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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자식이 있어서 제일 좋은점이

... 조회수 : 21,201
작성일 : 2023-07-11 20:31:50

어떤점 같으세요?

전 생각해보니 자식만큼 편한 사람이 없는듯해요

IP : 218.144.xxx.185
8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23.7.11 8:36 PM (49.161.xxx.52)

    사랑스러운 맘으로 한결같은 마음으로 봐줄수 있는 존재가 있다는 흐뭇함이죠

  • 2.
    '23.7.11 8:37 PM (125.132.xxx.103) - 삭제된댓글

    편한 반면에 어려운 점도 있어요
    부모 자식간에도 넘지 말아야할 선, 지켜야 할
    에티켓이 있어요
    최선을 다 하지만 자식놈이란게 안쓰럽고 대견하고 조심스럽고....

  • 3. ^^
    '23.7.11 8:38 PM (125.178.xxx.170)

    그냥 이유없이 좋은 존재라서요.
    물론, 분명한 이유로 미울 때도 많지만요.

  • 4. Umm
    '23.7.11 8:38 PM (122.42.xxx.82)

    치열하게 살게하는 원동력이요
    혼자였다면 이리 열심히 안살듯요
    하루하루가 무기력하지 않아요

  • 5. ..
    '23.7.11 8:39 PM (202.62.xxx.112)

    인생 컨텐츠 늘어남

  • 6. 그래서
    '23.7.11 8:40 PM (114.199.xxx.156)

    그래서 더 조심해야죠.
    내가 고삐 풀려 와다다 쏟아내면 친구들은 분리수거하고 자기자리로 가지만 자식은 그리 못하고 고스란히 뒤집어쓰죠.
    특히 남편욕 가족욕.
    자기를 부정당하는 괴로움..
    조심합시다. 부모는 부모에요.

  • 7. 아참
    '23.7.11 8:40 PM (122.42.xxx.82)

    다시 초중고딩 삶도 살게하는듯요

  • 8. ...
    '23.7.11 8:40 PM (223.62.xxx.99)

    그냥 이뻐요 무조건적으로 사랑을 줄 수 있고요...
    아직까진 항상 제 편인 세상에서 유일한 고마운 두 명이네요

  • 9. 아줌마
    '23.7.11 8:45 PM (175.124.xxx.136) - 삭제된댓글

    유일한 내꺼
    뭘줘도 안아깝고 서운해도 금방 풀리는 마법같은 관계
    나를닮은 이세상 유일한 생명체

  • 10. ....
    '23.7.11 8:47 PM (59.15.xxx.61)

    그냥 좋아요 보기만해도 사랑스럽고 행복해요~

  • 11.
    '23.7.11 8:51 PM (14.32.xxx.227)

    보고만 있어도 흐뭇하고 옆에 있으면 기분 좋고 행복해져요
    자식을 키우면서 나이 들고 보니 다른 집 아이들도 너무 이쁘고 존재 자체로
    기특하고 대견하더라구요
    이 아이 아니면 이런 감정을 느껴보지 못했을 거고 다른 아이들에 대해서도
    이렇게까지 예쁘다는 생각을 못했을 거 같아요

  • 12. ㅇㅇ
    '23.7.11 8:54 PM (222.236.xxx.144)

    힘들고
    지치고
    자존심 상하고
    모든 것을 끝내고 싶은
    그 다음 날도
    자식 때문에 일어나서 움직여요.

  • 13. ㅇㅇ
    '23.7.11 8:55 PM (222.236.xxx.144)

    아이들이 있어서 올바른 정신으로 바르게 살았어요

  • 14. ㅇㅇ
    '23.7.11 8:56 PM (175.207.xxx.116)

    자식이 느끼는 기쁨, 고통이
    내가 느끼는 기쁨, 고통보다 더 크게 느껴져요
    자식은 참 신비한 존재예요

  • 15. bb
    '23.7.11 9:01 PM (121.156.xxx.193)

    어릴 때 사랑 못 받은 거 아이 덕에 다시 어린 시절 살아가는 기분이예요. 아이 아빠가 아이 대하는 거 보면 나도 이런 자상한 아빠의 자식이 된 기분을 느끼게 해요. 재양육 같은 것

  • 16. 이유
    '23.7.11 9:01 PM (39.120.xxx.19)

    그냥 의무든 기쁨이든 살아가는 이유이자 목적이 되는거

  • 17. 어쩜
    '23.7.11 9:04 PM (112.155.xxx.85)

    위의 댓글들 전부 다 제가 느끼는 부분들이네요.

  • 18. 유일무이
    '23.7.11 9:10 PM (182.210.xxx.178)

    당장 칼이 들어와도 한치의 망설임 없이 대신 맞아줄 수 있는 대상.
    밉고 서운하다가도 돌아서면 금방 사랑만 남는 대상.
    자식은 정말 신비로운 감정을 느끼게 하는 유일한 존재예요.

  • 19.
    '23.7.11 9:15 PM (123.199.xxx.114)

    자식에게는 다주고 죽고 싶어요.
    그들의 앞길이 축복이고 꽃밭이기를

    그래서 몸아픈데도 죽을 각오보다 살생각으로 부정보다는 긍정으로 살아요.

    자식이 보고 배워서 세상에서 뽑히지 말고 살라고
    굳세고 단단하게 살기를

  • 20. 최근 장례치훴어요.
    '23.7.11 9:45 PM (124.53.xxx.169)

    울타리처럼 든든함이죠.
    힘빠지고 늙어 요양병원이
    그 끝이라 해도 자식이니 찿지
    그누가 찿겠어요.

  • 21. ...
    '23.7.11 9:47 PM (49.161.xxx.218)

    자식도 품안에 있을때 편하지
    결혼하면 자식도 어렵네요

  • 22. 그냥
    '23.7.11 10:02 PM (125.131.xxx.232)

    무조건적으로 사랑할 수 있고 뭐든지 다 해 주고 싶은 존재가 있다는 게 감사하고 신기합니다.

  • 23. gma
    '23.7.11 10:03 PM (121.160.xxx.11)

    자식 없었으면 하지 않을 고생과 희생 덕분에 제가 좀 덜 이기적인 사람이 되고
    세상 무서운 줄도 더 알게 된 거요.

  • 24. ....
    '23.7.11 10:06 PM (219.255.xxx.153) - 삭제된댓글

    자식이 편하지 않아요. 자식이 어렵죠

  • 25. ....
    '23.7.11 10:09 PM (219.255.xxx.153)

    자식이 편하지 않아요. 자식이 제일 어려워요

  • 26. 감사
    '23.7.11 10:11 PM (116.37.xxx.120)

    아이들덕분에 비로소 어른이 된거같고
    대학갈때까지 최선을 다해 열심히 살수있었어요

  • 27. ..
    '23.7.11 10:11 PM (211.36.xxx.55) - 삭제된댓글

    이렇게까지 조건없는 사랑이 존재할까 싶네요 .
    뭘 해주는거 자체가 행복해요^^

  • 28. ...
    '23.7.11 10:25 PM (218.48.xxx.188)

    나밖에 모르던 이기적 끝판왕이었던 제가 이런 아낌없는 사랑을 일방적으로 줄수있다는걸 알려줘서 너무너무 감사한 존재입니다.
    그냥 존재 자체만으로 기분이 좋고 뿌듯합니다.
    자식의 행복이 이 세상에서 가장 중요하게 됐어요. 저 자신의 행복보다도요.
    저도 제가 이러는 게 놀랍습니다.
    진짜 자식은 신기한 존재예요...
    한번 사는 인생, 이런 느낌을 알게된 것도 전 너무 다행이에요.
    윗님들 느끼는거 저도 100퍼 공감합니다!!

  • 29. ㅎㅎ
    '23.7.11 10:26 PM (218.155.xxx.132)

    그냥 보고만 있어도 행복해요.
    남편과 가끔 얘기해요.
    우리둘이 살았으면 이렇게 웃을 일이 있었을까…

  • 30. ...
    '23.7.11 10:34 PM (62.254.xxx.190)

    키울때는 힘들었지만, 지나고 보니 부족한 나를 성장시키는 원동력이었던 것 같고, 어느정도 키워놓고 나니 듬직하고 좋네요. 해외에서 현지 회사 다니며 영어 때문에 늘 스트레스였는데, 1년 전 쯤 고등학생인 둘째가 알려준 chat gbt 덕분에 리포트 작성이나 장문의 이메일 작성할때 얼마나 도움이 되는지. 그 외에도 이제 좀 컷다고 엄마 챙겨주고 위하는 모습 볼때마다 자식이 자산이라는 말을 실감해요. 남편이 못마땅하다가도, 남편이 없었으면 쟤네들이 없었다는 생각을 하면 용서가 되네요. 더 두고 봐야겠지만.. 아직까지는 제가 살면서 제일 잘 한 일이 아들 딸 나아서 키운 것 같아요.

  • 31. 아루미
    '23.7.11 10:52 PM (116.39.xxx.174)

    존재만으로 위로가되어줘서요.
    물론 힘들고 지치게 하지만..
    그래도 내 영원한 짝사랑 우리아들딸..
    존재만으로도 저에게는 기쁨 이에요

  • 32. ...
    '23.7.11 10:57 PM (117.111.xxx.98) - 삭제된댓글

    재지 않고 내가 사랑할 수 있는 유일한 사람
    또 역으로 아이들도 재지 않고 나를 사랑함
    (남편은 아님, 남편을 사랑하는 것과는 차원이 다름)

    인생 다시 살아보는 것 같은 재미를 주는 것
    아이의 인생 단계단계 내가 같이 경험하는 것 같아서요

    단점... 이랄까 힘든 점은
    강제로 열심히 살아야하는거

  • 33.
    '23.7.11 11:00 PM (39.122.xxx.125) - 삭제된댓글

    제가 자식을 낳기전엔 왜 사는지 몰랐어요.
    애들 없었으면 어찌 됐을지 몰라요.

  • 34. 눈이사랑
    '23.7.11 11:21 PM (180.69.xxx.33)

    자식이 느끼는 기쁨, 고통이
    내가 느끼는 기쁨, 고통보다 더 크게 느껴져요
    자식은 참 신비한 존재예요 222

  • 35.
    '23.7.11 11:25 PM (182.221.xxx.29)

    품안에 있을때는 그랬어요 온세상을 다가지는 기분 근데
    어른이 되고 또 결혼하면 어려워지는 관계되죠

  • 36. 몬스터
    '23.7.11 11:32 PM (211.36.xxx.244)

    댓글들이 참 좋네요

  • 37. 저는
    '23.7.12 1:47 AM (106.101.xxx.104) - 삭제된댓글

    오늘 초복 삼계탕 준비하고 먹고 뻗었는데
    빨래개고 설거지까지 해주는 아들래미ㅋㅋㅋ
    오 완전 든든해요
    이제 9살이라 설거지 뒤처리 좀 필요하지만 꽤 능숙하게 꼼꼼히 하는모습 너무 예쁘네요
    그거 보고 따라하는 둘째 딸래미
    둘다 사랑입니다

  • 38. ㅇㅇ
    '23.7.12 11:50 AM (58.230.xxx.23)

    그 존재만으로 기쁨이죠.

  • 39. ㅡㅡ
    '23.7.12 12:02 PM (211.234.xxx.15)

    사랑, 열정, 미소의 원천

  • 40. ㅇㅇㅇ
    '23.7.12 12:03 PM (211.247.xxx.211)

    대한민국 5천만명중에서 단 두 사람이.
    남편 포함하면 세 사람..
    그렇게 생각만 해도 가슴이 벅차요..

  • 41. ㅓ숄링
    '23.7.12 12:06 PM (220.117.xxx.61)

    자식이 성인이 되면 절대 편하지 않습니다.
    편하다고 생각하면 막하게 되죠
    우리 부모님처럼 자식한테 막하면 의절당합니다.
    무슨 화풀이 대상도 아니고

  • 42. ㅇㅇ
    '23.7.12 12:14 PM (211.234.xxx.252)

    자식 좋죠.
    내 삶의 원천
    퍼줘도 퍼줘도 아깝지 않은 내재산 다주고싶고 지켜주고 싶은 유일한 내 핏줄

  • 43. 자식아니면
    '23.7.12 12:15 PM (125.131.xxx.232)

    다른사람을 무조건적으로 사랑하고 나의 이익따위 따져지지 않고본능적으로 내 것 다 주고 싶은 존재가 있다는 건 인생에서 대단한 경험같아요.

    지극히 개인주의적인 저에게는
    부모 형제자매 남편에게도 느낄 수 없는 관계에요.

    다만 자식이 부담스럽거나 싫어하는 방식으로 표현하지 얺으려고 노력합니다.

  • 44. 가장조심스러운
    '23.7.12 12:33 PM (106.101.xxx.216)

    관계던데요
    어릴땐 마구마구 사랑주고 내 뜻대로
    표현하고 행동했는데,성인된 아이가 제일
    조심스러워요
    대학갈때까지 너무 많이 뒷바라지하느라
    정말 열심히 놀아주고 교육시키고
    밥해주느라 한시도 편히쉬어본적이 없는듯해요
    이젠 내맘대로 쓰고 살고싶네요
    집에서 편히 있고싶어도 자식 눈치보느라
    힘들던데요
    어서 빨리 독립해 나갔으면해요

  • 45. ......
    '23.7.12 12:35 PM (112.145.xxx.70)

    진정한 어른이 되게 해주고

    남을 이해하게 해주고

    겸손을 알려줌.

    내 아들 딸을 키우고 서야
    다른 집 아이들도 예쁘다는 생각이 들고..
    타인에 대한 마음을 열어줌 (저들도 그들 부모에게는 목숨보다 소중한 존재겠구나..)

    물론 얻는 만큼 그 만큼의 댓가는 치루는 듯 ㅋ

  • 46. 삶의
    '23.7.12 12:36 PM (118.235.xxx.2)

    원동력이 되는건 맞는것 같아요..자식없었으면 그냥 늘어지는 삶을 살았을듯

  • 47. ..
    '23.7.12 12:42 PM (116.35.xxx.111) - 삭제된댓글

    내가 대신 죽어줄수도 있는 이 세상 유일한 존재...

    하지만 말을 너무 안들어서 지금은 힘들어용~

  • 48. 엄마왈
    '23.7.12 12:43 PM (119.196.xxx.131) - 삭제된댓글

    자기인생의 위안이래요..

    바닥이였고, 끝도없이 지루하고 고생밖에 없는 터널같은 인생에서

    자식만큼은 다르게 살게 해보겠다고
    모든걸 갈아 넣어 키웠는데,
    다행히 잘 되었대요.

    내인생은 최종학력 중졸에, 자기이름도 영어로 못써, 어디가서 돈떼여도 하소연할 방법도 못찾는 삶이 였지만
    자식에게 좋은 환경 물려주고자 노력했고
    다행히 자식이 잘 커서, 앞가람은 물론이고
    사회 어디서도 소외되지 않고, 목소리 낼수 있고, 불이익 받지 않는 삶을 살게 되서

    자기 남은 여생을 또 똑같이.... 고생의 터널에 살아야 한다고 할지라도
    기꺼이 그렇게 하실수 있대요.

    다 망했어도
    내새끼들인생이 내인생보다 훨씬 좋아졌으니 그거면 다 된거다... 하시대요

    쓰면서도 눈물이 나네요..

  • 49. ...
    '23.7.12 12:47 PM (175.193.xxx.237)

    나보다 젊은 영혼들이 집에 있다는 것만으로
    위안이 되고, 우울한 마음도 극복되고(물론 아이들땜에 우울할 때도 있긴하지만;)
    즐겁고 재미나고 생기도 돌고 그렇습니다.
    물론 사이좋을 때만요 ㅋ

  • 50. 공감
    '23.7.12 1:02 PM (125.132.xxx.86)

    자식이 느끼는 기쁨, 고통이
    내가 느끼는 기쁨, 고통보다 더 크게 느껴져요2222222

  • 51. 222222222222
    '23.7.12 1:05 PM (211.244.xxx.144)

    치열하게 살게하는 원동력이요
    혼자였다면 이리 열심히 안살듯요
    하루하루가 무기력하지 않아요2222222222222

  • 52. dfsdfs
    '23.7.12 1:07 PM (39.124.xxx.75) - 삭제된댓글

    내가 사는 이유

  • 53. sdklisgk
    '23.7.12 1:09 PM (1.214.xxx.122)

    나 자신에 대한 이해...라고나 해야할까요?
    인간은 다른 인간 없이 자신을 이해할 수 없는 존재잖아요.
    거울처럼 누군가를 보고 자신을 비춰볼 수 있는..
    자식, 배우자는 내 바닥까지 꺼내보이게 하는.. 좋은 쪽이든, 나쁜 쪽이든... 그런 존재들인 것 같아요.

  • 54.
    '23.7.12 1:13 PM (220.74.xxx.47)

    자식이 편하신 분들은 너무 좋으시겠어요.
    저는 자식이 어렵네요.
    최선을 다해도 더하라고 하는 느낌을 받아요.
    말도 조심해야 하고요
    내 속을 다 보일 수도 없고요...

  • 55.
    '23.7.12 1:20 PM (210.178.xxx.223)

    제 인생을 철들게 하는 존재요
    아이 낳고 기쁨을 알았고 소중했고
    키우면서 죽고 싶을만큼 제가 괴롭다가
    뒤돌아서면 보고싶고 그러다 웬수 같고
    그래도 늘 제편이네요 고맙게도요
    딸은 딸대로 아들은 아들대로
    이번에도 제가 큰실수를 했는데
    바로 용서해주고 진짜 고맙더군요
    전 재산 모든거 다줘도 하나도 아깝지 않아요
    이상하게 자식한테는 계산이 안되네요
    쓰면서도 자식 있어 좋아요
    늙으면 어찌 될지 모르지만 그런 걱정 안해요
    지금 사는것도 걱정 안하고 사는데
    굳이요

  • 56.
    '23.7.12 1:22 PM (210.178.xxx.223)

    맞다. 자식 키우면서 저 겸손해졌어요.

  • 57. 좋은 핑계
    '23.7.12 1:47 PM (203.247.xxx.210)

    아무 생각 없이도
    살 수 있게 하는 힘

  • 58. 시간의 흐름
    '23.7.12 1:50 PM (124.243.xxx.12)

    먼저 산 부모님의 삶을 보면서 앞으로 나는 어떻게 살아야하는가..
    그리고 또 자녀의 삶을 보면서 자녀에게 나는 어떤 부모로 살아야 하나..
    직접 느끼고 반추하고 생각하게 합니다.

    한 인간을 사랑하는 것을 배우고
    이로 인해 다른 이들까지 이해하고 사랑하는 것을 배우게 해요.
    정말 어렵지만 ㅎ
    확실한 건 아이로 인해 우선 남편을 이해하고 사랑하게 되는 중입니다 ^^

    아이가 읽는 책을 함께 읽고 이야기하면서
    과거에 읽었던 책은 그의미를 다시 깨닫게 되고
    새로 읽는 책도 배우는게 다른것 같습니다.

    함께 박물관도 가고 전시회 자연으로 떠나면서
    아이보다 제가 더 아름다움에 경탄하게 되고, 새롭게 보여지는 것이 있어요.

    세상과 사람을 이해하게 도와주는 소중한 친구라고 생각해요.

    저는 딸인데
    뱃속에 아이가 있다는 걸 아는 순간
    세상에서 처음 만나는 '여성' 이 저이기때문에
    내가 어떤 삶을 살아야 하는가를 다시 생각하게 했습니다.

    정말 귀하고 귀한 존재지요? 스승님같아요..

  • 59. 난 뭔가
    '23.7.12 1:53 PM (211.243.xxx.228)

    전 양육에 뜻이 없고 자식 사랑이 없나봐요. 어렵고 힘든 존재, 끝까지 책임져야할 존재, 마냥 좋지만은 않아요. 차라리 어릴 때는 예뻤네요.

  • 60. rain
    '23.7.12 1:56 PM (110.12.xxx.40)

    .나의 가장 좋은 친구

  • 61. 오늘
    '23.7.12 2:04 PM (58.234.xxx.68)

    위 댓글들 받고

    새로운 세대/미래와 연결되는 창이요~

  • 62. 점둘님 대단
    '23.7.12 2:05 PM (124.5.xxx.178)

    인생 컨텐츠 늘어남! 와우!! 정말 맞는말 같아요

  • 63. ㅎㅎㅎ
    '23.7.12 2:05 PM (175.211.xxx.235)

    그냥 얘기 헤헤거리며 있기만 해도 행복하네요
    고1이에요 공부는 안하고 못하는 애지만 학생회 지원했다고 과제물 하고 있는 거 응원해줬어요
    어릴 때 내 다리에 대롱대롱 매달려 있던 그때 줬던 행복이 전 인생을 관통할만큼 너무 컸네요

  • 64. ...
    '23.7.12 2:15 PM (210.205.xxx.129) - 삭제된댓글

    내가 살아가게하는 힘. 자식이네요 결혼도 내 인생도 유지시켜주는 유일한 존재!

  • 65. 그냥
    '23.7.12 2:16 PM (118.235.xxx.58)

    귀하고 사랑스럽고 소중하고
    아낌없이 주고싶은 존재.
    결혼해 아기낳아 키우고 있는
    지금도 떠올리면 가슴 뻐근해져요.^^

  • 66. 음...
    '23.7.12 2:30 PM (115.23.xxx.135)

    이 세상에서 자연인인 나를 가장 순수하게 사랑해 주는 존재.
    그리고 그만큼 나를 이용해 먹는 데... 그래도 밉지 않은 존재.

    아직 어리니까 그렇긴 한데
    다 큰 성인 되면 느낌이 달라질 것 같긴 합니다.

  • 67. ㅇㅇ
    '23.7.12 2:38 PM (223.62.xxx.67)

    늙는게 안서럽죠
    쟤들이 저렇게 컸으니 내가 늙는것도 당연하다

  • 68. ㅇㅇ
    '23.7.12 2:40 PM (223.62.xxx.67)

    아이의 더 큰 행복을 위해 제 행복을 포기할순없지만
    아이의 불행과 고통을 덜기 위해서라면 뭐라도 다 포기할수있어요

  • 69. 40대 후반
    '23.7.12 3:15 PM (223.33.xxx.71)

    자식을 통해 세상속에 내가 또 다시
    속하여지는~~ 한번더 열리는 기분.
    활동지가 열리는 기분

  • 70. ..
    '23.7.12 3:18 PM (118.235.xxx.83)

    자식들은 저에게 타인을 사랑하는 행복을 알게 해줬어요.
    그거로 이미 효도는 다 했고
    저는 앞으로도 자식들을 더더 사랑할 거예요.

  • 71. 자식이 편해요??
    '23.7.12 3:21 PM (121.133.xxx.137)

    삼십년 가까이 두 녀석 키우고있지만
    한번도 편한 대상이라 생각해본 적도
    느껴본적도 없어요
    남편이 그나마 젤 편하지만
    다 늙었어도 여자 남자니까
    어느정도는 긴장하고 사네요
    나 말고 누군가가 그리 편할 수 있나요??

  • 72. 저는
    '23.7.12 3:33 PM (118.221.xxx.2) - 삭제된댓글

    속물적으로는 애들을 잘 키웠더니 다들 저를 높게 봐주고요
    결혼할 때 인정 못 받았던 시댁에서도 지금은 저를 업고 다녀주실 분위기입니다
    개인적으로는 게으르고 의욕도 없어서 취직과 결혼까지는 어떻게 떠밀려 했는데
    애들한테 든든한 친정이 되어주려고 직장도 수십년째 다니고
    애들한테 번듯한 부모가 되려 바르게 살고
    손주들 키워주려고 체력관리도 해요
    애들이 제 삶의 원동력이 되어 주는 것 같아요

  • 73. 40대 후반
    '23.7.12 4:12 PM (223.33.xxx.58) - 삭제된댓글

    오 저위에 저의 마음을 딱 말씀해주신

    늙는거 안 서러워서요
    자식이 한번더 이 좋은 세상 인생 멋지게 살아주는 기분

  • 74. 40대후반
    '23.7.12 4:15 PM (223.33.xxx.58)

    저위에 저의 마음을 딱 말씀해주신

    늙는게 안 서러워요~~~

    자식이 한번더 이 좋은 세상 인생 멋지게 살아주는 기분

  • 75. ㅇㅇㅇㅇ
    '23.7.12 4:18 PM (211.114.xxx.55)

    이젠 성인이되니 말이라도 걱정하는 말을 해주고 아파 누워 있으면 딸은 와서 이것 저것
    살펴주고 무뚜뚝 아들은 아파 하며 손을 잡아 주고 갑니다
    오늘도 눈 때문에 안과 갔다 왔더니 남편이 옆에서 따라다녀 주고 애들은 걱정해주는 말해주고
    이런게 가족이구나 합니다
    물론 나이 더 먹어 자식들에게 의지 할맘은 없어요
    그래도 서로 서로 걱정해주는 말 과 눈빛이 참 좋네요

  • 76. ****
    '23.7.12 4:22 PM (221.166.xxx.175)

    남자만 둘이라 딸이 없어 쓸쓸할거 같았는데
    요즘은 딸같은 아들이 대세라 다 키워도 좋아요
    고등학교까지 키우느라 힘들었고 대학가서는 알아서 하더라구요
    취업하고 돈버니까 엄마 뭐 좋아하나 늘 택배박스가 끊이질 않아요
    작년에 교통사고 크게 나서 응급실 실려갈때 응급차보다 먼저 도착해있는 아들한테 감동먹었어요

  • 77. ^^
    '23.7.12 5:23 PM (165.225.xxx.92)

    초 저학년 둘이예요.
    너무너무너무 귀엽고 사랑스러워요 ㅎㅎ
    좀 늦게 낳은 편인데..제가 무슨 복이 있어서 이렇게 귀여운 아이들을 얻었나 싶어요.. ^^

  • 78. 둥둥
    '23.7.12 5:58 PM (203.142.xxx.241)

    자식 있어 좋은 점, 저장합니다.

  • 79. 이렇게 좋은데
    '23.7.12 6:32 PM (1.239.xxx.124)

    같이 늙어가는 자식에게 젊어서 좋겠다며
    자신의 늙음만 서러워하는
    사이코 나르시시스트 부모들은 아이에게 정말 큰 상처를 주는 겁니다.

    늙음이 서럽지 않을만큼 고맙고 사랑하는데 말입니다.
    정상적인 부모는요.

  • 80. 허걱
    '23.7.12 7:10 PM (122.36.xxx.136)

    자식도 없는데 치열하게 열심히 사는 나는 뭐지?

  • 81. 퇴근길
    '23.7.12 7:37 PM (117.111.xxx.51)

    생업이 힘들어도, 인간사 복잡하고 골치 아파도, 경제적으로 쪼달리는 편이라도 절대로 불행해 지지 않아요. 늘 행복한 쪽이죠. 왜냐하면 나에겐 내 아이들이 있으니까요

  • 82.
    '23.7.12 8:12 PM (61.80.xxx.232)

    자식은 그냥 이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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