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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김연아 선수보면서 부러웠던점

재능 조회수 : 16,576
작성일 : 2023-06-28 23:27:21
그 천재적인 재능을 알아봐주고 이끌어준 부모님
곁에서 같이 끌어주고 재능을 펼칠수 있도록 뒷받침해준 어머님. .재능을 꿀어내준 어머님이 없었다면 피겨선수 김연아도 없었겠죠

전 어릴때 그림 잘그린다는 소리를 많이 들었고 제가 너무너무 좋아했어요 국민학교 입학전부터 혼자 하루종일 그림 그리고 놀있거든요
학교입학해서야 담임샘들 칭찬으로 그림 재능 있다는걸 알게됐어요 미술학원은 꿈도 못꿨고 그림 잘그리는 학원 다니는
찬구들과 경쟁해 늘 상받고 전시되고
외부 대회 학교대표로 나가 수상하고 복도에 그림전시되고
그랬는데 경제적 어려움으로 미술 하고 싶다는 꿈 같은건 꿔보지도 못했고 부모님은 관심도 없으셨어요
그냥 그림 잘그려서 상타오는구나 하셨고 관심없으셨어요

중학교때 미술샘이 무척 안타까워 하셨는데 그냥 그렇게
내가 잘하고 어릴때 부터 재능있다는 소리 들었던거
그걸로 만족하며 혼자 엽서만들고 스케치하고 그걸로 끝

미련이 오래도록 남있지만 현실의 벽을 너무 일찍 알아버렸어요 연아선수처럼 우리 엄마가 만약 내재능을 알아봐주고 키워줬더라면 내가 잘하고 좋아하는걸 해볼수 있는 기회를 줬더라면 . .그런 생각이 들더라구요
그림 그릴땐 귝민학교 저학년때도 새벽 늦게까지 그리다 자고
신문 전단지 등등 종이만 보면 그림을 그렸고 그림 그릴때 제일 행복했어요

나이들고 여유 생겨 취미로 미술 배웠는데 그 재능들이 다 꺾였더라구요 흥미도 없고 즐겁지도 않고요
재능도 키워줘야 날개를 펼치는거잖아요
다음생에는 그림 그리는 사람으로 다시 태어나고 싶어요


IP : 39.122.xxx.3
5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러네요
    '23.6.28 11:29 PM (112.160.xxx.47)

    여러모로 존경스럽고 멋져요.

  • 2. ...
    '23.6.28 11:31 PM (221.151.xxx.109)

    경제적 어려움으로 상고가신 분 아닌가요?
    글 여러번 읽었던 기억이 있네요

  • 3. 윗님
    '23.6.28 11:32 PM (39.122.xxx.3) - 삭제된댓글

    어찌 절 기억하실까요?

  • 4. ..
    '23.6.28 11:34 PM (110.70.xxx.174)

    지금이라도 취미로 그림 그리세요.
    늦지 않았어요

  • 5. ...
    '23.6.28 11:35 PM (219.255.xxx.153)

    운명이 있더라구요

  • 6. llll
    '23.6.28 11:38 PM (116.123.xxx.207)

    저랑비슷하네요
    저도 담임이 미대가라고 했는데
    붓조차 안사주더라고요
    좋은엄마 만나는것도 천운같아요

  • 7. ..
    '23.6.28 11:39 PM (116.39.xxx.162)

    저도 어릴 때 그림 잘 그려서
    동네 애들 방학숙제 그리기 다 해줬어요. ㅎ
    아빠는 화가 되라고 그랬는데
    말 뿐

    울 애들이 그림을 잘 그려서
    딸은 미대 가고
    아들은 공대 갔는데
    군대에서 펜으로 그림 그린 거 보니
    정말 잘 그렸더라고요.

  • 8. 그쵸
    '23.6.28 11:40 PM (39.122.xxx.3)

    제 운명이 그런가봐요
    연아선수는 숨이 차고 끝까지 해봐서 미련 없다 했는데
    전 가보지 못한길이라 계속 미련이 남네요
    지금 취미로 그림 그려요
    집에서도 일주일에 몇번 혼자 그리구요
    그런데 이런거 말고 그림 그리며 재능 뽐내고 남이 알아주는 그런 미술가 직업으로 그림 그리는 사람
    그런 사람이 되고 싶은...
    이번생은 안되는거라 더 미련이 남네요
    제 운명인거죠

  • 9. ...
    '23.6.28 11:42 PM (221.151.xxx.109)

    예~ 글을 몇번 읽었어요
    중학교때 저희반 공부 잘 하는 아이가 상고간다고 해서 굉장히 안타깝고 놀랐던 기억이 있거든요
    그래서 그림 얘기 글 읽었을 때 기억해요
    지금은 취미로 그리신다니 다행이고 편안하시길 바래요

  • 10. ....
    '23.6.28 11:51 PM (211.36.xxx.138)

    재능 알아봐주고 키워줄 여건과 형편되는 경우가 더 희귀하고 드뭅니다.
    거기다 공부까지 잘하면 공부로 가는 경우도 많고요.
    원글님은 운이 없는 게 아니라 평범한거고
    연아가 운이 좋은 것

  • 11.
    '23.6.28 11:53 PM (124.58.xxx.70)

    올해 환갑된 제 사촌새언니
    집이 너무 가난한데 미술 재능있어서 고3때 준비 홍대미대 동양화 (당시늦게 준비해서 가기엔 동양이 좋았다고)
    대학도 휴학을 반복하며 다녔어요

    그만큼 절실함 재능이 없던거에요

  • 12. ....
    '23.6.29 12:01 AM (121.190.xxx.131)

    위로할려고 드리는 말이 아니라...
    그정도 그림 잘그리는 사람 많습니다 ㅠ
    그림전공까진 가능한데 그 그림으로 예술가가 되고 그걸로 돈많이 버는 사람이 되는건 극소수에요
    제주변에 밥벌이 힘든 화가들이 너무 많아서 잘알아요.
    그들말이 애매한 재능이 사람 잡는다고들 해요 ㅠ

    지금 무슨일 하시는지 모르겠지만..
    그림 전공하셨어도
    그림은 취미로 두는게 더 좋을뻔 했다고 후회하실수도 있어요.
    우리는.늘 가진 않는길에 미련이 있으니까요

  • 13. 윗님
    '23.6.29 12:02 AM (39.122.xxx.3)

    그사촌언니는 고등이후 집안가장 노릇안해도 됐나보네요
    대학을 휴학 반복하며 다닐수 있게 첫 등록금도 누군가 내줬구요 절실함이 배고픔 가난을 이기지 못하는 경우도 있어요
    저 집안 빚때문에 21살때부터 신불자 됐었어요
    재능이 없다 절실함이 없다
    누군 그런 가난속에서 미대가서 재능 펼쳤다
    현실이 지독하고 악날하게 발목 잡는 경우도 있습니다

  • 14. 아이고
    '23.6.29 12:03 AM (118.44.xxx.96) - 삭제된댓글

    토닥토닥..마음이 이해되지만 연아선수나 손흥민선수 부모님 케이스가 특이한 거 아닐까요.
    같은 엄마지만 당장 연아선수 언니만 봐도 연아선수 뒷바라지 때문에 당시엔 엄마에게 케어를 덜 받았다고 하잖아요. 그래서 연아선수가 넌니한테 가방 많이 사준다고 농담하지만 원글님이 가지는 한 같은게 당시엔 있었겠죠.
    지금이라도 그림 그리신다니 다행입니다. 즐거운 미술라이프 사세요

  • 15. ㅇㅇ
    '23.6.29 12:04 AM (106.101.xxx.254) - 삭제된댓글

    연아는 천부적인 재능을 타고났고
    부모도 잘만났죠
    피겨하다가 연아가 힘들어해서
    악기, 발레 등 이것저것 시켰었대요
    재능을 끌어내줄 경제적 환경이 기본적으로 있어야 해요

  • 16. 아이고
    '23.6.29 12:04 AM (118.44.xxx.96) - 삭제된댓글

    토닥토닥..마음이 이해되지만 연아선수나 손흥민선수 부모님 케이스가 특이한 거 아닐까요.
    같은 엄마지만 당장 연아선수 언니만 봐도 연아선수 뒷바라지 때문에 당시엔 엄마에게 케어를 덜 받았다고 하잖아요. 그래서 연아선수가 언니한테 가방 많이 사준다고 농담하지만 원글님이 가지는 한 같은게 당시엔 있었겠죠.
    지금이라도 그림 그리신다니 다행입니다. 즐거운 미술라이프 사세요

  • 17. 물론
    '23.6.29 12:08 AM (39.122.xxx.3)

    제가 계속 그림 그리고 미술했다고 대단한 미술가가 될수 있다고 장담은 못하죠 저보다 재능많은 사람들 엄청나게 많고요 가보지 않은길 그나마 내가 가장 잘한다는 소리 들었던
    걸 해보지 못한 아쉬움이고 미련입니다
    부모님이 여유 많아 힘껏 밀어주셨다면 어땠을까 그런ㅊ생각이 연라선수보며 들었다는겁니다
    상상은 할수 있잖아요

  • 18. ...
    '23.6.29 12:11 AM (219.255.xxx.153)

    원래 그림은 명성 얻기 힘들어요. 특히나 당대에서는...
    어머니가 뒷바라지 해줬어도 나중에 안할수도 있어요. 삶은 자신이 헤쳐나가는 거지 누가 해주는 게 아니예요.

  • 19. 내가 절실했을때
    '23.6.29 12:20 AM (58.224.xxx.2)

    하고 싶은거 못하면,나중에 아무 의미가 없더라구요.
    그 절실함이 오랜동안 유지될 이유가 없으니까요.
    뭔가 하고 싶은 의지가 꺽이는게 그래서 잔인하고 무서운거예요.
    저는 피아노에 재능이 있는건 아니였는데,어떤 이유로 피아노를 그만두었어요.
    학원 지날때마다 마음이 너무 아팠어요.
    어른이 되어서 피아노에 대한 절절함이 없으니까(다른 재밌는게 많으니까)
    성인이 되어,어릴때 못다한 피아노 학원을 다니는게 의미가 없어서 안다녔어요.

    뭐든 때가 있는거예요.
    원글님도 그때를 지났기때문에,지금은 그때와 마음이 다르죠.
    열정이 그만큼 없을거예요.

  • 20. 거참
    '23.6.29 12:20 AM (77.136.xxx.107)

    댓글들 입찬소리로 가르치려 들지좀 마세요
    모든 악조건 극복하고 100% 혼자 힘으로 헤쳐 나가는 사람 없어요. 부모 아닌 누군가 유무형의 도움을 주고 기적같은 운도 따르는겁니다.

    당장 김연아의 성공에 부모의 노력과 희생이 있는 게 분명하니, 바로 그 점이 부럽다는거잖아요. 어린 꼬맹이에게 이것저것 시켜보고 재능 발견해서 달래가며 밀어주는거요. 그걸 애 혼자서 할 수 있어요?

    아무튼 남이 하는 말은 듣지도 않고 그저 훈계나 하고 싶어서 떠드는 사람들 진짜 별로.

  • 21. 거참님
    '23.6.29 12:26 AM (39.122.xxx.3)

    그냥 제 맘 알아주셔서 감사합니다

  • 22. 트랩
    '23.6.29 12:29 AM (124.50.xxx.74)

    거참님 말씀에 동의해요

  • 23. ..
    '23.6.29 12:35 AM (173.73.xxx.103)

    아직도 기회 있어요
    그만두지 말고 계속 하세요.
    가능성이 확 줄어든 거지 0%는 아니니까
    이제는 부모라는 걸림돌은 없으니 지금이라도 하고 싶은 거, 할 수 있는 거 하세요.

  • 24. ..
    '23.6.29 1:01 AM (211.112.xxx.78)

    저도 거참님 말씀 동의.

  • 25. 00
    '23.6.29 1:37 AM (12.156.xxx.162)

    남이 하는 얘기 건성으로 듣고 지 하고싶은 말, 지적질, 훈계질 하는게 늙은 꼰대란 반증이죠..여기 82에 유난히 꼰대들이 많죠. 열정도 나이가 있는거 같아요. 그래서 그 열정도 한때고요. 나이 먹으면 가장 슬픈데 열정이 사라진다는겁니다. 몸이 늙은 마음도 늙고 마음이 늙으니 뭘 하고자하는 열정도 의지도 사라지구요. 그래서 다시 뭘 시작해도 시큰둥하고 큰 기쁨이나 행복이 잘 오지않고 잘 웃지 않게되죠. 나이 먹는다는건 슬퍼요

  • 26. d
    '23.6.29 1:40 AM (106.101.xxx.68) - 삭제된댓글

    슬프지만 원래 인생이 불공평하죠
    그런 천재적 재능 타고난 것부터가..
    그리고 재능이 있다하더라도
    그걸 알아보고 경제적.정신적으로 지원해줄 부모가
    없으면 재능도 힘을 못쓰구요

  • 27. b
    '23.6.29 1:42 AM (106.101.xxx.68) - 삭제된댓글

    슬프지만 원래 인생이 불공평하죠
    그런 천재적 재능 타고난 것부터가..
    그리고 재능이 있다하더라도
    그걸 알아보고 경제적.정신적으로 지원해줄 부모가
    없으면 재능도 힘을 못쓰구요
    이 요건을 다 가지는 경우는 극히 드물어요

  • 28. 진짜재능아니었고
    '23.6.29 2:12 AM (117.111.xxx.142)

    흥미가 있던 것도 아니었던 거니까
    할 만한 지금은 마음이 안 가고 잘 하지도 못하는 거죠.

    그때는 환경이 그거 밖에 할 정도 밖에 안되서
    그거 하고 있었던거고 지금은 아닌거죠.
    정말 좋아하는 사람들은 나이 들어서 해도
    열심히 하고 행복해 하던데요.

  • 29.
    '23.6.29 2:16 AM (1.229.xxx.73)

    김연아 엄마가 스케이트 선수였을걸요?

    원글 님 어머니가 화가 지망생이라는 꿈이라도
    있었더라면 얘기가 달라지겠죠

    그런 재능이나 흥미를 유전자로 물려주셨으니 감사하네요

  • 30. 편하게해보세요
    '23.6.29 2:46 AM (116.32.xxx.155)

    재능 알아봐주고 키워줄 여건과 형편되는 경우가 더 희귀하고 드뭅니다.
    거기다 공부까지 잘하면 공부로 가는 경우도 많고요.
    원글님은 운이 없는 게 아니라 평범한거고
    연아가 운이 좋은 것22

  • 31. .....
    '23.6.29 5:25 AM (92.184.xxx.251)

    음...저도 님과 같은 케이스였어요..
    대회도 늘 제가 나가고 전시됀 그림엔 제 그림들로
    가득했어요..
    미술학원에 다니고 싶다고 했는데
    미술해서 무슨 돈을 버냐며
    아무런 지원도 없었고 그냥 스스로 접게 되더라구요
    그러다가 운명이었는지 다시 공부를 하게 됐는데
    미술과 관련이 없는 전공이었는데 과목중
    그림 그리는 과목이 있었어요
    재능이 타고난건지 제 노력인진 모르겠네요
    전공과 끝내 다르게 제가 잘하는 분야를
    저절로 하게 되게돼더군요 ㅠㅠ 다른걸로는 도저히
    돈벌이도 그림처럼 원하는 속도가 안나서
    지금은 그리는 일하며 삽니다..
    정말 미친듯이 노력하고 열정에 재능까지 있으면
    안돼리라는 법은 없어요 희망 버리지 마세요

  • 32. ㅇㅇ
    '23.6.29 7:45 AM (112.150.xxx.31)

    거참님 속 시원하네요.
    원글님이 명성과 돈을 얻고싶다고 했나요?
    가지못한ㅇ길 그것도 타인들에의해서 못한ㅇ그일을 말하고싶은거지

  • 33. 글쎄
    '23.6.29 8:10 AM (58.120.xxx.132)

    저 오십 중반 초중때 교내 미술상 다 탔고 심지어 학교 대표로도. 시골아니고 서울 학교예요 ^^ 부모가 가난하고 자식에게 무관심이었는데 저는 제가 재능은 넘치는데 끝까지 갈 의지가 없어서 더 발전하지 못했다고 생각합니다.

  • 34. ...
    '23.6.29 8:37 AM (117.111.xxx.189)

    지금이라도 하면되죠.
    천재는 아무리 감추고 살고자 해도
    주변에서 알아주고 이끌어 내줘요.
    나 살아서는 아니더라도 사후에라도 알아주죠.
    지금부터라도 그리신거 대회에도 출품하고 인스타나 유툽등 계정파서 계속 올려보세요.
    작가병 걸려서 평생 노는 한량도 많으니 이 쪽은 진짜 그사세입니다만...

  • 35. 뭐래
    '23.6.29 9:57 AM (118.44.xxx.96) - 삭제된댓글

    가지 못한 길 뒤돌아보고, 엄마도 나름의 사정이 있었을 수도 있는데 엄마 원망하고, 남 부러워하지 말고 내 인생에 만족하라고 쓴 댓글인데 거참이라는 인간이야말로 훈계질.
    그럼 전세계 1프로랑 자기를 비교하면서 자기 인생에 불만족하는게 옳아요?
    비교를 하려면 미대가서 평범하게 사는 사람들이랑 비교를 하든지
    반고흐랑 자기를 비교하고 있는건데.
    그리고 연아선수 엄마 지원은 받았지만 마냥 편하게 탄거 아니에요
    엄마 뒷바라지 외엔 전무한 환경과 오히려 해꼬지를 받았지만 혼자 힘으로 다 이겨낸 거예요. 피겨맘중에 연아엄마만큼 뒷바라지 하는 사람은 많았지만 연아선수가 혼자 해낸 거죠

  • 36. 뭐래
    '23.6.29 9:59 AM (118.44.xxx.96) - 삭제된댓글

    가지 못한 길 뒤돌아보고, 엄마도 나름의 사정이 있었을 수도 있는데 엄마 원망하고, 남 부러워하지 말고 내 인생에 만족하라고 쓴 댓글인데 거참이라는 인간이야말로 훈계질.
    그럼 전세계 1프로랑 자기를 비교하면서 아쉬움 갖는게 옳아요? 비교를 하려면 미대가서 평범하게 사는 사람들이랑 비교를 하든지
    반고흐랑 자기를 비교하고 있는건데.
    그리고 연아선수 엄마 지원은 받았지만 마냥 편하게 탄거 아니에요
    엄마 뒷바라지 외엔 전무한 환경과 오히려 해꼬지를 받았지만 혼자 힘으로 다 이겨낸 거예요. 피겨맘중에 연아엄마만큼 뒷바라지 하는 사람은 많았지만 연아선수가 혼자 해낸 거죠

  • 37. ....
    '23.6.29 10:55 AM (116.41.xxx.107)

    마지막 문단 때문에 쓴소리를 부른 거임

    나이 든다고 꺾일 재능이라면
    대학만 가도 다른 잘 하는 애들 보면서 꺾였을 가능성 농후.
    미술은 그래도 음악 체육보다 뒤늦게 꽃피는 게 가능한 분야더라고요.

  • 38. ㅡㅡ
    '23.6.29 2:35 PM (223.62.xxx.186)

    연아 어머님께서 젊은 시절 피겨를 좋아했다고 하니 본인도
    단순하게 좋아한 이상으로 열정이 대단했군아 했어요.
    그녀의 로망과 딸의 재능이 빛을 발한듯하고요.
    뻔한 소리지만
    지원해주는 부모의 환경도 본인의 능력도 모두 중요

  • 39. ...
    '23.6.29 6:31 PM (223.33.xxx.60)

    그런 부모가 되려고 합니다. 나는 못받았지만.

  • 40. ...
    '23.6.29 7:01 PM (211.235.xxx.248) - 삭제된댓글

    원글님이 그런 부모가 돼주세요

  • 41. ...
    '23.6.29 7:04 PM (211.235.xxx.248)

    원글님이 그런 부모가 돼주세요
    나이도 꽤 있으신거 같은데 자기 연민에 그만 허우적 대고

  • 42.
    '23.6.29 7:08 PM (175.201.xxx.36)

    양날의 검이라고 생각합니다.
    자녀의 능력을 최대한 끌어 내어 성공에 이르게 할 수도 있지만
    아이를 패인으로 만들 수 도 있다고 생각해요.
    성공에 이르기 위해서는
    참고 극복해야할 시간이 있습니다.
    그걸 잘 못 하게 되면......

  • 43.
    '23.6.29 7:14 PM (112.150.xxx.24)

    원글님 글 감사합니다.
    예체능 전공을 원하는 아이 뒷바라지 중인데
    너무 힘이 들어 다 그만두게 하고 싶었어요.
    제가 예체능에 전혀 알지도 못하고
    경제적으로 너무 힘이 들어 이쯤 했으면 된거 아니냐 ㅠㅠ
    아이에게 많이 말했는데
    ㅜㅜ
    그냥 힘들더라도 최선을 다해 시켜보려고 원글님 글 보고 마음 먹었어요.

  • 44. ...
    '23.6.29 9:11 PM (223.62.xxx.93)

    김연아급이 될 것도 아니고

  • 45. ...
    '23.6.29 9:47 PM (106.102.xxx.215) - 삭제된댓글

    입바른 소리 좀 작작들 하세요. 그럼 자기가 뭐 된거 같나...미련 남은 길에 대한 소회도 꼭 이렇게 깎아내리고 기분 상하게 만들어야 직성이 풀리는 님들 때문에 82 자기가 이렇게 된거예요.

  • 46. ...
    '23.6.29 9:47 PM (106.102.xxx.215) - 삭제된댓글

    입바른 소리 좀 작작들 하세요. 그럼 자기가 뭐 된거 같나...미련 남은 길에 대한 소회도 꼭 이렇게 깎아내리고 기분 상하게 만들어야 직성이 풀리는 님들 때문에 82 자게가 이렇게 된거예요.

  • 47. ...
    '23.6.29 10:05 PM (110.70.xxx.199) - 삭제된댓글

    서양화 전공하고 유학도 다녀왔는데 좋아서 했지만 피말리고 힘든 시간이었고 어딜가든 늘 더 재능있는 사람이 있고 더 배워야 하고 나만 쭉쭉 나아가지 못하는 것 같고. 늘 과제를 잔뜩 안고 뭔가를 더 해야 하고 못미친다는 마음을 갖고 삽니다. 끊임없는 재능기부이고 뭐든 지출을 해야 작가로서 경력이 연장되요.
    전 이미 돌이키기엔 많은 길을 걸어왔고 이게 운명이었던 것 같고 투자한 돈과 시간이 엄청나기에 이 삶 살아야겠지만
    제 자식이 미술에 재능있다면 절대 미술에 흥미 느끼지 않도록 차단할꺼예요.자식도 없지만 ㅎㅎ 제 친구들도 다 그런소리 해요.

  • 48. ...
    '23.6.29 10:13 PM (106.102.xxx.145) - 삭제된댓글

    중학교때 무용반이었는데 학원 다닐 돈이 없어 그만 뒀어요.
    선생님이 붙들고 왜 그만 두냐고
    재능이 아깝다고...
    속도 모르고 ㅠ

    그때 한이 맺혀 딸아이 유치원때
    발레학원에 보냈는데
    튼튼한 허벅지에 몸치라 몇달 다니고 그만 뒀었네요 ㅋ

  • 49. ...
    '23.6.29 10:16 PM (110.70.xxx.199) - 삭제된댓글

    근데 가깝게는 저와 작업실 같이 쓰던 작가분만 해도 미술 전혀 전공하지 않았어요. 대학원까지도 다른 전공. 근데 지금 매우 잘나가신답니다. 비교적 쉬운 미디엄 쓰시지만 감각도 타고나셨고 작업 너무 좋습니다. 전속작가도 되셔서 지금은 본인 공간 제공받아 나가셨어요.
    아직도 창작에 대한 미련이 있으시다면 제 2의 모지스 할머니가 되어보세요. 한국에서도 지금 한창 좋은 평가받는 작가들.. 뭐 생물학 전공하고... 늦게 시작한 분들도 계세요.

  • 50. ...
    '23.6.29 10:46 PM (211.235.xxx.42) - 삭제된댓글

    윗님 나이들어 해봤는데 재능이 꺾였다네요
    그정도 재능이었으면
    어차피 그쪽으로 성공도 못했을 것 같은데
    취미로 해도 충분할 것 같아요

  • 51. 구구절절
    '23.6.29 10:46 PM (116.41.xxx.123)

    내 애기 같고 공감가네요. 저도 가정형편상 포기했어요. 재능이라든지 미술에 대한 감정, 느끼는 소질 행보 등등 저랑 완전히 똑같아요. 저도 항상 누구만나면 해왔던말...... 결정적으로 마지막 말조차 너무 공감 가네요.
    나이가 드니 취미로 갖는 미술 이제 그렇게 감흥도 없고 소질도 느껴지지 않아요. 살리지 못했으니...
    하물며 저는 이제 원글님같이 미련이 남는다는 소리 조차 이제 하지 않아요.....그냥 이대로 끝난거 같아요.
    이제 그런 미련도 한탄도 아무 의미 없어요. 한때 그랬을뿐.....

  • 52. 봄날의곰
    '23.6.29 11:05 PM (49.163.xxx.29)

    80세에 그림 그려서 성공한 서양 할머니가 계신데 이름이 생각이 안나네요?? 지금도 늦지않았어요

  • 53. 오십 넘으니
    '23.6.29 11:06 PM (1.229.xxx.228)

    재능이보다 더 중요한 게 기회라는 거.
    그 기회는 어른이 되면 내가 만들 수도 있다는 거.
    준비가 되어 있으면 기회를 다시 만날수도 있다는 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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