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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반찬 6만원어치 사왔어요

갱년기소녀 조회수 : 11,523
작성일 : 2023-07-23 19:59:05

덥고 습하고 

집에 늘어져있다가 동네에서 좀 먼 맛있는 반찬가게 걸어가서 반찬 6만원어치 사왔어요.

왕복 한시간 걸었네요.

4인 가족 한 끼 외식하면 흔적도 없이 사라지는데 

이정도면 맞벌이 대학생애들 3-4일 잘 먹을거 같아요. 반찬가게 갈때마다 에휴 이거 그냥 내가 계란 좀 말면 되지, 내가 멸치 좀 볶지, 내가 나물 좀 무치지 싶은 생각에 그냥 나왔었는데

그냥 편히 살래요. 사온 나물도 먹기 전에 우리집 참기름 좀 더 둘러주고 국산참깨 뿌리니 너무 맛나네요.

 

덕분에 걷기도 하고 반찬도 해결하고 좋네요.

IP : 210.178.xxx.120
2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3.7.23 7:59 PM (175.223.xxx.212)

    한번 나가야겠어요 반찬사러

  • 2. 그것도
    '23.7.23 8:08 PM (213.89.xxx.75)

    한두 번이지 두 번 사면 질려서 못먹게 됩니다.
    나물까지 데쳐서 나옵니다.
    아주 커~다란 비닐봉지 가득.
    그거 조금씩 소분해서 무치면 나물반찬 되구요.
    반찬류 없는게 없어요.
    반찬가게가 우후죽순 그렇게 많이 생길때부터 알아봤습니다.

  • 3. 남편이
    '23.7.23 8:10 PM (180.69.xxx.74)

    사온건 귀신같이 알고 안먹어요
    참나

  • 4. 잘했어요
    '23.7.23 8:16 PM (115.41.xxx.53)

    더울땐 그렇게 운동하고 시간 아껴야 버틸만하더라구요.
    너무 바락바락 할것도 없어요.

  • 5. 그것도
    '23.7.23 8:18 PM (213.89.xxx.75)

    우리 애들도 절대로 손도 안대요.
    못나고 형편 없어도 엄마손 갈아만든 반찬만 싹 먹어치워요.

  • 6. 잘하셨어요
    '23.7.23 8:20 PM (125.187.xxx.44)

    저는 제가 못먹어서 신세를 볶지만
    원글님 잘하셨어요.
    나를 아끼자구요!

  • 7. ㅇㅇ
    '23.7.23 8:23 PM (210.178.xxx.120)

    그냥 저희집 애들이랑 남편은
    제가 막 키우고 잘 못해줬는지 있으면 다 잘 먹어요. 아침 7시에 나가서 저녁 7시 넘어 들어오니 젊을때는 그시간에 밥도 하고 다음날 먹을거 만들어두기도 했는데 이제는 못하겠어요. 애들도 이런 엄마가 안쓰러운지 집밥이든 레토르트든 그냥 잘 먹습니다.

    쓰고보니 가족들에게 고맙네요.

  • 8.
    '23.7.23 8:35 PM (180.70.xxx.42)

    맞벌이시니 사다먹기도 하고 물리면 또 만들기도 하고 형편대로 하면 되죠.

  • 9.
    '23.7.23 8:38 PM (125.132.xxx.103) - 삭제된댓글

    집에서 그리 열심히 해먹는 편은 아니에요
    그런데 휴일 하루 날 잡으면 이것저것 밑반찬
    맛있게 서너가지 해놓고
    안먹어 며칠 지나면 맛 없어져 쏟아 버리기.
    오늘은 맛 변하기 전에 다시 한번씩
    냄비에 쏟아 볶아주고, 끓여주고....
    이렇게 해 놓으면 한 일주일은 상하지 않겠죠.

  • 10. 잘하셨어요
    '23.7.23 8:57 PM (59.6.xxx.156)

    몸 편하고 마음 편한 게 제일입니다. 연구 많이 하셔서 더더더 편한 방법 찾으시길요.

  • 11. 그런데
    '23.7.23 9:12 PM (119.149.xxx.228)

    조심하세요
    한여름에 반찬사오실땐 집으로 빨리오세요
    나물을 샀더니 오는길에 다 상한적이 있어요

  • 12. 그래도
    '23.7.23 9:14 PM (211.206.xxx.191)

    저는 좋은 재료로 가지수 줄여 해먹는 편이 속편해요.
    주말엔 남편 음식 한 가지씩 하라고 해서 같이 먹는데 진짜 편하고 좋네요.

  • 13.
    '23.7.23 9:41 PM (122.36.xxx.85)

    저도 한번씩 반찬 사다 먹어요. 그런데 파는 반찬은 왜 느끼할까요? 조미료때문인가요?
    옛날에는 동네에 나물같은거 손질해서 파는 가게들이 있었잖아요
    저희 동네도 새 아파트 상가인데, 그런 가게가 있어서 신기했거든요.
    온갖 야채, 식재료 다 팔고, 주인이 젊은분이었는데 나물도 다 손질하고 삶아서 팔고 그랬어요..
    지금은 없어졌지만.. 그런 가게 주변에 잘 안보이죠?

  • 14. 근데
    '23.7.23 10:51 PM (218.234.xxx.10)

    사오는 반찬 안먹는다는 분 보면 외식은 안할까요? 성인이면 사회나가면 일반 한식 점심때 많이 먹는데, 가끔 궁금해요.
    물론 저도 엄마 밥 먹고 다니는 시절엔 구분을 했지만 지금 내가 빈찬하는 시절이 되니 사서 준비합니다..

  • 15. 잘하셨네요
    '23.7.24 1:11 AM (112.153.xxx.77)

    맛있게 잘하는곳은 반찬 맛있던데요 ㅎㅎ
    가끔 비빔밥 먹고플때 나물류 조금씩 사먹어봤는데 만족스러웠어요

    원글님 아이들도 다컸는데 편하게 사세요!!

  • 16. 안먹는집요
    '23.7.24 2:41 AM (213.89.xxx.75) - 삭제된댓글

    외식 하죠. 왜 안하겠나요.
    거기서도 파는반찬 나옵니다. 나오는데...눈으로 볼때만 이쁘고 입에 넣는즉시 윽...
    그런집에는 메인만 먹고, 다시는 안가요.
    식당에서 반찬을 손수 만드는지 아닌지는 입에서 딱 알아채더군요.

  • 17. .....
    '23.7.24 6:04 PM (59.15.xxx.61)

    저도 자주 사다먹어요
    요즘 맛있게하는 반찬가게 많아요
    귀신같이 안먹는다는 집들은 외식은 안하나보죠?

  • 18. ㅇㅇ
    '23.7.24 6:04 PM (58.234.xxx.21)

    맛있는 반찬 가게가 주변에 있는것도 행운이죠
    저희 동네에는 사먹을데가 없어요ㅜ

  • 19. ....
    '23.7.24 6:28 PM (218.55.xxx.242)

    전업이니 반찬 못사먹겠어요
    다 내 손으로 할 수 있는것들이라
    외식에 배달식에 양념육에 가공품도 늘 사먹는데 반찬이라도 해야죠

  • 20. 맛소금
    '23.7.24 6:32 PM (119.71.xxx.22)

    안 넣는 곳도 많이 생기길 바라요.
    어떤 반찬이든 맛소금으로 통일화돼서
    맛이 다 똑같이 느껴져요.
    맛소금 조금 넣는 곳은 설탕을 부어대고요.
    반찬 가게 잘 만나는 것도 운이네요.

  • 21. 시장
    '23.7.24 6:45 PM (49.1.xxx.95)

    반찬가게 진심 못먹겠던데요.. 다 버렸어요
    그래도 마켓컬리에서 사먹는 반찬 괜찮았어요

  • 22. 휴직중
    '23.7.24 7:05 PM (175.202.xxx.58)

    잘하셨어요~저도 종종 사다먹는데 주로 나물위주로 잘사요.나물을 잘먹기도하고 씻고 데치고 하는 시간이 은근많이 걸리는것들이어서요.
    매번 사먹는것도 아닌데 가끔 사면좋죠~ 나도 여유롭고~

  • 23. 식구들이
    '23.7.24 7:22 PM (124.51.xxx.231)

    귀신같이 알아요
    콩나물도 한 젓가락 먹고는 손이 안가더라구요
    콩나물 삶아 깨소금 참기름에만 버물여 준게 더 좋대요.. 으이구~~
    저는 남이 해주는건 다 맛있던데..

  • 24. ㅁㅁㅁ
    '23.7.24 7:22 PM (211.51.xxx.77)

    맞벌이인데 반찬가게에서 사먹고 그래야죠. 요즘 반찬가게들 정말 많이생겼더라구요. 그만큼 맞벌이가 많아지고 반찬가게 이용자들이 많다는거겠죠. 예전 전업들 기분으로 맞벌이엄마한테 집밥을 요구하는건 양심도 없는거예요.

  • 25. 식구들이 알아도
    '23.7.24 7:32 PM (112.152.xxx.66)

    식구들이 좀 알면 어때요
    저는 제가 못하는 밤깻잎ㆍ갓김치ㆍ고뜰빼기정도
    사먹어요
    예전엔 장어국 가끔 사먹었는데
    남편이 오늘 수요일인가봐? 장어국이네 ?
    하는소리에 놀랐어요 ㅎㅎ
    수욜은 장어국 파는 날 ㅎㅎ

  • 26. ㅋㅋㅋ
    '23.7.24 7:44 PM (211.58.xxx.161)

    맞아요
    꼭 반찬가게가면 까짓것 이거 내가하면되는데 싶어서 자꾸 안사지는거에요 걍 님말씀대로 계란말이같은것도 집에서 하려면 귀찮은데 사먹는게낫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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