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해진 삶을 살고있다는 생각이 들어요
뭔 정신병자같은 소리인가 어이없으시죠
2013년의 저와 2023년의 제가 동시에 존재하는것같아요
2013년에 걱정하던 것이 2023년에 그대로 터지고
피하려고 애썼음에도 불구하고 피하지못한 운명을 현재 살고있어요
2033년의 저는 2023년의 저를 보며 같은 생각을 하고있을테고요
어릴때부터 막연하게 예상해오고 두려워해오던게 그대로 실현된 삶을 살아온 저로선
운명앞에 무기력해지고 우울해지고
어디까지가 노력이고 어디까지가 본능인가
어디까지가 돌출행동이고 어디까지가 운명인가
알수없는 이 현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