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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용서란 어떻게 하는건가요

알고싶어요 조회수 : 5,107
작성일 : 2023-07-24 06:40:17

용서가 뭔가요

어떤마음으로 어떻게하는건가요

오랜생활동안 배우자로부터 말과 행동으로부터 받은 상처들이 가슴깊이 많이 남아있어요

저는 이제 기회만되면 너 예전에 이랬자나..

하면서 꺼낼자격이 있다생각했고

본인도 자기가 다 잘못했으니 얘기하고싶음해라했으면서

난 몇번 쏟아 내지도 않았는데 이젠 듣기싫은가봐요

전... 저가 만든 울타리를 깨기싫습니다

그건 못하겠어요

그렇다고 이사람이 돈을많이버는건 아니에요

오해하실까봐..

결국 제가 마음으로부터 이사람믈 용서하고 내려놔야 삐딱한 시선으로 바라보는것부터 거둬들이고 지난기억도 차츰잊고싶습니다

그러기위해선/제가 어떻게해야하는걸까요

이 해답은 어디서 구해야하는건가요

IP : 218.154.xxx.215
4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3.7.24 6:43 AM (125.177.xxx.181) - 삭제된댓글

    제대로 사과도 못 받았는데 왜 용서부터 하려고 애쓰나요?
    그러니 용서가 안 되죠

  • 2. 모든이들이
    '23.7.24 6:46 AM (98.184.xxx.73)

    제대로 된 사과를 하는건 아닙니다.
    결국 용서란 그들이 한 행동이 괜찮다고 그래도된다고 생각하고 받아들이는게아니라 그들의 행동보다 그들이 모자란 인간들이라는걸 받아들이는거라 생가합니다.
    그들이 못난 사람들이니 내게 그 정도밖에 할 수 없었던거고 그런 모자란 사람들로인해 내 인생을 고통스럽게 만드는건 어리석은 일이니 그들은 모자라다하고 받아드리는거지 너가 모자라니 나한테 계속 그래도 돼~ 그건 아니죠.
    그런 모자란 사람들에게 헛된 기대를하고 상처받았던 나를 용서해주라는거죠.

  • 3. 금강경을
    '23.7.24 6:56 AM (61.84.xxx.71)

    읽어보세요.
    치유가 될겁니다.
    결국 내가 있다는 아상,인상 등이 결국 그런 망상을 만들어 낸다네요.

    화내는 그 주체를 계속 추적해보면 결국 일체가 망상이었다.
    상대를 용서하는 것을 떠나 용서한다는 생각과 감정 마저도 망상이라는 거죠.

  • 4. ..
    '23.7.24 7:07 AM (112.151.xxx.59) - 삭제된댓글

    저도 남편의 말에 상처 많이 받았는데
    내가 힘든 이유는 그 말을 인정해서 화가난다는 점이었어요
    그 단어가 내게 맞다고 받아들여
    상처받는 것
    이년아 라고 했다면
    그건 여자에게 하는 욕이라
    내가 인정하고 받아들인다네요
    난 아니거든 그 욕에 화 나지 않아 하는 마음으로 나를 강화했어요

    그게 마음가짐과 표현 표정으로 나오니
    남편도 조심하더라구요. 미안하다는 말도 받아내구요(하지만 상황엔 또 할수 있다는 점)
    그 고통과 과정이 싫어 나를 강화하려고 노력했어요

    제겐 그 단어의 무시 그사람에 대한 집착(니가 나에게 이런말을 하다니 용서가 안돼하는 마음!)도 안하는 거였어요
    너에게, 너의 그 말에 내가 연연하고
    슬퍼할 에너지가 없어 인간아~
    그러면 그런 말이 나올 상황조차 없어지더라구요.
    사과도 없는 사람 용서하기도 용서도 안되지만 그걸 마음에 파도로 혼자 분노하며 보내는 세월조차 아깝다는 생각이 먼저였어요
    나를 다독여주세요

    책으로는 현존수업, 상처받지 않는 영혼,
    김주환교수님 유툽 등이 도움되었어요

  • 5. ...
    '23.7.24 7:10 AM (218.144.xxx.185)

    어떤 이유인진 모르겠으나 남편외도때문이라면 평생 이혼은 안하고 남편욕만 하고 다니는 사람 있어요
    계속 같이살려면 잊는수밖에 없을거같아요

  • 6. 용서
    '23.7.24 7:10 AM (61.84.xxx.104)

    용서는 여러번하는 거라네요
    마음으로 또 하고 또 하고
    상대에게 내가 널 용서할게 라고 말하는것도 아니고
    내 마음으로 용서하고 또용서하고
    그렇게 여러번 미움이 올라올때마다

    각 잡고 내가 널 용서할게 상대에게 말하는건
    용서가 아니고 화해하자는건데
    용서와화해는 다르다네요
    개념을 잘 새겨보세요

  • 7. ...
    '23.7.24 7:12 AM (221.140.xxx.68)

    용서~
    댓글이 좋네요~

  • 8. 과거는 과거고
    '23.7.24 7:15 AM (118.235.xxx.29) - 삭제된댓글

    곱씹어지는 과거는 버리고 현재만 생각하고 살아야지요

  • 9. co
    '23.7.24 7:26 AM (221.153.xxx.46)

    저 또한 만만치 않은 결혼생활 해왔고
    끝으로 내몰린듯 극단적인 상황까지도 겪어보고


    너무 힘들어서 사람에 대한 기대를 내려놓으니
    이 사람이 못한 일 말고 해왔던게 보이더라구요
    그리고 그렇게 보기 시작하니
    남편도 참 애썼구나, 인정이 되었어요.

    또 한번의 계기는
    사실과 의견의 구분이라고 해야 하나?

    제 남편이 직업이 독특해요
    어떤 사람들에게는 무능력한 사람으로 보이고
    어떤 사람들에게는 훌륭한 일을 하는 사람으로 보이죠
    그래서 저는 양쪽의 평을 다 들어요
    너는 어떻게 그런 사람하고 사니?
    너는 이렇게 훌륭한 일을 하는 사람하고 사는구나

    생각을 해봤어요.
    내 남편은 어떤 사람인가
    생각을 해보니 둘 다 사실이더라구요
    결국은 내 선택의 문제였어요
    무능력한 사람이라고 생각하고 살 수도
    훌륭한 사람이라고 생각하고 살 수도

    그렇다면 무능력한 사람 말고 훌륭한 사람이라고 살자
    맘 먹게 되더라구요
    원래 세상을 인식하는 방식은 감각을 통하는 것인데
    감각이란 것은 착각에 기반하니까
    내가 원하는 방향으로 착각하자, 이런거죠

    그런면에서 윗 분이 얘기한 망상과도 일맥상통해요


    지금도 미운 감정이 들면
    한번씩 생각해요
    정말 저 사람이 잘못 했는가
    난 어떤 사람하고 살 것인가

    그리고 근본적으로는
    남편을 선택해야 했던 나자신의 면면들을 확인하게 되고
    그러면 모든 것이 나로부터 출발했다는 것도 보이고

    살다보니 측은지심도 커지고

    얘기가 길어지네요
    암튼 그렇게 삽니다 ㅎㅎ

  • 10. kk
    '23.7.24 7:43 AM (121.162.xxx.14)

    용서는 스스로 독립의지를 갖는것
    내가 스스로 모든 행동 사고 의식 감정을 조절할수있는
    주체가
    되면 그 에너지가 너무 단단해 남편이 함부로 할수 없을거예요
    스스로 약해져 오히려 피해자 코스프레를
    할수도 있어요 ㅋㅋ

  • 11. 같이
    '23.7.24 7:44 AM (123.199.xxx.114)

    살생각이면 남편이 싫어하는 하는 말을 하지 마세요.
    님이야 속이 답답하니 하시겠지만

    제가 친구 만나서 오늘은 재미나게 놀아야지 하고 나갔는데 네가 예전에 섭섭하게 한이야기만 볼때마다 하면 만나고 싶으시겠어요.

    예가 적절치 아는거 아는데
    하소연 죽는소리에 관계가 깨진답니다.

    사람이 안보고 살꺼 아니면
    재미나게 의미있는 삶을 사세요.
    나를 위해서 그쉐끼를 위해서 아닙니다.
    그게 나긍정 타인긍정이 되는 거랍니다.

    인생 길지 않아요.
    미워하는 마음을 벗어버리고 사람은 모든행동에는 이유가 있더라구요.

    이해하면 내마음이 편해집니다.
    계속 지난일을 말하면 질려서 그관계는 파탄에 이릅니다. 명심하시길요

  • 12.
    '23.7.24 7:52 AM (112.184.xxx.187) - 삭제된댓글

    상대가 잘못한거를 계속 얘기한다면 좋아할 사람 누가 있을까요
    처음엔 미안하겠지요, 그래 내가 잘못했지,
    그런데 계속 그러면 성질 날겁니다,
    그래서 어쩌라구가 되는거지요
    곱씹지 마세요
    상대 하고 이혼 할건가요,
    아니면 평화를 찾으세요
    그래도 계속 할거 같으면 이혼 하세요
    저는 내가 잘못했는데 상대가 계속 말하면 그럴겁니다,
    알았어 정 그러면 그만살자고,
    지금 잘못을 또 하는거면 몰라도 예전일 자꾸 들추어내서 어쩌자구요

  • 13. 제 경험은
    '23.7.24 7:52 AM (121.182.xxx.161)

    용서라는 행동에 반드시 따라붙어야 하는 단어는 '용기'라고 생각해요.용기가 없으면 용서도 하기 힘들어요.

    용기가 필요한 이유는,내가 옳고 내가 맞고 내가 피해자라는 나의 세계관을 깨뜨려야 하기 때문이에요.용서할려면 내 세계관을 다시 구축해야 해요.

    저도 용서하기까지 오래 걸렸어요. 내가 왜? 저 사람이 잘못했는데? 용서를 구해야 할 사람이 지가 잘했다고 뻔뻔하게 구는데 내가 왜?

    이 마음이 완전히 사라지기까지 오래 걸리더라구요.이런 마음이 들때마다, '용기를 내자, 피해의식을 벗어내려면 용기를 내자' 몇 십번이고 저를 다독였어요.

    그렇게 용서하고 나니, 가장 달라진 건 쉽게 상처받지 않는다는 것이에요. 내가 왜 남편의 말에 휘둘려 아파하고 괴로워했지? 어..너는 그렇게 생각하는구나.알았어. 내 생각은 달라. 너에게 동의할 수 없어.

    피해의식,피해자 마인드에서 벗어나니 제가 단단해지더라구요. 그리고 제가 단단해진 걸 느낀 남편은 함부로 내뱉던 폭언이나 비아냥 거리는 말들을 자제하더군요. 남자의 속성이죠. 강한 존재 앞에서 작아지는 거, 남편도 별 남자 아니었어요. 세상에 흔하고 흔한 남자 중의 하나. 내가 강해지면 내 눈치를 보는 그런 남자의 하나일 뿐입니다.

    내가 약하면 나를 돌봐주고 보살펴주는 남자는 아버지 (운이 좋아 그런 아버지 밑에서 컸다면 ) 뿐이에요.

    저를 '아버지 같은 남편'의 환상에서 깨주게 해준 책은 김형경님 책이었나.천개의 공감인가... 그 책을 읽고 나서,아!!!! 싶더라구요. 아버지의 보살핌을 받으며 어리광을 부리고 싶은 ,여린 딸같은 아내가 되고 싶다는 착각에서 벗어나니, 남편과 서로 동등한 메시지를 주고 받는 성인여자가 되었습니다.

    그리고 이렇게 되는 모든 과정에서 필요한 것은 용기였어요.

    용기내세요. 할 수 있어요.

  • 14.
    '23.7.24 8:03 AM (121.167.xxx.120) - 삭제된댓글

    진정한 완전 용서는 힘들어요
    용서 한다고해도 마음 깊은 곳에는 상처가 가나 앉아 있어요
    남편이 새로운 사람으로 변신하지 않는 이상 계속 그 위에 쌓여요
    남편을 위해서가 아니라 나의 마음의 평정심을 위해 용서 하려고 노력 하는거예요
    오늘을 기준으로 과거 48시간 미래 48시간 이외에 일어 났던 일외는 다 잊어 버리고 말하지
    말래요
    마음에서 남편을 내려 놓으세요
    기대가 컸기때문에 용서가 더 힘들어요
    이혼 할거 아니면 세상 기준점을 원글님으로 정하고 남편 도움 없어도 행복하려고 노력하면
    남편에 대한 미움 용서가 희미해져요

  • 15. 용서할필요없어요
    '23.7.24 8:07 AM (121.190.xxx.146)

    님이 용서하고 싶지 않은데 용서를 해야 할 필요 없어요.
    자꾸 용서가 강제되니까 더더욱 용서를 하기 싫은 거에요.

    용서하지말고 사과도 강요하지 말고 그냥 있는 그대로 인정하시든가 아니면 눈앞에서 치워버리시든가 하세요.

  • 16. 오마니
    '23.7.24 8:09 AM (59.14.xxx.42)

    나나 너나 그냥 그저그런 인격. 누가 누굴 용서하냐...불쌍타
    요런 마인드되니...기냥 저절로 아닐까요?


    그제겐 그 단어의 무시 그사람에 대한 집착(니가 나에게 이런말을 하다니 용서가 안돼하는 마음!)도 안하는 거였어요
    너에게, 너의 그 말에 내가 연연하고
    슬퍼할 에너지가 없어 인간아~
    그러면 그런 말이 나올 상황조차 없어지더라구요.
    사과도 없는 사람 용서하기도 용서도 안되지만 그걸 마음에 파도로 혼자 분노하며 보내는 세월조차 아깝다는 생각이 먼저였어요
    나를 다독여주세요

    책으로는 현존수업, 상처받지 않는 영혼,
    김주환교수님 유툽 등이 도움되었어요
    222222222222

  • 17. 저는
    '23.7.24 8:34 AM (121.133.xxx.137)

    그나마 제 장점 중 내세울 수 있는게
    일사부재리의 원칙을 지킨다는겁니다
    한가지 잘못한것에 대해 사과받고
    그 사과를 내가 받아들였을땐
    다시 그 얘기 하지 않아요
    남편과 아이들에게도 당연히...
    물론 잊혀지지 않는것도 많죠
    하지만 되새김질하듯 말로는 안해요

  • 18. e67
    '23.7.24 8:38 AM (122.34.xxx.101)

    아픈 시간이 이미 흘러갔다는 걸 인지하면 되어요.
    현재 일어나는 일에서는 적극적으로 나를 보호하고요.
    명상이 도움이 되실 거예요 :)

  • 19. 확실한 것은
    '23.7.24 8:40 AM (211.217.xxx.233)

    반복되는 과거 잘못은 듣기 싫어요
    두고두고 가해 당사자 상대로 울궈먹으려면 차라리 이혼하는게 나아요

    가해자가 도리어 피해자가 되고
    피해자가 가해자가 되는 상황이 곧 옵니다.

  • 20. ㅇㅇ
    '23.7.24 8:41 AM (14.48.xxx.55)

    용서란 상대가 용서받을 준비가 되어 있을 때 하는 것이다
    아니면 또다시 상처를 받는다

  • 21. 용서란
    '23.7.24 8:45 AM (98.184.xxx.73)

    상대에게 해주는게 아닌거같아요.
    용서란 상처받은 내 자신에게 그래..괜찮아,. 상처받을수도 있어. 너가 상처입은거 내가 보듬어줄께하는게 용서지 상대에게 상처받은 나를 니가 치유하고 보듬어라하는게 아닌듯해요.
    그런 상대에게 계속 나를 노출시키며 니가 나를 치유해주지않아서 나는 상처가 더 깊어져하는건 진정한 나를 위한 용서가 아니지않을까요?
    상대에게 너에게 상처줘서 너무 미안해라는 말을 듣는다고 상처가 치유되는건 아니잖아요.

  • 22.
    '23.7.24 8:47 AM (175.120.xxx.173)

    용서가 인간이 할 수 있는 것중에
    가장 힘든거라고 그러더군요....
    그 상황이라면
    저라면
    차라리 복수할 마음으로
    다부지게 살렵니다.
    차라리 그게 내 정신건강에 도움이 되지 싶어요.

    어중간하게 말고
    말로 한풀이나 하는 것 말고
    정말 멋지게.

    내 삶은 내가 지켜내야죠.

  • 23. ..
    '23.7.24 8:50 AM (211.51.xxx.159) - 삭제된댓글

    용서? 하지 마세요. 무슨 용서입니까.

    상처 준 사람은 그 사실을 모르고 자꾸 들춰봐야 내 약점 들키는 것 같아 불쾌하니
    사이가 좋아지긴 힘들겠죠.
    그냥. 그러려니 넌 그런 존재이려니 생각하고 무시하세요

    지난 생에 잘 못 얽힌걸 풀지 못하고 이생까지 왔구나
    이번 생에 잘 풀어서 다음부턴 절대 만나지 말자.
    너도 참 불쌍하다 생각하면 조금 더 위로가 되려나요.

    그 사람이 하는 말에 상처받지 마세요
    너는 지껄여라. 난 상처받지 않는다. 라는 마인드 컨트롤.
    욕은 배를 뚫고 들어올 수 없다.
    개는 짖어도 기차는 가고, 닭 목을 비틀어도 새벽은 옵니다.

  • 24. ....
    '23.7.24 8:50 AM (223.38.xxx.17)

    용서...한번에 끝나는게 아니더라구요
    문득 치밀어 오를 때마다 나를 다스리는 거 힘들었어요
    저는 가톨릭신자라서,
    성령기도회 다녀온 후 용기내었었어요

  • 25. oo
    '23.7.24 8:51 AM (211.250.xxx.116)

    용서는 결국 나를 위해 하는거예요
    내 마음이 힘드니까요
    그 사람이 알 필요도 없어요

    김주환 교수의 내면 소통 강의 중에
    용서? 내가 그 인간을 왜? 강의 들어보시길 바래요

    https://www.youtube.com/watch?v=hw4_kLaHOMg&list=PLPNP2pukAASuKEFUiC8J0w2vnykx...

  • 26. ㅁㅇㅁㅁ
    '23.7.24 8:52 AM (182.215.xxx.32)

    좋은 댓글이 참 많네요
    댓글들 감사합니다 잘 읽어볼게요

  • 27. ㅁㅇㅁㅁ
    '23.7.24 8:59 AM (182.215.xxx.32)

    "내가 옳고 내가 맞고 내가 피해자라는 나의 세계관을 깨뜨려야 하기 때문이에요.용서할려면 내 세계관을 다시 구축해야 해요."

    이 말씀에 많이 공감이 가네요. 내가 옳다. 라는 생각 때문에 스스로를 피해자로 만드는 일이 굉장히 많은것 같아요.
    이론상으로는 나만 옳다는 게 말이 되는가 그냥 서로 다를 뿐이다 라고 하지만
    막상 구체적인 현실사안으로 들어서면 나도 모르게 내가 옳다 너가 틀렸다로 가고있더군요
    그러고는 상대가 나를 상처주었다고 나는 피해자라며 괴로워하고 울고..
    나만 옳다 라는 생각이 나를 스스로 감옥속에 가두고 괴롭히게 되는..

    쉽지 않죠. 세계관을 바꾼다는 게 정말 쉽지 않아요
    하지만 죽을 정도로 괴로워지면 그래도 뭔가 해야 된다는 생각이 들면서
    어느 정도 받아들여지더군요

  • 28. 828
    '23.7.24 8:59 AM (112.151.xxx.59) - 삭제된댓글

    김주환 교수님의 용서

    https://brunch.co.kr/@tomasch22/53

  • 29. 댓글이
    '23.7.24 9:00 AM (183.104.xxx.96)

    참 좋네요~~저도 남편이 거친말과 행동으로
    젊은시절 꽤 힘들게했고 지금은 나이드니 훨씬
    덜해졌는데 저는 앙금이 남아있고 미울때가 많아요.
    진정한사과를 받지못했고 과거일을 얘기하면
    자기가 그랬냐고? 기억도 못해서 또 억울해지고
    티비에서 못되먹은남자가 나오면 어찌 저런행동을
    하냐해서 자기도 젊을때 저랬다하면 저정도아니라고
    방어하기바쁘니 대화자체가 안되고 몇번 겪으니까
    젠틀한척하는것도 정말 하찮아보이고 인간이
    지난일 다잊어버리고 원래부터 안그런척 어찌
    저럴수있나 더 꼴보기가 싫어지네요.
    요즘 마음이 불쑥 분노가 치밀어 괴로워요.

  • 30. 828
    '23.7.24 9:01 AM (112.151.xxx.59) - 삭제된댓글

    김주환 교수님의 용서

    https://brunch.co.kr/@tomasch22/53



    유시민작가님이 문과적 감성을 왜 과학으로
    시각을 가져가셨는지 공감이 많이 되었어요

  • 31. 동이마미
    '23.7.24 9:16 AM (182.212.xxx.17)

    용서에 대한 좋은 댓글들ᆢ
    부디 지우지 말아주시길ㅡ

  • 32. ..
    '23.7.24 9:27 AM (112.167.xxx.199)

    댓글들 너무 좋아요. 원글님 도둠 받았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 33. 용서는
    '23.7.24 9:48 AM (118.235.xxx.94)

    내가 그 기억으로
    도저히 견딜수 없을때
    나를 위해 하는겁니다.
    고통으로 부터 나를 해방시키기 위함이죠.

  • 34. 용서는
    '23.7.24 9:54 AM (118.235.xxx.94)

    아울러 상대를
    너 또한 미약한 존재란걸 인정하는
    작업이기도 하죠.
    소싯적 흑백 영화의 대사중 잊히지 않는 ...

    '당신을 용서는 하지만 잊지는 않겠다'

  • 35. ....
    '23.7.24 10:07 AM (49.169.xxx.123) - 삭제된댓글

    상대가 한 행동이 맞는 것 같다면 인정하고 객관적인 시각에서 볼 때 아니다 싶으면 응 아니야 반사 끝,,,,

  • 36. ....
    '23.7.24 10:08 AM (49.169.xxx.123) - 삭제된댓글

    상대가 한 행동이 맞는 것 같다면 인정하고 객관적인 시각에서 볼 때 아니다 싶으면 그건 아니야 끝

  • 37. .....
    '23.7.24 10:18 AM (49.169.xxx.123) - 삭제된댓글

    과거의 나쁜일에 매달리는 것은 바보같은 것 같아요. 1초 후에 사람이 어떻게 될지 모르는데 인생 낭비를 하나요? 즐겁게 살아야지라고라고 스스로를 다독겨려요. 그리고 상대가 가족이면 다치지 않게 잘못을 덮어주고 상생하는 방법을 찾으려고해요

  • 38. ..
    '23.7.24 10:20 AM (118.235.xxx.34)

    용서에 대한 글, 고맙습니다.

  • 39. .....
    '23.7.24 10:20 AM (49.169.xxx.123) - 삭제된댓글

    과거의 나쁜일에 매달리는 것은 바보같은 것 같아요. 1초 후에 사람이 어떻게 될지 모르는데 인생 낭비를 하나요? 즐겁게 살아야지라고라고 저 스스로를 다독겨려요. 그리고 상대가 가족이면 잘못을 덮어주는 것도 상생하는 것 같아요

  • 40. .....
    '23.7.24 10:21 AM (49.169.xxx.123) - 삭제된댓글

    과거의 나쁜기억에 매달리는 것은 바보같은 것 같아요. 1초 후에 사람이 어떻게 될지 모르는데 인생 낭비를 하나요? 순간 순간 즐겁게 살아야지라고라고 저 스스로를 다독겨려요.

  • 41. .....
    '23.7.24 10:25 AM (49.169.xxx.123) - 삭제된댓글

    나이가 드니 과거의 나쁜 기억에 매달리는 것은 바보같은 것 같아요. 1초 후에 사람이 어떻게 될지 모르는데,,,, 인생 낭비를 하나요? 순간 순간 즐겁게 살아도 남은 시간이 길지 않더라구요..더구나 상대가 가족이면 다치지 않게 잘못을 덮어주고 상생하는 방법을 찾는 것이 현명한 것 같습니다

  • 42. ㅇㅇ
    '23.7.24 10:27 AM (163.116.xxx.120)

    당사자를 눈앞에 두고 보면서 깨끗한 용서가 되나요?
    아이아빠와 헤어지고 20년.
    그 긴 세월 안보고 사니까 이제 좀 잊혀지던데.

  • 43. .....
    '23.7.24 10:28 AM (49.169.xxx.123) - 삭제된댓글

    나이가 드니,,,, 과거의 나쁜 기억에 매달리는 것은 바보같은 것 같아요. 한치 앞도 내다 볼 수 없는 것이 삶인데..,,,,사소한 일에 인생 낭비를 하나요? 순간 순간 즐겁게 살아도 인생사 남은 세월이 길지 않더라구요..더구나 상대가 가족이면 다치지 않게 잘못을 덮어주고 상생하는 방법을 찾는 것이 현명한 것 같습니다

  • 44.
    '23.7.24 10:48 AM (106.102.xxx.132)

    용서하는 법....

  • 45. ㅎㅇ
    '23.7.24 10:51 AM (222.239.xxx.45)

    그것밖에 안되는 인간때문에 내 삶을 갉아먹지 말자구요
    하찮고 불쌍하다 생각하고
    나에게 몰두해 보세요

  • 46.
    '23.7.24 1:08 PM (106.101.xxx.36)

    가족특혜라고 생각하고 봐줬습니다 대신 가끔 미울땐 차별합니다 그리고 지금 내가 받는 특혜를 잊지않고 감사합니다 나또한 실수하는 완벽하지않은 사람이기에 결국은 감사함이 용서도하게해요 아니 잊을려고하고 대신 만회할수있는 좋은추억을 만들어가는것이 긴인생에서 서로가 좋은길을택하는겁니다

  • 47. 금강경에
    '23.7.24 1:49 PM (61.84.xxx.71)

    약견제상 비상 즉견여래

    즉 모든 생각과 모양이 망상이라는 것을 진실로 알게되면
    곧 그것이 진리자리, 부처자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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