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결혼전 손에 물한방울 안묻히고 자란 분들

조회수 : 4,682
작성일 : 2023-06-29 13:01:53
부엌일 전혀 안해보고 결혼한 분들은
집에서 귀한 외동딸이셨는지
결혼 후에도 비슷한 삶을 사시는지 궁금하네요
IP : 223.62.xxx.152
3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3.6.29 1:08 PM (14.52.xxx.1)

    외동은 아니고 자매구요. 결혼 전에 집에 일하던 도우미가 있었으니까 굳이 뭔가를 제가 할 필요가 없었죠..
    결혼 후에는 시터 있고 청소 이모 있는데 문제가 음식이 전혀 제 맘에 안 들어서 제가 해 먹고 싶은 거 제가 해요. 전 이모님들이 하고 가도 맘에 안 들어서 또 다시 하기도 하고.. 이건 성격에 따라 다른 듯

  • 2. ㅂㅅㄴ
    '23.6.29 1:09 PM (182.230.xxx.93)

    사람부릴정도는 아니지만...

    친정서 도와준거 시댁이 알기에 태클하나없이
    편하게 살긴해요. 시댁 갑질 당한적 없어요.
    건드리지를 않아요 ㅋㅋ
    시댁 연2회 갑니다.

  • 3.
    '23.6.29 1:16 PM (116.122.xxx.50) - 삭제된댓글

    귀한 외동딸은 아니고
    딸 셋에 아들 하나였는데
    엄마가 교육열이 높아서 공부만 해라..며
    자식들에게 일을 전혀 안시켰고
    결혼 후도 비슷..
    특히 음식을 못하니 메뉴가 한정적이라 외식도 잦고 사먹고 시켜먹고..
    시어머니도 남편도 쟤는 음식 못한다 싶은지 별 기대를 안하는데다 시어머니도 음식을 잘하는 편은 아니라서 만나면 외식..
    그런데도 딸 셋 중 제일 집이 깔끔하다는 소리를 듣고 있고 남편도 시어머니보다는 제가 깔끔 떤다고 생각하는지 대충대충하면서 살자~는 소리를 합니다.
    음식솜씨가 없어서 아쉽긴 하지만 제 몸은 편하고 좋아요.
    딸에게도 집안일 전혀 안시켜요. 다 자기 팔자려니 합니다.

  • 4. 참나
    '23.6.29 1:17 PM (61.81.xxx.112)

    외동딸이었고 결혼 후 삶도 비슷합니다.

  • 5. ㅇㅇ
    '23.6.29 1:17 PM (113.131.xxx.6) - 삭제된댓글

    저도 친정 집에도우미 분이 매일오셔서
    결혼하고 처음으로 했는데
    다 하게 되던데요
    신혼집 32평 요리 청소 다내가 했어요

  • 6. dopo
    '23.6.29 1:19 PM (221.162.xxx.225)

    집이 많이 부유한건 아니었지만 엄마가 집안일 전혀 안시키셨고(니 공부하고 커리어 개발해라) 결혼해서 아무래도 살림을 못하다보니 ㅋㅋㅋ(그리고 저도 관심이 없고) 살림에 크게 의미 두지 않ㄱ고 비중을 낮추려고 많이 해요

  • 7. ..
    '23.6.29 1:20 PM (121.181.xxx.242)

    귀한 외동딸 아니고 2녀중 장녀인데요. 세탁기랑 전기밭솥 밥 한번 안해보고 결혼했어요. 신혼때 남편한테 배웠어요. 돌이켜보면 엄마일을 왜 안도와주고 명절때 놀러만 다녔는지 후회되더라고요. 첫명절때 시댁서 설거지 하고 밤에 자는데 꺼이꺼이 울었어요. 엄마는 얼마나 힘들었을까하고요ㅜㅜ

  • 8. ㅎㅎ
    '23.6.29 1:22 PM (14.36.xxx.107) - 삭제된댓글

    결혼전 친정선 구박받고 설거지.심부름 많이했는데
    결혼후는 편히 사네요.남편 사이좋고 경제력 안정 애하나.
    시가도 명절 같은날만 딱 가는데 딱히 일안하고.한시간있음 가보라는 ㅎㅎ
    요리는 잘해요.

  • 9. ...
    '23.6.29 1:23 PM (121.176.xxx.113) - 삭제된댓글

    50 중반의 나이에도 지금껏 김치 한번 안담궈 먹었고 힘든 일 안하고
    시댁에 일하러 불려간 적 없어요.

    친정에 김치 담궈주는 이모 오시면 같이 담궈서 가져다 주십니다.

    친정에서 지금 사는 집 사주고 재개발 지역에 집 하나 주시고 앞으로 친정에서 받을 유산도 많아서
    시댁에서도 오라가라 소리 한번도 안 들어봤고
    시어머니 다른 사람들에게 아들이 부자라고 하고 다니세요.
    아들이 이룬 재산은 거의 제가 받아온 것입니다

  • 10.
    '23.6.29 1:23 PM (219.248.xxx.248)

    귀한 외동딸은 아니고 3남매였는데 엄마가 학생이니 공부나 열심히 하라고 안시키셨어요. 배움을 제일 중요시여기셨거든요.
    그리고 회사생활할땐 결혼하면 하기 싫어도 해야 하는게 집안일이니 하지 말라 했어요. 그래서 세탁기돌리는 법도 모르고 결혼을...
    지금은 결혼 16년차 맞벌이에 독박살림해요.

  • 11. ..
    '23.6.29 1:26 PM (211.208.xxx.199) - 삭제된댓글

    딸 셋다 집안 일 안해보고 컸고요.
    결혼도 비슷한 집에 가서
    결혼 초에는 집에 입주도우미가 있었어요.
    제 살림은 남편따라 공중보건의 가서 좀 했는데
    그것도 매주 시어머니가 반찬하고 식재료 다 다듬은거
    보내주셔서 있는거 좀 살짝 더 조리하고
    데워먹는 수준이었죠.
    관사가 방 두개에 거실과 주방이 붙은 10평대니까
    청소는 남편이 해주고요.
    서울 돌아와서는 그냥 애들도 많이 컸으니 살살
    제가 하고 살아왔습니다.
    제 딸도 살림 하나도 안시키고 결혼 시켰는데
    사위가 가사분담을 더 많이 해주고 잘 살아요.

  • 12. 십년차
    '23.6.29 1:26 PM (14.36.xxx.107) - 삭제된댓글

    결혼전 친정선 구박받고 설거지.심부름 많이했는데
    결혼후는 편히 사네요.남편 사이좋고 경제력 안정 애하나.
    시가도 명절 같은날만 딱 가는데 딱히 일안하고.한시간있음 가보라는 ㅎㅎ
    요리는 잘해요 .전 오전 알바 잠깐 다니다 쉬다하고
    평일엔 운동다니고 문화센터 다니고 주말은 세식구 놀러다니고살아요.

  • 13. 저요
    '23.6.29 1:27 PM (1.235.xxx.245) - 삭제된댓글

    결혼전까지 정말 손에 물한방울 안묻히고
    지금도 살림 엉성해요.

  • 14. 저희앞집
    '23.6.29 1:32 PM (39.7.xxx.207)

    새댁 전업인데 친정엄마 출퇴근하세요. 청소하고 애기 봐주고 요리 해주고 사위 올때쯤 가신다네요. 딸이 아무것도 못한다고

  • 15. ..
    '23.6.29 1:32 PM (218.212.xxx.129) - 삭제된댓글

    부의 여부와는 상관없이 헬퍼를 쓰는게 대부분인 나라애 와보니
    다들 손에 물한방울 안 묻히고 오히려 더 잘 살더라고요.
    안해봤으니 안하고 밥도 사먹고
    남는 시간에 운동하고 자기개발하는게 일상들인데
    여자들이 하나같이 늙지를 않더라고요.

  • 16. ..
    '23.6.29 1:37 PM (121.176.xxx.113)

    지금까지도 큰 일 안하고 살아요.
    시어머니도 안시키시고
    친정에서도 일주일에 한번 정도는 반찬도 가져다 주시고
    전업이어도 김치 한번 담은 적 없고 김장도우라고 시댁이든 친정이든 불려간 적도 없고
    편히 살고 있어요.
    도우미 부르라고 친정에서는 하는데 각자 방청소 하고 가전이모님들 좋은데..싶어서
    그냥살고
    평일엔 운동 다니고 남편이랑 주말에 외식 쇼핑 다니고 편히 삽니다.

  • 17. Aa
    '23.6.29 1:41 PM (223.38.xxx.87) - 삭제된댓글

    외동딸이었고 집안에 사람이 여럿있어서 정말 부엌근처도 안가봤네요 친정엄마도 그옛날 그렇게 자라신분이셨다하구요
    결혼하실때 일하는 사람을 데리고 결혼하셨을정도
    저 결혼할때도 시집살이따위 하는꼴 못보신다고ㅋ
    아예 제이름으로 집을 사주셨었어요 덕분에 시집살이?그게 뭔가요 ㅎ

    친정엄마의 가르침으로 저도 제딸한테 그렇게 했었고
    딸아이 대학생때 남편의 적극주장으로 이미 강남에 아파트 사뒀었고 지금 결혼해서 본인집에서 아주 잘삽니다
    남편말로는 아무 필요없는 아들놈한테 잘해주는것보다 딸한테 잘해주는게 최고더라 고 하네요 시가의 경우땜에 남편이 상처가 많아요ㅜ
    직장일로 바쁠듯해서 제가 도우미 보내주고 있구요
    살아보니.....
    친정 부자인게 인생에서 최고라고 여겨집니다!!

  • 18. 자기밥은
    '23.6.29 1:45 PM (213.89.xxx.75)

    자신이 해먹어야 건강하게 오래산다. 아울러 지병도 고친다.
    를 친정엄마보고 뒤늦게 깨달았습니다.
    엄마가 86세에 신장병을 얻어서 88세에 완치하셨어요.
    신장투석 말이 나오자마자 작정하고 음식조절을 하는데 아주 눈물을 흘리면서 속상해하면서 먹었대요.

    그 이후로...밥을 못해먹는건 남에게 나의 음식을 맡기는건 아니다 싶었고
    지금은 여전히 사먹지만 그지처럼 만들어도 내 손으로 만든걸로 되도록이면 먹어요.

    아주 날씬한 사람들 많은 나라에 사는데 이분들 20살짜리 남녀들이 스스로 음식을 어찌나 맛깔나게 색상맞춰서 건강식으로 푸짐하게 잘해먹는지 50넘은 아짐이 눈 똥그래져서 식사만들때마다 쳐다봤어요.
    여기선 초3때부터 음식을 어떻게 만들어먹는지 가르쳐준대요.
    이걸듣고 아주 부러웠어요.
    한국도 이렇게 어린이들 초등때부터 음식만들기 가르쳐줬음 좋겠다 생각했구요.
    우리애들도 그걸 부러워하더라구요. 자신들이 음식 해먹지 못하는것에 의기소침 하구요.

    제대로 갖춰먹지 못하면 병 걸리는거 다들 아시잖아요.

    난 음식못해...안해봐서 몰라. 이거는 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 19.
    '23.6.29 1:50 PM (124.5.xxx.61) - 삭제된댓글

    옛날에는 도우미 왔고 지금은 거의 대부분 기계화해요. 근본은 짠순이 기질 있어서 성인만 있는데 도우미비 아까워요.
    근데 여자집에서 다 해주고...이게 좋다는 생각은 해본적이 없네요. 반반이면 몰라도요. 내 아들도 그런 집은 생각해본적이 없어요. 필시 부담스런 뭔가가 있어서요.

  • 20.
    '23.6.29 1:51 PM (124.5.xxx.61)

    옛날에는 도우미 왔고 지금은 거의 대부분 기계화해요. 근본은 짠순이 기질 있어서 성인만 있는데 도우미비 아까워요.
    근데 여자집에서 다 해주고...이게 좋다는 생각은 해본적이 없네요. 반반이면 몰라도요. 내 아들도 그런 집은 생각해본적이 없어요. 세상에 공짜는 없거든요.

  • 21. 영통
    '23.6.29 1:56 PM (106.101.xxx.194)

    손에 물 안 묻히고 자랐어요
    가난한 집이었으나 나이 차가 커서
    12살에 올케 언니 들어오고.
    고등 졸업 후 타 지역 대학 가고
    결혼하고서도 집안 일 안 좋아해요 안 하는 시스템
    남편이 같이 하고요.
    그런데 다른 집에서 남자가 하는 일을 내가 하죠.
    돈도 벌고 등등
    자기 일 팔자가 따로 있는 듯

  • 22. ...
    '23.6.29 1:56 PM (14.53.xxx.238) - 삭제된댓글

    친정이 매일 도우미 왔어서 화장실 청소도 안해보고 설거지 한번 안해보고 결혼했어요. 체계적으로 살림을 할줄 몰라요. 엄마는 할줄 알면서 사람을 써서 그런가 원래도 결벽증이 좀 있으신 분이라 깔끔하신데 전 엄마랑 아줌마가 매번 치워줘서 살림 젬병이예요.
    지금 주1회 도우미 이모 오시는데 그분한테 많이 배웠어요. 오시면 방방마다 다니면서 가지고 나올거 싹 갖구 나오시고. 주방도 식탁정리부터 하시고 싱크대 위랑 싹 정리하면서 설거지할거 전부 개수대에 던져놓고. 마지막으로 설거지 하시더라구요. 오시면 주방부터 하고 방이랑 거실하고 마지막으로 화장실 해주시는데 저도 따라서 글케 해요. 마지막으로 화장실 할때 샤워하면서 저도 씻고.
    울 애들도 나처럼 될까 싶어서 아들이고 딸이고 모두에게 하는법 가르쳐주긴한데...

  • 23. 딸셋에
    '23.6.29 2:03 PM (14.32.xxx.215)

    엄마가 바깥일 하는데다
    엄마가 손에 물 안묻히고 자라서 평생 사람 썼구요
    그덕에 결혼하고도 친정엔 입주식모가 있었어요
    딸들도 시집기서 다 지금껏 사람 쓰지만
    식사준비는 다 손수해요
    청소빨래 설거지는 도우미가..
    지금 와서 보니까 그렇게 잘사는건 아니었는데
    보고 큰게 있어서 남의 손을 잘 빌리는 내력인것 같아요

  • 24. 오.진짜임.
    '23.6.29 2:05 PM (221.149.xxx.172)

    그런생각 못했는데 저도 집안일 크게 신경안쓰고 살긴 하네요.

    대신 친정어머니는 가정주부셨는데 저는 직장생활은 하고 있네요.

  • 25. 50대 딩크
    '23.6.29 2:06 PM (223.38.xxx.249) - 삭제된댓글

    저두 딱히 귀한 자식은 아닌데 엄마가 집안일 하나도 안시켰어요. (어차피 나중에 닥치면 다 한다고 갈켜주지도 않음)
    반면 남편은 시엄마가 무지 시켜서 집안일 잘했구요.
    결혼 후에는 남편이 주로 집안일을 했어요. 저는 다림질만...
    시댁 가도 워낙 선수들(우리 시엄마, 남편, 딸들)이 많으니 저처럼 느리고 어설픈 사람에게 설거지, 과일깎기 같은 거 아무도 안시켰구요.
    심지어 우리 집 집들이 와서도 시누이들이 설거지 다 해놓고 갔어요. 90년대라 식세기도 없었고, 제가 하면 밤 샐 것 같다고...
    지금은 세월이 흐르고 살림 짬이 되다보니 저도 다 할 줄은 아는데, 내가 하면 어설퍼 보이니까 설거지, 다림질 빼고는 다 남편이 해요.
    지나고 보니 우리 엄마가 현명하셨던 것 같아요.

  • 26. ...
    '23.6.29 2:07 PM (112.145.xxx.70) - 삭제된댓글

    저두 밥 한 번 안해보고 청소한번 안 해봤는데~~

    뭐 닥치니까 다 하더라구요.

    그게 뭐 어려운 일도 아니고 ㅎㅎㅎ

    엄마가 결혼 하기 1주일 전 쯤 밥솥사용법 알려주셨어요.ㅋㅋ

    결혼해서는 일단 둘이 사니까.. 대충 먹고 대충 치우고
    어차피 남편과 저 둘 다 너무 바빠서
    집에선 잠만 잤기 때문에 살림할 일이 거의 없었어요.

    애들 낳고서 키우면서.
    첫째 이유식 시작할 때 비로소 요리라는 게 뭔지 알게 되었고...
    애는 제대로된 음식을 먹여야 하니까요 ㅜㅜ

  • 27. 울엄마도
    '23.6.29 2:12 PM (182.216.xxx.114)

    하나도 안시켰어요. 공부만 하라고 해서.
    공부만 했더니 공부로는 성공했는데 집안 일이 엉성해서
    한동안 남편이랑 갈등 있었네요.
    적당한게 좋은 것 같아요. 아들들도 어느 정도 자기 돌봄은 될 정도로
    키우는게 좋은듯 해요.

  • 28. Aa
    '23.6.29 2:16 PM (223.38.xxx.52) - 삭제된댓글

    위에 어느분이 쓰셨지만
    여자쪽에서 집.살림등등 많은 지분을 내놓으면 좋은점은
    소위 말하는 시집살이 시집과의 갈등따위가 1도 없지요

    저희 시어머니 나름 대단한 용심가지신분인데 다른동서들은 시집살이 눈물나게 시키면서도 제 눈치는 설설 보십니다
    저희딸도 사위랑 같은 직종의 직장인데 사돈께서는 좋으신분들이기는하지만 딸애의 눈치를 많이 보신다고 하네요
    도우미 여사님이 전해준 말씀ㅋ
    저희집 재산 전부 딸아이한테 갈건데 사위나 딸이나 세상 좋은일이죠

  • 29. ....
    '23.6.29 2:31 PM (122.32.xxx.38)

    삼형제 중에 둘째인데 진짜 아무것도 안하고 컸는데
    닥치니까 척척 잘해요 근데 집안일은 티도 안나고 힘들긴
    오지게 힘들구나 엄마가 고마우면서 짠해지고 역시나
    겪어봐야 그걸 알더라구요

  • 30. 하여간
    '23.6.29 3:01 PM (58.143.xxx.27) - 삭제된댓글

    시가가 일진도 아니고 커플 비슷한 수준인데 여자집에서 다 대줘야 갑질 안하는 건 그 시가 문제겠지요. 요즘 다 맞벌이인데 말이죠.
    저희는 양가 수준이 비슷해서 반반 했고요. 저희 시누이가 다 대주는 결혼을 했는데요. 이유없이 다 대주지도 않았고 상대도 그에 걸맞는 책임을 갖게 되더고요. 시누이가 자기는 시가에서 받아올 거 없다고 유산상속도 몹시 시끄러웠고 하여간 그렇습니다. 같은 수준이면 공평하게 하는 것이 제일 좋더군요.

  • 31. 하여간
    '23.6.29 3:06 PM (58.143.xxx.27)

    시가가 일진도 아니고 커플 비슷한 수준인데 여자집에서 다 대줘야 갑질 안하는 건 그 시가 문제겠지요. 요즘 다 맞벌이인데 말이죠.
    저희는 양가 수준이 비슷해서 반반 했고요. 저희 시누이가 다 대주는 결혼을 했는데요. 이유없이 다 대주지도 않았고 상대도 그에 걸맞는 책임을 갖게 되더고요. 주변도 생각이 많아집니다.

  • 32. 윗님
    '23.6.29 3:19 PM (213.89.xxx.75)

    그런 시가가 많아요. 나도 당했고.
    재수없어.
    친정서 유산받고 시모를 코딱지 보듯이 대했고, 아예 얼굴도 안보고 삽니다.
    늙은것이 그래도 애들 할미라고 대접해줬더니만 지가 무슨 대단한 인간인줄로 알더이다.
    아울러 남편의 돈 번다는 유세도 웃겨서 원.
    아니 내 명의 월세는 그럼 돈 버는거 아닌가.

  • 33. 그냥 평범
    '23.6.29 3:33 PM (121.136.xxx.9) - 삭제된댓글

    한 집인데 아버지가 교육열이 높아서 밥 한번 못하고 컸어요. 결혼하면 실컷 할텐데 미리 고생하지 말라고.
    시가는 반대라... 가끔 시누랑 윗동서가 자기 자식들 음식하는거 가르치고 잘한다고 내세우는데 그냥 웃지요.
    그냥 닥치니까 다 하던데요.
    다양하게는 못해도 그냥 저냥 흉내는 내며 삽니다.
    남편 공부할 때 친정에서 많이 도와주기도 하고 막내라 그냥 제게 시가에서 기대치가 없어요. 구구절절 말 할 내용 많지만, 어느 순간 제가 다 제껴서.
    결혼해서 느낀건데 친정이 잘 살아야 좋다는거. 친정 아버지가 유별나게 딸사랑이 커서 결혼해서도 큰 기둥이 되더라고요.
    근데 그렇게 얘기해도 남편은 보고 큰게있어서 딸들에게 그러지 못해요. 이것 때문에 가끔 싸워요.

  • 34. 남매
    '23.6.29 4:49 PM (220.78.xxx.44)

    오빠 있는 막내, 집이 부자는 아니였지만 일주일에 두 번 고정적으로 청소 아주머니 오셨고,
    엄마는 전업주부셔서 딱히 오빠나 저한테 집안일 안 시키셨어요.
    결혼하고 세탁기, 청소기 돌려봤죠.
    엄마는 부자집 장녀로 커서 집안일 흥미가 없으셨어요. 지금도 도우미 씁니다. ㅎㅎㅎ

    그런데 저는 결혼하고 요리에 취미가 있어서 열심이고,
    일주일에 한 번 청소 도우미 쓰는데 매일 쓸고 닦고 정리 정돈 강박적으로 하고 있어요.

  • 35. 장녀
    '23.6.29 5:01 PM (1.253.xxx.26)

    1남2녀중 장녀고 어릴땐 집이 가게를 여러개 가지고 장사하는 집이라 할머니 엄마 아빠 다 바쁘셔서 식모언니부터 가사도우미까지 시대 변천에 따라 사람썼었던 사람인데요 결혼때까진 일안해봤다 평범한 회사원 가난한 시댁 만나서 고생하면서 살림 배웠어요 결혼초엔 엄마도 가게하시고 집안 일 서투신 분이시라 주 2회정도 파출부아줌마 보내주셨고 차차 82쿡도 알게되고 하면서 살림 독립했어요 지금도 손도 서툴고 뭘해도 어설퍼 보인다고 시댁에서도 맏며느리지만 저에게 큰 기대 없으셔서 아래동서랑 어머님이 주도적으로 일하고 전 보조구요, 집에서도 제가 꼬물딱되면 남편이 그냥 답답해서 집안일이고 뭐고 같이 막 해줘요

  • 36. 크게
    '23.6.29 5:32 PM (219.255.xxx.39)

    큰변화없어요.

  • 37. 친정
    '23.6.29 7:21 PM (58.225.xxx.58)

    저희 시누들은 물 한 방울 안 묻히고 결혼했다고 하는데 결혼하자마자 청소 요리 할 것 없이 전문가 수준으로 하고요, 저는 비슷한데 도우미 매일 와도 집안 살림이 엉망입니다.
    시누들 얘기가 뻥인줄 알았는데 저희 남편이 결혼하고 처음 마트란 곳을 가 봤을 정도로 살림에 1도 모르는 딸넷 이후 얻은 귀남이 아들인데요, 제가 워낙 못하고 아주머니 안 계신 날 냉장고 열어서 사부작 뭐 있나 보고 꺼내고 인덕션 사용법좀 알려달라고 하더니 그럴듯한 요리가 뚝딱 완성되는 걸 보고... 이건 타고 난다고 느꼈어요.

  • 38. ㅇㅇ
    '23.6.30 7:36 AM (96.55.xxx.141)

    남매중 장녀ㅋ 남동생이 더 살림 잘하는 케이스예요.
    미혼때 제가 설거지 요리한 적이 없어요. 모든 집안일 다요.
    그래서 결혼하고 요리 시작했는데(주부) 잘 먹던 가닥이 있어 그런지 요리만 곧잘해요. 김치도 직접 하고요.
    근데 청소랑 빨래는 여전히 못해요. 한적이 없어서 설거지하고 행주로 싱크대 주위 물을 닦아야하는지 몰라 곰팡이 생긴 적도 있어요. 이걸 결혼 5년차에 남편이 말해줘서 알았네요;;;;;;
    다행인건 남편은 살림 못하는거 가지고 딱히 뭐라하지 않아요. 시어머니가 저랑 비슷하거든요ㅋㅋㅋㅋㅋ 피부관리 몸매관리에 열중이신 전업 사모님이시라 여자들은 다 그러는 줄 알아요. 그래서 전업주부이지만 남편 벌이덕에 집안일을 요리빼고는 안하는 편한 팔자로 살고 있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01079 학폭보다 훨씬 더 심각한 문제는 학교 밖 범죄입니다 1 학폭보다 02:27:40 126
1601078 대략 a아파트 2억, b아파트 2억5천 시세 착익이 있는데 어느.. 자유 02:26:22 83
1601077 테니스 보느라 못자요 ㅋㅋ 4 스파클링블루.. 02:15:25 243
1601076 실내온도 30도인데 강아지있으면 에어컨 켜야겠죠? 새벽 02:05:53 142
1601075 큰 믹서기, 핸드블랜더 중 갈등하고 있어요.  ,, 02:05:30 50
1601074 극단적 실용주의자 아빠의 제사 지내기 1 .. 01:57:22 404
1601073 尹부부, 178일만 순방…중앙亞'K-실크로드' 추진 10 ㅇㅇ 01:31:11 470
1601072 입원중인 외상환자가 집에 가고 싶다고… 2 방법 01:23:30 567
1601071 윤씨는 일은 하나요?신천지 알바쓰는거말고 2 신천지국정원.. 01:19:46 229
1601070 한강대교 위에서 하룻밤..교량호텔 전망은.. 4 .. 01:06:59 662
1601069 계약하기로 한 전세집 임대인이 해외체류 4 계약 00:56:56 532
1601068 여기 국힘 알바인가 싶은 이들 일요일 열심히 일하는 듯 25 영통 00:53:51 494
1601067 핸드폰 화면 내리면 머리가 어질 눈도 이상하고 핸드폰 00:52:40 195
1601066 저도 해피앤딩.. 2 00:49:09 1,033
1601065 식당 홀직원분들의 소중함 고마움을 이제야 알겠네요 4 .. 00:49:07 996
1601064 피부가 지성인데, 여름에 크림으로 뭐쓰세요? 5 궁금 00:45:38 385
1601063 가수 김하정씨 근황 아시는분 계신가요? ㅇㅇ 00:45:34 324
1601062 왜 그랬을까요? 3 내가 00:35:58 841
1601061 고1 딸 감기 걸려 누워자는데 2 ㅇㅇ 00:31:12 816
1601060 결혼지옥 고슴도치 부부는 아내가 더잘못 6 .. 00:29:29 1,230
1601059 자영업하는 분들 어떻게 해야 하나요? 2 ㅁㄷ 00:24:39 1,179
1601058 양송이 수프는 뭐가 곁들임으로 좋나요? 8 ... 00:23:05 517
1601057 쿠팡이츠 무료배달하면. 내용물이 엉성한 거 같아요. 1 쿠팡이츠 00:15:14 629
1601056 침대 매트리스 커버 대신 패드 하려는데 11 귀차니즘 00:12:15 595
1601055 대만공항에서 변우석..진짜 놀랍다 3 이게 뭐여 00:12:07 2,0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