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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50,60대 사람들 새로운 모임은 쉽지 않네요.

거기 조회수 : 4,430
작성일 : 2023-07-11 10:03:50

저는 50중반이예요.

미리 자백?하는데 나이가 들수록 겸손은 고사하고 남의 서운한 말, 지적 이런것들을 더 받아들이질 

못하더라고요.

그래서.. 생각처럼 안되지만 나를 돌아보고 타인의 입장에서 더더 생각하려고 노력합니다.

 

최근 50-60대 사람들이 중심이 되는 모임에 참여를 시작했어요.

첫 만남부터 모든 이에게 반말하는 사람, 누가봐도 큰언니이 이해심 넓고 잘 챙기는 사람 다양하더군요.

 

모임 안에 작은 모둠 단위로 활동을 하는데 그 중 한명이 작은 기관의 대표래요.

선생님 포스 ㅎㅎ

그런데 이 사람이 자꾸 제 활동에 대해 지적을 해요.

저로 인해 자기도 에너지가 안 올라온다.. 급기야는 다른 모둠사람들까지 모인 자리에서

저땜에 자기 성과도 안나오니 선생님한테 저한테 시범을 좀 보여줘라...

 

저에게 따로 텐션을 올려달라거나 좋은 방향을 제시했다면 받아들였겠지만 공개저격을 해버린거예요.

 

최종에 발표라는 목표가 있긴하지만 수익이나 영리가 목표도 아니고 다들 각자 생업시간을

쪼개서 하는 일이거든요.

이전에 비슷한 유료 동호회 모임도 해봤지만 어느 누구도 개개인의 실력에 직접 지적도

안했고 오히려 뒤로 쳐지는 사람이 있다면 으샤으샤해서 최종발표까지 끌고 갔거든요.

 

그렇게 저격을 당한 후로 모든 의욕이 상실이고 모임 자체에 미련이 사라졌어요.

그래도 누구라도 빠지면 마지막 행사에 큰 민폐라 끝까지는 갈거예요.

 

다시 처음으로 돌아와.. 나이들어 성격 굳고 더 강해진 사람들(저 포함)과의 새로운 모임은

이젠 자제하자 생각이 드네요.

 

 

 

IP : 183.102.xxx.207
2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게
    '23.7.11 10:07 AM (219.255.xxx.39)

    다 장단이 있고...어렵더군요.
    그 나이먹도록 다 생각이 다르니..(생각이라 쓰고 고집이라 읽는..)

    살아온 환경다르고 경제적 상황달라서
    나랑 맞는 사람?결국 못만날듯.

    그냥 모임은 모임일뿐으로 생각하는게 속편했어요.

  • 2. ...
    '23.7.11 10:08 AM (210.98.xxx.184)

    워커홀릭인데요.
    취미는 절대 성과를 내야하는거로는 안할겁니다.
    과욕이 꼭 부작용을 만드니까요.

  • 3. 절대공감
    '23.7.11 10:08 AM (125.132.xxx.86)

    50대중반인데..
    나이가 들수록 겸손은 고사하고 남의 서운한 말, 지적 이런것들을 더 받아들이질 못하더라고요 22222
    그래서 나이들면 서로 손절들을 많이 해서 외로워지게되나 봐요

  • 4. 거기
    '23.7.11 10:10 AM (183.102.xxx.207)

    210.98님
    저도 제가 40대라 착각하고 시작했네요 ㅜㅜ

  • 5. **
    '23.7.11 10:11 AM (210.96.xxx.45)

    공감요~~ 전 40대후반이고 50대초중반분들과 만나는데
    성격 자체가 쎄고, 자기 할말 다하고, 상대가 기분나빠해도 말 다하더라구요
    전 상대 기분도 가려하는데... 자기 말이 우선같았어요.

  • 6. ...
    '23.7.11 10:11 AM (1.241.xxx.172) - 삭제된댓글

    근데 그렇게 지적질 당하면서 남아있고 싶지 않네요
    학원 다니다가 강사가 지적질 하길래
    그만 뒀어요.
    돈내고 배우면서 못한다고 계속 지적하니
    있던 의욕도 사라지더만요

  • 7. 맞아요
    '23.7.11 10:12 AM (121.137.xxx.77)

    50대 넘어가니 새로운 모임 힘들더라구요.
    모임 참여했다가도 별 흥미 못느끼겠고요.
    살아온 세월.경험.경제력이 다 틀리니...
    친구사이도 힘든데 새로운 사람들이야 말해뭐해요.

  • 8. ....
    '23.7.11 10:14 AM (1.241.xxx.172)

    저 위의 댓글님
    취미로 모여서 성과를 내야하는 것은
    안 한단 말씀 참고가 되네요.

    원글님
    지적질 하는 사람이 더 문제인 거 아닌가요.
    그런 모임에서 .. 듣기만 해도 피곤하네요.

  • 9. 거기
    '23.7.11 10:16 AM (183.102.xxx.207)

    수업을 위해 책상을 접어 한쪽으로 미는데 하나가 안 접히는 거예요.
    이거 고장같다고 양쪽에서 같이 잡고 접자고 했더니 왜 안되냐고 거짓말한대요 ㅋㅋ

    거짓말을 해서 나한테 득이되는게 뭐냐고 쏘아붙였더니 고장인가보네..하더니
    한쪽을 잡더라고요. ㅎ

    이건 다른 사람 얘기요.

  • 10.
    '23.7.11 10:16 AM (27.160.xxx.18) - 삭제된댓글

    그런식 지적을 너그럽게 받아들이는 사람이
    이상한거죠. 나이가 문제가 아니죠.
    그럴땐 바로 그 자리에서 부드럽게 대응을
    하세요. 대놓고 한 사람을 그리 깎아내리고 저격하는건 좀 그렇다. 배려해서 좋은 충고를
    해주면 더 도움이 된다고요.
    끝까지 같이 열심히 해서 좋은 성과 내세요-

  • 11. ..
    '23.7.11 10:19 AM (211.243.xxx.94)

    근데 위 거짓말 에피소드를 봐서는 구성원들이 질이 (?) 그다지 좋다는 생각은 안드네요. 이해관계도 아니고 취미모임인데 그렇게 공격적이라니 놀랍구요.

  • 12. 그냥
    '23.7.11 10:24 AM (219.255.xxx.39) - 삭제된댓글

    남과 많이 부닥치지마세요.
    말을 줄이시고...
    내할일만..

  • 13. 거기
    '23.7.11 10:27 AM (183.102.xxx.207)

    거짓말 회원이 다짜고짜 반말 사람이예요.
    그런 사람이라 제가 쏘아붙였고요.

    그래도 대부분은 점잖아 보여요 ㅎ

  • 14. ...
    '23.7.11 10:38 AM (223.38.xxx.193)

    운동,취미생활등 친하지도 않은데 반말은 기본 필터링없이 그냥 나오는대로 말하는 경계성 지능장애도 많고 험담이나 이기심은 극치 시기와질투는 탑급으로 사회재앙수준임
    나이들수록 이래저래 나와 잘맞는 상대 쉽지 않죠

  • 15. 취미로
    '23.7.11 10:49 AM (112.167.xxx.92)

    모여 성과내는거 안하다222 그성과란게 내시간과 체력을 갈아넣는 걍 봉사수준인데 뭔 봉사에 개인간 모임간 점수를 매겨 끊임없이 봉사량이 늘고 부추기고ㅉ 급피로도가 오길래 그런 모임 탈했

  • 16. 글 감사
    '23.7.11 10:52 AM (121.175.xxx.142)

    저도 오십 넘어가면서
    모임있을때 뒤돌아보게 하는
    좋은글 감사합니다

  • 17. ㅠㅠ
    '23.7.11 11:08 AM (61.85.xxx.153)

    저같음 저격받고 바로 그만둘텐데
    그래도 멘탈 강하고 착하?시네요 ㅠ

  • 18. ...
    '23.7.11 11:14 AM (1.241.xxx.220)

    이상한 분들 보다 좋은 분들에게 초점을 맞추면 어떨까요.
    어딜가도 좀 쎄다거나, 고집강한 성격가진 분들과 섞일 확률은 꼭 있어요. 그런 부류랑 아예 퓨어하게 안섞일 수는 없지 않을까요. 결국 그러다 맘 맞는 사람들도 만나고 하는거죠모.

  • 19. ....
    '23.7.11 11:56 AM (221.151.xxx.240)

    언제봤다고 반말에 필터링 안하고 내뱉고 싶은 말은 죄다 내뱉으면서
    본인은 쿨한 성격이라 칭하더군요.

  • 20.
    '23.7.11 11:57 AM (1.237.xxx.85)

    글만 읽어도 분위기가 어떤지 짐작되면서 어이가 없네요.
    선생 포스... 그런 포스 나는 사람은
    예상한 대로 행동하더군요.
    가르치려들고, 교만하고, 겸손이라곤 찾아볼 수 없고,
    심지어 인사도 다른 사람이 먼저 해야 자기도 하죠.ㅎㅎ

    굳이 모임에 연연하실 필요는 없을 것 같습니다.
    소속감을 느끼거나 혹은 자기계발하려 했다가
    오히려 스트레스로 병만 얻어요.

  • 21. 라랑
    '23.7.11 1:00 PM (223.41.xxx.172)

    저도 50대인데 딱 제가 싫어하는 타입
    목소리크고 반말 기본. 특히 호탕한 웃음소리
    어느 모임이나 20프로 눈치없고 배려심없는 사람
    끼어있어요 하지만 제 목표를 위해 모임이 필요하면 참고 가자 이 꽉 깨뭅니다 이거저거 다 빼면 만날 사람들이 없잖아요

  • 22. 00
    '23.7.11 4:26 PM (76.135.xxx.111)

    이래서 사람 안 만나요. 나이 든 사람들 겸손하고 매너있는 사람들 적어요. 나이들수록 고집 쎄지고 배려없고 매너 없어지더라고요. 실제로 편의점 알바해보면 5,60대가 가장 진상이랍니다

  • 23. 40대도
    '23.7.12 12:11 AM (124.61.xxx.181) - 삭제된댓글

    나이가 들수록 겸손은 고사하고
    남의 서운한 말, 지적 이런것들을 더 받아들이질 못하더라고요
    그래서 나이들면 서로 손절들을 많이 해서 외로워지게되나 봐요33

  • 24. 40대도
    '23.7.12 5:31 PM (110.70.xxx.89)

    나이가 들수록 겸손은 고사하고
    남의 서운한 말, 지적 이런것들을 더 받아들이질 못하더라고요
    그래서 나이들면 서로 손절들을 많이 해서 외로워지게되나 봐요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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