밑에 영국 다녀오신 분 후기보니 저도 남겨보고 싶네요 :)
1.비 너무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우기 라고 하지만, 저는 여행하는 동안 장대비 2시간 있었고 맞아도 될만한 부슬비 반나절 있었어요. 예보에는 90프로 내내 비라고 했었는데, 예보가 거의 안 맞더라구요. 우기라서 사람 많이 없고 숙박, 비행기값은 저렴해요. 비오면 대부분 우비 입고 다녀요. 우비 입고 헬멧쓰고 오토바이 운전하는 모습이 일상이더라구요.
2.콩카페 맛있어요. 군에서 관리하는 카페래요. 베트남은 군에서 관리하는 것들이 제일 질이 좋대요. cccp 카페도 현지인들이 많이 가던데 스벅처럼 사람 많아서 별로였어요.
3. 야시장에서 살거 없고 분위기는 볼만했어요. 차라리 호텔에서 파는 물건들이 비쌀 것 같지만 가격도 괜찮고 품질도 좋아요. 나트랑 수퍼나 시장같은데 가면 부채 팔아요. 1500원 정도인데 예뻐요. 인테리어하려고 사왔어요. 달랏 시장에서도 팔긴하는데 여긴 대체로 방한용품을 팔아요 ㅎ
4. 달랏 날씨는 정말 시원해요. 온습도가 아주 쾌적합니다. 긴팔 필수요. 낮엔 반팔 입어야하구요. 매연냄새 생각보다 힘들었어요. 시내에만 있었어서 그런지.... 시내 말고 외곽 여행을 못한게 아쉬워요.한적한 자연은 많이 못 누렸네요 ㅜ
5. 좋은 레스토랑 퀄리티는 꽤 좋아요. 달랏 좋은 동네쪽에 가면 비싼 레스토랑들이 있는데 한화로 3-7만원 정도 주고 둘이서 먹을 수 있었어요. 생선이나 고기 스테이크 같은거요.
6. 비엣젯 항공 수화물 무게 체크가 빡세지 않아요. 예전에 일본 저가항공은 진짜 무섭게 체크했었는데, 베트남은 아니에요. 달랏에서 한국으로 돌아올 때 깜란 공항 너무 작아요. 배고프면 공항 입국심사 전에 먹고 들어오세요. 안에는 식당이 하나 있는데 맛도 없고 가격은 두배에요.
7. 사람들이 대체로 친절하고 근면 성실한 느낌. 호텔 서비스도 훌륭하고요. 저는 포티크 호텔에서 묵었는데, 직원들 팁을 주고 싶은 마음이 들정도로 전부 정말 친절했어요.
7. 나트랑에서는 미미후르츠, 휴스파, 만족스러웠고, 달랏은 쉐프달랏 레스토랑, 자수박물관, 다딴라 폭포, 분위기 좋은 정원 레스토랑(이름이 기억 안남) 이 좋았어요.
8. 선물은 그냥 고민 하지 마시고 아티소 차나 앰플 사오시면 됩니다. 이것저것 샀는데, 아티소 차 맛도 좋고 효능도 좋고 가격도 싸서 이거나 사올걸 싶더라구요.
9. 커피는 어디가도 중간은 하고, 콩카페 코코넛 스무디 커피는 참 맛나요.(저는 덜달게해달라고 주문했어요)
10. 달랏에서 한국 오는 항공은 빈 좌석이 좀 있어요. 좌석이 빌것 같으니까 눈치 빠른 사람들은 출발 직전에 얼른 좌석을 바꿔 앉아서 누워서 오더라구요.
11. 달랏은 루앙프라방이랑 느낌이 좀 비슷해요. 프랑스 식민의 잔재가 있어서인지 대체로 미감의 수준이 있고, 간판 건물 조경들이 나트랑보다 훨씬 예뻤어요.
12. 나트랑 -달랏 이동시에 저는 프라이빗 카를 신청해서 3시간 이내로 호텔 도어투도어로 이동했는데, 잘 한 선택인것 같아요. 비용은 9만원 정도, 예약사이트 몇 개 있어요.
슬리핑 버스나 여러명이 같이 타고 가는 밴 이 더 저렴하지만, 시간 에너지 생각한다면, 2명 이상일 경우 프랑빗 카 추천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