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혼 1-2년은 자주는 아니지만 관게는 있었고 3년차부터 불임 클리닉 다니며 아이 갖으려고 배란기때 숙제처럼 했었고 둘째도 클리닉 다미면서 생겨서 아이들은 다 중학생이 됐어요.
아이키울때도 간간히 제가 먼저 시도하고 관계를 안 끊어지고 싶어서 일년에 2-3번씩이었다가 5년전부터는 남편이랑 관계시 1-2분도 안 되고 나중엔 아예 기능을 못해서 저도 맘을 닫고 지냈어요. 그러다 어제 갑지기 님편이 평소 먹는 신장약을 챙겨주다가 비뇨기과라도 가보라고 얘기했고 누구는 성매매하려고 약도 먹으며 사는데 본인 신장약을 꼬박꼬박 타러 대학병원에 주기적으로 가면서 비뇨기과 한번 못 가보냐고 화를 냈네요. 남편은 신장기능이 조금 떨어져서 투석은 아니지만 주기적으로 병원에가서 체크하고 상태는 안 나삐지게 유지중이에요. 성매매는 남편이 작년에 친구랑 머리 식히러 동남이 여행간다고 해서 흔쾌히 다녀오라고 했었는데 여행가방 약봉지 안에 먹다남은 비아그라가 들어있었고 뭐냐고 묻자 자기는 모르는 일이라고 난리치더니 친구가 먹고 남은 걸 자기 약봉지에 넣어뒀다는 말도 안 되는 그지 같는 변명을 친구랑 스피커 폰 통화로 제앞에서 한 일이있었던 사건이구요.
친구는 이혼한 누가보면 멀쩡한 교수구요.
더 난리 치다간 제 꼴만 우수워질까 그냥 싹 다 잊어었는데 부부관계를 당연시 안 하고 신혼때부터 야동보고 혼자 했던걸 몇면전에 알고 나서는 이게 주기적으로 분노로 치밀러 올라와요. 책상서랍에 야동 씨디가 있었는데 저장 날짜를 보고 알았거든요.
제가 평상시 집안일도 무기력하고 맛있는 음식 해주기도 싫고 남편이 점점 더 싫어졌었었는데 이게 다 부부관계를 안하고 산 영향이 크다는 걸 깨닫고 마음이 너무 힘드네요.
집에 애들도 있어거 남편이랑 어제 까페 가서 다시 얘기를 나누게 되었어요.
다 잘못했고 과거 얘긴 하지 말고 앞으로 좋은 방향으로 나가 자며 얘기를 하는데 매번 그래 왔는데 어떻게 믿으라는건지..이혼 하는 것도 쉽지 않고 현재 각방 쓰고 있는데 합치는 것도 선뜻 내키지 않아요.
그동안 심한 코골이 와 매너 없는 행동으로 회생 불가라는 걸 알기 때문에 마음이 너무 힘드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