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스 바로 뒤에 따라오던 14톤 화물차 기사 유병조씨
버스가 시동이 꺼지자 버스와 같이 빠져 나오려고
뒤에서 밀면서(박으면서) 나왔는데 그사이 화물차도 시동이 꺼졌대요.
그래서 결국 유리창을 깨고 화물차 위로 올라갔는데
그때 버스에서 휩쓸려 나온 20대 여성을 발견한거에요.
그 여성이 화물차 사이드 미러를 간신히 붙잡고 있었는데
끌어올리기도 힘든 상황에서 억지로 끌어올리니 그 여성분이
저는 힘이 없으니까 자기 손을 놓으라고 했대요. ㅠㅠ
근데도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끌어올려서 살리고
화물차 뒷편에도 보니 머리만 간신히 나온 남성 두명이 있어
그분들도 극적으로 구조했다네요. 이렇게 세 명을 구하고
그리고 그렇게 구조된 남성분이 또 구하고 구하고 해서
총 아홉명이 구조됐다고 하더라고요.
출근길 뉴스쇼 들으면서 오다가 이거 듣고
너무 감동 받아서 막 울었네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