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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친구랑 잘 놀고와서 미안하다 카톡 받으면 화나나요?

.. 조회수 : 6,073
작성일 : 2023-07-18 23:05:15

저희 나이 많거든요 마흔이 다됐어요

제가 친구 말에 맞장구 쳐주다가

친구가 저보고 곱셈 계산 틀렸대서

제거 뭐가틀려? 7x3=21아니냐? 며 짜증내며

반문했는데

친구가 표정어두워지고 아무말안하고 그냥 넘어가길래

아..실수했다 내가 별것도 아닌데 짜증부렸네 싶었어요

친구 좋은애라 맘상하게 하기싫어서 

담날 카톡으로 짜증부려서 미안했다고 하니

길길이 날뛰며 전화로 저한테

뭐하는짓이냐고 화퍼붓기 시작하더라고요

자긴 화안났고 아무렇지 않았기 때문에

미안하단말 따위 듣고싶지 않고

사과도 받고싶지 않대요

제 친구반응 저는 이해가 잘안되는데

누가 이 상황 설명좀 해주실 수있을까요..

 

IP : 115.143.xxx.157
2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857372
    '23.7.18 11:07 PM (121.137.xxx.107)

    음, 정보를 더 주셔야 상황이 이해가 될 것 같아요.

  • 2. ㅇㅇ
    '23.7.18 11:08 PM (223.38.xxx.249)

    음 친구분 화났던거 맞는듯

  • 3. 857372
    '23.7.18 11:11 PM (121.137.xxx.107)

    다만, 미안하단말 따위 듣고 싶지 않고 사과도 받고 싶지 않다.
    이런 표현은 언제 사용하는것 같냐면,

    '너에게 실망한게 한두번이 아니다. 처음에 몇번이야 네 사과를 받고 감정을 풀기도 했지만 이제는 행동이 아닌 그저 변명하는 말로는 사과 받고 싶지 않다. 나는 너를 실망스러운 존재로 각인했으니 이제 말만으로 상황 모면하려고 하지 마라. '

    인것 같아요.

  • 4. ..
    '23.7.18 11:14 PM (115.143.xxx.157) - 삭제된댓글

    친구를 한 2주만에 봤거든요
    근데 그새 얼굴이 되게 좋아진거에요
    제가 건강해 보인다 그랬더니
    친구가 자기 직장 사무실이 7층인데
    요즘 계단타고 올라간다고하더라구요
    내려갈땐 엘베타고요
    출근때, 점심때, 업무상 한두 번 더 1층에서 7층까지 계단을 오른대요.
    그래서 제가 그럼 하루 3~4번 정도 올라가는거니까
    하루 21층~28층 을 오른다는거네?!!
    라고했더니

    아니지!! 틀렸어
    그러길래

    뭐가 틀려? 7*3은 21아니야?
    라고했는데
    그뒤로 아무말을 안하더라고요

    뭔가 소통이 잘 안됐고
    제가 짜증스럽게 대꾸해서
    친구도 입을 다물었다싶었거든요

    그래서 담날 카톡으로
    얘기했는데
    친구는 왜 자기가 틀렸다고 말했는지
    친구입장이 어땠는가는 설명이없고

    제가 미안하다는 말 꺼내는거 자체가 싫다더라고요.

    안될 날이라 별것도 아닌걸로
    이상하게 꼬이네요

  • 5. ..
    '23.7.18 11:16 PM (115.143.xxx.157)

    음..감사해요
    저는 실수할때 말로풀고 가는걸 좋아하는데
    친구는 그걸 제가 매번 말만으로 모면이라 생각할 수도 있을것 같네요

  • 6.
    '23.7.18 11:17 PM (39.113.xxx.109)

    친구가 이상한대요.
    저는 글쓴이님이, 헤어지고 마음에 걸려서 그렇게라도 사과할 수 있을 것 같거든요.
    제가 친구라면, 그래도 내 기분 신경써줘서 풀릴 것 같은데요.
    이상하네요정말;;

  • 7. dd
    '23.7.18 11:19 PM (116.41.xxx.202)

    원글님이 지우셨는데
    7X3=21
    아니고
    6X3=18
    이요.
    1층부터 7층까지는 6층 올라가는 거예요.

  • 8. 친구는
    '23.7.18 11:20 PM (123.199.xxx.114)

    그자리에서 반박은 못하고
    집에 와서 생각하니 받아치지 못한게 부화가 나니 전화로 퍼부은듯요.

    님은 친구가 만만하죠?

  • 9. dd
    '23.7.18 11:21 PM (116.41.xxx.202)

    원글님이 곱셈 계산 틀린 거 맞아요.
    아마 친구분이 곱셈 틀린 이유를 얘기하셨을텐데 안들으셨겠죠.
    그러면서 본인 실수는 모르고 인정도 안하고
    둘 관계를 위해 내가 쿨하게 사과할게..
    이런 식이라 친구분 반응이 그런 듯요.

  • 10. ..
    '23.7.18 11:24 PM (115.143.xxx.157)

    대충 계단 20층에서 30층 사이 오르는거 아니냐 했는데
    친구가 아니랬어요..
    그래서 7*3 21 아니냐그랬는데
    생각해보니 제가 정확하지 못했네요

    만만하게 생각한건 아닌데...

  • 11. ..
    '23.7.18 11:27 PM (115.143.xxx.157)

    친구는 설명을 더 안했었어요
    그냥 입을 닫더라고요
    아니냐고 물었을때 아무말이없기에
    아 기분 상했구나 알았어요

    그래서 짜증부려 미안했다하고
    저는 틀렸다말 듣는게 너무 싫었다고
    얘기했더니

    친구 폭발하더라고요

  • 12. ..
    '23.7.18 11:28 PM (115.143.xxx.157)

    쿨하게가 아니라 사과하려면 그럼 어떡했어야할까요
    일단 지금은 그냥 가만히 냅두고 있어요

  • 13. dd
    '23.7.18 11:33 PM (116.41.xxx.202)

    원글님...
    지금 글도 보면 졀 거 아닌 거에 친구가 폭발했다.
    이게 화날 일이냐...
    이러면서 상대방 잘못인냥 글을 쓰시잖아요.
    보통은
    맞네.. 내가 틀렸었네.. 그러면서 오히려 내가 짜증냈네.. 아 미안해라...
    이렇게 생각합니다.
    본인이 틀리고 본인이 짜증내고
    평소에도 그랬을 거고 그걸 아니까 친구분은 더 얘기해봐야 소용 없구나 하도 입을 닫은거죠.
    님이 한 사과는 사과가 아니예요.
    님 잘못 인정하고 진심으로 사과해야죠. 본인 잘못은 덮어두고 선심쓰듯 미안하다고 하시는 거죠.

  • 14.
    '23.7.18 11:33 PM (123.199.xxx.114)

    너무 자책마세요
    말로 자꾸 상처 받다 보면 어쩔수없이 멀어지기도 합니다.
    너무 편하다 보면 일어날수 있는 상황들이 자주 발생해요.

    좋은사람이라면 어쩌다 아끼면서 보세요.
    미안하다 할정도면 님도 그닥 나쁜 사람같지는 않은데
    잦은 실수가 지속되면 자연스레 멀어지기도 합니다.

    너무 속상해 마세요.
    사람이 완벽할수 있나요

  • 15. ㅇㅇ
    '23.7.18 11:34 PM (222.107.xxx.49)

    일단 냅두세요.
    친구분도 시간지나면 님이 반성?했듯이 내가 괜히 짜증냈다
    그러실거에요.

    만약 안 그렇다면, 그동안 친구분이 쌓인게 있다가 터진거구요.

    그냥 그런날이 있잖아요, 짜증나는 날.
    시간을 두세요

  • 16. ㅇㅇ
    '23.7.18 11:38 PM (222.232.xxx.131) - 삭제된댓글

    이미 좋아지기 어려워진 거 아닐까요?
    그런 걸로 화내는 게 이해가 안 되는데 그냥 냅둬버려요

  • 17.
    '23.7.18 11:59 PM (221.162.xxx.39)

    지운 내용이 뭔가요? 뭐길래 원글이 틀렸다는 건가요?
    수정된 내용만 봐서는 친구분이 분노조절장애인가 싶은데
    댓글들 보면 원글이 틀린거라고 하시니..
    글을 본인한테 유리하게 수정하신건가.
    입꾹닫는건 말이 안 통할때 입 아파서 하는 행동이죠.

  • 18. dd
    '23.7.19 1:03 AM (116.41.xxx.202)

    사과는 별 것도 아닌 걸로 내가 짜증냈다 미안하다
    가 아니라
    생각해보니 니 말이 맞다 내가 계산을 잘못 했더라
    내가 틀려놓고 짜증내서 미안하다
    라고 정확하게 잘못한 부분을 시인하고 사과해야죠.

    정확한 팩트가 있는데도 그 얘기 다 빼고
    친구 반응 이해가 안되니 누가 이 상황을 설명해달라
    하시는 거 보면 제가 다 답답합니다.

    그러니 친구분은 오죽할까 싶습니다.

  • 19. ㄴ윗분
    '23.7.19 1:21 AM (175.213.xxx.18)

    사과는 별 것도 아닌 걸로 내가 짜증냈다 미안하다
    가 아니라
    생각해보니 니 말이 맞다 내가 계산을 잘못 했더라
    내가 틀려놓고 짜증내서 미안하다
    라고 정확하게 잘못한 부분을 시인하고 사과해야죠 222222

  • 20. 그동안쌓였겠죠
    '23.7.19 7:20 AM (211.184.xxx.190)

    원글은 평소 그 자리에서 버럭하는 편.
    친구는 평소 반박 안하고 참는 편.

    버럭하며 짜증냈는데...라고 쓰셨잖아요.
    원글은 친구가 편해서 평소 성격이 그대로
    나왔겠지만
    친구분은 사소한? 그 언행에 수시로 상처 받고
    있었을꺼에요. 싸우기 싫어서 늘 참았을 꺼구요.
    표정 어두워졌지만 암말 안했다는거 보면 확실.

    카톡으로 미안해 하고 툭 던지니까
    무시받는다고 생각했지만 참았던 그 감정이
    대폭발...손절 각오하고 화 냈을 껍니다.
    참다 참다 돌어서면 안 보는 성격일 것 같아요.

  • 21. 원글님
    '23.7.19 8:22 AM (211.51.xxx.179) - 삭제된댓글

    저는 짜증내는 사람은 안만나요
    사람을 만나다 보면 짜증날수도 있지요
    그러면 그사람은 나랑 안맞는 사람이예요
    어쩔수 없이 만나겠지만 점점 멀리하게 되지요
    언제 짜증 부릴지 모르는 사람하고 왜 만나나요

    아마도 친구분 쌓였을겁니다,

  • 22. ㅁㅇㅁㅁ
    '23.7.19 8:46 AM (182.215.xxx.32)

    짜증낸건 만만하게 생각하기 때문이에요
    어려운 사람에게 짜증내실 수 있나요?

    친구는 화난게 맞고
    화난 사람에게 '화났니?'라고 물어보면 '화 안났어!!!'라고 대답하는
    그런 양상으로 보입니다

  • 23. ...
    '23.7.19 8:46 AM (125.128.xxx.134)

    친구분은 그딴거에 기분 상하는 소인배가 아니거나
    아니라고 보여지길 원하시는 거 아닐까요?

    윗분들처럼 그간 쌓인 게 있을거라는 거에 한 표.
    다음에 만날때는 특히 조심하세요. 불쑥 짜증내는 거 싫죠.
    저도 그런 편입니다만 ㅠㅠㅠ

  • 24. 수명이
    '23.7.19 9:25 AM (121.133.xxx.137)

    다해가는 인연같네요

    친구는 설명을 더 안했었어요
    그냥 입을 닫더라고요....
    이거 뭔지아세요?
    또 우기기 시작이네
    내가 말을 말자
    이거에요...
    님 한두번 저런게 아닐듯

  • 25. ..
    '23.7.20 6:09 PM (115.143.xxx.157)

    ㅜㅜ 어쩔수없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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