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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어제 길고양이 데리고 왔는데 질문이요.

고냥 조회수 : 2,987
작성일 : 2023-06-30 06:09:31
두 손바닥만하고 이빨이 네개? 정도 난 아기 고양이
어제 인도 화단에 숨어서 비맞고 울고 있는거 데리고 왔어요.
오면서 츄르, 캔, 모래 사다
집와서 샤워시키고 츄르 먹이고 냅뒀더니
집 구석 자리 들어가서 계속 울어요ㅜㅜ
없는척 모르는척 했더니 도망다니며 움직이긴 하는데
베란다에 똥,오줌 싸놨더라구요.
이따 남편, 저 출근하고 초딩 남매 학교가면
혼자인데
일단, 물, 음식 놓고 갈거고, 대야에 모래 넣어서 화장실 대충 만들어 놨구요. 병원 데려가서 중성화 수술 시키려구요.
근데 자꾸 우는게 옆집에서 뭐라할까 걱정이에요.
엄마 찾는거 괜히 데려온걸까요?
배변훈련은 어떻게시키나요?
밥먹이고 출근하고 애들 학교 하교 후에 또 밥먹이면 되겠죠?
애기용 사료도 쿠팡주문해서 오늘 올것 같아요.
병원은 오늘 당장 데려가야 하나요? ㅜㅜ
IP : 58.234.xxx.248
3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집사
    '23.6.30 6:16 AM (39.119.xxx.173) - 삭제된댓글

    고양이는 배변훈련 안시켜도 신기하게 가려요
    고양이 화장실 놔주시고 집안다 돌아다니면 못찾을수 있으니 젤넓은 방에 넣어두고 화장실 옆에 두세요
    우리애기는 숨어있기만 했지 울지않아서 우는건 모르겠는데 기안 유튜브보니 계속 울긴 하더라구요
    애기니까 울다가 잘꺼예요
    밥도 그릇에 두고 기다려 보세요
    저도 첨에 안먹어서 속탔는데 먹더라구요
    중성화는 출생후 6개월 이후에 시켜도 되구요

  • 2. ㅇㅇㅇ
    '23.6.30 6:27 AM (1.231.xxx.148)

    두손바닥만한 애기면 2개월도 안 넘었을탠데
    중성화 안 돼요. 2킬로 전에는 안 해줘요
    오줌싼 거 닦은 휴지? 모래대야에 넣어주면 도움이 돼요
    우는 건 시간이 약. 아직 착한지 나쁜지 모르는 사람들에개 납치된 거라 생각할 수도 있으니 좀 기다려주세여

  • 3. ..
    '23.6.30 6:49 AM (61.254.xxx.115)

    아기라서 지금 중성화는 안되요~

  • 4. ..
    '23.6.30 6:49 AM (61.254.xxx.115)

    구석진곳에 박스안에 수건이라도 넣어주심 좋을듯해요

  • 5. 원글녀
    '23.6.30 6:58 AM (58.234.xxx.248)

    네네 중성화는 천천히 시킬거요. 지금보니 모래대야에 모래가 뭉쳐있는데 오줌싼것 같은데 맞죠? 전날이 분리수거날이라 박스가 없어서 얕은 신발장 서랍 하나 빼서 수건 깔아놨더니 오줌 뭍었는지 냄새 나요ㅎ

  • 6. 아마
    '23.6.30 7:02 AM (223.39.xxx.2)

    오늘 병원에 데리고 가시면 선생님인 잘 알려 주실겁니다
    중성화는 좀 있다 시키셔도 되고 처음이라 불안해서
    울거나 숨을 수 있어요 그리고 이가 안났으면
    사료를 물에 불려서 주셔도 되는데 병원에서 냥이한테
    맞는 이유식 권하면 사오셔서 주시면 되고요
    좋은 일 하셨네요 내내 장마라 고양이들 많이 힘들고
    새끼는 살아남기 힘들어요 저도 몇년전 장마에 새끼 두마리
    구해서 돌보다 남친이 키우기 시작했는데 병원가니
    잘 알려 주셨어요 지금 우리집 냥이는 3개월 가량 됐을 때
    데려왔는데 이가 다 나서 건사료 바로 먹였구요
    원글님 대박나세요 ~~~

  • 7. ㅇㅇ
    '23.6.30 7:27 AM (211.207.xxx.223)

    며칠은 그렇게 구석에 있어요 소파 밑에 들어가서 안나오기도 하고
    식구들 자는 밤에 아마 돌아다닐거에요
    익숙해지면 언제 그랬냐는 듯이..장난치고 잘 돌아다닐테니
    그때까지 그냥 지켜봐주세요

    예전에 아무것도 모를때 데려왔다 고양이가 하도 우니까
    다시 밖에 내놓은 적이 있어요
    그러면 안되는걸 나중에 알고 얼마나 죄책감에 시달렸는지 몰라요 ㅠㅠ

  • 8. 축하
    '23.6.30 7:53 AM (210.126.xxx.182) - 삭제된댓글

    복덩이룰 들이셨네요.
    저희 집에도 복덩이 두 녀석 자고 있어요. 정말 복덩이들이얘요!

  • 9. 원글녀
    '23.6.30 7:56 AM (58.234.xxx.248) - 삭제된댓글

    다들 격려해주셔서 감사해요. 행여 엄마 있는데 엄마가 찾지않을까 괜히 데려왔나 고민했어요. 잘라고 불 다끄니 돌아다니더라구요. 집 구석이란곳은 다 들어가요. 침대밑,소파밑, 창고 안 ..
    고양이 좋아해서 애들 다 크면 남편이랑 둘이 살 때 키우려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어제 애들이랑 밥먹고 20분가량 걸리는 집을 걸어오다가 발견했어요. 비와서 사실 택시 타고 오려했는데 ..안그랬음 못 만났겠죠.
    다들 격려해주셔서 감사해요. 행여 엄마 있는데 엄마가 찾지않을까 괜히 데려왔나 고민했어요.

  • 10. 원글녀
    '23.6.30 7:57 AM (58.234.xxx.248)

    잘라고 불 다끄니 돌아다니더라구요. 집 구석이란곳은 다 들어가요. 침대밑,소파밑, 창고 안 ..
    고양이 좋아해서 애들 다 크면 남편이랑 둘이 살 때 키우려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어제 애들이랑 밥먹고 20분가량 걸리는 집을 걸어오다가 발견했어요. 비와서 사실 택시 타고 오려했는데 ..안그랬음 못 만났겠죠.
    다들 격려해주셔서 감사해요. 행여 엄마 있는데 엄마가 찾지않을까 괜히 데려왔나 고민했어요.

  • 11. 아니에요
    '23.6.30 7:58 AM (223.39.xxx.84)

    잘 데려오셨어요 그게 고양이가 지가 살려고 님을 찾은겁니다
    어미도 이런 장마에는 새끼들 다 돌볼 수 없어요
    엄마가 있었다면 거기에 혼자 있지도 않았을테고
    있었다해도 죽는 확률이 커요 너무 고마워요

  • 12. 한생명 구하신
    '23.6.30 7:59 AM (211.206.xxx.130)

    거예요

    어미있어도 길에서 살아남기 쉽지않아요
    아가냥에게는 로또 당첨인거죠

    복받으세요

  • 13. 잘하셨어요
    '23.6.30 8:03 AM (121.190.xxx.146)

    비때문에 어미가 새끼 기척을 놓쳐서 못찾았을 거에요.
    어미도 고마워할 거라고 생각합니다.

    야옹이랑 행쇼~

  • 14. ㅎㅎ
    '23.6.30 8:04 AM (58.148.xxx.110)

    아침부터 기분 좋은 글이네요
    저희냥이도 길냥이인데 집에 데려오고 3개월동안 소파밑에 숨어있었어요
    물론 밤에 나와서 밥도 먹고 화장실도 가더라구요
    냥이마다 달라도 언젠가는 적응하니 너무 걱정마세요
    원글님 복 많이 받으세요!!!!!

  • 15. 자율급식
    '23.6.30 8:16 AM (125.187.xxx.77)

    아직 어리니까 밥을 조금씩 자주 먹어요. 원래 냥이는 많이 줘도 강아지처럼 폭식을 안하니 일단 좀 넉넉히 밥을 주세요.
    나이들고 중성화 후 뚱뚱해질 수 있으니 시간텀과 양을 조절하는 제한급식이 습관이 되면 더 좋겠죠.

    하지만 지금은 아주 아가이고 처음이니 적응할 때까지 당분간 자율급식이 맞는 거 같아요.

    좋은 일하셨으니 꼭 복 받으실거예요

  • 16. 어미가
    '23.6.30 8:19 AM (222.116.xxx.51) - 삭제된댓글

    울 동네에서 그런일이 있었어요
    그런고양이가 있더라고요
    그리고 아침에 출근하는데 또 있더라고요
    하루종일 마음이 안좋아서 저녁에 또 있으면 어떻게 해야겠다 싶어서
    저녁에 가보니 없었어요
    며칠후
    어미가 두마리 데리고 다니는데 그 애가 거기에 있더라고요
    어미가 떨구고 그렇게 비 맞고 하루를 보낸듯해서요

    전에 새끼기 그렇게 울길래 동물 구조단에 전화했더니 만지지 말라고 하더라고요
    손을 타면 어미가 안데려 간다고,.
    나중에 보니 없어졌더라고요

  • 17. 집사예요
    '23.6.30 8:23 AM (220.121.xxx.175)

    저희도 길냥이 들인게 엊그제 같은데 벌써 3년째네요.
    복덩이 맞구요.첫날 소파밑에 들어가서 12시간을 안나오더라구요. 소파 들었더니 또 다른데 숨어있고 ㅜㅜ 알아보니 작은 방에 사료와 화장실 같이 넣어두라고 하더라구요. 작은공간부터 적은할수 있게요. 사람은 안들어가고...하루 지나서 살짝보니 밥도 먹었고 쉬도 화장실에 하고...나중에는 살살 나와서 놀더라구요. 그리고 사람에 익숙해진거 같아서 방 오픈 했어요..저흰 며칠 지내다 병원 데리고 갔어요.

  • 18. ......
    '23.6.30 8:39 AM (118.235.xxx.123)

    전에 새끼기 그렇게 울길래 동물 구조단에 전화했더니 만지지 말라고 하더라고요
    손을 타면 어미가 안데려 간다고,.
    나중에 보니 없어졌더라고요. 222222

    어미가 야무지게 잘 데리고 다녀요.

  • 19. 복덩이냥
    '23.6.30 9:02 AM (211.179.xxx.10)

    지금 제옆에 자고있는 우리냥이도 그맘때 데리고 왔어요
    하루종일 아파트 화단에서 울던 아기였는데 혹시 엄마가 올까 지켜보다가 밤까지 두고 못오겠더라구요 너무울어 소리도 지친애를 데리고 왔어요
    화장실과 숨집을 제일먼저 만들어 줬구요
    월요일 병원가서 진료받고 예방주사 맞혔어요
    다행히 우리냥이는 건강한 아이여서 지금도 잘 성장하고 있어요. 우리가족은 막내딸 냥이 없으면 못살만큼 이쁘고 사랑스러워요 하루에도 웃을일이 열댓번은 있어요
    소중한 인연 잘 이어가시길 바랍니다 ^^

  • 20. 원글녀
    '23.6.30 9:15 AM (42.21.xxx.237)

    지금보니 이빨이 제법 나있네요. 어금니쪽도 이빨이 보여요. 상자들어간거 쳐다보니 하악거려요 ;;;; 캔이랑 츄르 물 화장실 옆에 주고 왔어요.오면 줄어 있었음 좋겠네요. 애가 근데 물은 안먹네요;; 물도 줄어 있길 ..
    왜데려왔냐 냅둠 엄마가 델꼬간다 머라할줄 알고 좀 긴장했는데 다들 따뜻하게 말씀해주셔서 감사합니다.

  • 21. ...
    '23.6.30 9:40 AM (118.221.xxx.80)

    애기예요. 분유먹이실때 같은데 기름진 츄르라니....

  • 22. 임시로
    '23.6.30 9:55 AM (121.133.xxx.125)

    츄르가 유동식비슷하니 주셨겠죠. 오늘 자묘용 사료 온다고 써있고요.

    아가가 로또 맞았네요. ㅋ

    고양이들은 물 안좋아하는데

    물 마시면 좋아요.

  • 23. 밥은
    '23.6.30 9:56 AM (121.133.xxx.125)

    고양이들은 자율적으로 먹으니까
    자묘용 사료오면 그냥 놔두심 됩니다.

    빈집에서 이곳 저곳 탐색하겠어요.

  • 24. 그리움
    '23.6.30 10:19 AM (123.248.xxx.124)

    낯설어서 울거예요. 유튜브나 네이버카페에 좋은영상 많으니 참고하시면 좋은정보 많아요.
    저도 길옆숲에서 아기냥이 데리고 와서 키우는데 좋은일도 많이 생기고 웃을일도 많고 건강해지고...
    제가 냥이로 덕분에 복받은거같아요

  • 25. ..
    '23.6.30 10:19 AM (61.254.xxx.115)

    병원은 빨리가서 귀에 진드기라도 살면 연고넣어서 죽이고 몸에도.내외부기생충약 해야하는거 아닌가싶네요?

  • 26. 목욕은
    '23.6.30 12:19 PM (116.41.xxx.141)

    일년에 한번 평생 안해도 된다네요
    집에 들일때 했으니
    넘넘 싫어해서 더 공포심 가질수있으니 혹 똥냄새나면 물티슈로 살살
    하루종일 갈고리혓바닥으로 그루밍하는거라 깨끗해요

  • 27. :;
    '23.6.30 2:04 PM (223.38.xxx.185)

    사료 않먹는거 같으면 물에 불려서 주세요.
    요즘 아깽이들 대란이예요. 길에서 살면 1년도 간신히 사는데 원글님이 한생명 구하신거예요.
    스클래처 주문하세요. 편하게 발톱 정리할수있는거랑 고양이 쉴수있게 모양있는 스크레처도요. 스클래처 놓으면 좋아하고 거기서 잠도자요

  • 28. dd
    '23.6.30 2:47 PM (218.156.xxx.121)

    병원 데리고 가셨죠? 가서 범백 검사 하고 기생충 진드기 확인 하고 백신 맞을 수 있음 맞게 하시고요
    건강하게 행복하게 잘 키워주시길. 삐약삐약 아깽이 넘 귀여울 것 같아요 저희집 뚱땡이 냥이들은 나이 들어서 잠만 자고 ㅠ

  • 29. 다묘집사
    '23.6.30 3:00 PM (125.176.xxx.131)

    쭈르보다는 사료를 사서 물에 불려서 주면 이유식처럼 아주 잘 먹어요.
    로얄 캐닌에서 나온 마더앤베이비라는 사료가 있어요.
    생후 3개월부터는 그거 먹이면 좋아요. 모질도 좋고 아픈데 없이 잘 성장한답니다.
    저도 비오는 날 어미 일은 새끼 고양이 데리고 와서 오랫동안 키웠어요.
    중성화 수술은 8개월 넘어서 시켜주시면 좋습니다.
    일단은 감기에 걸리지 않게 따뜻하게 해 주시고 변이 설사처럼 무르지 않고 단단한 변이 나온다면 범백으로부터는 안전하다고 볼 수 있어요.

  • 30. 제리
    '23.6.30 7:47 PM (118.235.xxx.74)

    저희도 아기냥이 구조해서 키운 지 만 1년 됐어요^^
    처음엔 냥이에 대해 공부하실 것도 많고, 또 서로 익숙해질 시간이 필요하실건데, 곧 그 아이로 인해 몇 배는 가족이 함께 웃으며 행복해지실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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