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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이가 어제 학교에서 등에 멍이 들어왔어요.

nicekyong 조회수 : 3,243
작성일 : 2023-07-06 13:25:27

저희 아이가 어제 학교에서 등에 멍이 들어왔어요. 선생님이 퇴근하신 시간이라 전화는 못 드리고 아이에게 자초지종을 물어봤더니, 

학교 점심시간에 친구들과 놀았는데 정글짐에서 떨어져 땅에 발을 딛게 되면 술래가 되고 그 벌칙은 인디언밥 이었다고 합니다. 

그 중 한 친구가 저희 아이를 술래로 만들자는 발언을 하며 떨어뜨리려고 6-7차례 지속적으로 등을 발로 찼다고 합니다. 

점심시간이 끝날 때 쯤 저희 아이가  술래였고 벌칙으로 인디언밥을 당할 때 발로 찼던 친구가 등을 너무 세게 때려 아파서 울었다고 합니다.

저희 아이가 우니까 그 친구가 미안하고 사과를 했다는데 , 놀이과정중에 속상한 마음과 등이 너무 아파서 사과를 받아주지 않았더니 , 사과를 안 받아준다고 너는 나쁘다고 했답니다.  여기서 아이가 더 상처를 받았어요. 

친구들끼리 놀다가 실수로 다칠 수는 있습니다. 하지만 이건 그 정도를 넘어서는 사안 이라고 생각하는데요.  그리고 저학년도 아니고 어느 정도 사리분별이 되는 6학년이 발로 등을 계속해서 찬 행위에 대해선 그 친구의 일반적인 사과만 받고는 안 될 것 같아요.  발로 차는힘 조절이 안되어 척추가 다칠 수도 있는  행위 였는데 생각만 해도 아찔하네요. 어떤 조치를 해야 그 친구에게 경각심을 줄 수 있을까요?

IP : 61.77.xxx.149
2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23.7.6 1:27 PM (175.113.xxx.3)

    진짜 그건 좀 아닌데요. 등에 멍이 들 정도로 인디언밥 이라뇨. 쎄게 때린 아이한테 얘기는 하고 사과 받아야 할 듯.

  • 2. ker
    '23.7.6 1:28 PM (222.101.xxx.97)

    등을 발로 찬건 폭행이죠

  • 3. ㅡㅡ
    '23.7.6 1:32 PM (114.203.xxx.133) - 삭제된댓글

    일단 증인을 모으셔야 합니다.

  • 4. ..
    '23.7.6 1:33 PM (112.214.xxx.147) - 삭제된댓글

    이이 등 전체 사진 찍어 놓으시고 정형외과가서 진단서도 받아 사진 찍어 놓으세요.
    담임께 그 아이 부모 연락처 받으셔서 사진 보내시고 다시는 이런일 일어나지 않게 해달라고 하세요.
    사과도 요구하시구요.

  • 5. 그건
    '23.7.6 1:34 PM (118.235.xxx.246)

    놀이가 아니라 표적이 된 의도된 폭행이에요
    절대 그냥 넘기지 마세요
    나쁜 노무시키들 진짜 못됬네요

  • 6. 에우
    '23.7.6 1:36 PM (49.175.xxx.75)

    얼마나 아팠을까요 교묘하네요

  • 7. ㅇㅇ
    '23.7.6 1:37 PM (39.7.xxx.147) - 삭제된댓글

    그 놀이 하다가 팔 부러진 애도 있어요
    병문안 가서 기억해요
    남자애들이 안 떨어지려고 기를 쓰다가
    잘못 떨어져서 골절까지 생기기도 해요

  • 8. .....
    '23.7.6 1:40 PM (125.190.xxx.212)

    진짜 나쁜 아이네요.
    혼쭐 내줘야 합니다.
    다신 그런짓 못하게.

  • 9. ..
    '23.7.6 1:42 PM (1.11.xxx.59)

    112님 조언이 맞아요. 그 아이가 님 아이 집어서 저렇게 폭행한거면 그냥 한번으로 끝나지 않아요. 선생님한테도 이야기하고 부모한테 직접 전화해서 폭행에 가깝다. 발로 등을 가격한거 정확히 밝히고 사고 받으세요. 장난어쩌고저쩌고 말하면 사안을 가볍게 여기니 학폭위 연다고 말하세요.

  • 10. ...
    '23.7.6 1:42 PM (14.53.xxx.238)

    학폭으로...
    걔도 그래야 장나늘 넘어섰다는걸 배우게되겠죠.

  • 11. ...
    '23.7.6 1:43 PM (210.100.xxx.228)

    발로 뻥뻥 차고 다른 아이들까지 공범을 만들고는 사과했다고 하면 답니까? ㅠㅠ

  • 12. ...
    '23.7.6 1:44 PM (121.135.xxx.82)

    교묘한 괴롭힘이긴 한데
    증인이나 입증할만한 뭔가가 별로 없다면
    선생님이 반 전체에게 다치도록 때리는 놀이는 하지 않도록 하도록 주의를 주고
    친구에게 잘못울해서 사과를 했다하더라도 그 친구가 바로 받아줘야 하는 것은 아니라고 알려주시길 부탁드리는 정도로 하고 그 아이를 계속 주시해달라고 해야 할거 같아요.
    놀이를 위장한 교묘한 괴롭힘이 참 어려워요

  • 13. --
    '23.7.6 1:54 PM (122.36.xxx.85)

    학폭 열겠다고 강력하게 얘기하세요.
    그 아이 아주 못돼먹었네요.
    사진 꼭 남기시구요. 초장에 잡아야합니다.
    적당히 얘기만 하고 넘어가면, 멈추지 않아요.
    엄청 놀라셨을텐데.. 아이도 그렇고..
    그런 애들 머리도 잘 굴려요.
    적당히 말로 혼내는 선에서 끝날일은 아닙니다.
    저희 아이 반에서는 몇몇 아이가 한 아이 왕따 시키려는 조짐이 보여서,
    그 친구한테 2주간 접근금지에, 부모들 상담까지 갔어요.
    그랬어요 그 중 한아이는 정신 못차리고, 최근에 또 일을 만들었어요.

  • 14.
    '23.7.6 1:55 PM (218.155.xxx.132)

    일단 병원 진단서 무조건 떼놓으세요.
    사진도 남겨놓으시고요.
    재 아이의 경우 실내화주머니로 안경쓴 얼굴을 후려쳐서
    안경이 휘어지고 아이가 콧대 아프고 두통있다고 해서
    신경과 가서 진료봤거든요. 다행히 이상은 없었어요.
    근데 가해자엄마가 장난인데 왜 심각하게 몰아가냐
    우리애는 고의가 아니다 하며 펄쩍 뛰더니
    병원 진료 받았다는 말에 다음날 사과하러 오더라고요.
    만약을 대비해 시간이 지나면 희석되는 것들은 증거를 남겨놓으세요.

  • 15. 폭력임
    '23.7.6 1:56 PM (211.250.xxx.112)

    손바닥으로 때리는것과 발로 차는게 다르다는걸 모를 아이가 아니라면 의도적인 폭력이예요. 그냥 봐주고 넘어가지 마세요. 나쁜시키네요. 세상에 멍들정도로 차다니요. 아이가 얼마나 기분나빴겠어요. 다른 아이들 앞에서 그랬으니 정서적으로 상처도 받을 일이고요

  • 16. 구글
    '23.7.6 1:57 PM (222.154.xxx.166)

    아 교씨 진짜 싸가지 없네오 그런 이랑 같은 반이라니
    당분간 그 애한테 거리두기 하라 그러세요
    같이 놀다가도 그 애끼면 넌 그냥 나오라고

    어른되면 할수있는데 내들은 그게 어렵죠

    그래도 똥이 더러우면 피해어 한다는거 알려줘야 해요

  • 17. ㅁㅁ
    '23.7.6 2:02 PM (27.166.xxx.200)

    정글짐에서 님의 아이를 떨어뜨리려고 계속 발로 찬거쟎아요. 그래서 떨어지면 술래되서 인디안밥 하면서 등 때리고… 인디안밥은 아이들끼리 벌칙이니 그랬다쳐도 발로 계속 찬게 매우 위험한 행동입니다. 정글짐 어느 높이에서 그랬는지도 확인해보세요.
    학폭까지 아니더라도 일단 병원에 가서 진료 받고 진단서 떼서 담임한테 연락해야죠. 이 정도로 다치게 하는 놀이는 하지 않도록 해야죠

  • 18. nicekyong
    '23.7.6 2:21 PM (61.77.xxx.149)

    걱정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121.135님 말씀대로 아이에겐 어제 그 자리에서 사과를 바로 받아주지 않은 건 충분이 이해하고 그럴만 하다고 공감해줬어요.
    제대로 된 사과와 조치가 이루어 지지 않는다면 학폭위 여는 것도 생각하고 있어요.
    그런데 아이가 받았을 마음의 상처와 아픔을 생각하니 너무 마음이 아프고 화가나요. ㅜㅜ

  • 19. ditto
    '23.7.6 4:17 PM (125.143.xxx.239) - 삭제된댓글

    이거 학폭입니다 주도해서 의도적으로 한 명에게 벌칙을 몰아준 것. 언어 폭력으로 “너는 나쁜아이”라고 말한 거. 충분히 학폭위 열어야 되는 사안이구요 일단 학교에 전화해서 공개사과를 받고, 상대방 아이가 어땋게 나오는지 그 반응을 봐가며 더 크게 일을 키우든지 해야할 듯요

  • 20. 담임
    '23.7.6 5:18 PM (58.126.xxx.131)

    그런 누군가가 싱처받을 수 있는 때리는 게임은 하지 말게 하라고 이여기해야 할 듯요
    뭐하는 짓인지....
    그리고 멍이 들 만큼이면 폭력이예요
    담임쌤한테 알리세요

  • 21. 일단
    '23.7.6 6:36 PM (39.7.xxx.188) - 삭제된댓글

    사진과 진단서는 꼭 필요합니다
    선생도 그냥장난이다 할수있어요
    낼아침 병원들렀다가 진단받고
    사진도 미리 여러장 찍어놓으세요

  • 22. 어머
    '23.7.6 6:52 PM (180.69.xxx.55)

    이건 학폭이에요. 진단서 꼭 받으시고 사진도 찍어두세요
    선생님은 대체 어디서 뭐하셨나요 애가 저정도로 다칠동안.어이가 없어요.

  • 23. 어머
    '23.7.6 6:54 PM (180.69.xxx.55)

    저희애 초등인데 작년에 어떤 아이가 친구를 계단에서 밀어서 학폭 열렸고 압구정 한양초로 강제전학 갔어요. 엄마들이 난리쳐서요.

  • 24. 조심조심
    '23.7.6 9:03 PM (117.20.xxx.120)

    사진과 진단서
    사진은 오늘 내일 멍이 심한 날 또 찍고
    진단서는 바로 발급 받을 필요 없구요 자주 가시는 동네 병원가셔서
    학교에서 맞아서 왔어요 연고와 먹는 약 달라하시고
    진단서는 나중에 필요하면 그 때 발급 해 달라고 미리 고지하셔요
    저는 임차인에게 맞아서 병원 사무장이 알려주었어요 미리 발급하지 말라고
    병원에 말 할 때 녹음하시고
    학교에는 사진 진단서 어쩌고 말하지 마시고
    담임과 그 학부모 진행과정 보시고 아이가 그 전에 이런 일이 없었는지
    그리고 반 분위기 보시면서 조용히 넘어 갈 일인지 파악하셔요
    모든 전화상담 내용 녹음 하시고
    담임과 그 부모 깜놀라고 대응 잘 하시면 그 맞게 넘어가셔요
    그리고 님이 진짜로 어떤 부모인지도 잘 돌아보시고 내 아이가 진짜로
    말 한 것이 맞는지도 늘 객관적으로 볼 수도 있어야 합니다
    참 어려운 일이지요
    잘 못 하면 내가 가해자가 될 수도
    놓치면 내 아이 평생 병이 될 수도
    윤일병 어머니 그렇고 그런 분이라 짐작했는데
    왠..........엄청 교양있고 배운 분이더라구요
    그런데 윤일병 엄마가 되어버렸어요
    아이가 면회 오지마라 할 때 쳐들어가야 하는
    냉철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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