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이혼한 남편이 아이 생일이라고

조회수 : 8,195
작성일 : 2023-07-04 15:58:19
몸이 안좋아서 반차쓰고 왔더니 아이가 아빠가 집근처에
왔다고 잠깐 만나러 간다고 하더라구요
오늘 아이 생일이거든요.
케잌이며 선물 사들고 왔더라구요
1층현관까지 아빠랑 같이 왔다가 아빠는 갔다고하더라구요
비도오고 짐이 있으니 짐 들어주면서 같이 걸어왔나봐요
전남편과 안좋게 이혼하고 최근에서야 전남편이 이것저것
도와주고 그래요.
아이도 한동안 안보다가 최근에 아이도 챙기고.
20년을 같이 산 사람인데 마음이 그러네요
그렇다고 차한잔 마시고 가라고 말하기도 좀 그렇구요.
외도문제로 이혼하고 그 과정에서 정말 상처되는
일들 수없이 많았고.
그당시에는 죽일듯 싸우고 헤어졌는데
시간이 지나고 나니 그런마음도 없어진건지.
가끔 우리를 챙기는 전남편을 보면 마음이 좀 그래지네요.
그렇다고 다시 만나거나 합치거나 그럴 마음은 없어요
그냥 마음한켠이 씁쓸해지는 이 마음.
이런 마음들도 시간이 지나면 없어지겠죠?

IP : 218.155.xxx.245
3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지 복
    '23.7.4 4:00 PM (217.149.xxx.210)

    지가 걷어 찬거죠.
    냅두세요.
    딴여자와 또 재밌게 놀고 있을거에요.

  • 2. 에휴..
    '23.7.4 4:01 PM (1.227.xxx.55)

    글을 읽으면서 마음이 안 좋네요 저도.
    재결합은 아니더라도 아이의 아빠이니 친구 정도는 될 수 있지 않나 싶기도 해요.
    남편은 왜 그런 죄를 지어 가지곤. 에휴...

  • 3. 나마야
    '23.7.4 4:02 PM (110.11.xxx.43)

    그래도 좋은아빠네요

  • 4. ..
    '23.7.4 4:11 PM (106.101.xxx.194)

    저두 남편 외도로 이혼하고 남편이 이사갔는대요
    아이 보고싶어서 아이랑 톡하고 자주봐요
    보고싶어서 밤에 몸부림쳤다그러더라구요.
    천룰인데 어쩌겠어요
    지금 불륜하시는 분들
    바람은 이렇게 사랑하는 아이 맘껏 못볼수 없다
    이런 다짐으로 하세요

  • 5. ..
    '23.7.4 4:12 PM (182.221.xxx.146)

    양육비는 잘 줍니까
    좋은 아빠는 무슨....
    외도할때 자식은 눈에 들어오지도 않았겠지

  • 6.
    '23.7.4 4:13 PM (58.231.xxx.14)

    애한테 아빠한테 아무 마음의 짐도 없게 지금부터 세뇌시켜 주세요.
    저딴 생일 선물 하나 챙기고 애한테 부담주지 않게 차단이요.

  • 7. ..
    '23.7.4 4:14 PM (182.221.xxx.146)

    늙어서 병수발 해줄 자식 미리 밑밥 깐다 생각하세요

  • 8. 원글
    '23.7.4 4:16 PM (218.155.xxx.245)

    맞아요 윗님.
    사실 외도할때(본인은 끝까지 아니라고 함) 아이 내팽개치고
    신경도 안썼어요.
    양육비는 올해까지만 받아요.
    150만원씩.
    전남편을 생각하면 분노와배신감 그리고 그 뒤에 뭔가
    씁쓸한 마음이 뒤엉켜 참 복잡한 감정이 들어요.
    하지만 이젠 끝난 사이니까 이런 감정도 지나면 또 무덤덤
    해지겠죠.

  • 9. 딴 뇬하고
    '23.7.4 4:18 PM (14.32.xxx.215)

    놀아나도 또 자식보면 뼈 아플거에요
    불쌍하게 생각말고 니 업보다 하세요

  • 10. ...
    '23.7.4 4:18 PM (106.102.xxx.142)

    그 집 아빠는 그래도 부정이 있네요. 아는 아빠는 애 생일도 몰라. 카톡도 안해.. 너무 무정. 무정.

  • 11. 나쁘게 말할것도
    '23.7.4 4:18 PM (1.238.xxx.39)

    좋게 미화할 것도 없어요.
    차 한잔 안준것이 심했나?? 생각할 것도 없고
    아빠가 너 생일이라고 왔구나...끝!!

  • 12. ㅇㅇ
    '23.7.4 4:20 PM (112.165.xxx.125)

    그래도 최악은 아니네요
    바람피면 지 자식보다 상간녀 자식이 더 이쁘다는 놈들도 있어요

  • 13. 글쎄요.
    '23.7.4 4:27 PM (121.171.xxx.132) - 삭제된댓글

    이젠 바람필 여자도 마음줄 곳도 없나보죠.

    있을때 잘하지 이제와서. 웃기는 듯.

    아무튼 애한테는 아버지니 아버지 노릇하는거고
    원글님은 전남편 늙어서 갈데 없으니 달라붙지 않게 그냥 그런가보다 하세요.

  • 14. 그때는
    '23.7.4 4:32 PM (58.123.xxx.123)

    그랬고.
    지금은 조금 편해졌다면 생각날 때 만나서 아이 얘기도 하고. 밥도 같이 먹을 수 있지 않을까요
    그때는 원수같았겠지만 감정은 바뀔 수 있으니까요
    편하게 생각하세요 ㆍ
    원글님 마음 내키는대로요 ㆍ

  • 15. ㅡㅡㅡㅡ
    '23.7.4 4:33 PM (61.98.xxx.233) - 삭제된댓글

    토닥토닥.
    그냥 아이아빠로만 인정하고 사는거죠.

  • 16. ..
    '23.7.4 4:37 PM (175.119.xxx.68)

    수능때 치킨 사준 그 아빠는 아니죠

    케잌이랑 선물은 옆집사람도 할수 있는 일입니다
    오만 나쁜짓 다하던 사람
    겨우 그런것에 마음 약해 지지 마세요

  • 17. ..
    '23.7.4 4:39 PM (175.119.xxx.68)

    애는 별개로 남자들 여자들 자알 만나고 다닙니다

  • 18. 아이랑
    '23.7.4 4:41 PM (222.120.xxx.56)

    엮였으니 어쩔 수 없죠, 마음 한켠은 늘 그럴 거예요. 그래도 어렵게 정리하셨을테니 마음 약해지지 마시고 원글님 행복하시길 바라요! 아이한테 잘하면 아이가 좋은 거니까요.

  • 19. --
    '23.7.4 4:45 PM (122.36.xxx.85) - 삭제된댓글

    저도 이혼가정.
    저는 엄마, 아빠 너무 안좋게 끝내서, 중학교때부터 아빠랑 살면서,
    엄마는 아빠 몰래 만났어요. 학교 끝나고 학교 주변에서.
    그 시간들이 저한테는 너무 큰 슬픔이에요.
    엄마랑 헤어지고 올때는 또 헤어진다는 슬픔에, 집에 다 와갈쯤엔 아빠한테 들키면 어떡하지..
    거짓말을 수없이 연습하면서 왔어요.
    언제쯤부턴가.. 아빠도 알았겠지만, 굳이 묻지는 않으시더라구요.
    아이 입장에서는 아빠 편하게 만날 수 있어서 정말 다행이구요.
    원글님의 그런 복잡한 마음도, 제가 부모님을 옆에서 지켜보며 겪었던 일들이라, 이해할수 있어요.
    자연스러운 과정이겠죠.

  • 20. 그냥
    '23.7.4 4:47 PM (119.193.xxx.121)

    애아빠죠. 남편으론 끝난관계고. 연민 가지실 필요 없어요.이미 벌어진 일이고 마무리된 관계인걸요.

  • 21.
    '23.7.4 4:52 PM (116.42.xxx.47)

    이제와 정신 드나보네요
    원글님 마음은 좋지않겠지만 아이를 생각해
    긍정적으로 말해주세요

  • 22. ..
    '23.7.4 4:54 PM (58.238.xxx.23)

    계속 글 올리시는 분이죠?
    이제 애가 아빠 받아주나보네요
    그러다 나중엔 집으로 깅니들어오려합니다
    반복되면 무뎌질것같고
    애는 오히려 안 받아주는엄마 원망할듯

  • 23. ㅇㄱ
    '23.7.4 5:02 PM (175.123.xxx.2)

    웬지 미련이 있어보여요
    여기서 님들에게 살짝 흘려서 반응 어떤가 보는것도 같고

  • 24. 원글
    '23.7.4 5:05 PM (218.155.xxx.245)

    여기에 글 올려서 반응볼게 뭐 있겠어요
    그냥 마음이 좀 싱숭생숭 씁쓸하다는거지요

  • 25. ㅇㅇ
    '23.7.4 5:06 PM (222.108.xxx.29)

    아이 하나에 150이면 진짜 많이 주는거예요
    고마워하고 사세요

  • 26. ㅇㅇ님
    '23.7.4 5:34 PM (172.56.xxx.203) - 삭제된댓글

    외도로 가정 깬 사람이 자기 자식 양육비 보내는 거에 뭘 고마와 하나요?
    이상한 논리네요.
    돈만 보내면 부모 역할이 채워지나요?

  • 27. 이제서야
    '23.7.4 5:36 PM (182.216.xxx.43) - 삭제된댓글

    철들려고 하는거

  • 28. ㅇㅇ
    '23.7.4 5:48 PM (222.108.xxx.29)

    외도로 가정깬거야 천하의 개자식이죠
    근데 양육비 많이보내는거는 그거랑 별개로 고마운거죠
    외도는 외도대로 하고 돈도 안주는 호로새끼들이 얼마나 많은데요
    그러니까 전남편 미워할 필요 없다 이거예요

  • 29.
    '23.7.4 6:01 PM (58.231.xxx.14)

    222.108님 정말 말 한마디로 매를 버는 거예요.
    ==========
    ㅇㅇ
    '23.7.4 5:06 PM (222.108.xxx.29)
    아이 하나에 150이면 진짜 많이 주는거예요
    고마워하고 사세요

  • 30. 합치세요
    '23.7.4 6:05 PM (39.7.xxx.246) - 삭제된댓글

    보다가 합치세요. 몇년도 아니고 미운정 고운덩
    20년 살다가 헤어진거면 아쉽잖아요

  • 31. 이혼은
    '23.7.4 6:20 PM (68.61.xxx.32)

    배우자와 한 거지 자식과 하는게 아니잖아요
    그들은 아버지와 자식이고 아이가 아버지를 어디까지 받아들일지는 아이몫이에요ㅜ
    원글님이 흔들릴게 뭐 있나요. 그들의 관계일뿐
    그나마 아이가 아버지에게 외면당한 느낌 가지지 않을 수 있다면 아이 위해 다행인 거죠

  • 32. ...
    '23.7.4 6:40 PM (180.70.xxx.60)

    좋은 아빠는 무슨....
    외도할때 자식은 눈에 들어오지도 않았겠지
    2222222222

    이제 아이 성인 되나본데
    애 다 크고 이제사 연락 시작해서
    아이 결혼 시 복잡하게 양쪽 시부모에
    노후까지 의탁하려는 큰 그림 아닌지.......

  • 33. 20년
    '23.7.4 7:09 PM (112.152.xxx.203)

    함께 한 시간이 20년인데 어찌 아무런 감정이 없겠어요. 저는 이해가 되네요.

  • 34. ㅇㅇ
    '23.7.4 7:39 PM (124.49.xxx.240)

    아이 하나에 150만 내고 가끔 생각하는 척 한두번 하면 참 쉽네요

  • 35. 아이
    '23.7.4 7:39 PM (211.205.xxx.145)

    안 찾으면 아이가 상처 받을거 아니에요.
    그래도 개막장은 아니네 위로하세요.아이가 상처 덜 받는게 어딘가요.

  • 36. ...
    '23.7.4 8:37 PM (221.157.xxx.127)

    원글님과이혼한거지아이한텐 여전히 아빠죠 뭐

  • 37.
    '23.7.4 9:24 PM (180.228.xxx.130)

    전 이 글이 화 나요.
    뭐가 싱숭생숭해요?
    지 꼴리는대로 다 하는건데?
    외도하고
    내몰라라하고
    이제 와 선물?
    님 정신 처리세요.
    우습게 보는거잖아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01083 글을 마무리해야하는데 ㅡㅡ 03:56:51 52
1601082 비오는날 집에 있는거 넘 좋아요 111 03:29:53 180
1601081 초등5학년이 여동생을 때렸는데 2 아무도 02:58:34 476
1601080 펌글) 홈마인데 뉴진스 버니즈 홈마들 떠나는 이유 알려줌 1 뉴진스 02:49:59 440
1601079 소방관 2600명의 밀린 임금 지급하라.. 거리로 나온 소방관 .. 02:47:16 419
1601078 학폭보다 훨씬 더 심각한 문제는 학교 밖 범죄입니다 학폭보다 02:27:40 344
1601077 대략 a아파트 2억, b아파트 2억5천 시세 착익이 있는데 어느.. 자유 02:26:22 207
1601076 테니스 보느라 못자요 ㅋㅋ 5 스파클링블루.. 02:15:25 554
1601075 실내온도 30도인데 강아지있으면 에어컨 켜야겠죠? 새벽 02:05:53 238
1601074 큰 믹서기, 핸드블랜더 중 갈등하고 있어요.  2 ,, 02:05:30 145
1601073 극단적 실용주의자 아빠의 제사 지내기 2 .. 01:57:22 759
1601072 尹부부, 178일만 순방…중앙亞'K-실크로드' 추진 11 ㅇㅇ 01:31:11 756
1601071 입원중인 외상환자가 집에 가고 싶다고… 2 방법 01:23:30 800
1601070 윤씨는 일은 하나요?신천지 알바쓰는거말고 2 신천지국정원.. 01:19:46 322
1601069 한강대교 위에서 하룻밤..교량호텔 전망은.. 5 .. 01:06:59 916
1601068 계약하기로 한 전세집 임대인이 해외체류 4 계약 00:56:56 702
1601067 여기 국힘 알바인가 싶은 이들 일요일 열심히 일하는 듯 26 영통 00:53:51 629
1601066 핸드폰 화면 내리면 머리가 어질 눈도 이상하고 핸드폰 00:52:40 223
1601065 저도 해피앤딩.. 3 00:49:09 1,192
1601064 식당 홀직원분들의 소중함 고마움을 이제야 알겠네요 4 .. 00:49:07 1,260
1601063 피부가 지성인데, 여름에 크림으로 뭐쓰세요? 5 궁금 00:45:38 477
1601062 가수 김하정씨 근황 아시는분 계신가요? ㅇㅇ 00:45:34 398
1601061 왜 그랬을까요? 4 내가 00:35:58 956
1601060 고1 딸 감기 걸려 누워자는데 2 ㅇㅇ 00:31:12 959
1601059 결혼지옥 고슴도치 부부는 아내가 더잘못 7 .. 00:29:29 1,5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