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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이런경우 어쩌나요

... 조회수 : 5,002
작성일 : 2023-07-23 05:05:29

10여년 별거중이던 남편의 장례를 치루는 중입니다

오늘 발인이고 화장장을 가기전 인연은 끊겼으나 

시가 식구들과 남편의 동거인에게 마지막을 볼수있게

연락 할까 생각중입니다

큰애 낳고 한달도 안되어 시부모와 남편의 다툼으로

절연했고 온갖 돈사고로 저를 힘들게 했으며 두명의

자녀를 양육하는데 경제적으로나 감정적으로나

전혀 도움을 주지않고 오히려 아이들에게 저에게 

폭력적인 사람이었으나 사업 실패로 힘들어하다

젊은나이에 가게 되니 미움도 없고 내아이들이 받게될 

상처와 저의 직장동료만으로 장례를 치루게되니

너무나 초라한 장례와 혹시라도 우리가족이 불편할까

이십년을 왕래없이 살다 마지막에 보게되는것도

그러하고 연락처도 모르고 이제와 연락처를 교환하고

장례식장 또는 화장장에서 만나야되는 상황이 

참으로 얄궂습니다

저에게 지인들과 아이들이 왜 이혼을 하지않느냐

어떤 경제적인 문제가 생기면 어쩌냐 했을때

어차피 서류적으로 이혼을 하나 안하나 

무슨 차이냐 그리고 생각처럼 쉬운게 이혼도 아니더군요

다시 합쳐살것도 아니었지만 남편도 주소를 이사할때마다 옮겨주길 원했고 화장장도 주소지관할인 곳으로 가게됩니다. 망자의 마지막까지 함께한 여자는 이혼도 하지않고

아이들을 낳고 2018년부터 살고있었다하고 저희 애들이

이모라부르며 가까이 지냈다합니다

오늘이라도 와보게 하는게 맞는건지 

결국 내아이들만 상처받는건지 끝까지 이기적인 사람이나

불쌍한 사람이네요

 

 

 

IP : 59.1.xxx.93
3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3.7.23 5:08 AM (125.177.xxx.181) - 삭제된댓글

    오늘 발인이면 연락한다 해도 시간 맞춰 오기도 어렵겠네요
    괜히 피차 번거롭고 늦게 연락했다 욕만 들을지도

  • 2. .....
    '23.7.23 5:13 AM (104.28.xxx.76)

    동거인과 다른 자식을 낳고 살았다는건가요?
    살짝 이해가 안가서요..
    만약 그런거라면 그 아이들에겐 아버지이니 마지막 가는 길은 보게 해줘야 할거 같아요..
    시가 식구들도 연락은 하셔야 할거 같구요
    참 어려운 일을 겪고 계시네요..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그리고 마무리 잘 하시길 바라겠습니다

  • 3. 연락
    '23.7.23 5:28 AM (121.133.xxx.137)

    할거였으면
    첫날....

  • 4. ...
    '23.7.23 5:50 AM (59.1.xxx.93)

    시골이라 30~1시간내 거리에 살고 자살로 간거라서 장례치루기전
    다들 경찰서에서 연락이 가서 알고 계십니다 제가 아이들 마음 상처받을까
    이십년을 한번도 보지못했던 할머니 할아버지 고모, 작은아버지
    이모로 가깝게 알고 지냈던 여자가 배다른 형제를 낳았다는것을
    어찌 설명할까요
    스물갓 넘긴 아들과 열여덟살 사춘기 한참 공부하는 딸에게
    뭐라 설명할것이며 동생이라하나 존재도 몰랐던 아이들 양육을
    하게될 한번도 본적없는 경제적 능력없는 바보 멍텅구리 여자를
    어찌 맞아야할까요?

  • 5. ...
    '23.7.23 5:51 AM (142.127.xxx.67)

    이해가... 남자쪽 집이랑 같이 사는 여자는 지금 남자가 죽은걸 모르는거예요?

  • 6. ...
    '23.7.23 5:57 AM (125.177.xxx.181) - 삭제된댓글

    이미 알고 있다면 그들이 알아서 하겠죠
    지금까지 장례식장에 못 오게 하셨던 건가요?
    그렇다면 굳이 오늘 시간도 없는데 고민할 이유가 없죠

  • 7. ㅇㅇ
    '23.7.23 6:01 AM (116.42.xxx.47)

    원글님 좀 비정상인건 아시나요
    남편은 서류상 남편인거고
    남편 친가족이 있는데 왜 원글님이 상을 치르나요
    복수인가요
    남편 본가족 그리고 동거중이며 자식 낳고 살던
    가족에게 맡겼어야죠

  • 8. ...
    '23.7.23 6:07 AM (125.177.xxx.181) - 삭제된댓글

    이미 사망 사실 알고 있으면 그들이 알아서 할 일입니다
    그동안 장례식장에 얼씬도 못 하게 막고 있었나요?
    그랬다면 굳이 왜 지금 저런 고민을 하는 건지 이해가...

    막지 않았지만 그들이 안 온 거라면 그게 그들 진심일텐데 뭐하러 새삼 연락을 하나요

  • 9. ....
    '23.7.23 6:45 AM (219.255.xxx.153)

    원글님이 비정상인 거 아니예요.
    법적 부인과 아이들이 장례 권한이 있어요.
    남편의 부모형제, 사실혼 관계의 현재 처는 남편의 사망을 알고 있으니
    본인들이 장례절차를 주관하거나 참여라도 하고 싶었으면 이미 원글님에게 연락이 왔을거예요.
    원글님이 오라마라 해야 되는 것도 아니죠.

    그래도 혹시 모르니까 면피용으로라도 알려줄순 있지만, 이렇게 된 마당에 원글님의 자녀들의 정서가 가장 중요해요.

  • 10. 동거인이
    '23.7.23 6:58 AM (223.33.xxx.234)

    이혼도 하지않고가 아니라
    결혼도 하지않고를 잘못 쓰신거죠?

  • 11. ㄴㄴ
    '23.7.23 7:04 AM (219.255.xxx.153)

    원글님과 이혼도 하지 않고

  • 12. 어제인가 글로
    '23.7.23 7:09 AM (108.41.xxx.17)

    죽은 남편의 동거인 여자가 유부녀인데 죽은 남편의 아이를 둘이나 낳았다고 한 그 집인가요?
    복잡한 상황인 것 같더라고요.

  • 13. 하지마요
    '23.7.23 7:11 AM (125.132.xxx.178)

    219님과 같은 생각이에요.
    처음부터 나는 모른다 그쪽에서 알아서 해라 하셨어야 했어요. 하지만 이미 님이 맡으셨는데 지금 굳이 연락해서 골치아픈 일을 자초할 필요는 없다고 봐요.

  • 14. ??
    '23.7.23 7:12 AM (223.38.xxx.208)

    망자의 마지막까지 함께한 여자는 이혼도 하지않고
    아이들을 낳고 2018년부터 살고 있었다 라고 쓰셨잖아요

  • 15. ㅁㅇㅁㅁ
    '23.7.23 7:13 AM (182.215.xxx.32) - 삭제된댓글

    동거한 그 여자가 유부녀인데 자기 남편과 이혼도 안하고 동거하면서 애를 낳았다는 거겠죠

  • 16. .....
    '23.7.23 7:14 AM (118.235.xxx.29)

    뭐하러요.
    나같으면 남자쪽은 절대 안불러요.
    그 두 짐승같은 것들한테 놓아난게 억울하지도 않으세요?
    저런 놈이 뭐라고 장례까지 치뤄줄까
    무연고자로 내다 버려도 속이 안풀릴텐데

  • 17. ㅁㅇㅁㅁ
    '23.7.23 7:14 AM (182.215.xxx.32)

    동거한 그 여자가 유부녀인데 자기 남편과 이혼도 안하고
    원글님의 법적남편과 동거하면서 애를 낳았다는 거겠죠

    참 이러기도 저러기도
    머리가 복잡하시겠어요

  • 18. ㅁㅇㅁㅁ
    '23.7.23 7:15 AM (182.215.xxx.32)

    저라면 법적인 것만 처리해주고
    나머지는 니네가 알아서 해라 할 거 같긴 한데..

  • 19. ㅇㅇ
    '23.7.23 7:28 AM (175.207.xxx.116)

    저희 애들이
    이모라부르며 가까이 지냈다합니다
    ㅡㅡㅡㅡ
    그 불륜녀와 애들이 가까이 지낸 것을
    원글님은 모르신 거예요?

    장례식 하는 걸 알고 있고
    님이 오지 말라고 한 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가도 되냐고 묻지도 않았고..

  • 20. ...
    '23.7.23 7:33 AM (59.1.xxx.93)

    사람사는게 그렇게 맺고 끊고가 쉽지않아요 경제적어려움으로 자살했으며 형사가 동거인 조사후 법적 배우자인 제게 모든 권한과 책임이 있다했고 장례는 누가 치루던 시체검안서와 모든 법적 처리 마지막 화장장 서명까지 제몫이라 했고 저또한 직장과 사회적지위에 따른 체면이라는게 있고 밉든곱든 아빠가 마지막 가는길에 아이들에게 우리가 할도리를 하자 했고 다른가족은 20년 동안 절연하고 살았고 미운 정이나마 남편이 참 불쌍합니다 219님 감사합니다
    그들에게 바라는건 없고 마지막길이니 그런 생각했으나
    아이들에게 복잡한 상황 만들고싶지않아 제가 마지막까지
    도리를 다하겠습니다

  • 21. ...
    '23.7.23 7:38 AM (59.1.xxx.93)

    저에게 좋든 나쁘든 글써주신 분들 고맙습니다
    큰도움되었습니다

  • 22. 사슴
    '23.7.23 7:43 AM (180.67.xxx.93)

    시집식구들과 동거녀가 사망사실을 인지하고 있고,
    원글님이 조문을 거부해온 것이 아니라면
    따로 연락하지 마세요. 그럴 필요는 없는 거 같아요.
    힘든 일 하고 계시지만 잘 마무리하시면 그 또한 좋은 일 하시는 거일거예요. 기운내세요.

  • 23. ...
    '23.7.23 7:46 AM (59.1.xxx.93)

    제 아이들이 제일 걱정되어 그분들이 형사님을 통해 연락이 왔으나
    제가 거절하였고 제고향 친구가 자꾸 그래도 아들 마지막 가는길
    오셔서 봐야돼지않냐 하여 잠시 흔들렸는데
    제가 오지마라했어도 굳이 온다면 뭐라 했겠나요
    저의 의사를 존중하여 오지않은것으로 생각합니다
    동거인이 있고 자녀가 있는것도 금요일에 인지한 사실이고
    만약 알았다면 남편이 원했다면 바로 이혼을 해주었을겁니다
    아무리 나쁜사람이라도 현장에 수습도 못하고 있다는데
    마지막 길이라도 잘보내드리고 싶었습니다

  • 24. 그래도
    '23.7.23 7:57 AM (122.44.xxx.208)

    미우나 고우나
    남자쪽 본가는 사망을 알아야하지 않나요?
    경찰에서 연락 갔다니 장례 온다고하면
    애들 봐서라도 막지는 마셔야할듯해요
    아이들에게는 친가잖아요

  • 25. ..
    '23.7.23 8:11 AM (110.11.xxx.121)

    가지마세요
    가서 본다고 무슨 의미가 있나요
    사람들 입방아만 오르내리죠

  • 26. 12
    '23.7.23 8:13 AM (110.70.xxx.226) - 삭제된댓글

    미우나 고우나
    남자쪽 본가는 사망을 알아야하지 않나요?
    경찰에서 연락 갔다니 장례 온다고하면
    애들 봐서라도 막지는 마셔야할듯해요
    아이들에게는 친가잖아요 222222

    시분들 당연히 참석하셔야죠.

  • 27. 12
    '23.7.23 8:53 AM (175.223.xxx.231)

    미우나 고우나
    남자쪽 본가는 사망을 알아야하지 않나요?
    경찰에서 연락 갔다니 장례 온다고하면
    애들 봐서라도 막지는 마셔야할듯해요
    아이들에게는 친가잖아요 222222

    시가분들 당연히 참석하셔야죠.

  • 28. 이미 거절
    '23.7.23 9:07 AM (39.7.xxx.49) - 삭제된댓글

    댓글보니 이미 장례참석 거젏했는데
    마지막날 되어 후회할까 싶어 다시 확신차 질문한 거네요?

    어이구 딱한 상황이네요

  • 29. ㅁㅁ
    '23.7.23 9:20 AM (125.181.xxx.50) - 삭제된댓글

    오눌 발인이고 새벽테 쓴거네요
    연락하려면 첫날이나 어제 했어야하는데 많이 늦었네요

    혹시 그 혼외자 친부로 고인이 등록되어 있을까요?
    내연녀 혼외자식 친부로 등록되어 있으면 나중에 등본이나 무슨 서류 떼보면 친부 사망으로 나오겠죠

    아니면 고인 재산 상속 등 정리하려면 그 혼외자와 연락해야할수도 있고
    고인 사망보험금 수령인을 내연녀나 혼외자 앞으러 지정해놨을수도 있는데

    그런거 엮여있으면 사망신고하고 정리할때 통보는 해야할까 싶네요

  • 30. ....
    '23.7.23 10:12 AM (219.255.xxx.153)

    집 나간 아버지라도 원글님 자녀들이 아빠와의 마지막을 잘 정리하고
    아이들이 치뤄야 할 의식을 행하고
    마침표를 딱 찍어야
    아이들 성장과 평생 정서에 도움이 됩니다.
    불쌍한 고인에 대한 예도 있지만, 내 아이 위해서 하는 거예요.

  • 31. ...
    '23.7.23 11:47 AM (223.39.xxx.117)

    저는 후회하지 않습니다 마지막 길에 기회를 준것이고
    지금까지 혼자 생계와 양육을 해왔고 아이들과 전과 똑같이
    생활할것입니다 마지막 갈때 힘들고 외롭고 불쌍한 영혼이
    편히 영면에 들기를 바랄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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