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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도우미 써본적 별로 없는 새댁들 위해서 씁니다

ㅇㅇ 조회수 : 20,938
작성일 : 2023-07-18 01:54:57

설령 님이 돈 펑펑 쓰고 살림 아까운줄 모르고 산다해도 

도우미 앞에선 백원 한장 알뜰히 살림하는 척 하세요.

일하는 분들 연세가 돈 펑펑 쓰는거 보면 좋게 볼 세대가 아니예요. 오히려 젊은데 알뜰하면 아휴 뭘 그렇게 아껴 하면서도 속으로 높이사고 무엇보다 얕잡아 보지 않아요. 

집에 과일 넘쳐나고 물건 넘쳐나도 도우미 주면 앞에선 고마워요 잘쓸게요 하면서도 넘쳐나서 준건데 뭐 하고 그 다음엔 나한테 이거도 주려나? 하고 찾기 시작해요. 지가 돈이 튀어서 준건데 뭐 하고 슬쩍슬쩍 갖고 가면서 죄책감 못느껴요. 

 

저도 젊을땐 안입는옷 남는 식재료 안쓰는 물건 드렸는데요. 그러면 혹시 이건 입냐 이건 안쓰는거 같은데 하고 눈독들이기 시작합니다. 남탓할거 없어요 내가 그렇게 만든거고요. 오히려 세제 사용량 금 그어놓고 전깃세 꼼꼼히 관리하고 이런 모습 보일수록 일 제대로 하고 긴장감 갖습니다... 그러다 오래돼서 챙겨주고 싶으면 명절같은때 남보다 좀 더 넣음 되고요. 절대 돈 아까운줄 모르고 펑펑쓰는 머리빈 젊은것 이미지 주지 마세요. 상호구 되는 지름길이예요. 

IP : 114.206.xxx.112
7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위의글
    '23.7.18 1:56 AM (175.116.xxx.197)

    처럼 하시면 안돼요~~~ 서로서로 약간 양보하고 돕고 믿고 삽시다~ 도우미분들 저렇지않아요~~!

  • 2. 저는
    '23.7.18 1:58 AM (70.106.xxx.253)

    잘 해드렸더니
    제 비싼 물건들이 손탔어요.
    초반부터 그런게 아니라 친분 좀 생기고나서야 알았죠
    그뒤론 마음이 달라졌네요

  • 3. 맞는말임요
    '23.7.18 2:01 AM (213.89.xxx.75)

    절대로 주는거 없구요.
    딱 약속한대로만 야멸차게 했어요.
    서로 편해요.

  • 4. ...
    '23.7.18 2:02 AM (221.146.xxx.22)

    저도 이것저것 주다보니..가져갈거 없나 찾더라고요
    뻔뻔한 부탁도 하고.. 그런말들으면 계속 신경쓰여 해주게 되고

    초장에 칼같이 해야 해요ㅠ

  • 5. ㅇㅇ
    '23.7.18 2:02 AM (114.206.xxx.112)

    저도 첫 도우미는 어찌나 아끼는 것들만 빼가셨는지ㅎㅎ
    또다른 분은 주말 장보고 뭐 하나씩 나눠드리는 버릇 들였더니 그해 첫딸기 한팩 사온걸 날름 집어가시고…
    제가 깐깐히 잔소리도 하고 물티슈 비싸다 어쩐다 하기 시작하고나선 누구도 양념 퍼가거나 시간 안채우고 슬렁하다 가거나 하지 않아요

  • 6. 진짜
    '23.7.18 2:11 AM (70.106.xxx.253)

    완전히 믿었는데
    하필이면 다시 구할수도 없는 물건들을 손탄거 알고 며칠을 앓아누웠어요.

  • 7. 양보?
    '23.7.18 2:11 AM (211.212.xxx.185)

    이상한 댓글

    위의글
    '23.7.18 1:56 AM (175.116.xxx.197)
    처럼 하시면 안돼요~~~ 서로서로 약간 양보하고 돕고 믿고 삽시다~ 도우미분들 저렇지않아요~~!

    합당한 비용을 지불하고 도우미를 쓰는건데 무슨 양보를 하란건가요?
    도우미는 시간 지키고 약속된 업무완수
    사용자는 약속한 비용 지불 약속된 업무외 과도한 일 요구하지않는게 서로서로 지켜야지 무슨 서로 서로 양보랍니까?

  • 8. .....
    '23.7.18 2:19 AM (125.178.xxx.81)

    맞습니다
    마음을 주고 배려? 안하는게 서로에게 좋습니다
    상처만 남습니다

  • 9. ㅇㅇ
    '23.7.18 2:21 AM (114.206.xxx.112)

    인생경험이 많아진 지금은 이해가 가요.
    저라도 어디 좋은 식당이나 명품샵에서 일하는데 간혹 남는 물건 직원들끼리 챙기는 분위기면 같이 챙길수 있을거 같고 이거 뭐 새발의 핀데 어떤가 싶을수 있어요. 주인이 와인 수천박스 중 몇박스인지도 모르고 관심도 없고 그닥 소중하게 생각하지 않는듯 로마네꽁띤데 좀 남았어요 걍 갖고가서 드세여 하면 담에도 남은 와인 버리느니 싸가야지 생각할거 같은…

  • 10. ......
    '23.7.18 2:24 AM (221.157.xxx.127)

    다들이상한분들만 쓰셨나 일절 아무것도 안가져가고 드시라고 낸 도넛정도만 드심 .

  • 11. 에효
    '23.7.18 3:05 AM (175.116.xxx.197)

    말꼬투리나 늘어잡고 항상 뭔가에 당하고 산다는 망상 있는분들 많아요~

  • 12. 맞는말
    '23.7.18 3:28 AM (116.33.xxx.48)

    맞는말 이에요 공감 합니다 저장해요 지우지 마세요
    82쿡에 도우미 상주 많이해서 득달같이 달릴듯요

  • 13. ㄹ ㄹ
    '23.7.18 3:32 AM (106.102.xxx.3)

    사람 맘이 이상한게 잘해주면 만만하게 여김
    글을 야멸차게 쓰셨지만 맞는 말임
    학교 영양사말이 학교급식하고 남은 음식 조리사분들이 싸간다고 해서 놔두면 나중에는 양념까지 퍼가져가서 일체 남은 음식 못 싸갖고 가게하고 버린다고 함

  • 14. 일로 만난 사이
    '23.7.18 3:42 AM (180.68.xxx.158)

    라는거 명심하면 되요.
    절대 착한 사람 컴플렉스 노노~
    막상 이렇게 말하지만…
    사실…저도 물러터졌어요.
    4시간 불러놓고,
    30분은 기본으로 빨리 보내드림.^^;

  • 15. 갑질싫은데
    '23.7.18 4:15 AM (108.41.xxx.17)

    원글님 글에 공감합니다.
    집에 청소하는 분 오시게 한 지가 20년정도 되는데,
    편하게 해 드리고, 잘해주면 잘 해 줄수록 집주인을 얕보는 사람들이 많았어요.
    너무 바빠서 잘 해 드릴 여유가 없이,
    말 짧게 하고, 눈도 안 마주치고, 문자로 이거 이거 이렇게 해 주세요. 하는 경우에는 오히려 조심들 하시더라고요.
    최근에 청소 오시는 분들에겐 '오늘은 이 부분 좀 더 신경 써 주세요' 까지만 이야기 하고 눈 안 마주치는데 예전에 말 섞고 친했던 분들보다 일 더 열심히 하고 편합니다.

  • 16. 아니예요.
    '23.7.18 5:04 AM (121.183.xxx.42)

    가사도우미, 육아도우미 여러분들께 오래 도움 받은 입장에서 보면
    그냥
    각자의 성향입니다.
    도벽 있는 사람은 어쩔수 없어요. 참견하거나 남의 말 많이 하는 소문낼 사람 등.
    또 좋은 분들 오면 오래 유지 되고요.

    그런데 무시 하거나 너무 감시하면 일들 바로 핑계대고 그만 둬요. 사람들은 다 느껴요.

    오래 유지할 육아도우미나 가사도우미는
    잘 해 드려야 오래가요.

  • 17. 아니예요 2
    '23.7.18 5:11 AM (121.183.xxx.42)

    조선족 입주부터 월급제 육아도우미 더하기 가사도우미, 그냥 가사도우미, 반찬도우미까지 오래 도움 받았고요.
    베이비시터업체(전국체인업체, 예를 들면 피카부,ㅋ참사랑어머니회,ymca 등, 조선족도 업체 이용)이용해서 ㅅ업체에서 신분확인, 면접까지, 이후 상호간 의견도 업체가 조율했어요.
    급여는 업체 이용하니 당연히 조금 세게 줬어요.

  • 18.
    '23.7.18 5:16 AM (211.234.xxx.240)

    아~ 공감합니다
    항상 바리 바리 줍니다
    습관이 되서 빈손으로 보내면
    허전해요
    우리가 먹을 식재료 주문한것도
    나눠주고 빵도 사주고 그랬어요
    글고 대다수 도우미들
    넘 친해지면 그걸 악용하더라구요

    낼모레 미소에서 첨 오시는데
    이번엔 짤 없고 습관 잘 들이겠습니다

  • 19. 아니예요 3
    '23.7.18 5:27 AM (220.122.xxx.23)

    잘 대해 드리는게 시간단축, 뭘 싸서 드린다는게 아닌데요.
    인격적으로 대우하는거 말해요. 상호존대말 기본, 일하다가 쉬는 시간 커피타임은 드렸고요.
    전 뭘 싸서 드린적 없고
    명절에 올리브유나 명절 보내시라고 얼마드리고요.

  • 20. ㄱㄴ
    '23.7.18 5:48 AM (211.36.xxx.59)

    오고갈때 인사 공손히 꼬박꼬박, 입금은 정확히 제때 딱딱...
    요 정도 까지가 도우미분과의 예의라고 생각 합니다
    업무는 사전에 협의된 내용을, 구체적으로 디테일하게 알려 드리고요
    예를 들어, 스팀청소 까지로 알고 온 분께, 손걸레질 하시라고는 안 하는거요
    요리까지 해 주는걸로 일당 받는 분께, 오늘 재료 머머 있으니 그걸로 뭘 만들어 달라 정도요
    일찍 보내 드리거나, 물건 들려 보내진 않아요

  • 21. 바락바락
    '23.7.18 6:10 AM (213.89.xxx.75)

    아니라는 분들은 희망사항 적나 봄.

  • 22.
    '23.7.18 6:29 AM (223.62.xxx.148) - 삭제된댓글

    이건 도우미분들을 욕하는 글이라기보다
    특정 집단의 얘기가 아닌
    인간 대부분의 심리를 쓴거라 생각해요

    저도 비슷한 경험이 있는데
    성인되고 제2외국어 과외를 받은적이 있거든요
    가르치는 분은 제 또래였는데
    이게 또래라서 편해지게 되니까
    과외에 성의가 없어지고
    수업중에 자꾸 사담을 하시더라고요
    누가 나쁜사람이다가 아니라
    이런 부분은 주의해야 하는 것 같아요

    개인이 개인을 고용할때는
    서로 예의를 지키고 조심스러운 사이를 유지하는게
    바람직해 보여요

  • 23.
    '23.7.18 6:30 AM (223.62.xxx.148) - 삭제된댓글

    이건 도우미분들을 욕하는 글이라기보다
    인간 대부분의 심리를 쓴거라 생각해요
    특정 집단의 문제가 아닌거죠

    저도 비슷한 경험이 있는데
    성인되고 제2외국어 과외를 받은적이 있거든요
    가르치는 분은 제 또래였는데
    이게 또래라서 편해지게 되니까
    과외에 성의가 없어지고
    수업중에 자꾸 사담을 하시더라고요
    누가 나쁜사람이다가 아니라
    이런 부분은 주의해야 하는 것 같아요

    개인이 개인을 고용할때는
    서로 예의를 지키고 조심스러운 사이를 유지하는게
    바람직해 보여요

  • 24. 어디서나
    '23.7.18 7:05 AM (180.69.xxx.74)

    말 많이 안하고
    ㅃ줄거주고 할거 하고 공적으로 지내는게 맞아요
    잘해주니 이상하게 흘러가대요

  • 25. ....
    '23.7.18 7:17 AM (39.7.xxx.39)

    저도 동의해요.
    사람 오래 써본 결과
    도우미한테 잘 한다는 생각 가지는것 자체가
    그 도우미 하대하는거라 생각해요.
    돈 받고 하는 일 시간 지켜주고
    입금 확실하고 서로 합의한 수준의 일
    하게 하면 돼요.
    안방마님놀이 하세요?
    당연히 말은 정중하게 해야죠.
    자기가 뭐라고 사람한테 항부로해요?
    노동력을 샀지 인격을 샀나요?
    말투나 호칭 정중하게 하시고
    업무외에 말 섞지 마세요.
    외로워서 말벗 들인거 아니면.
    말해봤자 서로 통하는거 없고
    말섞을수록 자기인생이랑 비교해서
    악의만 생겨요.
    이유 없을때 뭐 해주는거 아니예요.
    상대를 그지로 만드는거예요.

  • 26. 관계의 기본
    '23.7.18 7:41 AM (58.124.xxx.75)

    이지 뭐 특별히 도우미를 겨냥해서 이런 글을. . .
    말과 글은 조심해서 써야 합니다
    저 도우미 아닙니다
    읽는 사람도 기분 나쁘네요

  • 27. 맞습니다
    '23.7.18 7:54 AM (116.34.xxx.234)

    쫀쫀하게 굴면 욕하면서도
    함부로 손 못 대요.
    진상은 호구가 만들어요. 인간심리가 그래요.
    이건 모든 인간사에 다 적용됩니다.

  • 28.
    '23.7.18 7:59 AM (106.101.xxx.13)

    관계의 기본222222
    어느 집단을 가든 호의를 보이면 그걸 이용해 먹는 사람들이 꼭 있죠.내가 선 긋고 일로만 대하고 곁을 잘 주지 않으면 뒤에선 욕해도 앞에선 기본은 하고요.

  • 29. 공적관계
    '23.7.18 8:08 AM (180.68.xxx.52) - 삭제된댓글

    집이라는 공간에서 일하니 잘못하면 사적 관계처럼 생각하시더라구요. 거리를 두고 공적관계로만 지내야 긴장감도 있고 할 말도 할 수 있고 그래요.
    사람이 드나들면 없어지는것들 정말 속상해요.
    저는 정말 마음이 통했다고 생각했던 분이라 잘 해드리고 싶었는데 그 분 가시고 커피잔 세트도 사라지고... 잔받침은 따로 두어서 못찾으시고 잔만 가져가셨더라구요. 6개인데...그 이후로는 그냥 공적 관계로만 지내요.
    매정하다 싶지만 그게 맞아요.

  • 30. ..
    '23.7.18 8:09 AM (124.49.xxx.33)

    도우미는 철새..

  • 31. ..
    '23.7.18 8:16 AM (14.52.xxx.1)

    맞아요. 전 이모님들 배려한다고 매번 10분 15분 일찍 보내드렸는데 진짜 딱 한 번 10분 늦게 왔는데.. 30분치 쳐서 급여에 넣어 달라고. 그 뒤로 절대 일찍 안 보내드리기로 다짐했어요. 진짜 배려가.. 권리가 되고. 자기 속만 차리더라구요.

  • 32. ㅁㅇㅁㅁ
    '23.7.18 8:23 AM (182.215.xxx.32)

    누울자리 보고 다리 뻗는 게 사람이니..

  • 33. 에고
    '23.7.18 8:46 AM (116.32.xxx.155) - 삭제된댓글

    학교급식하고 남은 음식 조리사분들이 싸간다고 해서 놔두면 나중에는 양념까지 퍼가져가서 일체 남은 음식 못 싸갖고 가게하고 버린다

    ㅡㅡ

  • 34. 다른직업을넣어도
    '23.7.18 8:48 AM (116.32.xxx.155)

    도우미분들을 욕하는 글이라기보다
    인간 대부분의 심리를 쓴거라 생각해요
    특정 집단의 문제가 아닌거죠22

  • 35. 피가되고
    '23.7.18 8:52 AM (121.133.xxx.137)

    살이되는 조언임

  • 36.
    '23.7.18 9:17 AM (125.178.xxx.81)

    이해가 안되는 일들이 더 많습니다

  • 37. ...
    '23.7.18 9:30 AM (121.157.xxx.153)

    이런 정보 너무 감사하죠 언젠가 도우미 쓸 날을 고대하며...지우지 마세요

  • 38. ㅇㅇ
    '23.7.18 9:48 AM (211.234.xxx.120)

    맞는 말씀이라고 생각해요
    저도 경험을 통해 알았어요

  • 39. 회사도
    '23.7.18 10:18 AM (116.34.xxx.234)

    마찬가지. 주인이 인심이 좋으면 도적이 들끓어요.
    볼펜 한자루도 지 돈 주고 사기 아까워서 훔쳐갑니다.

  • 40. ㅁㅁㅁ
    '23.7.18 10:57 AM (110.12.xxx.40)

    전 도우미에게 일 맡기고 출근을 해야하는데
    그러다보니 한 사람 믿고 맡기는 것을 선호하거든요
    근데 이 관계가 오래되다 보니 어이없는 상황들이
    꽤 있죠.
    일찍 가는 것은 이제 너무 당연한 일이더군요.
    그렇다고 집에 아무도 없는데ㅔ 도우미 자주 바꿀 수도
    없고..

  • 41. 도우미들
    '23.7.18 11:28 AM (218.238.xxx.182)

    진짜 완전 이글과 완똑
    호의 베풀다가 호구잡힘

  • 42. 맞는말
    '23.7.18 12:22 PM (222.97.xxx.75) - 삭제된댓글

    그까짓 작은거 ..이러다가 나중된통 당해요

  • 43. 0.0
    '23.7.18 3:06 PM (223.38.xxx.218)

    이글보니 음... 우리회사 임원이나 부장들이 직원들 대우할때 마인드 같네요..

  • 44. ...
    '23.7.18 3:17 PM (110.70.xxx.224) - 삭제된댓글

    가사도우미, 육아도우미 여러분들께 오래 도움 받은 입장에서 보면
    그냥
    각자의 성향입니다.
    도벽 있는 사람은 어쩔수 없어요. 참견하거나 남의 말 많이 하는 소문낼 사람 등.
    또 좋은 분들 오면 오래 유지 되고요.

    그런데 무시 하거나 너무 감시하면 일들 바로 핑계대고 그만 둬요. 사람들은 다 느껴요.

    오래 유지할 육아도우미나 가사도우미는
    잘 해 드려야 오래가요.222222

    이 분이 사람 쓸 줄 아는 분, 아니 제대로 인간관계 할 줄 아는 분입니다.
    사람을 giver와 taker로 나누면 상위그룹, 하위그룹 모두 기버가 많다죠.
    호구가 하위그룹 기버겠죠.
    그렇다고 세제에도 눈금 그어가며 사는 사람은 딱 고만고만한 사람 만나서 아웅다웅하며 살 수 밖에요.
    반면 사람에게 투자할 수 있고 그럴만한 안목 있는 사람이 상위그룹 기버구요.
    없던 안목이 하루아침에 생기는 거 아닐테니 능력 안되면 자기 수준에 맞는 사람이랑 지지고 볶고 사는 것도 방법이긴 해요.

  • 45. ...
    '23.7.18 3:19 PM (175.223.xxx.145)

    가사도우미, 육아도우미 여러분들께 오래 도움 받은 입장에서 보면
    그냥
    각자의 성향입니다.
    도벽 있는 사람은 어쩔수 없어요. 참견하거나 남의 말 많이 하는 소문낼 사람 등.
    또 좋은 분들 오면 오래 유지 되고요.

    그런데 무시 하거나 너무 감시하면 일들 바로 핑계대고 그만 둬요. 사람들은 다 느껴요.

    오래 유지할 육아도우미나 가사도우미는
    잘 해 드려야 오래가요.222222

    이 분이 사람 쓸 줄 아는 분, 아니 제대로 인간관계 할 줄 아는 분입니다.
    사람을 giver와 taker로 나누면 상위그룹, 하위그룹 모두 기버가 많다죠.
    호구가 하위그룹 기버겠죠.
    중간그룹엔 세제에도 눈금 그어가며 사는 사람이 딱일테고 고만고만한 사람끼리 아웅다웅하며 살겠죠.
    반면 사람에게 투자할 수 있고 그럴만한 안목 있는 사람이 상위그룹 기버구요.
    없던 안목이 하루아침에 생기는 거 아닐테니 능력 안되면 자기 수준에 맞는 사람이랑 지지고 볶고 사는 것도 방법이긴 해요.

  • 46. 아닙니다
    '23.7.18 4:07 PM (223.38.xxx.33)

    도우미에게 해당되는 게 아니라
    인간이 원래 그렇습니다
    저도 도우미 오래 쓴 사람이지만요
    인간적으로 좋으신 분은 진짜 편해요
    하나라도 챙겨 드리면 다음에 오실 때 뭐라도 갖다 주세요
    도우미 일당이 너무 안 올라서 전 최저임금 감안해서 꾸준히 올려드렸더니
    올 때마다 뭐라도 가져다 주십니다
    텃밭에 야채나 김치 등등 식혜도 만들어 주세요 ㅎ

    이런 글을 읽으면
    도우미 입장에서는 불쾌할 것 같습니다.
    잘해주면 훔쳐간다? ㅠㅠㅠ
    저라면 차라리 아주 후하게 해드리면
    패배의식을 버리고 좋은 마음으로 청소를 할 수 있을 것 같아요
    내 살림 도움 주시는 분이라
    전 제가 아끼고 후하게 드립니다.
    불평등한 세상에서 조금 후하게 사는 편도 나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 47. ...
    '23.7.18 4:23 PM (180.81.xxx.28)

    관계의 기본 3333
    어느 집단을 가든 호의를 보이면 그걸 이용해 먹는 사람들이 꼭 있죠.
    내가 선 긋고 일로만 대하고 곁을 잘 주지 않으면 뒤에선 욕해도 앞에선 기본은 하고요.

    개인이 개인을 고용할때는
    서로 예의를 지키고 조심스러운 사이를 유지하는게 바람직해 보여요 222

  • 48. ...
    '23.7.18 4:31 PM (220.127.xxx.162)

    그래~서 가장 가까운 가족을 포함한 모든 인간관계는
    적당한 거리가 필요합니다.
    더 글로리의 대사중...
    우리 지금 너무 가까워요, 이모님!
    하면서 자신을 걱정하는 강현남에게 차갑게 선을 긋죠.
    아주 마음에 드는 대사였어요.

  • 49. 1avender
    '23.7.18 4:48 PM (175.207.xxx.12)

    사람 심리가 그렇죠 ㅜㅜ 아직 사람 써본적은 없지만 선배님의 충고 기억해야겠어요

  • 50. 자본주의와
    '23.7.18 4:59 PM (211.250.xxx.112)

    프로테스탄티즘..책에 그런 부분이 나와요. 급여를 올려준다고 생산성이 정비례해서 올라가지 않는다. 잘해준다고 그만큼 보답이 돌아오지 않아요. 도우미는 안써봤지만..엊그제 그 글은 읽으면서 오히려 도우미를 시험에 들게한건 아닌가 싶었어요. 관계 사이에 넘지 말아야할 선을 분명히 그어주는게 좋고 고용인이 먼저 그 선을 넘는건 안좋은거 같아요. 친구 사이는 아니니까요

  • 51. 99
    '23.7.18 4:59 PM (211.108.xxx.164)

    피가되고 살이되는 내용들이네요
    잠시 잊을뻔 했는데 다시 되새기고 가요

  • 52. ......
    '23.7.18 5:29 PM (58.122.xxx.178)

    돈아까운줄 모르는 사람이 아끼는 척 하는것만큼 기괴한것도 없어요.
    그냥 나눔하지 마라고만 하시지..

  • 53. ..
    '23.7.18 5:33 PM (58.74.xxx.91)

    도우미한테 잘 한다는 생각 가지는것 자체가
    그 도우미 하대하는거라 생각해요.
    돈 받고 하는 일 시간 지켜주고
    입금 확실하고 서로 합의한 수준의 일
    하게 하면 돼요.
    안방마님놀이 하세요?
    당연히 말은 정중하게 해야죠.
    자기가 뭐라고 사람한테 항부로해요?
    노동력을 샀지 인격을 샀나요?
    말투나 호칭 정중하게 하시고
    업무외에 말 섞지 마세요.
    외로워서 말벗 들인거 아니면.
    말해봤자 서로 통하는거 없고
    말섞을수록 자기인생이랑 비교해서
    악의만 생겨요.222222

  • 54. 맞아요
    '23.7.18 5:37 PM (211.234.xxx.148)

    저도 친정에서부터 사람 많이 써봤지만
    원글님 글의 요지는 선을 지키자는거지
    무시하고 하대한다는게 아닌데
    이상하게 받아들이는 분들 위에
    있네요

    돈도 후하게 드리면 주는걸 당연하게
    여기고 안주면 싫어해요
    명절때 10만원씩 드리다가 그다음 명절때
    깜박하니 명절 상여금 빠졌다고 연락하시더라고요
    깜박하신듯 하다고요;;(
    오래할 괜찮은 분이라 월급제로 했고 넉넉히 드렸건만(원래 그란돈 안아낍니다)
    여유 돈 받는걸 당연하게 여기시더만요
    나쁘다기보다 그게
    인간의 본성이라는 원글님 말씀에 동감해요

  • 55. ㅌㄷ
    '23.7.18 6:22 PM (58.235.xxx.30)

    구구절절 다맞는 말 이네요

  • 56.
    '23.7.18 6:57 PM (223.62.xxx.186)

    다 각도로 생각해야 되는 문제네요..

  • 57. 맞아요
    '23.7.18 7:03 PM (116.109.xxx.142) - 삭제된댓글

    절대 고마워 하지 않고 더 바래요.
    그러다 자기한테 불이익 조금이라도 갈라치면 도끼눈 뜨고 난리.
    오랫동안 지켜본 결과 절대 뭐 주지 말고 차라리 버리자로 바뀌었어요.
    인격적으로 대하고 잘해주면 어느순간 주객이 전도되더라구요.

  • 58. Oo
    '23.7.18 7:38 PM (223.39.xxx.125) - 삭제된댓글

    일잘하고 일절머가져가는거 없다던
    도우미소개받구
    첨부터 새댁아 반말에 시급 세게부를때부터 어어 하다가 네네 이모님 하며 대우했는데
    청소용품이거사달라 저거사달라
    나중엔 다이슨 최신상에 돈은 노령연금타야하니
    현금으로달라
    또 인삼 손질해 넣는다고 했는데 인삼양이 팍줄어들고 부탁한적 없음 마지막날엔
    당근쥬스만든다고 두박스 산 당근을 이렇게보관하면 습해서 썩는다며 풀어해치던 아줌마
    마지막날 당근 탐나서 그렇게한거 다알아요

  • 59. ㅇㅇ
    '23.7.18 8:17 PM (39.115.xxx.98)

    도우미 써본적 별로 없는 새댁들 위해서 씁니다 감사합니다

  • 60. 문제는
    '23.7.18 8:20 PM (211.234.xxx.69) - 삭제된댓글

    그렇게 좋은 도우미 분들은 아~주 드물다는 거죠.
    원글이 다 맞아요.

    외국에 주재나온 한국주부들 도우미 퍼주고 맨날 쉽게 돈 올려주고 해서 그 지역 사람들도 싫어했어요.

  • 61. 도우미 1년
    '23.7.18 8:31 PM (27.179.xxx.17)

    하면서 정수기물 한두잔 외에는 받아본적 없는
    저로서는 뭐 이런 재수없는 글이 있나 싶네요
    어쩌다 커피한잔 얻어먹은적은 있었지만
    뭐 선물이 어쩌고 손을타네마네 댓글들도
    어이상실이긴 마찬가지..
    나름 자존심갖고 일하는 사람들에게
    정말 기운빠지는 글입니다.
    4시간 중노동하고 꼴랑 5만원 주면서
    뭐그리 대단한 위세를 부리는지
    참 같잖네요 ㅉ

  • 62. ..
    '23.7.18 8:33 PM (115.136.xxx.87)

    다 맞는 말이예요. 적용되는 사람들이 가지각색 천차만별이니까요.
    그래도 저는 저희집 오신 이모님 잘해드리고 편하게 해드리니 멀리 이사가서도 와주셔서 감사해요. 선 긋는 집들은 아무래도 좀 불편한지 스케쥴 정리할때쯤되면 그만두시더라고요.

  • 63. ...
    '23.7.18 8:37 PM (114.202.xxx.53)

    그래~서 가장 가까운 가족을 포함한 모든 인간관계는
    적당한 거리가 필요합니다.
    더 글로리의 대사중...
    우리 지금 너무 가까워요, 이모님!
    하면서 자신을 걱정하는 강현남에게 차갑게 선을 긋죠.
    아주 마음에 드는 대사였어요.
    22222

    이거죠.
    서로 고용인 고용주 관계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닙니다.
    너무 잘해줄 필요도 함부로할 것도 아니죠.

  • 64. 4시간에
    '23.7.18 8:54 PM (223.38.xxx.253)

    오만원 드리시는분들 ㅠ
    양심 장착부터 하시길요

  • 65. 그래요?
    '23.7.18 9:05 PM (58.120.xxx.31)

    우리집 오시는 분은 10년째인데
    저는 뭐라도 챙겨드리고 후하게 해드려요.
    그래서인지 도우미 이모도 갖가지 유기농 채소니
    시골서 짠 참기름 같은거 종종 우리집에 주세요.
    저희 일 없어 주1회 부르는데도 인심 잘쓰니
    안끊고 오시네요. 한국분.

  • 66. ㄱㄴ님 댓글
    '23.7.18 9:18 PM (211.206.xxx.191)

    정답.
    그래요님 댁에 오시는 도우미님은 예의를 아는
    배운 분이고요.
    대부분 선을 넘어 오죠.
    인간관계가 그렇습니다.

  • 67. 저희는
    '23.7.18 9:19 PM (125.141.xxx.39)

    없어서 못드려요 있으면 다 드리고 싶어요
    친정어머니같음 아이들 다 돌봐주고 키워주고 깔끔하게 정리해주고 아프면 도와주고 친정엄마 옆에 없어도 아주머니가 다해주심

    친정엄마가 같이 있으면서 좋은분이다 하셨어요 믿고 맡겨도 되겠다

    돈주고 부리는 그런관계는 오래못가죠

  • 68.
    '23.7.18 11:35 PM (49.172.xxx.28)

    도와주려고 오시는 분인데 전 고마워서 잘 해드렸어요
    도우미 아주머니도 집에서 맛있는거 한 날 저 맛 보라고 가져다 주시고 차도 만들어주시고 너무 좋았어요
    십년 넘게 오셨는데 이사하느라 연락 끊겼는데 지금도 가끔 건강하신지 생각나요

    그 전 분은 저보다 엄마랑 더 친해지셔서 지금도 엄마랑 왕래하고 서로 경조사 챙기구요 같이 사는 세상인데 유독 도우미 분만 그렇게 경계하며 살 필요 있나요?

  • 69. ㅠㅠ
    '23.7.18 11:43 PM (114.206.xxx.112)

    혹시 정서적으로 외로움이 있고 사람 고프고 그러시면 서로 그런 계기로 교류하심 좋고요. 그건 또다른 문제라… 그 외, 정서적 교류는 가족 친구랑 하고 싶으나 도우미분에게 정말 선의로 잘해드리려고 했던 경우에 해당합니다.

  • 70. ㅠㅠ
    '23.7.18 11:49 PM (114.206.xxx.112)

    제 글은 도우미 분에게 호감을 느껴 개인적 친분을 쌓고싶다 이런 경우는 제외하고 드리는 말씀이예요. 물론 어디에서나 친구되고 가족되고 할수 있습니다. 가능하죠 응원합니다. 그치만 물렁물렁 순진 새댁을 시어머니 빙의된 눈길로 보는 경우 많다 말씀드립니다.

  • 71. 00
    '23.7.19 12:01 AM (1.232.xxx.65)

    도우미분을 예로 들었지만
    사실 모든 관계에 적용되는 거죠.
    회사 직원이나 사업장 직원과의 관계도 마찬가지고.
    반대로 내가 고용주가 아니고 고용인일때도 마찬가지.
    여기도 종종 그런글 올라오죠.
    열심히 일하니까 사장이 나만 시킴.
    알바한테 관리자급을 바람.
    아이돌보미 글도 있었죠.
    돌보미로 들어갔는데 애들 공부봐죠.
    요리해서 먹이고 저녁만들어놓고.
    애들엄마가 김밥재료 엄청 사다놓고
    갈치도 많이사놓고.ㅎㅎ
    애들시터가 저녁까지 만드느라 중노동.
    애들 과외선생노릇까지 하고 월급은 시터월급.
    그만두라고 난리였죠.
    어떤 입장이든
    고용주든 고용인이든
    선을 넘으면 호구되는거죠.
    친구관계도 그래요.
    배려가 끝이 없으면 상대는 권리로 안다는.

  • 72. 무례할필요도없고
    '23.7.19 12:04 AM (108.41.xxx.17)

    주기로 한 돈 정확히 셈 해서 드리고, 말은 예의 바르게 하고,
    다만 너무 가깝게 지내지 않는 선에서 일 시키는 것이 정답이죠.

  • 73. 도우미
    '23.11.17 5:14 PM (223.39.xxx.238)

    오래 썼는데 원글님 글 백퍼 맞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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