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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편은 술먹으면 제게 시비를 걸어요

oo 조회수 : 3,813
작성일 : 2023-07-19 12:23:44

어제 서울로 출장을 갔어요.

여긴 부산이구, 부산에는 비가 엄청 오고 있었고,

오후에 ktx연착이라고 속보가 뜨길래 통화하면서 얘기를 했더니,

그러냐구 하면서 곧 기차 타고 갈거라고 하더라구요...

속보뜬것도 모르고 곧 갈거라고 그때까지도 태연...

그리곤 어디쯤인가 해서 전화했더니 그새 목소리가 술이 한잔되었더라구요...

연착되니 열받아서 술을 먹었는가 본데

 

술먹으면 제게 시비를 잘 걸거든요...강아지도 안으면서 귀엽다면서 술냄새 풍기면서 괴롭히고..

어제는 나보고 공항이라고 태국간다고 잘 살아라..

나는 간다...잘살아라...가 18번...

부터 시비를 걸더라구요...나중에는 썅년..씨발년까지..

그러면서 저도 너무 황당하고 열받고 해서 같이 했죠..썅놈..씨발놈..

새벽까지 너무 열받아서 잠도 못자고 있었는데

새벽에 들어오더군요

지금까지도 썅년..씨발년이 너무 충격이어서,

이혼소리 나오고 있어요..

 

제가 궁금한건 남편의 진짜 마음이예요..평상시엔 예쁘다 하고,솔직히 저 아무것도 없는데

저를 좋아해서 연애를 7년넘게 하고 결혼했거든요 평상시엔 맛집도 많이 다니고 여행가면 제일 잘맞아요..돈쓰니...

취중진담이라고 남편은 정말 저랑 이혼하고 싶은걸까요 저는 이게 제일 궁금하네요

 

하 ..경제력부터 갖추고 이혼하는게 목표가 되었어요..

 

 

 

IP : 58.231.xxx.12
2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ㅐㅐ
    '23.7.19 12:27 PM (58.231.xxx.12)

    열받아서 카톡날리니
    스미마셍...
    술이원수다..
    무릎꿇고 사과한다..
    이지랄

  • 2. 취중진담이고
    '23.7.19 12:32 PM (115.21.xxx.164)

    술먹으면 사람 아닌 개새끼네요

  • 3. ...
    '23.7.19 12:37 PM (218.144.xxx.185)

    술먹으면 그러는건 평소 불만있던걸 쌓아놨다 속얘기하는걸텐데 평소엔 사이는 괜찮으세요?

  • 4. ..
    '23.7.19 12:37 PM (112.151.xxx.59) - 삭제된댓글

    일방적으로 술 마신 사람하고는 절대 대화 안합니다.
    내일 얘기해~ 하고 근처에도 안 있어요
    원망도 미움도 진담인지 고민도
    깨고난 다음 사죄해야하는 모습도..
    술 마신사람 마음까지 들여다보고싶지 않아요

    같이 마시고 농담하면 모를까

  • 5. 술을 잘못 배운듯
    '23.7.19 12:51 PM (61.84.xxx.71) - 삭제된댓글

    처음 술배울때 잘못배운듯해요.
    술먹고 한번 더 그려면 실제 몽둥이로 때려서 잡으세요.

  • 6. 어제
    '23.7.19 12:52 PM (58.231.xxx.12)

    술먹은건 같이할 사업아이템이 있는데 그거 얘기하면서 술먹었다네요...
    그런걸 지금 얘기하니...
    이혼하자 하니
    정말 미안하다 스미마셍 이지랄하네요
    6개월에 한번은 그랬는데 요즘은 1년에 한번정도 이지랄하네요ㅠ

  • 7. ㅠㅠ
    '23.7.19 12:57 PM (58.231.xxx.12)

    술구쇠가 저를 살살 건드려서 화를 내게 만들고 그걸 즐겨요...
    그러고는 잠들어요..ㅠㅠ

  • 8. .....
    '23.7.19 1:00 PM (175.193.xxx.138) - 삭제된댓글

    얼굴보고 진지하게 대화하세요.
    카톡으로 스미마생이라니..기분 더 나쁘네요.
    자괴감들고, 모멸감 느낀다고. 그런 욕듣고 같고 살고싶지않다고.

  • 9.
    '23.7.19 1:00 PM (121.167.xxx.120)

    술주정이예요
    나이 들수록 점점 더 심해져요

  • 10. ..
    '23.7.19 1:02 PM (202.62.xxx.112)

    절대 이혼 안할거같은 스멜

  • 11. 미달
    '23.7.19 1:09 PM (211.104.xxx.48)

    술주정할 수 있다치고 아내에게 욕지거리? 남편이 굉장히 천박한 사람이네요. 30년 알고 지내면서 이혼 위기도 있었으나 저런 쌍욕은 듣도 보도. 선이라는 게 있는데 저라면 안 삽니다. 나까지 쓰레기된 기분 ㅜㅜ

  • 12. ......
    '23.7.19 1:09 PM (211.250.xxx.45)

    술주정이예요
    나이 들수록 점점 더 심해져요 2222222

    진짜 확
    정말 남편 회사건 어디건 개망신 들정도로 뒤엎을자신있으면 나편 바꿀수있고요

    참는다
    시끄러워지는거때문에 내가 참자 하시면 그냥 그 꼬라지보고 사시면 됩니다 (아니면 이혼)

    우리엄마는 참고살았고
    우리 작은 엄마는 뒤업었고
    (도대체 우리할머니 자식르 왜 모양 ㅠㅠ)

  • 13. 그거
    '23.7.19 1:11 PM (122.36.xxx.85)

    심해집니다. 어느날.물리적 폭력이.나올수도 있어요.

  • 14. ....
    '23.7.19 1:23 PM (211.186.xxx.2) - 삭제된댓글

    저희 신랑이 세상 점잖은데, 어느날 돈좀 벌기 시작하더니 그런 주사를 부리더라구요ㅡㅡ샌척하고 싶은것 같았는데, 3번까지 참고 이혼하자고..난 인간이랑 살고싶지 동물이랑 살고 싶지 않다 이혼하자 세게 진심으로 통보하고, 다행 버릇은 바로 고쳤어요...

  • 15.
    '23.7.19 1:24 PM (112.170.xxx.206)

    주정하는 아빠 밑에서 자라서 술주정 극혐하는데요. 저걸 술 때문이라고 봐주시면 점점 더 합니다. 이 참에 길길이 날 뛰어서 다시는 못하게 해야해요. 술 억지로 먹인 것도 아니고 자기가 먹은 건데 그게 어떻게 술 때문이에요. 자기 때문이죠. 술 때문에 억눌려있던 본인 인성이 나온 겁니다. 그게 그 사람 인성인 거에요. 최소한 님이 남편에게 술주정해도 되는 만만한 사람인 거죠. 님이 조폭같은 무서운 사람이였어봐요. 어디 술 먹었다고 님한테 쌍욕이 나왔겠어요? 사람이 누울 자리를 보고 다리를 뻗는다고 흐지부지 넘어가면 이래도 되는 사람이구나 싶어서 점점 더할거에요. 술 깨고 말로만 하는 사과 아무 의미없어요. 차라리 님한테 한 술주정이 더 의미있죠. 그 사과가 진심이였다면 다음엔 안그랬어야죠. 또 그랬잖아요. 지금 술주정이 진심일까가 중요한 게 아니에요. 앞으로의 싹을 자르는 게 중요하죠. 이금 이 상황에서 술주정이 진심인가 아닌가 궁금해 하시는 걸 보니 무른 사람인 것 같아서 저희 엄마처럼 평생 당하고 사실 것 같아 걱정되네요.

  • 16. ....
    '23.7.19 1:29 PM (112.220.xxx.98)

    원글님 더 큰일 당하기전에 얼른 준비하세요
    가정폭력하는 새끼들이
    때리고 난 후 정신차리면 미안하다 무릎꿇고
    꽃다발사다주고
    그러다 또 확돌면 더 심하게 때리고 그래요
    아직 언어폭력외엔 없는것 같은데
    얼른 헤어질준비하세요
    님남편 정상 아니에요

  • 17. ....
    '23.7.19 1:31 PM (81.129.xxx.205)

    술구쇠가 뭐죠?

  • 18. 아~
    '23.7.19 1:33 PM (223.39.xxx.220)

    술~~주정~~그거 평생 못고칠것 ᆢ죽을때까지
    강쥐가 문제아니고 애 없을때 생각,고민 잘하기를

    그런 타입 넘이랑 옊여서 인생 꼬여버린 언니임

  • 19. 아니
    '23.7.19 1:43 PM (211.244.xxx.144)

    술주정으로 마누라한테 쌍욕을하는데 왜 참아요?
    죽고싶나 쌍욕이라니.
    마누라한테 쌓인게 있나보네요 그래도그렇지 비겁한놈일세
    개쓰레기남편이네요

  • 20. 술때문에
    '23.7.19 1:46 PM (203.142.xxx.241)

    욕을 하는 게 아니라
    욕을 하고 싶어서
    술을 먹는다는 말이 있습니다.

  • 21. 진짜
    '23.7.19 1:47 PM (117.111.xxx.193) - 삭제된댓글

    입 더러운 개개개개개새끼네

  • 22. ㅇㅇ
    '23.7.19 2:37 PM (121.171.xxx.132) - 삭제된댓글

    술버릇이 더럽네요.

    남편의 진짜 마음이요? 그따위로 행동해도 니가 어쩔건데.. 그 마음이죠 뭐.

  • 23. 눈누
    '23.7.19 2:40 PM (211.184.xxx.190)

    썅*, 씨@@이라니....ㅜㅜ

  • 24. ....
    '23.7.19 2:41 PM (122.32.xxx.38)

    저게 본모습이라고 봐요 숨기고 살다가 본성 나오는거...

  • 25. ...
    '23.7.19 4:26 PM (221.168.xxx.236) - 삭제된댓글

    녹음해서 들려주세요... 본인은 술취하면 어떤지 잘 모르는 경우가 많아요...

  • 26. ...
    '23.7.19 6:30 PM (182.219.xxx.45)

    사람들 중 열등감 자격지심이 심한 사람들이 보통 저런 주사가 많아요

    평상시 주변 사람들에게 받은 열폭 질투심 무력감 미움을 술 마시면 가장 만만한 사람에게 쏟아 붓는거예요

    가만히보면 늘 서열경쟁 속에 사는 남자들이 심하더라구요

    그마저 풀 사람이 없으면 묻지마 범죄 되는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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