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넋두리죄송) 혈당 높은데 술 못 끊는 남편땜에 속상해요

ㅇㅇ 조회수 : 1,495
작성일 : 2023-07-12 10:19:10

우울한 넋두리 글이에요. 아침부터 죄송해요.

우울한글 싫으신분은 패스해주세요

 

 

 

 

진단받은지 10년 넘었고 진단 받을때도 나 과부 만들거냐고 울고불고해서 겨우 갔어요. 갔을 때 이미 당혈 12였어요.

약을 꽤 쎄게 쓰는거 같은데 (설폰도 쓰고 dpp4랑 메트포르민 병행제도 써요) 공복이 130 150씩 나와요. 가끔 170도 봅니다.

 

운동은 좋아해서 꽤 하는 편인데

먹는건 조절 했다가 안했다가해요. 운동했으니까 더 먹어도 된다고 생각하는 편이에요. 그나마 비만은 아니고 과체중이고요

180에 지금 84키로 정도에요. 예전에는 95까지 갔었고요.

 

근데 술을 정말 안 끊네요

당뇨만 있는게 아니라 고지혈 고혈압에 지방간도 있는데

주2회는 회사에서 많이 마시고 들어오고 혼술도 즐겨요

혼술은 유행따라 합니다. 와인 유행때는 와인 막걸리 유행때는 막걸리 최근 몇 년은 위스키죠.

 

그 놈의 혼술이라도 안했으면 하는 맘에 잔소리 하면 화내고.. 이게 정말 미치겠네요

시아버지도 30년 당뇨인데 시댁가면 아들한테 술 권하고 고열량음식 권하고.  시동생도 마찬가지로 당 있는데 시동생한테도 권하시고..  아들들 몸 안 좋은걸 알면서도 권하는 건 무슨 심리일까요. 

시댁에서 건강관리 하는건 시누 뿐인데.. 십수년 부모랑 오빠한테 잔소리 하다가 이제 시누도 지쳐서 암소리 안해요 ㅠ

 

이제 인슐린 써야하나봐요

혈당도 내가 찔러줘야 재지 자기 손으로는 안 재요.

저만 당뇨 카페 가입해서 공부하고.. 정작 그 카페에서 알게된거 많아도  괜히 잔소리가 될까봐 말도 못하고 ㅠ

덕분에 제 건강은 아주 좋네요. 이거저거 주워들은거 많고 무서운거 아니까 먹는거 조심은 저만 더 하게되고 ㅠ

 

그래 니 건강이지 하고 포기하고 싶을때도 있지만

저.. 남편 많이 좋아하거든요.  그래서 더 속상해요

오늘 아침 혈당 높아서 속상해서요.

 

 

IP : 211.235.xxx.243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에효...
    '23.7.12 10:21 AM (97.118.xxx.21) - 삭제된댓글

    죄송한 말씀이지만 당뇨걸렸다는 자각을하고 자들 조심한다면 발가락 자르는 환자들이 왜 생길까요?
    남편분은 당뇨로 정말 저 지경까지가야 술을 줄일 수 있으시려나,.

  • 2. 에효.
    '23.7.12 10:22 AM (97.118.xxx.21)

    송한 말씀이지만 당뇨걸렸다는 자각을하고 다들 조심한다면 발가락 자르는 환자들이 왜 생길까요?
    남편분은 당뇨로 정말 저 지경까지가야 술을 줄일 수 있으시려나,.

  • 3. ㅜㅜ
    '23.7.12 10:26 AM (112.145.xxx.70)

    나중에 눈 멀고
    투석하고
    발가락 자른 다는 거는
    본인도 알고 있는 거죠??

  • 4. Oo
    '23.7.12 10:30 AM (1.235.xxx.169) - 삭제된댓글

    지인 남편
    시어머니 당뇨 신장 신부전으로 사망
    그 유전 플러스 술로 당뇨 고혈압인데 나빴다가 깜놀 완치수준으로 회복했다가 다시 나빠지다 좋아지다
    결론은 자신의 원래 남보다 나쁜 유전자 플러스 에너지 소모로
    64세 신부전으로 얼마전에사망했어요
    술 간식 무조건 끊어야되는데 좋아지면 슬금슬금 먹고
    사망전에 철저하게 하면 뭐해요 의사도 놀랄만큼 좋아졌을때 쭉 관리했어야 됐는데
    70넘게 사람답게 살고싶음 나쁜 유전자 인정하라고 하세요

  • 5. ..
    '23.7.12 10:39 AM (223.38.xxx.194)

    믿는 구석이 있네요. 시아버지..
    그래도 어디 한구석 안 잘라내고 합병증으로 고생도 안하시니
    아들들이 저 모양이죠.
    막말로 온갖 합병증 와서 투석하고 잘라내고 야단법석이면
    남편이 지금처럼 안할텐데.

  • 6. 술보다
    '23.7.12 10:42 AM (211.186.xxx.59) - 삭제된댓글

    우선은 탄수를 줄이라고 권해주세요 지방간은 저탄고지 식단하는순간 두세달만에 싹 나아요 공복혈당도 쭉 내려가고요 한달안에 당뇨약도 끊기가능 멧폴민은 먹어도 되구요 살이 빠지면서 혈압도 차츰 좋아집니다 그런데 남자들은 운동만 좋아하더라고요

  • 7. 마음결
    '23.7.12 11:53 AM (210.221.xxx.43)

    원글님 이번에 인슐린 주사하던 제 지인이 갑자기 컨디션이 안좋아서
    입원했다가 눈 멀고 퇴원했어요 시력의 95프로를 잃었어요
    눈이 차츰차츰 머는게 아니라 하루아침에 멀었어요

  • 8. 있죠
    '23.7.12 12:03 PM (121.182.xxx.161)

    각서 받아놓으세요
    투석해야 한다는 진단 받아도
    아내와 자식에게
    절대 이식해달라는 말 하지 않는다구요.
    기대도 하지 않기.

    각서 받아놓고
    당뇨 유전력이 세니
    식사관리에 쏟는 열정은 아이들에게 쏟으세요
    저라면 그렇게하겠어요

  • 9. ker
    '23.7.12 1:41 PM (180.69.xxx.74)

    안된다니 그냥 두세요
    그러다 죽던지 말던지
    내 맘이라도 편해야죠

  • 10. ..
    '23.7.12 3:42 PM (49.168.xxx.14) - 삭제된댓글

    저렇게 절제력없고 자기 관리 안되는 남자가 뭐가 그렇게 좋아요?
    진심 이해 안되네요. 지 팔자 지가 꼰다더니.
    그냥 죽던지 말던지 두세요.22
    보험이나 빵빵하게 들어놓고요.

  • 11. ..
    '23.7.12 3:43 PM (118.235.xxx.7)

    투석해야 한다는 진단 받아도
    아내와 자식에게
    절대 이식해달라는 말 하지 않는다구요.
    죽던지 말던지 그냥 두세요 2222

    저렇게 절제력없고 자기 관리 안되는 남자가 뭐가 그렇게 좋아요?
    진심 이해 안되네요. 지 팔자 지가 꼰다더니.
    보험이나 빵빵하게 들어놓고요.

  • 12.
    '23.7.12 4:16 PM (49.169.xxx.39)

    알콜의존증 부터 치료받아야할거같은데요

  • 13. 어휴
    '23.7.18 12:05 AM (182.221.xxx.29)

    답답해요
    합병증은 사람마다 달라서 시아버지가 운이 좋은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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