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도 살짝 흥분 상태네요 :)
제 자리는, 가운데 앞자리.. 얼마나 기대했는지 상상이 가시죠?!
콘서트는 제 기대를 200% 넘어선 것 같아요.
우선 제가 포르테나의 팬이므로.. 포르테나 얘기부터 하면
무대에서 실제로 본 이동규님은 방송에서도 알려졌듯이 무대의상 핏이 최고였구요, 라이브는.. 영혼이 움직일만큼 훌륭했습니다. 12명 모두 훌륭한데, 이동규님은 그 감정적 풍부함과 표현력이 남달랐어요. 처음 등장부터 그 카리스마와 여유에 시선고정! 제가 팬이라 사심가득입니다만 :)
서영택님은, 정말 방송처럼 아름답고 선한 표정에 청량한 목소리.. 달리 표현할 길이 없네요. 감탄 감탄
오스틴 킴은 얼굴이 이렇게 작았나요! 방송에선 야망 캐릭터로민 보였는데, 리더답게 말도 잘 하고 얼굴은 귀여운 초동안인 근육남이었어요. 콘트랄토부터 베이스까지 넘나드는 소리도 놀라웠구요.
김성현님은 100kg 대에서 70kg 대까지 체중감량! 성량이 압도적이예요. 12명중 가장 마이크 뚫고 나오는 시원한 소리의 펭귄 테너에 놀랐죠.
합창단이 숨어있나 했다는 윤종신님의 심사평이 딱이었습니다. 포르테나의 사운드는 압도적이었어요. 단독 콘서트 학수고대합니다.. 8월에 싱글 앨범이 나온다고 하네요!
그다음 기대했던 무대는 크레즐이었어요. 제 딸은 크레즐 팬이기도 하구요. 크레즐의 faith 는 아.. 말문이 막혔죠.
이게 크레즐이지! 정말 끼가 대단한 그들입니다.
조진호님은 노래 정말 잘하는건 알고 있었지만 막상 무대를 보니 아이돌 콘서트는 이럴까 싶게 무대장악력이 있었구요
김수인님은 방송에서도 감탄한대로 팝 잘하는 국악인! 무대의상 핏 멋짐
임규형님은 방송에서 다들 노래 잘한다 잘한다 했지만 다들 잘하니까 딱히 와닿지 않았는데 라이브는 우와.. 정말 우와.. 입니다.
이승민님은 장르마다 소화가 다 되는 멋진 바리톤에, 그 엉성한 춤까지 정말 귀엽고 다재다능한 캐릭터였어요.
무엇보다 크레즐 멤버들간의 티키타카가 너무나 즐거웠고 이런 무대를 크레즐 말고 누가 할 수 있을까! 싶게 소중한 팀이었어요.
리베란테는.. 포르테나의 팬들 중에 저같은 분이 꽤 있으실거 같은데, 팬덤이 우승에 큰 기여했다 여기는 팀이었죠. 갈라 콘서트에서도 가장 청중 함성이 컸던 것 같아요.
김지훈님은 뮤지컬 빨래에서 봤던 이미지랑 사뭇 다른.. 이제 우승팀의 리더! 리더답게 존재감 컸구요
진원님은 제 딸이 잘생겼다고 감탄을 감탄을.. :) 감성 풍부한 노래가 일품!
정승원님은 방송에서 처럼 로보트 태권 V 연상시키는 작은 얼굴 훤칠한 키, 목소리가 엄청 서정적이었어요. 라이브가 훨씬 좋네요.
노현우님, 전체 총 막내 답게 귀엽고 잘하고 엄마미소 짓게 합니다. :)
리베란테 싱글도 8월에 나온다고 하네요.
이들의 무대는, 라이브가 방송보다 더 좋았고, 그만큼 실력이 예외없이 좋다는 증명이었고,
포르테나, 크레즐, 리베란테의 무대는
서로 바꿔서 불러도 그 팀만큼 잘할 수 없겠다 싶게 개성있었어요.
각 팀마다 잘하는게 분명해서 아마 팬덤도 그렇게 생기지 않았을까 싶었죠.
고된 경연을 다 끝내고 이제 드디어 공연을 하는 이 12명의 실력자들의 기쁨, 흥분, 기대가 고스란히 느껴져서 같이 흥분되는 무대였어요.
팬텀싱어 전시즌 다 보고, 시즌1 외에 갈라콘서트 다 봤던 사람인데 전 이번 시즌이 제일 맘이 가네요. :)
다음 티켓팅을 기다리며.. (마무리가 힘들어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