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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서천석이 금쪽이 프로에 대해

ㄴㅇㄹ 조회수 : 7,160
작성일 : 2023-07-20 06:47:29

금쪽이 류의 프로그램들이 지닌 문제점은 방송에서 제시하는 그런 솔루션으로는 결코 해결되지 않을 사안에 대해서 해결 가능하다는 환상을 만들어내는 것이다. 매우 심각해 보이는 아이의 문제도 몇 차례의 상담, 또는 한두 달의 노력으로 해결할 수 있는 듯 꾸민다. 만약 그것이 가능하다면 그렇게 해결 못하는 부모와 교사에게 책임이 갈 수밖에 없다. 실력이 부족하든, 노력이 부족하든 둘 중 하나다.

 

그런데 정말 그런가? 정신과 의사라면 알고 있다. 그리 간단한 것이 아니라는 것쯤은. 노력해도 바꾸기 어려운 아이가 있고, 상당수는 장기간의  노력이 필요하며, 그런 노력에는 많은 지원이 필요하다는 것을. 그런 진실을 말해야 하는데도 프로그램은 흥행 내지 권위를 위해 의도적인지 아니면 은연 중에 그러는지 환상을 유지하려 든다.

 

엊그제도 많은 사람들에게 분노와 걱정을 갖게 한 교사 폭행 사건이 있었다. 오늘은 서초구의 한 교사가 교실에서 자살을 했다. 이걸 갖고 부모를 탓하고, 그 아이를 비난해야 변화는 어렵다. 일반적 교권 침해 문제는 그 문제 대로 강력한 해결책을  만들고, 아이들의 정신적 문제 내지 장애로 인해 발생하는 교실 내 어려운 상황에 대해선 이를 적극적으로 다룰 치료기관과 이를 뒷받침할 법과 제도를 만들어야 한다. 무슨 상담 몇 차례나 교육 몇 차례? 바보나 얼뜨기 아마추어 아니면 그런 것으로는 씨알도 안 먹히는 아이들이 있다는 것쯤은 다 안다. 교육적 장기 입원까지 가능한 전문적 접근은 물론 행동치료 경험이 풍부한 일대일 전담 교사(치료사) 배치 등 강력한 방법을 도입해야 한다. 그래야 문제 아이도, 나머지 아이들도, 교실도 지킬 수 있다.

IP : 211.234.xxx.209
2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린티와
    '23.7.20 6:51 AM (221.143.xxx.17) - 삭제된댓글

    구구절절 옳은 말씀입니다

  • 2. 서천석이는
    '23.7.20 6:51 AM (88.73.xxx.61)

    조용히 해요!
    내로남불 서천석.
    지 아들은 과고 보내고 남의 집 애는 과고 보내지 말라고.
    에휴 셧업!

  • 3. 그린티와
    '23.7.20 6:54 AM (221.143.xxx.17) - 삭제된댓글

    본인이 내로남불이라고 보는눈 해결 방안제시까지 모르겠습니까? 앞으로 더 나은길로 가게끔 전문가들의 날카로운 해결방안을 줘야지요
    누구하나 괜찮다싶음 우르르 우상화나 해대는 냄비근성이 점점더 안좋은쪽으로 키웠지 싶어요

  • 4. 서천석 하면
    '23.7.20 6:55 AM (211.234.xxx.165) - 삭제된댓글

    선행학습 생각남

  • 5. ,,,,
    '23.7.20 6:59 AM (211.221.xxx.161)

    혹시 이 사람이 사걱세 이사로 강의하며 돈 벌어서 자기 아이 모영재고 보냈다는 분인가요?
    한달 학원비로 얼마 썼다더라...

  • 6. 그냥
    '23.7.20 7:17 AM (118.235.xxx.47)

    너나 잘하세요.
    배 아픈 줄 알겠음.

  • 7. 휴식같은
    '23.7.20 7:23 AM (125.176.xxx.8)

    입은 삐뚤어졌지만 말은 바로 했네.
    말은 맞는 말이죠.

  • 8. ㅋㅋㅋ
    '23.7.20 7:36 AM (42.20.xxx.169)

    잘난 척 하네

  • 9. 의료계의
    '23.7.20 7:57 AM (211.205.xxx.145)

    조긕아닌가? 맞는말도 본인이 하면 위선이된다는걸 모르는가

  • 10. ㅇㅇ
    '23.7.20 8:42 AM (211.252.xxx.175)

    서천석책이랑 칼럼 도움 많이 받은 1인
    댓글 보며 갸웃갸웃 하게 되네요 서천석이 잘못한게 뭐있다고 저러나 싶어서 ㅋㅋㅋㅋ 사걱세 해석도 본인들이 자기들 멋대로 해석해놓고 ㅋㅋㅋㅋ

  • 11. .....
    '23.7.20 8:42 AM (125.240.xxx.160)

    슬슬 기어나오려고 입질하네. 위선자~

  • 12. ㆍㆍ
    '23.7.20 8:52 AM (119.193.xxx.114) - 삭제된댓글

    참.. 82 방문횟수가 점점 줄어들고 있는데... 에휴...

  • 13. 사걱세
    '23.7.20 8:55 AM (117.111.xxx.193)

    문제는 유감이지만
    맞는 말 했네요
    무조건 몰아치지 말고 올린 글을 한 번 생각해 보세요

  • 14.
    '23.7.20 9:16 AM (68.1.xxx.117)

    금쪽이 방영할 수록 진화된 금쪽이들이 늘어난 기분.
    금쪽이 부모들이 늘어난 탓 일 수도 있다 싶네요.

  • 15. ㅁㅇㅁㅁ
    '23.7.20 9:46 AM (182.215.xxx.32)

    맞는 말이라고 봅니다

  • 16. ....
    '23.7.20 10:46 AM (175.116.xxx.96)

    사걱세 문제는 유감이지만 맞는말 했네요 22222

    아이 우울증 문제로 상담, 정신과 10년 다닌 사람으로 저 말 백퍼 다 동감합니다.
    금쪽이 보면서 항상 느꼈던건데, 오은영 박사가 아니라 그 누가 와도 몇번의 솔루션에 바뀐다?? 정말 씨알도 안먹히는 소리입니다. 그 정도 상태의 아이는 보통 전문가가 몇년씩 붙어서 상담하고, 약물 치료해야 좀 나아지고, 솔직히 불편한 진실이지만 노력해도 나아지지 않는 아이도 많습니다.

    그럼, 그런 아이들을 위해서, 뭘 할수 있을지, 그리고 그런 아이들로부터 다른 아이들을 보호하기 위해서 뭘 할수 있을지..결국은 시스템의 문제라는겁니다.
    세금이 들고, 힘들어도 입원 치료 하면서 학교를 다닐수 있는 시스템을 만들거나, 아니면 전문 상담사나 특수 교육 교사가 상주하는 학급을 필수로 만들고, 교권을 강화하는 수밖에는 없다는겁니다.
    일반적인 소아 정신과 의사들이 이걸 모르는게 절대 아닐텐데, 왜 다들 가만히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 17. ....
    '23.7.20 10:48 AM (106.101.xxx.168) - 삭제된댓글

    내용은 공감
    하지만 사교육 걱정없는 세상에서 활동하며
    사교육 시키지 말라고 앞장서서 부르짖던 사람이
    자기 아들 대치동 과고 고액과외 시킨걸 알고
    오만정이 떨어지고
    그 이후부터 어떤 말을 해도 듣기 싫음.
    자기가 대치동 사교육 시킨건 어쩔수 없는 선택이고
    다른 학부모들은 애 잡느라 시키는건가?
    맞는 말을 해도 듣기싫음
    예전에 참 좋아했었는데 너무 실망

  • 18. 저 작자는
    '23.7.20 11:16 AM (210.204.xxx.55)

    오은영의 커리어와 명성과 돈이 부러워서 저래요.
    너나 잘하세요....소리가 절로 나오며
    이문구의 소설에 나온 대목을 인용하고 싶네요.
    뾰롱뾰롱 잘도 아갈대네...한번만 더 대거리하면 끄덩이를 틀어쥐리라...

    그러니까 조희연이든 서천석이든 그거잖아요.
    우리 애는 사교육이고 특목고 다 교육시킬 테니까
    늬들은 그냥 개천에 가붕개로 살아라...
    이들이 지금 난리 피우는 저 개진상 학부모들과 다를 게 무엇인지...
    아니 더 나쁘죠

  • 19.
    '23.7.20 1:34 PM (223.39.xxx.126)

    사걱세 문제는 유감이지만 맞는말 했네요 33

  • 20. 210
    '23.7.20 2:02 PM (117.111.xxx.193)

    어리석은 사람이여
    손가락을 보지말고 달을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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