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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재래시장에서 제일 싫은 사람들

............ 조회수 : 6,048
작성일 : 2023-07-21 12:55:32

집앞 재래시장 자주 가는데

뭐 먹고 있으면

꼭 옆에서 먹다가, 혹은 새로 와서는

슬쩍 말을 걸어요.

그러다 영락없이 자기 자식 자랑으로 이어집니다 ㅎㅎㅎ

우리 딸이 고대 나와서 지금 어디에 다니고 어쩌고~ 결혼을 하는데 사위가 어디다니고 어쩌고

우리 아들이 의사인데 어쩌고저쩌고

이번에 전교 1등을 했는데~ 어쩌고저쩌고

우리애가 세상에 이번에 내 생일선물로 어쩌고저쩌고

 

특이한점은 저런 사람들 전부 중장년층~노인들.

모르는 사람에게 굳이 말 걸면서까지 저래야만 하는 이유가 뭘까요

참 이해 안되는 사람들

내가 왜 저걸 들어줘야되나 싶고 너무 피로해요

처음엔  좀 무안할까봐 아 네네 좋으시겠어요 해줬는데

이제 말 건다 싶으면 그냥 대꾸도 안해요.

 

 

IP : 59.17.xxx.145
2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3.7.21 12:56 PM (59.14.xxx.232)

    자랑질 하고싶어 입이 근질근질
    창피한줄도 모르고,불라불라.

  • 2. 에고
    '23.7.21 12:56 PM (49.175.xxx.75)

    좀 들어주면 뭐가 그리 어렵다고 여기서 까지 이런 정성스런 글을

  • 3. 나이들어
    '23.7.21 12:57 PM (76.94.xxx.132)

    절대 하지 말아야할 것 중 하나가 자랑질.
    말수부터 줄여야 해요.

  • 4. 어머
    '23.7.21 12:58 PM (223.62.xxx.192)

    대체 어딜까요? 신기하네요
    저 가는 시장은 다들 너무너무 쿨해서 생선도 잘 안 상하는듯
    가끔씩 장보는데 필요한 정보만 조심스럽게 나누고 인사도없이 각자 갈 길 가요

  • 5. ...
    '23.7.21 12:59 PM (222.236.xxx.238)

    저도 남녀노소 불구하고 tmi 수다쟁이들 너무 싫어요. 왜 자기네 식구들 집안 대소사 얘길 다 하는걸까요. 물어본 적도 없고 궁금하지도 않은데.

  • 6. 외로워서
    '23.7.21 1:00 PM (119.71.xxx.22)

    그래요.
    그런 분들 보면 대부분 혼자 사세요.
    자랑해봤자 가끔 연락만 하는 자식 손자들이 있을 뿐이죠.
    공허한 마음 그렇게 채우는 거죠.
    동네산 매일 10년 다니면서 노인들에 대해 많이 알게 되네요.

  • 7.
    '23.7.21 1:00 PM (121.167.xxx.120)

    불쌍해 보여요
    자랑할데가 얼마나 없으면 그럴까 싶어요
    덕 쌓는다 생각하고 들어는 줍니다

  • 8. 제 친구는
    '23.7.21 1:00 PM (223.38.xxx.173) - 삭제된댓글

    고대 졸업 사진
    기아자동차 건물사진
    안봐도 알 것 같아요
    고대 기아차 다니는구나 ㅎㅎㅎ
    근데 그 친구가 사교육에 쓴 돈을 계산하면 수십억입니다

  • 9. ...
    '23.7.21 1:01 PM (124.50.xxx.169)

    돈 벌기가 어디 쉬워요? 잘 나가는 미용실 쥔장네가 이유가 있죠. 예예 잘 해서래요

  • 10. ..
    '23.7.21 1:06 PM (106.102.xxx.93)

    순간 원글님이 시장에서 장사하는줄 알았네요. 원글이 그정도면 거기에서 장사하는사람들은 얼마나그런이야기 많이 들을까싶고 윗님의 미용실 이야기도 완전 일리있네요.미용실 원장들 정말 그런이야기 많이 들을듯

  • 11.
    '23.7.21 1:10 PM (211.206.xxx.180)

    기본적 교양 없고, 알고 보면 결핍이 있는 사람들...
    오죽하면 모르는 사람에게 뜬금포 자랑.

  • 12. 네일하러
    '23.7.21 1:15 PM (117.111.xxx.193) - 삭제된댓글

    가도 옆에서 다 들리게 뭐는 어느 대학이 좋네
    뭐는 그 대학이 알아주네
    이런 병신 같은 소리는 왜하는지
    진짜 병맛

  • 13. ker
    '23.7.21 1:20 PM (223.32.xxx.98)

    ??설마요
    노인은 그러더군요
    70대가 전세집 보러 와서 남의 식탁에 앉아
    50대 자식 자랑

  • 14. 택시 기사님
    '23.7.21 1:22 PM (121.65.xxx.91)

    아들이 씨름 백두장사 됐다고 자랑하심.
    저도 같이 기뻐해 드렸어요
    그런 걸 자랑 안하고 참긴 힘들잖아요 ㅎㅎ

  • 15. ...
    '23.7.21 1:32 PM (106.101.xxx.140)

    재래시장이라 그런 사람이 있는 건 아닙니다
    그런 사람은 도처에 널렸습니다
    백화점 vip 라운지라고 없는 줄 아십니까

  • 16. 아이고
    '23.7.21 1:43 PM (121.128.xxx.169)

    저 미용실 옆자리 여자 원장에게
    지 아들 중간고사 과목별 석차와 등급 연결하며 자랑질
    한시간 넘게 응대 하든데 진심 역겨웠음

  • 17. 그걸
    '23.7.21 1:59 PM (39.117.xxx.106) - 삭제된댓글

    왜 듣고 있나요?

  • 18. 아이고
    '23.7.21 2:12 PM (121.128.xxx.169)

    옆자리가 들렸어요. 제가 글을 비문으로 써서 고치려는데 댓글은 수정이 안되네요.

  • 19. ..
    '23.7.21 2:20 PM (223.38.xxx.36)

    전 택시 타면 그런 소리 많이 들어요
    자식이 헬스 강사다
    우리 아들은 ㅇㅇ대학 나왔다
    우리 딸은 ㅇㅇ다닌다,ㅇㅇ대학 나왔다

    괴로워요

  • 20.
    '23.7.21 3:02 PM (211.192.xxx.65) - 삭제된댓글

    거꾸로 노점상 할머니가 손님에게 자랑
    자랑하고 싶어 팔러나왔다며
    이런일 안해도 된다고 자식들이 쉬시라 한다고
    큰사위는 고위직 공무원 둘째는 어디 세째는 어디
    근데
    진짜같아요.
    초라한 몰골
    자식이 문제가 아닌거 같고
    스스로를 돌봐야겠단 생각
    자식들
    좀 모셔가 호강시켜드리지

  • 21.
    '23.7.21 3:08 PM (14.44.xxx.94) - 삭제된댓글

    ㅎㅎㅎ
    버스정류장에 앉아 있어도 자랑질
    마트에서 시식알바 아줌마도 자랑질
    대중탕 사우나에서도 자랑질
    눈만 마주치면 자랑수도꼭지에서 자랑질이 줄줄 흘러나와욥

  • 22. ㅇㅇ
    '23.7.21 4:36 PM (110.15.xxx.22) - 삭제된댓글

    저도 오늘 취미로 듣는 수업중에
    한분이 본인딸 결혼하는데 사윗감 자랑 한없이 늘어놈
    저번주엔 또 다른 분이 본인아들 한의사라고 자랑자랑
    그와중에 강사쌤까지 질세라 본인이 쓴 책자랑
    아주 대환장파티
    연령대가 높은수업이라 그런지
    정말 피곤해요

  • 23.
    '23.7.21 7:29 PM (182.230.xxx.208)

    갈라치기 혐오조장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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