12월 신혼여행 뉴욕+칸쿤 vs 몰디브, 어디가 좋을까요?

[^^]

12월 초 신혼여행을 앞두고 어디를 가야 할지 너무너무 고민중이에요.

태국 생각하고 82쿡에 글 올린 적 있었는데 댓글 정독하고 예비신랑이랑 얘기하다보니

이 참에 좀 비싸더라도 가고 싶은 곳을 가자고 결론을 내리게 됐거든요.

저희가 연로한(ㅎㅎ) 40대 커플에 휴가를 길게 내는 것도 이번에 아니면 어렵고 해서요.

몰디브와 뉴욕+칸쿤을 생각해봤는데, 예비신랑은 저보다 여행을 훨씬 많이 다닌 편이에요.

저는 해외여행을 거의 안 다녀서 다녀본 나라가 몇 군데 없구요.

신랑이 발리 같이 휴양지만 있는 곳은 약간 지겨워하는 성향이라 비싼 돈 주고 몰디브 가는게 좀 낭비가 아닌가 싶기도 해요. 코사무이 정도 가도 될 듯 해서요. 대신 뉴욕+칸쿤 생각해봤는데, 신랑은 뉴욕을 가 본 적이 있고 저는 처음인데 12월의 뉴욕분위기가 좋을 것 같다는 기대가 있어서요. 뉴욕, 칸쿤 다 가면 좀 다채롭지 않을까 싶기도 하고, 아니면 다들 12월 신혼여행지로 몰디브를 꼽던데 몰디브가 좋을까 싶기도 하고... 지금 결정하기가 너무 어려워요. 칸쿤과 몰디브, 여행 가 보신 회원님들께 이런저런 말씀 뭐든 듣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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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상황이라면 뉴욕+칸쿤이 나을 듯요, 몰디브는 정말 자연과 리조트뿐이라. 저도 12월이라 몰디브 갔는데 복잡한 거 싫어해서 좋았지만 누군가는 심심해할 수도 있다고 생각해요

[ㅁㅁㅁ]

비용 가능하면 두바이 몰디브 조합도 있어요 두바이 여행도 괜찮았거든요, https://www.jumeirah.com/en/stay/dubai/jumeirah-al-qasr
두바이 가서 저 호텔(배로 객실에 태워다줘요 호텔 안에 수로가 있어서 ㅎㅎ)에 묶고 사막 투어하고 놀다가 몰디브 가서 휴양해도 잼나겠어요, 신랑되실 분이 여행 많이 다녀서 새로운 거 원한다면 가능한 선택지요

[…]

날짜를 정확히는 모르지만, 고맘때의 뉴욕은 정말 미국미국 크리스마스크리스마스 하죠. 뉴욕 3박 4일 정도로 하시고 나머지 칸쿤 가서 태양아래 몸을 뉘이시면 딱일듯요. 근데 뉴욕 바람때매 자비없이 추워서 예쁜 옷은 못입어요 ㅋㅋ

[ᆢ]

12월의 뉴욕은 매우춥고 매우 예뻐요.
뉴욕,칸쿤 추천합니다.
날짜가 괜찮으면
마이에미로 가서 바하마 쿠루즈가 좋아요

[원글녀]

10일 정도까지 가능할텐데 뉴욕 칸쿤은 빡세려나요. 아웅. 말씀 모두 넘넘 감사히 정독하고 있어요^^

[며칠]

예정이신지...
일주일정도밖에 안된다면 칸쿤 뉴욕은 힘드실듯해서요.
적어도 12~15일은 돼야 뉴욕 칸쿤이 갈만할거 같아요.
뉴욕에서 칸쿤 이동하는 날도 이틀 그냥 넘겨야하시면 한국에서 뉴욕 왔다갔다 2일에 누욕에서 칸쿤 왔다갔다 2일...그렇게 4일은 일정에서 이동으로 빼셔야할텐데....칸쿤가까이 코즈멜이 제가 젤 좋아하는 스쿠버 다이빙 스팟이고 12월에 가시면 바다도 따뜻하고 볼거도 많아요.
물살도 거세지않고 스쿠버 다이빙하기에 너무 좋아요.

[…]

예산은 잘 모르지만 성수기의 뉴욕 호텔 값은 아주 무자비 합니다. 언능 마음 정하시고 후딱 예약하세요. 결혼 축하드려요 행쇼!

[그때가]

뉴욕 칸쿤 최고 성수기라 비용은 몰디브보다 훨 더 할겁니다.
그런데 결혼식이 워낙에 스트레스많고 힘들어서 두분이 조용히 쉬면서 휴양하는것도 의미있어요.
너무 고되게 일정 잡지마시길...

[원글녀]

답글 읽으니 그냥 몰디브 vs 칸쿤(뉴욕은 빼고)중 골라야 할 것도 같네요. 축하해주신 윗님 감사해요 ㅎㅎ 언능 후딱 정해야 하는데 뭐든 결정못하고 느린 infp라 지금 entj 예비신랑한테 쪼이고 있어요 ㅎㅎ

[네]

뉴욕 칸쿤 몰디브 다 가본사람으로서

뉴욕.칸쿤 추천

[...]

뉴욕+칸쿤이면 몰라도 칸쿤만 가시는건 좀 아닌듯요
사실 휴양지들이 리조트 차이지 휴양지 자체가 엄청나게 큰 차이가 있는건 아닌데
휴양지를 그 먼데까지 가는건 아닌것 같습니다

[왛ㅎㅎ]

12년전에 내가 고민했던거 하시네요 ㅋㅋㅋㅋ

저는 두바이+몰디브로 갔었어요

그러고나서 얼마전에 뉴욕을 다녀왔는데...칸쿤을 안가봐서 비교를 못하겠네요...

근데 몰디브는 신행아님 가보긴 어렵긴해요 ㅎㅎㅎ휴가로 가기엔 좀 사치다싶은 곳이거든요
칸쿤은 나중에 아이데리고 가기도 재밌을거같아요

[원글녀]

다시 신랑이랑 말해보니 휴가 2주까지 가능할 것 같아요.^^ 사실 전 바다도 좋아하고 여름을 좋아해서 몰디브, 하와이를 가고 싶은데 신랑 취향을 고려하다보니 넘 휴양지를 지루해해서 칸쿤+뉴욕을 생각하게 됐거든요. 말씀 들으니까 진짜 도움되네용.

[뉴욕여자]

뉴욕 칸쿤은 무조건 열흘 이상 일정으로 가야하고
호텔비를 비롯한 경비가 지금 예상의
두배로 들 것이에요.
그렇다고해서 퀄리티가 있는 것이 아니라
그냥 운임만 이천은 넘을 듯 해요.
(시즌이고 표구하기도 힘듦...)

그리고 평상시 여행은 몰라도
신혼여행은 휴양지 나쁘지 않아요.

두바이 몰디브 조합 좋네요.

이니면 이태리 시칠리라 카프리 어때요.
(뜬금없지만 겨울에 가서 좋았던 기억에)
1월15일 바겐세일 때
쇼핑 엄청 할수있어서 좋았네요 ㅋ

[크리스마스]

뉴욕 이뻐요.
이주면 뉴욕 칸쿤 가세요.
기왕 돈 쓰기로했으면 뉴욕에서 하루는 꼭 미쉐린 파인 다이닝 하세요.
쇼도 보셔야하니 그것도 꼭 서치해서 미리 표 구매하시고 크리스마스엔 라디오시티 크리스마스 스펙타쿨러 쇼도 보셔여하고 록펠러 센터에서 스케이트도 타세요.
예약이 어려우니 미리미리 준비하시고 칸쿤은 올 인클루시브 리조트로 가시면 장비 대여빼고 스쿠버 다이빙이 포함된곳도 있어요.

[깜빡깜빡]

뉴욕 칸쿤 추천요. 근데 칸쿤 치안이 아주 별로에요. 바다는 예쁘지만..예쁜 바다쪽에 있는 럭셔리 호텔 묵으시면 주요 관광지가 호텔과 매우 떨어져 있기도 하구요. 뉴욕 경유하여 플로리다로 와서 바하마 크루즈도 좋을거 같네요.

[크와상]

뉴욕 칸쿤 10일이면 좀 빠듯합니다. 윗분말씀대로 칸쿤은 치안이 안좋아서 결국 리조트에만 있게 되실지도… 그리고 12월 뉴욕은 춥고 관광객도 너무 많고 그래요. 결혼 마치고 피곤할텐데 푹~ 쉬고 올수 있는 몰디브에 한표 던집니다.

[...]

뉴욕 플로리다 어떠세요?

[…]

뉴욕 몰디브 칸쿤 다 두번 이상씩 가본 사람으로서.. 그 기간이면 몰디브만 가면 너무 심심하실 게 분명해요. 뉴욕+칸쿤 조합 추천드리고, 저는 개인적으로 뉴욕 칸쿤 열흘 나쁘지 않다 봐요. 아니면 뉴욕+하와이도 나쁘지 않구요. 몰디브는 나중에 단독으로 사박 정도 다녀오심 될듯요.

[저도]

칸쿤에서 액티비티 하시면 되는데
요즘 칸쿤이 마약 문제 때문인지 뒤숭숭해요
지난달에 세번째로 칸쿤 다녀왔는데 공항에 군인들과 마약견 있었고 저희 단속에 랜덤으로 걸려서 짐 다 검색 당했네요 그래서 이럴때는 그냥 호텔존에 안전하게 있는게 나은데 그럼 심심하시겠죠?
저도 뉴욕 +칸쿤+몰디브 다 다녀왔는데 적당한 액티비티 원하시면 하와이 여러 개 섬 여행하시는건 어떠신지요?

[..]

몰디브가면 인도근처라 모든음식에서 카레향이 난다고 빵에서도..콜라만 카레향 안났다는 사람도 봤어요

[ㅇㅇ]

몰디브를 안 가봐서 비교는 어렵지만 뉴욕+칸쿤 조합으로 신혼여행 다녀왔던 기억을 떠올리면.. 저는 1월초에 갔는데 뉴욕이 진짜 무지 춥더라고요. 보통 추운게 아녀요ㅠ 그래도 뉴욕 타임스퀘어 번쩍뻔쩍한 티비에서만 보던 곳 가보니 재밌었어요. 생각보다 작아보인다 이런 느낌은 있었지만~~ 록펠러 센터 거기가서 야경도 보고 센트럴파크도 가고 이것저것 많이 했던 기억이.. 다만 어딜가도 너무나 추웠어요ㅎㅎ

그러다 칸쿤 갔는데 너무 따뜻하고 바다도 정말 예쁘고 리조트 올인클루시브에 수영장도 넓고 너무 좋더라고요. 리조트 바로 앞에 쇼핑몰이 있어서 저녁엔 쇼핑도 하고 참 재밌었어요. 칸쿤 내 생애 또 가 볼 수 있을까~ 항상 생각만 해요.
칸쿤 가서 젤 좋았던건 셀하라는 큰 자연산 워터파크 같은 곳이었는데 짚라인 타고 스킨스쿠버도 하고 암튼 바다에서 할 수 있는 모든 체험을 자유롭게 돌아다니면서 하는건데 정말 너무 재밌었어요. 우리나라에도 그런거 있었으면~~ 암튼 가시면 셀하 꼭 가보세요~~
근데 저는 10년전쯤 갔는데 그땐 칸쿤이 치안 문제가 없었는데 요즘은 안전하지만은 않은가 보군요..
돌아올땐 달라스 경유해서 1박하고 왔는데 칸쿤에 있다가 아무것도 없는 추운 달라스 가서 하룻밤 자려니 얼마나 우울하든지요.. 괜한 달라스에 대한 감정이 안 좋아졌어요. 거기도 좋은 호텔이었는데 여기 꼭 미국 공포영화에서 살인사건 나게 생긴 호텔같다고 남편이랑 얘기했던 기억이 나네용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