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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까르** 시계 첫 시착날인데 지하철에서 미끄러져서 시계를 벽에 박음

가랭이찢어짐 조회수 : 9,045
작성일 : 2023-07-14 10:56:02

돼지발에 주석편자는 힘드네요

 

벼르고별러 비싼 시계 장만해서 아끼다가 오늘 첫 장착하고 출근했어요

어제 구두가 비에 몽땅 젖었기에 무좀 생기고 가죽 상할까봐

오늘 핏플랍 발꼬락 슬리퍼 신고 나왔어요

이게 생각보다 바닥이 미끄럽지가 않아요.

 

그런데 지하철 내부 바닥에 물이 흥건했나봐요.

쫙 미끄러져서 시계차서 아무것도 안 든 왼손으로 벽을 짚었는데

시계유리 부분이 벽에 세게 닿았어요.  사람들 없었으면 울었을거에요.

 

한 편 홀가분하기도 하네요.  이제 앞으로는 시계에 벌벌떨지 않아도 될테니까요.

 

뭐하러 갖은 합리화 다 갖다대고 비싼 시계를 사서 고생인지 모르겠네요.

결혼예물로 시계 못받았다.그동안 비싼 것이라고는 하나도 안샀다회사 오래 다녔다뭐든 나에게 선물 줘야한다  직장 그만두기 전에. 

 

IP : 211.217.xxx.233
2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3.7.14 10:57 AM (119.196.xxx.30)

    핏플랍 물에 취약해요...크록스보다 더 위험해요. 그냥 운동화신으시지... 더 많이 안다친걸로 위안삼으세요. 그리고 비올때는 핏플랍 신지 마세요...

  • 2. ㅠ.ㅠ
    '23.7.14 10:58 AM (59.15.xxx.53)

    유리 깨졌나요? 금이갔어요???
    얼마주고 사신거에요?

  • 3. 이퓨
    '23.7.14 10:58 AM (119.196.xxx.75)

    다치지 않으셔서 다행이에요.

  • 4. 상처
    '23.7.14 10:59 AM (223.38.xxx.15)

    시계 많이 다쳤나요? 충돌 대비 외관 상태는 멀쩡하기를 바래봅니다. 원글님도 안다치신거죠?
    앞으로 쿨하게 착용하셔요

  • 5. 에구
    '23.7.14 11:00 AM (14.52.xxx.35)

    정말 속상했겠다 어째요. 에구
    내가 다 속상하네

  • 6. 딸기케익
    '23.7.14 11:00 AM (14.33.xxx.56) - 삭제된댓글

    안 다치셨으면 다행이예요.

  • 7.
    '23.7.14 11:01 AM (67.160.xxx.53)

    내가 다 속상 ㅠ 저도 원글님이랑 같은 경험 있거든요. 비온 다음날 웅덩에이 고인물 지나다가 젤리슈즈가 미끄러워 정말 세게 넘어져서 발톱 찢어지고 그날 들었던 펜디백 안감에 흙탕물 얼룩지고요. 가방도 가방인데 그 때 찢어진 발톱이 원상복구 되는데 무려 5년의 시간이 걸렸네요.

  • 8. 네,,
    '23.7.14 11:01 AM (211.217.xxx.233)

    핏플랍을 너무 애용하는데 비 많이 올 경우는 잘 몰랐나봐요
    조심하겠습니다.

    시계는 멀쩡하네요. 스틸에 다이아 몇 개 박힌것으로 상품권 구매해서 천만원 조금 더 줬어요

  • 9. 다행다행
    '23.7.14 11:05 AM (211.210.xxx.9)

    까르티에 시계 유리가 원글님 몸이 받게 될 충격 대신 흡수한 것으로 생각하세요. 진짜 큰일 날 뻔 했는데, 원글님 운 엄청 좋으신거예요. 원글님 몸보다 시계 몇 백만원 아무것도 아니잖아요. 그 시계 행운의 부적으로 생각하세요. 원글님, 진짜 다행입니다.

  • 10.
    '23.7.14 11:07 AM (211.217.xxx.233)

    안다친게 어딘데,, 제가 정신 못 차렸네요. 아직도 시계타령하다니요.

    깨우쳐주셔서 감사드립니다.

  • 11. ...
    '23.7.14 11:10 AM (211.234.xxx.106)

    저도 예전에 핏플랍 신고 슬라이딩해서 죽을뻔했어요ㅠㅠㅠ 그신발이 물기 있는데서는 완전 미끄럽더라구요

  • 12. 오호호
    '23.7.14 11:11 AM (59.15.xxx.53) - 삭제된댓글

    시계는 님을 지켜주고 또 멀쩡하기까지한데 뭐가 문제?

  • 13. ...
    '23.7.14 11:12 AM (221.151.xxx.109)

    미끄럽기도 하고 바닥이 물에 닿으면 금방 망가져요
    맑은 날 신으세요

  • 14. ....
    '23.7.14 11:16 AM (59.17.xxx.223)

    속상하시겠어요
    이래서 제가 시계를 안삽니다

  • 15. 아고
    '23.7.14 11:19 AM (118.235.xxx.72)

    시계보다 본인 안 다친 걸 다행으로..
    비오는 날 평지도 미끄러운데, 계단 많은 지하철을 것도 러시아워에 핏플랍 슬리퍼 신고 출근할 생각을 했다는게 놀랍네요.

  • 16.
    '23.7.14 11:22 AM (45.35.xxx.36)

    시계가 깨지거나 망가진 것도 아닌데요.

  • 17. 으악
    '23.7.14 11:26 AM (175.209.xxx.48)

    아우 심장이아ㅡㅠ

  • 18. ...
    '23.7.14 11:27 AM (211.192.xxx.41)

    저는 산토스 드 까르띠에 작년 여름에 샀는데 산 다음날 퇴근길에 좀 더워서 길에서 잠깐 시계 푼다는게 풀자마자 보도블럭에 떨어뜨렸어요. 금 부분이 완전 찍혀서 누가봐도 스크래치가 크게 생겼어요. 근데 산토스가 원래 스크래치가 잘난대서 그러려니 하고 차고 다니고 있어요.
    오히려 그 사건 이후로 시계 함부로 차도 되서 맘이 편하더라고요 ㅎㅎㅎ

  • 19. ..
    '23.7.14 11:38 AM (112.171.xxx.126)

    원글님 시계 둘다 안다쳐서 다행이에요 ㅎ
    비오는날 다들 조심해요..

  • 20. 팔목 부딪혀서
    '23.7.14 11:43 AM (112.144.xxx.120) - 삭제된댓글

    다친것보다 시계가 정통으로 깨져서 충격흡수 대신해서 팔른 괜찮은거예요.
    팔보다 시계 유리 깨진게 백만번 낫죠.
    다행입니다.
    시계 유리야 수리하면되죠.

  • 21. 줄리
    '23.7.14 11:46 AM (115.138.xxx.27) - 삭제된댓글

    아우 다행이네요. 제목만 보고 심장이 쫠깃했는데.
    그나저나 전 좀 전에 발롱 블루 판매글 보고 악기 바꾸려고 모아둔 돈 헐어서 발롱 블루나 살까? 고민하고 있어요.
    근데 저도 비싸고 좋은건 모시고 다녀야 해서 넘 피곤하거든요.. 악기도 바꾸면 어제처럼 비오는 날 안절부절 못 할텐데 바꾸는게 맞나 싶고.

  • 22. 핏플랍
    '23.7.14 11:47 AM (221.140.xxx.80) - 삭제된댓글

    올해 꺼내보니 바닥이 딱딱하고 미끄러워서 두컬레 버렸어요
    오래되니 바닥이 굳고 미끄러워졌어요
    한번 바닥 살펴보세요

  • 23. .....
    '23.7.14 11:47 AM (223.38.xxx.22)

    비올 때나 한 겨울에 미끄러져서 팔목 부러져서 철심 박는 사람 많아요 ㅠㅠ
    정말 비싼 시계니까 시계자체도 흠이 안 가면서 팔목대신 방탄 기능 했네요..
    손목 은인 방탄시계로 소중히 해주세요 ㅎㅎㅎ

  • 24. 몬스터
    '23.7.14 12:02 PM (125.176.xxx.131) - 삭제된댓글

    으휴...저도 큼 맘 먹고 산 시계 첫날 끼고 나갔는데...여기저기 살짝 살짝 부딪히기만 했는데 실기스 생기고,
    버킨백 들고 테라스 있는 카페 갔다가 의자위에 올려놓은 거 떨어뜨리면서 아스팔트에 쓸려 바로 앞면 가죽 까지고...
    자동차도 9천만원짜리 새차 뽑고. 3주도 안되서 문짝 긁어먹고..
    이래서 이젠 저렴한거 사서 막굴리는게 낫다 싶어요. 정말 짜증.
    빗길에 넘어지면 골절이나 뼈에 금가는 경우 많은데.
    안다치신게 정말 다행입니다.

  • 25. ~~
    '23.7.14 12:12 PM (163.152.xxx.7)

    시계도 백도 차도 다 소모품입니다. 사는 순간부터 감가상각되는..
    연연하지 맙시다 우리!

  • 26. ...
    '23.7.14 12:58 PM (14.52.xxx.70) - 삭제된댓글

    시계가 아무리 천만원이고 몇 억원짜리래도 원글님 몸은 조단위를 넘기는 가치예요.
    몸 안다친게 천운이니 까이꺼 그깟 까르티에쯤!!! 내 몸이 더 소중하다. 해주세요.

  • 27. 다친곳
    '23.7.14 1:24 PM (220.122.xxx.137)

    벽 짚은 손목 다친 부분-꼭 정형외과 가세요.

  • 28.
    '23.7.14 1:42 PM (223.38.xxx.14)

    아!!!!!! 시계!!!!!!!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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