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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알콜중독인 것 같아 병원 가려합니다.

... 조회수 : 5,249
작성일 : 2023-07-01 06:58:56
의존을 넘어 중독이 확실해요.
한번 절주해봤었는데
일주일만에 무너지고 또다시 마시는데
갈수록 우울증과 함께 술 양도 늘고.
뭣보다 그동안은 생활에 지장이 없었는데
지금은 영향이 미치는 것 같아요.
아직 금단현상 같은건 없는데
사람 만나는것도 귀찮고 집밖에 나가기도 싫고
만사가 귀찮고 우울합니다.
노년을 이렇게 보내게 될거가 끔찍하네요.

알콜중독이다 생각하시는 분들
경험과 지혜를 나눠주세요
IP : 223.62.xxx.24
2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제가
    '23.7.1 7:02 AM (97.118.xxx.21)

    반주를 좋아해서 일주일에 서너번은 와인 한잔정도 마시는데 나도 중독아닐까하니 알콜중독 치료하고 3년째 술은 입에도 안대고 평생 다시는 술 안마시려하는 제 친구가 그러더군요.
    한잔먹고 남은거 뚜껑닫아 내일 또 한잔만 마실수있으면 알콜중독 아니래요.
    그런데 한잔열면 다 마시고 술 들어가면 한병 다 마시고도 또 다른병열고...
    이게 반복이면 알콜중독이라고.

  • 2. 원글
    '23.7.1 7:10 AM (223.62.xxx.24)

    저는 중독 맞아요.
    뚜껑열면 취해 잘때까지 홀짝홀짝 마셔요.

  • 3. 원글
    '23.7.1 7:11 AM (223.62.xxx.24)

    죽어야 끝난다 그러던데
    끊고
    다른 인생을 살 수 있을지.

  • 4. ...
    '23.7.1 7:12 AM (1.235.xxx.28) - 삭제된댓글

    병원은 가셨나요?
    중독은 혼자 극복하기 어려운 걸로 알고 있어요.
    더 심해지기 전에 병원에서 치료 받으세요.

  • 5. 중독
    '23.7.1 7:12 AM (125.132.xxx.103) - 삭제된댓글

    습관적으로 마시면 중독입니다.
    술먹던 사람이 안마시면 우울해 진다고 하고요.
    마시기 시작해 늘 취하도록 마시면 중증이겠죠.

  • 6. ...
    '23.7.1 7:13 AM (1.235.xxx.28)

    꼭 다음 주에 바로 병원 가세요.
    중독은 혼자 극복하기 어려운 걸로 알고 있어요.
    더 심해지기 전에 병원에서 치료 받으세요

  • 7. ...
    '23.7.1 7:13 AM (180.70.xxx.73) - 삭제된댓글

    과도하게 마시게 된 계기가 뭐예요? 그걸 제거해야 할 거 같아요. 저도 중독 수준은 아니지만 한동안 마시다가 끊은 지 반년쯤 됐어요.

  • 8. 맞아요
    '23.7.1 7:14 AM (97.118.xxx.21)

    제 알콜중독 친구가 알콜 중독인 사람들은 뇌가 이상이 있는거라서 평범한 사람처럼 조금 마시고 기분좋으면 더 안마시고..이렇게 자제할 뇌중추가 고장난거라했어요.
    그래서 고장난거 못고치니 뇌를 못고치면 평생 술을 아예 입에 안대는거밖에 방법이 없다고요.
    알콜 중독치료는 술을 조금씩 절제하며 마시는 평범한 사람이 되겠다는건 어불성설이라고했어요.
    왜냐면 고장난 뇌라서 결국 술을 마시기 시작하면 다시 평범한 사람이랑 다르게 멈출줄모르고 마시게 되니까요.
    일단 알콜 중독 치료받으러 가시면 평생 술은 다시 입에 대지않는다는 결심으로 하시는거아니면 아무 소용없다했어요.

  • 9. ....
    '23.7.1 7:16 AM (122.36.xxx.234) - 삭제된댓글

    지금 스스로 중독이다고 판단할 수 있는 상태인 게 천만다행이에요. 그 단계를 넘어서면 주위사람이 아무리 뭐라 해도 자긴 중독 아니라고, 멀쩡하다고 치료받는 걸 거부하거든요.
    사시는 지역 큰 보건소에 관련 프로그램이 있을 테니 무조건 연락해서 상담부터 하세요. 의존,중독의 정도나 치료법 등 나머지는 전문가들이 해 주니까 꼭 지시에 따르시고요. 중독은 혼자서 절대 해결 못 해요.
    제 언니가 전남편의 알콜 중독으로 고생해서 가족 입장에서 읽게 되네요. 그 사람은 언니가 손에 치료센터 주소,전화번호를 쥐어주기까지 했는데도 찾아가기는커녕 인정조차 안 하더니 점점 악화됐어요(아내, 자식도 돌아섰고 몇년 뒤 돌아올 수 없는 길곳으로..)

  • 10. .....
    '23.7.1 7:19 AM (122.36.xxx.234) - 삭제된댓글

    지금 스스로 중독이다고 판단할 수 있는 상태인 게 천만다행이에요. 그 단계를 넘어서면 주위사람이 아무리 뭐라 해도 자긴 중독 아니라고, 멀쩡하다고 치료받는 걸 거부하거든요.
    사시는 지역 큰 보건소에 관련 프로그램이 있을 테니 무조건 연락해서 상담부터 하세요. 의존,중독의 정도나 치료법 등 나머지는 전문가들이 해 주니까 꼭 지시에 따르시고요. 중독은 혼자서 절대 해결 못 해요.
    제 언니가 전남편의 알콜 중독으로 고생해서 가족 입장에서 읽게 되네요. 그 사람은 언니가 손에 치료센터 주소,전화번호를 쥐어주기까지 했는데도 찾아가기는커녕 인정조차 안 하더니 점점 악화됐어요(아내, 자식도 돌아섰고 몇년 뒤 돌아올 수 없는 곳으로..). 반복하지만 절대 혼자서 어떻게 해보려고 하지 마시고 당장 치료센터에 가세요.

  • 11.
    '23.7.1 7:43 AM (211.186.xxx.59)

    울 가족에도 있어요 알콜 중독인거 뻔히 보이는데 말을 못해요 코랑 볼은 붉은기 달고다니고 술냄새도 자주나고 우울증에 무기력이 심하다고 정신과 약 오래 먹으면서도 알콜중독 아니라고 잡아떼요 님처럼 인정이라도 했음 좋겠네요

  • 12. ...
    '23.7.1 7:55 AM (112.161.xxx.251)

    아직은 초기 같은데 지금 병원도 가시고 방법 동원해서 끊으셔야 해요.
    보통 우리나라 알코올중독 환자들이 암으로 치면 말기 다 돼서야 겨우 오기 때문에 금주에 실패하는 거라네요.
    빠를수록 좋으니까 병원 가셔서 상담 하시고 약도 드시고 단주에 들어가셔요.
    저는 일상이 엉망이었던 말기 상태에서 병원 가서 단주하고 지금 몇 개월 있으면 단주 9년 채워요.
    저도 병원 가기 전에 혼자 끊었다가 다시 마시고 또 끊었다가 다시 더 많이 마시고 했었어요.
    혼자서는 동기 부여가 잘 안 되고, 일단 병원에 가서 병식을 확실히 하셔야 해요.
    전 두어 달 병원 다니면서 약 먹고 그 뒤로는 혼자서 지금까지 단주 이어오고 있네요.
    저 같은 케이스는 아마 드물긴 할 건데, 그래도 하면 됩니당.
    단주도 하다보면 성취감도 있고 재밌어요.
    이것도 내 몸, 내 마음과 대화를 하면서 가는 느낌이에요.
    전 세상과 저 자신으로부터 회피하는 느낌으로 살다가 단주 뒤에 저 자신에게 훨씬 더 솔직해진 거 같아요.

  • 13. 병원
    '23.7.1 8:19 AM (39.7.xxx.29)

    병원도 가식고 거주지에 중독관리통합지원센터 있으면 가세요

  • 14. 도움
    '23.7.1 8:45 AM (211.186.xxx.59) - 삭제된댓글

    요즘 도파민네이션이라는 책을 보고 요즘 의학연구는 이렇구나 알았어요 뇌에 쾌락과 고통을 느끼는 부위가 딱 붙어있대요 그리고 시소처럼 평형을 맞추려고 애쓴대요 우리몸이요 술을 마시면 쾌락으로 시소가 기울어지는데 그러면 고통쪽으로 시소를 기울이려고 뇌에서나온홀몬이나신경같은게 고통쪽에 잔뜩 몰린대요 그동안 사람은 우울 무기력 슬픔 공허같은 괴로움을 느끼고요 이게 오래간대요 그러니까 그래서 괴로움을 잊으려고 술을 마셔도 쾌락은 짧고 고통의시간만 점점 길어지는거죠 님이딱 고통이 심하다라고 느끼는 지점에 온거예요

  • 15. 도움
    '23.7.1 8:49 AM (211.186.xxx.59) - 삭제된댓글

    그래서 중독되는 모든걸 애써서 되도록 멀리하는게 고통을 인생에서 덜어내는 방법이라는 사실을 알려주는 책이랍니다 마음 정하셨나요 그럼 이제 도움을 받으며 실행해서 고통을 없애버리세요 시간은 좀 걸리겠지만 잠깐의 쾌를 위해 지불하는 댓가가 너무 커요 그런건 인생에서 밀어내버리고 더이상 탐하지마세요 독이예요

  • 16. 알콜 알러지
    '23.7.1 9:16 AM (210.106.xxx.119)

    강릉에 있는 단주 한의원이라고... 영상을 올리시는 분이 계세요.
    술 끊는 한약으로 치료 가능하다고 합니다.
    알콜 알러지가 있는 사람들이 참고 계속 음주를 하면 내성이 생기면서 중독이 되는 것이고
    절대 자신의 의지 만으로 술을 끊을 수 없답니다.
    절주가 아닌 단주를 결심해야 가능하지 절주는 평생 한약을 먹어가며 술도 마시겠다는 거라네요.

  • 17. ㅡㅡㅡㅡ
    '23.7.1 9:31 AM (61.98.xxx.233) - 삭제된댓글

    얼른 치료 받으시고,
    성곰하시길 응원합니다.

  • 18. 초딩
    '23.7.1 9:36 AM (223.131.xxx.109)

    애가 보는데 매일 술 마시는 지인 있어요
    혀 꼬부라진 소리 애한테 하는데 경악했어요
    제가 애라면 엄마 경멸할거 같아요
    오늘 당장 병원 가심 좋겠네요.

  • 19. 중독
    '23.7.1 9:55 AM (220.122.xxx.137)

    중독이 끊기 어렵다고 해요.
    의지가 있으니 죽기 살기로 끊으세요.
    종합병원 정신과 전화해서 알콜중독 상담해 보고 결정하세요.
    개인 정신과의원보다 종합병원.

  • 20. 시작이 반
    '23.7.1 10:28 AM (211.208.xxx.8)

    병원 다니면서 나 혼자가 아니라는 거

    피부로 와닿으실 거예요. 새삼 터놓고 다른 사람들과 얘기해보면

    혼자 집안에만 있을 때랑 많은 게 달라져요. 실감도 도움도

    여럿이 함께 하다보면 나아질 거예요. 전문가는 많이 아는 사람이니

    터놓고 의논하고 도움 받으세요. 나 같은 사람 잘 아는 사람입니다.

  • 21. 가능해요
    '23.7.1 10:34 AM (125.181.xxx.201)

    알콜중독 전문 정신병원 찾아봐요. 일단 술을 몸에서 빼야 해서 입원치료하는 걸로 압니다. 풀어주면 다시 마실거잖아요. 술 이제 아예 평생 안 마셔야되요. 요즘은 완전 무알콜 맥주 잘 나오는거 아시죠????
    제가 책에서 본 어떤 사례는 이십대 중반 여자인데 치매가 오고 지 이름조차 말 못할 정도로 극심했는데 술 끊고 다 회복했대요.
    저도 알코올 의존증 있어서 일주일에 한번만 마셔요. 나머지는 무알콜 맥주만 마시고요.

  • 22. 우울증임
    '23.7.1 11:06 AM (112.167.xxx.92) - 삭제된댓글

    정신과 가세요~~우울하고 만사 재미가 없으니 술을 찾는 1차 원인임

  • 23. 술마시면
    '23.7.1 12:12 PM (123.199.xxx.114)

    도파민 분출되요

    술그냥 끊 기는 힘들어요
    도파민을 분출하는 대타행동이 필요해요.

    운동이나 도파민분출하는 연애

    긍정적인 활동이 필요합니다.

  • 24.
    '23.7.1 2:47 PM (121.163.xxx.14)

    알콜중독 치료해도
    다시 술 한방울 입에 대는 순간 원위치되요

    일단 입원치료 받고
    완전 단주하면서 사는 게
    치료에요

    적당히 조절해서 마시고 그런 거
    없어요

  • 25. ...
    '23.11.10 2:20 PM (110.12.xxx.155)

    단주하신 분들
    멋지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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