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콜센터 직원들과 통화를 하다보며 느낀점

ㅎㅎㅎ 조회수 : 4,885
작성일 : 2023-06-29 14:08:53
저랑 남편이랑 카드도 많고 
5천씩 쪼개서 저축은행이나 신협 같은곳에도 가입했고 

그러다 보니 소소하게 전화할 일이 많아요

그런데 예전부터 느낀건데

1. 불필요한 쿠션(?)멘트가 너무 많다. 이건 매뉴얼에 적힌대로 하는거겠죠

2. 의외로 잘 모르는 상담원들이 상당히 많다. 심지어 내가 가르쳐주면서 진행하는 경우도 많음

3. 남자상담원중에서 진상(?)이 있는 경우가 있다. 좀 성의없음? 아줌마라고 무시하나?? 등등

4. 가끔 정말 가끔 콜센터 일하기에는 아깝다는 생각이 드는 상담원들이 있다. 정말 이렇게 브라이트하고 눈치도 빠르고..

머리도 잘 돌아갈까 싶은 분들..심지어 전에 5시57분에 연결되어 급히 진행해야 하는데 도저히 오늘 안에는 안 될것 같아서

가 실망한듯 용건을 말하니 저를 침착하게 캄다운시키는것부터 잘 따라서 해보시자고 하더니 그때부터 군더더기 다 빼고 쭉쭉 진행시켜서 3분만에 해결해준 직원분 잊혀지지가 않고요..목소리 이쁘고 발음도 좋고 발성도 좋고..고맙다는 말을 여러번 하고 끊었는데,,,끊고나서 이런 사람이 왜 여기서 일하지? 하는 의구심이 생겼음

좀전에도 모 카드회사 전화했는데 처음에 왠 경상도 남자같은 젊은 남자가 어찌나 성의가 없던지 그런데 듣다보니 조선족(?) 말투같기도 하고,,,결국 해주긴 했는데 충분하지 않아서 다시 전화..이번에도 남자인데 반대로 어찌나 성의가 있던지..이번에도 이런 사람이 왜 여기서 일하지? 했네요

IP : 223.38.xxx.83
2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음음
    '23.6.29 2:10 PM (49.175.xxx.75)

    그죠 월급도 내가 받는게 아닌데 오히려 내가 알려주고 있을때
    또 사람하고 연결은 왜이리 길게 해놨는지 진짜 사람과 연결되면 이미 많이기다려서 짜증이

  • 2. 피곤
    '23.6.29 2:13 PM (106.101.xxx.176) - 삭제된댓글

    필요한 업무 차질없이 봤음 된거죠
    친절과 성의까지 바라세요
    이런거까지 일일히 파악하고 사례까지 들다니 할일 없으신가봐오

  • 3.
    '23.6.29 2:17 PM (218.153.xxx.134)

    3번 공감요.
    남자상담원들 내 질문 요점 파악 지가 못해놓고 짜증내는 말투로 말함. 저 계속 직장 다니면서 상대방에게 설명해야하는 직업이라 어버버하지도 않고 상담전화 걸때 버벅대지 않으려고 요점 메모까지 해서 전화하는데 여직원들은 한번에 알아듣고 딱딱 처리해주는데 젊은 남직원들 중에 꼭 저렇게 맹하게 있다가 지가 짜증내는 애 있음.
    증권사나 은행같은 곳은 안 그런데 가전제품 에이에스 접수 상담 콜센터 남직원들이 전화받으면 내 경우엔 지금까지 100% 저런 애들만 있었음.
    화 낸다고 될 일 아니니 얘기해보다 도통 일처리 안될 거 같으면 다시 전화하겠다고 끊고 다른 직원과 통화하면 바로 해결.

  • 4. ..
    '23.6.29 2:18 PM (118.235.xxx.85)

    경단기간지나고 나니 갈데마땅찮으니
    머리좋은데도 몸안쓰고
    학원이런데처럼 동네에 얼굴안팔리는 일로 들어가구요
    실제로 친구가 학원일해보니 그학원 시스템이나 수준
    마음에 안드는데
    (회화선생으로갔는데 문법선생이 엉망)
    자기가 그학원다니면서 애 딴학원보내기가 그래서
    그만두고 애는 밤에 조용히 과외시켜요

    아니면 생계형으로 능력이 되든말든
    먹고살아야하니 힘겹게나와서 버티는거죠

  • 5.
    '23.6.29 2:18 PM (210.92.xxx.230)

    편견일지는 모르겠는데 저는 남자 상담원 연결되면 이제 겁부터 나요ㅎㅎㅎ

    자기 할만만 하고 해결책은 없고

  • 6.
    '23.6.29 2:28 PM (59.10.xxx.133)

    저도 sk매직 인덕션 문제로 남자상담사랑 연결돼서 말 시작하려는데
    마치 화를 꾹꾹 누르며 금방이라도 폭발할 것 같은 톤으로 짜증섞인 말투.. 하.. 어처구니가 없더라고요

  • 7. .....
    '23.6.29 2:28 PM (39.7.xxx.235)

    3번이요!!!너무 공감해요.
    이젠 남자상담원이 받으면 한숨부터 나와요.
    이번 상담 글렀구나 다시 전화해야겠구나 하는 체념도 같이...

    왜 남자상담원들은 말귀도 못알아듣고
    더 중요한건 모르면서 아는척하고 고객을 가르치려드는 태도가
    가본 장착이에요.

  • 8.
    '23.6.29 2:34 PM (121.137.xxx.231)

    요즘 상담원들은 말을 잘 못알아 듣는다고 해야하나?
    문제 상황을 열심히 설명해도 딴소리를 해서 답답해요

  • 9. 저도
    '23.6.29 2:39 PM (1.225.xxx.136)

    그런 적 몇번 있었어요.
    내가 일하는 방식 코칭까지 해가며 물어뵜는데
    니가 이러니 거기서 일하지 싶게 너무 답답한 유형이 주였고
    가끔 스마트한 직원 있었음

  • 10. ...
    '23.6.29 2:45 PM (39.7.xxx.160)

    그런 똑떡한 직뤈은 고객게세판에 칭찬글을 꼭 남겨서 으쌰으쌰 응원해주세요
    회사에서도 꼭 지켜야할 인재요
    우리 소비자들을 위해서도 꼭 있어랴 할 인재네요

  • 11. 000
    '23.6.29 2:50 PM (110.11.xxx.234)

    남녀가리지않고 질문에 앵무새처럼 말하고 해결책은 없는 상담원들이 많아요.
    같은문제로 같은센터에 전화했는데 한여자분은 그야말로 계속 같은소리....
    잠시후 통화한 다른 여자분은 해결책과 함께 해결되었는지 콜백까지 해주었어요.
    너무 고맙다고 5번은 말했나봐요ㅎㅎ

  • 12. 공감
    '23.6.29 2:51 PM (122.44.xxx.59)

    저 위에 말귀 못알아 듣는 거 공감!!
    못 알아 듣는 건지 일부러 그러는 건지 빙빙 돌려가며 딴 소리 하는거 속터져요.
    녹취 되니 본인에게 피해 갈 까봐 조금이라도 문제 될 만한 단어는 피하려는 거 아닐까 싶어요.

  • 13. ...
    '23.6.29 2:55 PM (175.223.xxx.39)

    상담원이 도급직원이라
    수시로 바뀌어서
    업무숙지는 안되고 세부사항도 모르는데
    급하게 상담투입되서 저러는거예요

    최저임금 주고
    친절만 하라고 하거든요

  • 14. .....
    '23.6.29 2:59 PM (211.221.xxx.167)

    여자 상담원들은 다 친절했어요.
    잘 모르는건 다시 알아봐서 콜백해주고
    나중에 또 전화도 주고요.

    하지만 남자 상담원들은 문의내용은 듣다 말고 자기할말해대는경우가 대부분이었어요.

  • 15. ㅇㅇ
    '23.6.29 4:08 PM (219.241.xxx.231) - 삭제된댓글

    1부터4까지 구구절절 공감합니다. 특히 4번 만나면 인류애 충전

  • 16. 그냥
    '23.6.29 5:29 PM (219.255.xxx.39)

    생각없이 메뉴얼읊는 사람음..

    딴거 물어봤다가 잘못 대답하면 다시 빙돌아 원점,이상한 응답...

  • 17. ㅡㅡㅡ
    '23.6.29 9:26 PM (58.148.xxx.3)

    콜센터도 다양한 사람들군이겠죠
    진입장벽 제일 낮은 사무직(?)이라 다른곳다 못들어가고
    들어가는 분들이 제일 많을테니 뭐 그리 발군의 실력자들이겠어요~ 그중 소수는 경단이어서, 치열한 조직문화가 싫어서 어쩌다 들어간 스마트한 분들이 끼어있는걸테고요.
    그래서 내가 있는 자리가 나에게 걸맞는가 항상 생각해봐야하는거 같아요. 몽블랑펜을 빽빽이용으로 쓰고 있는격일 수 있으니까.

  • 18. 현직 콜센터직원
    '23.6.29 9:37 PM (211.234.xxx.83)

    지자체 콜센터 입사 만9년만에 팀장승진하여 현재 관리자입니다
    1. QA강사가 요구하는 기본 쿠션어가 있습니다
    잠시 기다려주시겠습니까? 기다려주셔서 감사합니디다. 메모가능하십니까? 확인감사합니다 등
    상담사로 근무할때도 관리자인 지금도 이건 좀 손볼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2. 타 콜센터 상황은 잘 몰라 제가 근무하는곳만 말씀드리면 지자체콜센터의 경우 업무가 광범위하고 공부할것이 너무너무 많습니다. 신규직원 같은경우 아무래도 취약한 부분이 있습니다
    3.우리 센터엔 남자상담사가 없어 잘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저도 다른곳에 전화할땐 고객입장이라 지적하신부분 동감합니다
    4. 일반상담사로 근무할때 항상 1등했습니다
    말귀 잘 알아듣고 학습능력과 공감능력 좋습니다
    직접적으로 똑똑하다 칭찬하는 고객도 많았습니다
    나같은 인재가 콜센터에 근무하는것이 아깝다 생각한적 단 한번도 없습니다
    원글도 댓글도 똑똑한 사람이 왜 여기서 일하지 하시는 분들은 일단 콜센터 상담사를 낮추어보기 때문에 이런말을 하는겁니다
    본인들은 자기직업에 만족하며 기쁘게 근무할 수도 있는데 타인이 이런 말을 하는건 스스로 다시 한번 자기를 돌아봐야 할 일입니다

  • 19. 저두요
    '23.6.29 10:45 PM (175.124.xxx.136) - 삭제된댓글

    제가느낀점. 확률적으로
    여자 상담원이 훨씬 눈치빠르고 똑똑함.
    남자 상담원 눈치없고 답답하고 무성의함.
    말귀 못알아듣고 일머리없는 멍청한 스타일 많아요

  • 20. 도급직
    '23.6.30 12:24 AM (49.163.xxx.180)

    콜센터 신입 입문교육이 3일인데도 있고, 7일, 10일인 곳들이 참 많습니다. 은행콜센터 상담사 지원했다가 금융관련 이론부터 전산까지 그 방대한 업무를 2주만에 끝내고 콜 받아가며 배우라고 상담석에 앉히는데 어이 없었습니다. 일은 힘들고 제대로 못배우고 전화받으니 입도 안떨어지는데 관리자들은 소리부터 지르고 윽박지르고 틱틱거리고 무안주며 가르칩니다. 그것도 제대로 알려주는게 없고 관리자들끼리도 다르게 알고 있어서 한 상황에 여러개의 다른 답을하니 어제 전화받은 사람은 다르게 이야기 하더라 하고 고객한테도 욕을 먹습니다. 그러면 못견디고 그만두고 회사는 또 급하게 사람 뽑아서 대충 알려주고 상담석 앉히고 못버티고 그만두고 .. 연속입니다. 대부분의 도급직 상담의 상담이 부실할수 밖에 없는 현실입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00991 근데 최태원 외도가 알려진게 언제쯤인가요 1 소문 19:43:21 223
1600990 조국 "친일 매국노 고위직 올라 떵떵거리는 일 없도록 .. 3 ww 19:42:21 191
1600989 피곤할때 운동가는거 맞는건가요?? 3 질문 19:37:25 341
1600988 중고차딜러가 말하는 차브랜드별 이미지 ㅇㅇ 19:37:23 239
1600987 월세집에 람보기니를 타든 4 …. 19:34:13 396
1600986 돌싱글즈4랑 5랑 출연진 성숙도 차이가 어마어마하네요 3 19:33:52 360
1600985 바나나빵 후기 올라왔네요 ~ 4 ㅇㅇ 19:31:43 988
1600984 샴푸로 화장실 바닥을 청소했더니 미끄러운데 어떻게 해야할까요 2 .. 19:31:16 609
1600983 완경 단계일까요? 힘듦 19:28:03 217
1600982 빵집 노쇼사건 말이에요 5 거참 19:23:25 1,278
1600981 남자들은 좋아하지 않는 여자와 관계할수 있나요? 16 룽말이 19:21:52 1,440
1600980 아랑전설도 밀양임 5 생각해보니 19:20:35 480
1600979 뵈프 부르기뇽 아시는분? 7 ... 19:19:28 301
1600978 지금 뉴진스 나오는데 5 1박2일 19:18:22 868
1600977 상계동에서 광화문 가는데요 1 19:13:26 245
1600976 차는 이동수단이지 과시용 물건이 아니에요. 19 19:13:11 978
1600975 감자 보관법 ㅡ원두커피 드시는 분들 5 감자 19:10:42 837
1600974 아빠 납골당에 가기가 싫네요 6 ㅁㄹ 19:10:33 1,148
1600973 일본이 라인 뺏으려 했다고 단순화 할 수 없다..신각수 전 주일.. 1 .. 19:10:22 301
1600972 운동화 미리 사두면 삭겠죠? 7 운동화 19:09:45 636
1600971 정영진 최욱 스튜디오 피클 7 싸구려 19:04:57 744
1600970 펌)가족 방화 살해 7 weg 19:02:24 1,467
1600969 최고의 간장게장 레서피는 뭘까요? 궁금 19:01:28 110
1600968 44개월 아이가 유산균을 한번에 15포 먹었어요 ㅠ 7 Ðff 18:59:44 1,505
1600967 경차타고 다니는건요 9 코코 18:59:33 88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