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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엄마는 방치죠 그냥 방치했어요.

어맘 조회수 : 7,025
작성일 : 2023-07-06 17:40:05
엄마는 자식들이 뭘 먹는지? 관심도 없고 여태까지 대화한적이
한번도 없었어요.
일상대화를 해본적이 한번도 없어요.
저는 거의 혼자 밥 먹고 학교가고..
이게 지금 와서 무슨 이야기가 소용 있겠어요.
부모 이야기가 나와서 적어봅니다.
거의 방치....
관심없는 부모....
지금 1년에 전화통화 안해요.
추석 설날만 갑니다.
엄마, 부모랑 일상대화 해본적 없는분 안계시겠죠?
대화를 안해보고 자라서 그런지 사람들과 대화하는게 참 어려워요.
자식들 힘들게 한 부모 밑에서 자란분 계신가요?
IP : 118.235.xxx.158
2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3.7.6 5:42 PM (175.223.xxx.148)

    방목해놓고 아메리카 스타일이라며
    자기는 앞서가는 사람이라던 아빠

    현재 연 끊고 삽니다

  • 2. ..
    '23.7.6 5:42 PM (1.11.xxx.59)

    누가 그러던데요. 학교보내주고 밥도주고 안때리고 학대안했으면 중간은 된다고 ㅜㅜ

  • 3. ...
    '23.7.6 5:44 PM (106.102.xxx.152) - 삭제된댓글

    저요. 오늘 유치원 어땠니? 학교 어땠니? 한번도 질문 들어본적 없어요. 입학을 해도 반이 바뀌어도 전학을 해도...행사의 주인공으로 뽑혀도 상장을 받아와도 어떻게 된 일인지 질문을 받아본적이 없어요. 좋은 일도 귀찮은듯 관심 없는데 속상한 일 안 좋은 일은 당연히 얘기할수 없었죠.

  • 4. ...
    '23.7.6 5:45 PM (106.102.xxx.152) - 삭제된댓글

    저요. 오늘 유치원 어땠니? 학교 어땠니? 한번도 질문 들어본적 없어요. 입학을 해도 반이 바뀌어도 전학을 가도 소풍을 가도...행사의 주인공으로 뽑혀도 상장을 받아와도 어떻게 된 일인지 질문을 받아본적이 없어요. 좋은 일도 귀찮은듯 관심 없는데 속상한 일 안 좋은 일은 당연히 얘기할수 없었죠.

  • 5. 사랑
    '23.7.6 5:46 PM (223.40.xxx.80)

    네. 혹자는 자식키우면 부모 고마운줄 안다더만
    거꾸로 분노 만 쌓이네요
    밥도 제대로 챙겨준 적 없고 출퇴근 파출부에게 살림 전담 놀러만 다닌 사람

  • 6.
    '23.7.6 5:46 PM (58.239.xxx.59)

    방치만하면 다행이게요 자기 화난다고 이유도 없이 머리채잡고 패대기치고 따귀때리고...
    자식은 화풀이대상... 부모라고 이름붙일수도 없는 짐승같은 자들이었네요

  • 7. ...
    '23.7.6 5:47 PM (106.102.xxx.232) - 삭제된댓글

    저요. 오늘 유치원 어땠니? 학교 어땠니? 한번도 질문 들어본적 없어요. 입학을 해도 반이 바뀌어도 전학을 가도 소풍을 가도...행사의 주인공으로 뽑혀도 상장을 받아와도 무슨 일인지 어떻게 니가 뽑힌 건지 질문을 받아본적이 없어요. 좋은 일도 귀찮은듯 관심 없는데 속상한 일 안 좋은 일은 당연히 얘기할수 없었죠.

  • 8. ㅇㅇㅇ
    '23.7.6 5:51 PM (39.7.xxx.188) - 삭제된댓글

    맞아요
    그정도면 중간은 합니다

  • 9. ..
    '23.7.6 5:57 PM (1.216.xxx.52) - 삭제된댓글

    저두 이사 수도없이 다녀
    전학을 수도없이
    여의도 초등갔을때 적응못해 아파서 몇일 알아누운뒤
    전학했던기억이ㅠ

  • 10. 명절 생일
    '23.7.6 5:59 PM (112.167.xxx.92) - 삭제된댓글

    이고 중간에 쌩깠어요 조용히 들어주니까 갈수록 더 악을쓰고 돈타령이 심해지길래

    집구석에 대화 자체가 없고 모여봐야 악을 악을 쓰메 돈타령이나 하니 더 오래 봐야 뭔 의미가 있겠나 현타가 와 재수없는 악연은 미리 끊어내는게 답이다 싶더구만

    그할배 자체가 백수에 술이나 쳐마시고 마눌을 생계에 이용이나 해먹고 그러니 그종자에게서 난 아들놈들이 빼박 판박이 나올수 밖에 없고 집구석이 막장 콩가루라 더이상 말해봐야 입아픔

    윗님 밥 굶었어요 도시락 안싸줬고 남들 도시락 먹을때 밖에 나가 수돗물 먹었음 이거 남들한테 얘기안했 왜냐면 믿지를 않으니까

  • 11. 엄마
    '23.7.6 6:12 PM (220.78.xxx.44)

    사춘기 시절 엄마는 심한 우울증을 앓아
    한 2년동안 누워만 있었어요.
    밤새 불면증으로 시달리다 새벽에 도시락만 싸 주고는 약 먹고 잠만 잤었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 영향이 전혀 없이 사춘기를 잘 지냈어요.

    어렸을 때 유치원, 학교 다녀오면 저를 옆에 끼고는 학원 버스 오기 전 그 몇 십분 꼭 낮잠을 재우셨는데
    오늘은 발표 몇 번 했는지. ** 친구랑은 무슨 놀이하면서 놀았는지.
    수학 문제는 쉬웠는지 잠 들 때까지 다정하게 물으셨죠.
    아침에 깨울 때 절대로 버럭 소리 지르지 않고
    "일어나자, 아침이다. 어서들 일어나서 새아침 맑은 바람 우리 모두 마셔보자'
    이런 노래를 부르면서 다리를 주물러주셨어요.
    오백원짜리 동전 4개가 용돈이였는데 꼭 이쁜 봉투에 담아 주셨어요^^

    엄마의 극심한 우울증으로 2년간 저희집은 적막했지만
    더 어렸을 때의 엄마의 다정한 말투, 애점 듬뿍 스킨쉽으로 그 모든 걸 상쇄시겼어요.

  • 12. ㅇㅇ
    '23.7.6 6:19 PM (123.140.xxx.74)

    방치만해도 다행.
    초4부터 살림시키고 자존감 깍아먹는 언어폭력.

  • 13. //
    '23.7.6 6:19 PM (218.149.xxx.194)

    우리 엄마는 그냥 좀 특이하다 싶긴 하네요
    평생 44사이즈 유지 외동딸기르고 전업주부.
    항상 소파에 맥없이 누워있다 운동하다가 살림. 집밖에 안나감
    절대 안놀아줌
    그렇다고 나가놀게도 못하게함
    책봐! 공부해! 책봐! 조용히해! 소리지름
    놀아달라하면 소리질러서 말안시킴

    절대 가난하지 않았음 우리아빠 소득이 지금 우리남편이랑 내 소득 합친것보다 많은 중소기업사장

    그리고 땅도 많아서 사과랑 배랑 소작인이 보내주신게 살구도 그렇고 항상 넘쳐나는데

    어릴때 엄마 이거 깎아조. 8살짜리가 말하니까

    진저리를 치면서 그냥 좀 이로 벼먹어!!!! 소리지름

    난 그때 내가 엄청 잘못한줄알았어서 벌벌떨었는데

    지금은 뭔가 우울증이 나았는지 보통 엄마로 지내긴 하는데

    내가 애 낳고 나서 친정엄마에 대한 분노조절장애가 시작됨

    미친년아 집에서 자빠져있으면서 애 사과 하나 안깎아줄거면 디져 그냥! 소리지르고싶음.

  • 14. //
    '23.7.6 6:22 PM (218.149.xxx.194)

    된장국에 해괴망측하게 당근이랑 얼룩콩 검은콩이랑 무랑 다시마랑 국멸치 잔뜩 우겨넣어져서
    전 그게 그런건가보다 하고 이상한 조합이라는 생각도 안했어요.

    근데 나이들어 사회에 나오고 기숙사밥먹고 하면서

    좀 해괴한 집이었구나 생각이드는거죠.

    시어머니는 엄청 가난하고 초등교육도 제대로 못받았어도
    정성껏 항상 살림을하는데

    저는 뭔가 이상한 집에서 자라서 정상인 소꿉놀이를 하며 살고있어요.

  • 15. //
    '23.7.6 6:24 PM (218.149.xxx.194)

    나는 애한테 사과로 주스를 만들어주면 맛있을까 잼을 만들어볼까
    애 둘 키우고 맞벌이하면서도 당연히 깎아주고 토끼모양으로도 깎아주고
    뭐 만들어줘서 잘먹으면 좋은데
    뭐가 그리 힘들었을까

    어릴대 엄마는 항상 힘들고 내가 미안하고 효도해야하는 존재였는데
    갑자기 애 둘 낳고 나니 점점 더 그때의 엄마에 대한 나의 잔인성이 올라오는것같아서
    말 많이 안섞어요

  • 16. ...
    '23.7.6 6:26 PM (59.5.xxx.180)

    더 어렸은 적 엄마의 다정한 기억이 모든걸 상쇄한다는 님 부럽네요. 전 상쇄할 건덕지가 없어요ㅠㅠ

  • 17. //
    '23.7.6 6:28 PM (218.149.xxx.194) - 삭제된댓글

    근데 돈이 많다는건 참 좋아요
    정말 제가 배운거없이 막컸는데
    가난했음 엄청 손가락질 받았을정도로
    기본 에티켓을 나중에 배웠거든요

    물컵을 쟁반에 받혀서 가져간다 왼쪽에 밥놓고 오른쪽에 국놓는다 그런거요

    근데 돈이 많으니까 다들 저한테 아무소리 안해요.
    근데 너무 서글퍼요. 분명 가난하지 않은 집이라도 방치는 방치고 모르는건 모르는건데
    아무도 신경을 안쓰긴 하더라구요.
    불쌍해보이지 않는거만해도 가치는 있겠지만...

  • 18. //
    '23.7.6 6:31 PM (218.149.xxx.194)

    항상 오만걸 다 넣은 국에 개밥처럼 밥말아서 숟가락 하나 퍽 꽂아서 한그릇에만 말아먹고 컸어요.
    젓가락도 없었어요.
    한덩어리 크게 진 시래기국을 주면서 살찐다 고기먹으면. 하고 끝.

    급식때 엄청 많이 먹고왔어요.

    근데 가난한집에서 그렇게 크면 가엾을텐데 저는 아무도 신경을 안쓰고
    아빠도 아침 일찍 나가서 사먹고와서 저 그렇게 먹는거 몰랐어요

    아참 친엄마 맞습니다! 아빠엄마는 완전 잉꼬구요.
    그냥 애키우기가 싫은거같아요

  • 19. 그러게요.
    '23.7.6 6:43 PM (117.111.xxx.103) - 삭제된댓글

    나이들면 부모를 이해할 수 있을 줄 알았는데
    어떻게 나이들수록 더 부모가 이해가 안갈까요?
    어렵더라도 자식들을 위해 최선을 다했다면
    충분히 이해가 가고 안쓰러웠을텐데 어린 자식도
    부모 힘들까봐 차비도 안달라하고 걸어다니고 했는데
    아빠는 회사 때려치고 술이나 먹고 다니고 놀고
    엄마는 맨날 일 저지르고 빚지고 정점 더 집을
    궁지로 몰고 어릴 때도 고생 시키더니 지금까지
    자식들 돈으로 사는 부모 진짜 지긋지긋 하네요.
    쳐다보기도 말하기도 싫고 전화도 하기 싫어요.

  • 20. 강아지
    '23.7.6 7:56 PM (118.34.xxx.183) - 삭제된댓글

    진짜 방치만 했으면 다행. 오빠라는 새끼가 날이면 날마다 때려도 옆에서 구경만 하던 에미. 어린 중학생이 하도 화장실이 더러워서 청소해놓으면 눈흐르게로ㅡ전라도 사투리ㅡ해놨다고 타박 앞에서만 하는척 한다고 지랄. 안과를 안데려가서 결국 되돌릴수 없는 장애. 고추장과 고추만 딱 그렇게 밥 세끼를 주길래 소극적으로 혼자 퉁퉁대니 반찬투정한다며 지랄. 결혼하고 내가 눈도 잘 안 마주치고 말도 잘 않고 데면 데면하니 너는 나한테 뭐가 불만이 그렇게 많냐고 눈을 부라림 내가ㅡ본인ㅡ나가서 술을 마시고 길거리에 나앉아 있었냐 도박을 했냐 그러길래 인간 같지 않아서 연 끊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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