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ㅎㅎ
'23.7.17 4:25 PM
(58.148.xxx.110)
님이 기대한게 잘못인거 같은데요
님은 남편한테 이상적인 아내인가요??
2. ....
'23.7.17 4:26 PM
(222.236.xxx.19)
-
삭제된댓글
저희 엄마는 원글님 세월정도부터는 아버지가안쓰러워 보였는지 항상 안쓰럽다는 이야기를 저한테 많이 하셨던거 기억이 나요.. 제가 중고등학교때는 그런 이야기 잘 안하셨구요
제주변에는 그정도의 결혼 적령기인 분들은 없어서 잘 모르겠고. 아무리 대학교 마치고 막바로 결혼해도 그정도로 긴 세월동안 결혼생활할수 있는 나이는 아니라서 ..아버지도 엄마 안쓰럽게 보면서 사셨던것 같고 서로가서로를 안쓰럽게 생각하면서 사셨던것 같아요..
3. ㅋㅋ
'23.7.17 4:30 PM
(47.136.xxx.242)
그래도
밖에 나가면 어엿한 중견 간부님 ?.
4. ....
'23.7.17 4:31 PM
(222.236.xxx.19)
저희 엄마는 원글님 세월정도부터는 아버지가안쓰러워 보였는지 항상 안쓰럽다는 이야기를 저한테 많이 하셨던거 기억이 나요.. 제가 중고등학교때는 그런 이야기 잘 안하셨구요
제주변에는 그정도의 결혼 적령기인 분들은 없어서 잘 모르겠고. 아무리 대학교 마치고 막바로 결혼해도 그정도로 긴 세월동안 결혼생활할수 있는 나이는 아니라서 . 부모님 통해서로만 몇십년 부부로 산다는게 어떤건지 간접적으로 알겠는데 .아버지도 엄마 안쓰럽게 보면서 사셨던것 같고 서로가서로를 안쓰럽게 생각하면서 사셨던것 같아요..
5. 음..
'23.7.17 4:33 PM
(121.141.xxx.68)
사람이 사람과 만남에 있어서 서로를 보면
이런 사람이겠구나~하는 짐작, 바람 약간의 기대, 설렘
이런거 있잖아요.
이런거 아예 없으면 만나지도 않죠.
기대 조금 한것이 뭐가 잘못인가죠?
뭐만하면 무조건 원글 잘못이라고 하네요.
살다보면
여자들은 자식역할, 나 역할, 사회인 역할, 부인역할, 엄마 역할 등등 다양한
역할에 충실하기 위해서 노력하다보니
남편에게도 그렇게 하면 좋지 않을까~하는 기대 아닌 기대를 하다가
그게 안되니까 실망하고 그런거죠.
나처럼 남편도 아빠 역할을 잘~해주면 얼마나 좋을까~하는 기대
할 수 있잖아요?
생각보다 자기 자신 역할만 충실히 하려고 하고 아빠 역할 남편 역할은
미흡하니까 마음이 아픈거구요.
그것조차 안되니까 내려놓는거죠.
6. ..
'23.7.17 4:33 PM
(118.235.xxx.59)
뭐 저도 펑펑쓰고 쿨쿨 자고싶은 미성숙한자라서...
(썩 그럴듯한 인문학강의 교재집필도했습니다)
인간이 다 그렇죠...
7. 우린
'23.7.17 4:39 PM
(210.182.xxx.49)
26년째 결혼생활인데요.
오로지 가장 역할에만 올인하는 남편이에요
감성적으로 그랬었구나..가 없는 Ai입니다.
8. .......
'23.7.17 5:09 PM
(175.192.xxx.210)
도태되고 결혼을 하지 말았어야할 남자들이 넘 많아요. 제 남편도 그런 케이스. 지밖에 몰라요. 남편으로 아빠로 사위로.. 넘 엉망. 월급만 제깍제깍.. 딱 그거 하나 하네요.
9. ker
'23.7.17 5:20 PM
(222.101.xxx.97)
피차 그런 생각하겠죠
그냥 잠깐 욕하고 말아요
10. 그렇죠
'23.7.17 5:23 PM
(58.120.xxx.31)
저도 28년차인데 남편보면 미성숙한 사람이라는
생각을 많이 해요.
그치만 그걸 압도하는 안쓰러움이 있어요.
평생 장남으로,가장으로 부단히 노력한 세월이
참 고단해보여 미운데 싫어할 수는 없네요.
11. ㅁ
'23.7.17 5:25 PM
(220.88.xxx.116)
이상적인 남편은 아니었지만
사랑보다 더 슬픈건 정이라고
30년 살아보니
이제는 혈육같아요
저기 청년때의 모습은 오간데없이
늙어 걸어가는 중년의 남편을 보니
저도 모르게 기도가 나오네요
저 생명체를 불쌍히 여겨 달라고~
12. 영통
'23.7.17 5:43 PM
(106.101.xxx.159)
20대 인성 성품 다 그대로던데요
친구 동창 지인들 나이들어 만나보니..
님도 그리 안 변했을 가능성 있어요
인간이 그렇더라구요.
13. .....
'23.7.17 5:51 PM
(81.129.xxx.205)
가부장제 유교사상이 망친 한국남자 평균이죠.
지들만 아는 이기적인 천상천하 유아독존.
14. ..
'23.7.17 6:20 PM
(39.7.xxx.135)
아니 조선 시대 사대부들은 혼자 살면 고추장도 담그고
레시피 책도 쓰면서 비법을 공유했어요
그 유명한 박지원도 아들에게 아비가 담근 고추장이 어떻다는 말이 없냐고 서운하다는 편지를 남겼구요
세종 시대 관노 부부 출산 휴가 남편 100일 받았죠
산모와 아기 추스리는 거 딴 사람 아니고
오로지 남편으로 인정
가부장제 손 하나 까딱 안 하는 유교 꼰대는 일제 시대 때 일본이 주입한 남성상 같아요
15. 일방적인
'23.7.17 6:35 PM
(223.39.xxx.30)
관계는 없어요.
다 상호적인겁니다.
25년간 살았으면
그 결과에 서로가 어느 정도 책임이 있죠.
보통은 정상적인 성인 둘이 만나서 살면
서로에게 배우고 단점도 고치고
성장하게 되는게 이치입니다.
16. 그런 애가
'23.7.17 6:59 PM
(211.208.xxx.8)
아침 출근 꼬박꼬박 해가며 꾸역꾸역 돈 벌어오니
장하지 않은가요. 엉덩이 토닥여주고 맛있는 거 해주세요...
17. 그러게요
'23.7.17 10:05 PM
(74.12.xxx.149)
-
삭제된댓글
저도 그런 생각이 드는데요,
그 그릇으로 험난한 세상 살기 참 힘들었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어 요즘은 짠 합니다. ㅜㅜ
저 큰 덩치속에 중학생 마인드로 어른 행세를 하며 산다고 고생했다 생각하고
그 정도 밖에 성장하지 못한 남편이 안쓰럽네요 ㅠㅠ
남편을 보며 아들은 어른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해 주어야 겠다는 생각도 합니다.
18. ㅋㅋ
'23.7.17 10:52 PM
(122.36.xxx.85)
그런애가ㅋㅋ
그러게요. 회사 어떻게 다니는지 몰라요.
진짜 중2정도 수준도 될까말까 해요.
왜 결혼했을까.혼자살지. 혼자서도 충분히 잘살았을텐데.
19. ᆢ
'23.7.17 11:51 PM
(125.132.xxx.241)
공감합니다.
돈버는거 한가지로 온갖 성질 다부리고
아이고ㅠ
세상에서 젤 잘난줄알고
밖에서는 안그런척하나
집에서의 인격은 참 미성숙해요
늙어가는 모습 불쌍해하며
살고있는데
인격적인것이 무엇인지도 모르고
자기자신하나 다스리지못하는 애기같은
모습
참 답답하네요
20. 인간
'23.7.18 9:21 AM
(116.32.xxx.155)
25년쯤 살고 나니 이제야 남편이란 한 사람이 보이네요.
결혼할 때 몰랐냐. 이런 말이 참 경솔하달까.
가끔 보는 사람보다 같이 사는 사람을 아는 데는
정말 오랜 시간이 걸리는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