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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너무 뻔뻔해서 같이 못살겠어요

조회수 : 10,431
작성일 : 2023-07-23 18:56:48

둘다 맞벌이 중이고

애들 어릴때부터 본인은 회사사정으로 항상 바쁘고 저혼즈 독박육아하고 살았어요

휴직도 매번 혼자 하고

둘이 벌이는 제가 좀 더 낫고요

그래도 항상 당당하고 뻔뻔해요 지 사정이 그런데 어쩌냐고요

맞벌이여도 조금 도와주는 거에 엄청 생색이고

코로나 심할땐 재택도 곧 잘 했는데 지 기분 나쁘면 그땐 애들이 더 어려서 제가 밥 다 해놓으면 데워서 차려주는것도 안해서 저 출근해 있는데 애 울면서 전화하게 만들고요

기독교라는데 매일 술 먹고 

너무 싫어요 저는 그냥 모범생으로 제할일 잘 하면서 자라서 이렇게 사는게 당연시 여겼는데 이제는 정말 지긋지긋해요

요새는 밥도 저랑 애들만 차려 먹어요 저는 주말에도 일찍 일어나는 스탈이라 남편은 12시까지 자고요

그냥 같이 사는게 고행이에요 그렇다고 이혼은 모르겠고요ㅠㅠ 

IP : 223.38.xxx.195
2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3.7.23 6:58 PM (106.102.xxx.207) - 삭제된댓글

    왜 이혼을 못하나요.. 모범생 기질에서 벗어나 보세요

  • 2. ....
    '23.7.23 6:59 PM (106.102.xxx.137)

    진짜 . 이혼으로 응징하고 싶은 경우네요 이건.

  • 3. ㅠㅠ
    '23.7.23 7:00 PM (223.38.xxx.195)

    애들 생각하니 용기가 안나요ㅠㅠ

  • 4. ker
    '23.7.23 7:03 PM (180.69.xxx.74)

    그런아빠도 있는게 낫단 건가요

  • 5. ker
    '23.7.23 7:03 PM (180.69.xxx.74)

    앞으로 50년 넘게 그러고 사실거고요?

  • 6. ...
    '23.7.23 7:04 PM (218.159.xxx.228) - 삭제된댓글

    애들이 몇살인데요?

  • 7. ..
    '23.7.23 7:05 PM (223.38.xxx.195)

    15년 이러고 살았어요ㅠㅠ

  • 8. ..
    '23.7.23 7:05 PM (106.102.xxx.182) - 삭제된댓글

    애들한테는 그래도 아빠 엄마 있는 환경이 당연하다는게 틀에 박힌 모범생 관점이잖아요. 밥도 안 차려줘서 울며 엄마 찾게 만드는 아빠가 뭐가 도움돼요. 어리니까 그래도 우리 아빠아빠 하는거지...

  • 9. 이혼이 뭐 쉽나요
    '23.7.23 7:06 PM (182.224.xxx.182)

    여기 쉽게 이혼이혼 말하지만
    이혼이 더 귀찮아서 그냥 사는사람들 많아요
    그 종잇장이 뭐라고 엄청 할게 많아서 진짜 맞아죽는 정도 아니면 그냥 살꺼요 다들

  • 10. ...
    '23.7.23 7:10 PM (223.62.xxx.8)

    예전엔 이혼하는거 쇼윈도로 사는거 이해 못했어요
    그런데 요즘 저와 남편과의 문제를 들여다보니 참으로 소소한거로도 사람 마음이 이렇게까지 확장될 수 있구나
    이혼하고 싶은 마음이 불쑥불쑥 드네요 외도나 폭력같은 거창한 이유가 아니라도
    배우자를 마음 속으로 무생물,없는 사람 취급해서 어떤 결정을 내릴 때 아예 고려대상도 아니였다는게 참을 수 없네요

  • 11. .
    '23.7.23 7:11 PM (106.102.xxx.247) - 삭제된댓글

    저도 경제력 없는 사람들한테는 이혼하라고 안해요

  • 12.
    '23.7.23 7:15 PM (223.38.xxx.97)

    정말 말 한마디라도 좀 따뜻하게 하던다 조금이라도 미안해하면 자기가 진다고 생각하는지 정말 많은걸 바라는건 아닌데 너무 속상해요

  • 13.
    '23.7.23 7:17 PM (118.32.xxx.104)

    참 사람 못골랐네요

  • 14. 원래 잘난쪽이
    '23.7.23 7:17 PM (61.84.xxx.71) - 삭제된댓글

    못난쪽 대리고 살며 고행과 득도하는게 결혼

  • 15. ㅠㅠ
    '23.7.23 7:19 PM (223.38.xxx.97)

    네 결혼을 너무 만만하게 봤어요

  • 16. ...
    '23.7.23 7:19 PM (182.222.xxx.179)

    이생망인듯 저도 그래요ㅠ
    이번생은 망한듯

  • 17. 에휴
    '23.7.23 7:23 PM (49.164.xxx.30)

    참 남편놈 못됐다..아니 맞벌이에..그게 말이되나요

  • 18. dddc
    '23.7.23 7:31 PM (58.29.xxx.189)

    남편한테 기대하지마세요 애들때문에 이혼하기싫으면 그냥 동거인이라고생각하고사시는게 마음이라도 편함.

  • 19. 남보다 못한
    '23.7.23 8:23 PM (222.234.xxx.116)

    아님 부인에게야 그렇다고 해도 자기 아이 밥도 안줘(없으면 조리를 하던 배달은 하던) 직장 일하는 엄마에게 울면서 전화하게 만들다니 진짜 욕나오는 인간입니다.
    집안일 안하는 우리집 웬수도 저없으면 초등아이 밥은 챙겨줍니다.

  • 20. sodapop
    '23.7.23 10:02 PM (116.44.xxx.201)

    원하는 바를 조목조목 적어서 주고 이렇게 해 달라
    아니면 정말 힘들고 마음 상해서 더 이상 못살겠다
    라고 최후 통첩을 보내세요
    양아치기질이 다분한 남의편이네요

  • 21.
    '23.7.24 6:13 PM (125.176.xxx.8)

    아직 애들이 사춘기이니 몇년있으면 성인이 되니
    그때는 자유롭게 사세요.
    이혼을 하던 별거를 하던 ᆢ
    그렇게 나이들면 이혼도 귀찮고 하니 한집에서 각자
    살더라고요.

  • 22. ..
    '23.7.24 6:20 PM (211.184.xxx.190)

    1년만 별거해보자고 조심스레 권해보세요.

    애들 다 크고 최후통첩 하고 2년 별거했던 집.
    아이 5세때 별거 6년한 집.
    둘 다 남편들이 후회한다고 매달리긴 했어요.
    사람 본성 안 변한다지만
    그래도 50프로는 꺽여? 들어오더라구요.

  • 23. ...
    '23.7.24 7:20 PM (114.202.xxx.53)

    남편이 너무 막자랐네요. 겉보기랑 같이 살아보는거랑 정말 다르죠. 어린시절 제대로 케어 못받고 자란 사람이거나 아니면 너무 다 챙겨준 엄마였거나 아무튼 상대에 대한 배려와 공감이 전혀 없는 인간군이네요.
    이혼 하실거 아니라니 그냥 냅두세요. 자기 편한대로 살다보면 사람이면 깨닫는날 오겠죠. 아이들 커가면 육아 좀 수월해지니 토닥토닥 해드립니다. 참 나쁘네 그집 남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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