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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제친구 미혼때 소개팅 했던 일화

... 조회수 : 5,589
작성일 : 2023-07-24 17:59:42

제가 만나야하는 남자였는데

당시 저는 짝사랑 중이라 누구도 눈에 안들어옴

그남자가 은행원이였는데 친구에게 볼래? 하니

본다함.  남자쪽과 통화 죄송한데

내상태가 이렇다 우리친구 볼래?  하니 본다함

보고와서 친구가 첫눈에 그남자에게 반해서

난리가 났어요. 그런데 남자쪽에서 일주일 지나도 연락이 없고 친구가 전화했어요 .  그랬더니 남자쪽이 인연이 아닌듯 하다 어쩌고 해서 친구가 그래도 한번만 더보자 했더니

남자가 간곡하게 싫다고 ㅎㅎㅎ

그래서 친구가 당시 남자가 있는 은행에 매일 찾아갔어요

일주일 지나니 남자가 저한테 전화와서 친구좀 말려 달라고

매일 저축하러 온다고 ㅋ

제가 친구에게 제~발 관둬라 애원해서 마무리

친구 언니가  미국에서 미군이라 친구가 여행가서

미군기지 하루 종일 빨빨빨빨 다니니 미군들이 저여자

뭐냐? 동에번쩍 서에번쩍 온갖곳에 나타나니

저런 사람 처음이라고 엄청 신기해 하다

거기서 미군장교 만나 결혼해 살아요

 

 

IP : 39.7.xxx.41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ㅋㅋㅋ
    '23.7.24 6:02 PM (211.234.xxx.152) - 삭제된댓글

    ㅋㅋㅋ 재밌네요.
    역시 인연은 따로 있었...

    제 친구도

  • 2. ....
    '23.7.24 6:03 PM (125.244.xxx.36)

    유쾌한 친구네요
    매일 저축하러 옴 ㅎㅎㅎㅎ
    근데 은행원은 공무원이나 같은 은행원끼리 결혼 많이해요

  • 3. ..
    '23.7.24 6:07 PM (61.254.xxx.115)

    아이고 너무 웃겨요 ㅋㅋㅋ

  • 4. ㅋㅋㅋㅋ
    '23.7.24 6:08 PM (223.38.xxx.197)

    아 웃겨요.
    열정적인 그녀네요.

  • 5. ...
    '23.7.24 6:08 PM (211.243.xxx.59)

    해피엔딩이네요
    열심히 노력한 결실이네요

    -의욕 없는 노처녀-

  • 6. 아^^
    '23.7.24 6:12 PM (124.59.xxx.101) - 삭제된댓글

    이런글 저는 넘 유쾌하고 좋아요^^

    원글님과 친구분 친구나 지인 하고 싶네요.

  • 7. 아^^
    '23.7.24 6:13 PM (124.59.xxx.101) - 삭제된댓글

    저는 이런글 너무 유쾌하고 좋아요.

    원글님이나, 친구분..
    저가 친구나 지인하고 싶네요.

  • 8. ㅋㅋㅋ
    '23.7.24 6:14 PM (211.234.xxx.152)

    ㅋㅋㅋ 재밌네요.
    역시 인연은 따로 있었...
    제 친구도 결혼 전 선을 엄청 봤는데..
    소개한 사람 얼굴 (이모, 고모, 외숙모, 삼촌...등) 때문에
    억지로 나가다가 어느 날 첫 눈에 반한 남자를 만남
    제 친구는 원글님 친구처럼 적극적이지 못해서
    선 본 후 내내 남자의 연락을 기다리는데 연락 안옴.
    (이 기간을 본인의 말로 피가 마르는 날들 이었다고.
    90년대라 삐삐와 회사의 자기 책상 전화벨만 울려도
    가슴이 콩닥콩닥...)

    결국 보름 정도 넘기고 주선자에게 넌지시 물었더니
    남자가 인연이 아닌거 같다는 대답만. ..
    고등학교때부터 베프인 그 친구가
    그렇게 상심한걸 그 전도 후도 본 적이 없었네요.
    진짜 얼굴도 헬쑥하고...얘기하며 눈물도 그렁그렁..
    딱! 한 번 만났는데...누가 보면 실연 당한 줄...
    더 놀라웠던건 얼마 후 여름 휴가때 칩거하더니
    쌍커풀 수술하고 나타남.
    평소에 성형수술을 혐오조로 얘기하던 애가...헐..
    암튼..
    그후 몇 번의 선을 더 보고 만난 남자랑 결혼해서
    아들 둘 낳고 잘 삽니다.

  • 9.
    '23.7.24 6:34 PM (118.235.xxx.193) - 삭제된댓글

    소시쩍에 무선 전화기 배위에 얹어놓고
    숱하게 잤었어요.
    그 놈은 끝내 전화 안왔고
    다른 놈들만 주구장창 전화왔었어요.

    자다가 벨 율리면 흠흠흠 목소리 가다듬고 여보세요하는데 사람들이 항상
    잤니?
    -.-

  • 10. 윗분
    '23.7.24 6:59 PM (118.235.xxx.231)

    넘 웃겨요 ㅋㅋㅋ
    가다듬었는데 왜들 잤니 하는고야

  • 11. ㅡㅡ
    '23.7.24 7:00 PM (223.38.xxx.190)

    ㅋㅋㅋㅋ 에너지 넘치는 친구네요

  • 12. 그런
    '23.7.24 7:14 PM (121.133.xxx.137) - 삭제된댓글

    열정으로 열번 찍어서
    결혼한게 저..,,.
    내 발등 내가 찍음ㅋㅋㅋㅋㅋㅋㅋㅋ

  • 13. ...
    '23.7.24 8:08 PM (223.38.xxx.33)

    ㅋㅋ
    그래서 원글님은 어찌되셨습니꽈~~~
    짝사랑남과 연애 하셨습니까? 궁금

  • 14. .......
    '23.7.24 8:15 PM (223.62.xxx.226)

    유쾌하고 재미있는 친구네요. ㅎㅎㅎㅎ
    원글님 짝사랑 뒷얘기도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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