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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이미 너무 할매같은 나의 삶 ㅠㅠㅠ

.. 조회수 : 31,556
작성일 : 2023-06-28 15:21:55
일찍 결혼해서 (20중반)
일찍 애낳고 벌써 다 키웠어요.
일찍 재테크하고 일찍 모든걸 끝내니
이제 남은건 즐기고 사는 노후(?) 같은 삶인데
아직 50도 안됬는데 일종의 파이어족이라
돈을 막 벌진 않아도 되긴 해도
젊을때 에너지를 퐉 한번에 다 써서 그런가
(힘 좋을때 육아며 커리어며 다같이 했어요)
여행도 쇼핑도 다 즐겨봤고 해외영업직으로
오래 일해서 외국도 더 안가고 싶고 비행기타는 거
제주도도 이젠 버거워요

이젠 아무것도 욕심 안나고 호기심도 안생기고
그냥 평화로운 하루하루 감사하며 살아요
아직 젊다면 젊은데 너무 할매같이 사는건지
아침5:30기상 (알람 없이도 그냥 눈이 떠지고)
이른 아침먹고 요가합니다 한시간.
그다음 샤워를 하고 식구들 먹을 것 준비..
다 나가면 혼자 티타임과 걷기 간간히 은행일
친구모임.. 벌써 오후4시면 저녁까지 다 먹고
눈에 보이는 집안일 끝내면 슬슬 졸려요 ㅋ
밤10시면 알아서 졸려서 눕고…

이렇게 살면 살도 안찌고 모든게 정갈하고
집도 깔끔 마인드도 청량하기는 한데
막 다이나믹하고 신나고 그런건 없어요.
다들 저한테 할머니 라이프 스타일이라고 하네요.
큰일이 없으니 얼마나 감사한가 싶다가도
저랑 비슷한 나이 엄마들이 이제 초등고학년 중학생
키우며 빡세게(?) 사는 모습 보면 까마득하고
부럽기도 하고 좋을때다 싶기도 하고..
IP : 39.7.xxx.54
8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3.6.28 3:25 PM (210.221.xxx.31)

    부럽습니다. 저 50대중반 자식, 양가부모님, 부부 노후 갈 길이 멉니다. 까마득하네요.

  • 2. 그러게요
    '23.6.28 3:26 PM (121.133.xxx.137)

    너무 이르긴하네요

  • 3. ..
    '23.6.28 3:26 PM (211.36.xxx.251)

    목적 달성을 일찍 하셨네요~ 40대초반인 전 아직도 아이들 키우고 돈 벌 고민하는데 부럽네요~ 뭐 주변엔 이제 아기 낳은 친구도 있고, 인생 사이클은 모두 다르니까요. 그러다 자식들 결혼하고 그러면 또 바빠지시지 않겠어요?

  • 4. 오죽하면
    '23.6.28 3:27 PM (39.7.xxx.54)

    오늘의 일과는 아침요가 후 1시간 일부러 걸어서
    커피맛집 가서 한시간 앉아있다가 다시 1시간 걸어와서
    집에서 스테이크랑 채소 구워서 먹고 화장실청소
    빨래 두번하고 땀흘리고 샤워하니 이제 잠옷입고
    저녁 맞을 준비를 ;;

  • 5. ..
    '23.6.28 3:27 PM (123.213.xxx.157)

    솔직히 노산보다 훨 낫죠..
    부럽네요..

  • 6. .....
    '23.6.28 3:28 PM (119.149.xxx.248) - 삭제된댓글

    몇년생이세요? 아직 갱년기 안오셨나요??

  • 7. 진짜 인생
    '23.6.28 3:28 PM (211.250.xxx.112)

    살림 요리 잘하실것 같아요. 블로그 해보세요. 여행 후기나 살림사진 올리시고요. 부럽네요.

  • 8.
    '23.6.28 3:29 PM (106.101.xxx.223)

    부지런하네요.
    일찍 재테크가 젤 부럽네요.
    할매면 어때요.
    즐기삼요.
    부럽습니다.

  • 9. ...
    '23.6.28 3:31 PM (119.69.xxx.167)

    애들은 몇살인가요? 육아 사교육 등등 끝난게 젤 부럽네요

  • 10.
    '23.6.28 3:32 PM (211.215.xxx.74) - 삭제된댓글

    저도 애를 비교적 일찍 하나만 낳고
    결혼해 독립하고 나니
    노인의 삶이 일찍 온듯해요
    재테크가 시원찮아 욕심이 좀 나지만
    그럭저럭 앞으로 큰돈 쓸일이 없으니
    자족하며 살면 되겠고
    여행도 이젠 장거리 비행은 질색이고
    건강 관리나 잘 하며 살아야지 하는데
    너무 노인네 마인드가 일찍 자리잡았다는
    생각이 스멀스멀 드네요
    그렇다고 딱히 뭔가를 하고픈것도 없어요
    저도 심히 아침형 인간이라
    5시면 저녁 차리고
    7시면 집안정리가 다 끝나요 ㅋㅋㅋ

  • 11. ㅁㅇㅁㅁ
    '23.6.28 3:40 PM (182.215.xxx.206)

    잘 살고 계시구만요

  • 12.
    '23.6.28 3:40 PM (59.13.xxx.53)

    5중반 아직도 대학생 둘 ㅠ 전 언제나 인생이 평화로울지 ㅠ

  • 13. ..
    '23.6.28 3:44 PM (218.212.xxx.129) - 삭제된댓글

    강아지 한마리 추천합니다.
    군데군데 비어있는 원글님의 시간을 촘촘히 채워줄것 같아요.

  • 14. 5년정도
    '23.6.28 3:46 PM (210.100.xxx.74)

    그런 삶 중인데 너무 만족스런 평화로운 삶입니다.
    50중반에 장거리 싫고 집에서 가까운곳 위주로 운동하고 맛집 다니고 뷰 좋은곳 찾아 다녀요.
    친구도 거의 없어서 혼자 다니고 요리 하기싫어 포장해 와서 먹습니다.
    건강하게 이렇게 살고 싶습니다.

  • 15. ...
    '23.6.28 3:49 PM (118.235.xxx.165)

    40대 중밤인데 아이 초등이에요 ㅜㅜ 언제 키워내나 까마득하고 언제까지 돈들어가나 불안불안한데 부럽네요.
    일이년 그렇게 살다 에너지 생기면 여행슬슬 다니세요

  • 16. 너무
    '23.6.28 3:50 PM (123.212.xxx.149)

    너무 부럽 ㅋㅋ
    i에 에너지 적은 저는 빨리 애가 커서 님처럼 사는게 꿈입니다 ㅋㅋ
    지금도 애가 하나라 엄청 바쁘진 않은데요.
    혼자서도 할 일이 많은데 애가 자꾸 말시켜용 ㅋㅋ

  • 17. 저도
    '23.6.28 3:56 PM (211.114.xxx.19)

    막바지 뒷바라지 하고 있어요
    큰애는 취업했고 둘쨰도 내년이면 대학등록금 끝인데 결혼을 시켜야 끝인가요?
    어쨋든 부모뒷바라지는 거의 끝났고
    저희 노후는 아직 인것 같아요 재태크 부족한것 같고
    남편과 저 아직 일하고
    바쁘니까 무료하지는 않지만 노인으로 살아갈 준비 해나가야 겠어요

  • 18. ..
    '23.6.28 3:58 PM (125.133.xxx.195)

    딱 그타임에서 늙은부모 병수발이 시작되던데 님은 아닌가봐요.. 양가부모 여기저기서 아프기시작하면 또다시 헬게이트열려요. 아무일없을때 행복하게 잘 노시길..
    지금같이 평화로운루틴도 나빠보이지않습니다.

  • 19.
    '23.6.28 3:58 PM (121.160.xxx.11)

    뭔가 성취가 되는 취미 하나 시작해 보세요.
    피아노라거나 하모니카라도요.
    탁구 모임 같은 것을 들어도 되고요
    자극이 덜하면 치매가 빨리 온데요

  • 20.
    '23.6.28 4:02 PM (121.148.xxx.32)

    부러워요.저는 40중반인데 애들이 초딩이네요ㅠ
    체력이 많이 딸립니다ㅜ

  • 21. ㅎㅎ
    '23.6.28 4:03 PM (14.36.xxx.107) - 삭제된댓글

    결혼 늦게한편이지만 애는 하나라 좀키우니 시간 많고 편안하긴한데 저도 딱히 할게 없고 친구나 지인도 없고
    뭐든 시큰둥ㅎㅎ
    운동 하나 다니고 문화센터 하나 하니 좀 낫네요.
    주말은 공연보고 근교 여행다니고요.

  • 22. ㅎㅎ
    '23.6.28 4:09 PM (14.36.xxx.107) - 삭제된댓글

    결혼 늦게 한편이지만 애 하나라 좀 키우니 시간 많고
    편안하긴한데 딱히 할게 없고 전 친구나 지인도 없고ㅎㅎ
    운동 하나 다니고 문화센터 하나 하니 좀 낫네요.
    주말은 남편이랑 공연보고 근교 여행다니고요.

  • 23. 에이~
    '23.6.28 4:12 PM (121.137.xxx.231)

    부럽다요~~

  • 24.
    '23.6.28 4:14 PM (106.101.xxx.140) - 삭제된댓글

    여행가는게 너무 좋아서 한가한 삶은 언제 누리려나.
    여유있는 삶은 평화롭고 답답해요.

  • 25. ..
    '23.6.28 4:19 PM (223.39.xxx.221)

    저도 대학 졸업 1년 후 결혼해서 애가 대학생인데 아직은 대학생 뒷바라지하느라 일해서 바빠요. 저는 지방인데 애는 서울이라 자취시끼니 경제적으로 은근 부담이 되네요. 여러모로 부럽네요.

  • 26. 와!
    '23.6.28 4:20 PM (124.243.xxx.12) - 삭제된댓글

    넘 부럽습니다.
    시간 여유도 있으시니 다른 즐거움을 찾아보세요

    제주변 언니? 들은 은퇴하시고

    그림 많이 배우시고, 우쿨렐레도 배우시고

    저의 위시리스트에요
    사느라 바빠서 못했던 것들

    보고싶던 영화들 보기 (주로 가족과 취향이 안맞는 나를 위한 영화들)
    불교대학에서 인문학 수업 듣는분도 있더라구요
    풍경 좋은 사찰 템플스테이 다니기도 하고..
    도서모임이나 도서관에서 읽고싶은 책파기..
    박물관 미술관 뿌개기
    이휴림의 여행편지로 당일치기 여행다녀오기
    일할때 못갔던 평일점심 맛집 뿌개기

    저는 한창 애키우는 중이거든요
    저는 아직 40대신데 재테크까지 해놓으시고 넘 부러워요~

  • 27. 와!
    '23.6.28 4:21 PM (124.243.xxx.12)

    넘 부럽습니다.
    시간 여유도 있으시니 다른 즐거움을 찾아보세요

    제주변 언니? 들은 은퇴하시고

    그림 많이 배우시고, 우쿨렐레도 배우시고

    저의 위시리스트에요
    사느라 바빠서 못했던 것들

    보고싶던 영화들 보기 (주로 가족과 취향이 안맞는 나를 위한 영화들)
    불교대학에서 인문학 수업 듣는분도 있더라구요
    풍경 좋은 사찰 템플스테이 다니기도 하고..
    도서모임이나 도서관에서 읽고싶은 책파기..
    박물관 미술관 뿌개기
    이휴림의 여행편지로 당일치기 여행다녀오기
    일할때 못갔던 평일점심 맛집 뿌개기

    저는 한창 애키우는 중이거든요
    저는 아직 40대 초반인데 55세가 은퇴목표거든요. 재테크까지 해놓으시고 넘 부러워요~

  • 28.
    '23.6.28 4:26 PM (61.255.xxx.96)

    인생 별 거 없다고 생각합니다
    크게 성공하고싶지도 않고 그냥 잔잔하게(지루하게) 살다 가고싶어요

  • 29. 행복하시네요
    '23.6.28 4:42 PM (119.204.xxx.2)

    지금 '몸이 아프지 않으면' 건강한 것이다.

    지금 '마음속에 근심, 걱정이 없으면' 행복하다.

    그런데 사람의 미래는 알 수 없다.

    건강하고 행복한 미래를 위해 무엇을 해야 하는가?

    생활속에서 자신도 모르게 덕을 실천해야 한다.

    덕이란 가족, 이웃 그리고 이 세상을 아름답게 하는 일이다.

    이 세상엔 공짜가 없고

    인과의 법칙이 정확하게 적용되는 세계이다.

    행복(行福)은 하늘에서 뚝 떨어지거나

    어떤 위대한 신(神)이나 힘이 주는 것이 아니다.

    행복은 과거에 내가 심은 선덕(善德)이 시절인연을 만나 꽃피고 열매맺는 것이다.

  • 30. 미생일
    '23.6.28 4:44 PM (116.34.xxx.234)

    때가 행복한 거예요.
    완생은 재미없죠ㅋ

  • 31. 남편은
    '23.6.28 5:34 PM (112.145.xxx.70)

    모하세요??
    남편도 재테크 다 끝내셨을 텐데
    같이 할아버지처럼 사시나요??

  • 32. 궁금
    '23.6.28 5:51 PM (125.177.xxx.68)

    부모님이 안 계신가요???
    부모님 기저귀팬티 빨고 있는중

  • 33. ..
    '23.6.28 6:40 PM (175.119.xxx.68)

    50도 안 되었는데 다 끝내셨다니 부럽네요

  • 34. ㅠㅠㅠㅠ
    '23.6.28 6:42 PM (180.69.xxx.152)

    부럽습니다....오늘도 부모님 아프다, 힘들다, 입맛 없다, 곧 죽을것 같다, 자신이 없다...

    지하 20층까지 파고 들어가는...아무리 한귀로 듣고 한귀로 흘려보내도 넘쳐나는 징징거림의 찌거기...

    20년째 병원수발을 했는데도 앞으로 20년은 더 해야할지도 모른다는 두려움과 싸우는 저는

    그저 원글님이 한없이 부럽기만 하네요....하.......오로지 나만을 위해 사는 삶은 과연 오려나 모르겠네요.

  • 35. ..
    '23.6.28 6:51 PM (61.254.xxx.115)

    저도 그래요 대학졸업하자마자 결혼 아이둘 육아후 둘다 해외대학진학.할일도 없어요 강아지엄마되서 세번 산책나가요 웹툰보고 로맨스소설보고 팽팽 놀다가 저녁되면 인근외곽 나들이나 외식하러다녀요 일찍 출산해서 몸아픈곳도 없어요

  • 36. 좋은거죠
    '23.6.28 6:56 PM (223.62.xxx.72)

    그리구 지금 50 정도면
    20대 중반에 시집가는 여자들 많았어요
    지금 기준으로 보니 빨리 시집간거지
    그냥저냥 보통임

  • 37. ....
    '23.6.28 7:04 PM (211.36.xxx.74)

    40중반에 초저에요
    애가 근데 벌써 결혼했나요?
    보통 결혼해야 마음 놓던데... 저희 시부모님 시동생 결혼안하니 40살되어도 애(?) 걱정이....

  • 38. ㅎㅎ
    '23.6.28 7:08 PM (122.38.xxx.221)

    저도 그런 생각해봐요.
    아이들 나이에 맞춰 사는거 같은데 여유있으면 결혼 출산이 좀 늦어도 젊게 사는 느낌이네~ 이런 생각

    같은 나이 일찍 결혼해서 10년 이른 삶을 사는 친구 안부럽길래 혼자 생각해봄 ㅎㅎ

  • 39. ㅇㅇ
    '23.6.28 7:13 PM (115.139.xxx.8)

    무지하게 부럽네요…

  • 40. 대신
    '23.6.28 7:22 PM (116.34.xxx.234)

    젊은 시절 남들 꾸미고, 놀러다니고
    즐기며 살 때 애 키우느라
    다 내려놓고 살았을 거잖아요.
    지금의 할머니같은 라이프와 바꾼
    젊은 시절의 나.
    인생에서 다 가질 수는 없는 법이니까요.

  • 41. ..
    '23.6.28 7:36 PM (61.254.xxx.115)

    저는 45에 다끝나서 셋째낳고 싶었다니깐요? 남편반대로 못했지만요 양가어른들도 돌아가실분은 돌아가셨지만 평소에도 오라가라 하는게없어요 전 정말 강아지엄마로 살줄은 꿈에도 몰랐습니다

  • 42. ..
    '23.6.28 7:44 PM (59.14.xxx.159)

    부럽네요.
    전 아직도 일하고 있으니.

  • 43. 평온한삶
    '23.6.28 7:45 PM (118.235.xxx.23)

    같은 패턴의 삶이라도 50대와 40대는 다르죠.
    취미를 가져보세요.

  • 44. 진심
    '23.6.28 7:49 PM (211.245.xxx.160)

    부럽네요
    전 49인데 아이가 유치원생
    남편은 퇴직 오늘 내일이라며 매일 징징
    전 늦게라도 아이 낳아보겠다고 일 그만두고 경단 엄마
    갱년기 폐경기에 미운 7살 콜라보
    죽고 싶다 생각 수없이 했네요

  • 45. .....
    '23.6.28 7:58 PM (110.13.xxx.200)

    4시에 저녁이요?
    할매들도 그렇게는 안먹을듯한데..
    너무 하루 일정을 빨리 끝내는건 아닌지...
    몰두할걸 찾는것도 방법.

  • 46. ㅎㅎ
    '23.6.28 8:05 PM (58.234.xxx.21)

    부지런 하시네요
    요가1시간 걷기 2시간
    음식도 간소하게 드시고

    다이나믹하고 신나는것보다 잔잔하고 소박한 삶을 더 선호해서
    부럽기만 하네요~

  • 47. ..
    '23.6.28 8:11 PM (61.254.xxx.115)

    열정이 있어서 해외가고싶고 배우고싶고 하고싶은것도 이십대까지가끝인거 같아요 저도 사십대후반인데 뭘그렇게 막 하고싶은게 없어요 남편이 맨날 둘이 이미 노년의 삶을 살고있다고 얘기해요

  • 48. 커피
    '23.6.28 8:25 PM (14.4.xxx.69)

    제가 원하는 일상이네요.
    49인데 일하고 이제서 운전면허 딴다고 연습하러 다니고.
    저는 정신도 없고 체력도 딸려서
    평화로운 삶을 원해요

  • 49. ..
    '23.6.28 8:31 PM (112.167.xxx.66)

    전 부럽네요.
    저 60대 중반. 아직도 제가 가장입니다.
    애들 다 독립했고
    첫째는 잘 나가는데 아직 둘째는 자리잡지 못해서요.
    남편도 저만 쳐다보고 있네요. ㅠ ㅠ

  • 50. ㅁㅁㅁ
    '23.6.28 8:33 PM (58.78.xxx.59)

    저하고 비슷해요

    조금 지루해서 하루 세시간 유치원 봉사 나가니 리듬 생기고 좋네요

    손주는 없지만 남의 아기들 너무 예뻐요

  • 51. 아줌마
    '23.6.28 8:35 PM (116.34.xxx.214)

    전 50인데 아이들 대학생이니 정말 원글님과 비슷해요.
    요가. 팔라. pt를 센터에서 하고 … 센터가 아파트 상가라 엘베로만 움직여 좀 걸으려고 하는데 잘 않되요.
    모든건 주문하니 쇼핑도 안하고요.
    여행도 원글님처럼 시쿤둥…
    정말 할머니가 된것 같아요. ㅠㅠ

  • 52. 부럽네요
    '23.6.28 8:37 PM (61.84.xxx.145)

    저도 20대중반 결혼했으나 터울 많은 다자녀라 50중반인 지금도 육아중이네요.
    원글님처럼 심플한 삶을 꿈꾸나 아직도 매일매일 바빠요.
    식구들 뒤치닥거리로 스켸쥴이 꽉 찹니다.
    백수가 과로사한다고 딱 내얘기...
    저도 환갑에는 자유롭길 고대하네요.

  • 53. ...
    '23.6.28 9:23 PM (122.37.xxx.116)

    지금 잘 쉬시다 애들 결혼해서 손주나으면 손주 키워주세요.
    엄마 닮으면 애들도 일찍 결혼하겠지요.

  • 54. 동글이
    '23.6.28 10:05 PM (175.194.xxx.217)

    공부나 외국어 배우기는 관심없나요? 아님 유기견 봉사라도 그럼 시간이 훨씬 잘 가고 다이나믹해집니다. 너무 빨리 노인의 삶으로 가기엔 수명이 기네요

  • 55. 확 빠질수 있는
    '23.6.28 10:33 PM (99.241.xxx.71)

    취미가 생기면 생활에 활력이 생기더라구요
    요즘 갑자기 바이올린에 빠져서 바이올린 협주곡 솔로곡을 연주자별로 찾아듣고하는데
    모른던 세계가 열리니 삶이 활기차 졌어요
    평소 관심있던거 그런거 없으신가요?

  • 56. ..
    '23.6.28 10:59 PM (182.220.xxx.5)

    많은 사람들이 원하는 삶이죠.

  • 57. 헐랭
    '23.6.28 11:19 PM (121.125.xxx.58)

    읽기만 해도 힐링되요 늘 예측가능한 단순하고 명확한 생활

  • 58. 왕부럽
    '23.6.28 11:23 PM (125.132.xxx.86)

    근데..보통 아이들한테 해방되면 부모님 봉양이 또
    기다리고 있던데..
    다들 부모님들께서도 건강하신가보네요

  • 59. ...
    '23.6.28 11:30 PM (221.159.xxx.134)

    저 47인데 대학졸업하자마자 24에 결혼했는데 제가 가장 빨리 했어요.제 친구들 빠른애는 27에 보통 28~30에 가장 많이 했어요.
    지금 50에도 20중반이면 빠른편이었어요.

  • 60. ..
    '23.6.29 12:27 AM (121.146.xxx.5)

    인생의 과제들을 빨리 해치우셨네요
    부러운 삶이에요

  • 61.
    '23.6.29 12:43 AM (220.86.xxx.177)

    이래서 애는 일찍 낳아야 하나 봅니다.
    저 마흔 후반 중2 딸 키우느라 힘드네요
    기말고사 기간이라 같이 긴장하고 같이 공부해요
    퇴근후 집안일 아이 챙기기 식사준비..저도 이제 은퇴해서 여행하면서 살고싶은데 경제적으로 자유롭질 못하네요 ㅜㅜ

  • 62. 투머프
    '23.6.29 12:44 AM (1.253.xxx.201)

    여유 되신다니 골프 함 배워보시죠~
    연습은 운동 되고
    타수 줄인다고 공부되고
    라운딩 가면 사교 되고
    뒷풀이 하면서 맛집가고
    4명 맞춰야 하니 여러사람 만나지고
    우리 나이에 살짝 활력을 불어넣을수 있는 운동 같아요~

  • 63. 크림
    '23.6.29 1:01 AM (125.129.xxx.86)

    이미 너무 할매같은 나의 삶..
    너무나 평화롭고 안정된 삶이 부러운 걸요.
    조금만 욕심을 부린다면
    적당한 스트레스도 삶의 활력이 된다 하니
    루틴하게 뭔가 일거리를 만들어도 좋을 것 같네요.
    블로그 유튜브 봉사활동 취미모임 새로운것배우기 등등이요.

  • 64. 그럼
    '23.6.29 5:34 AM (175.213.xxx.18)

    친정 어머니, 아버지
    시댁 시어머니, 시아버지 살아계시나요?????
    저는 애들도 아직 학교다니고 시댁, 친정 어르신들 아파서
    함께 병원다니며 챙겨야합니다
    평화로운 일상 먼나라 이야기입니다ㅜ

  • 65. ㄱㄱ니
    '23.6.29 7:16 AM (59.14.xxx.42)

    50대의 평안.지금 '몸이 아프지 않으면' 건강한 것이다.

    지금 '마음속에 근심, 걱정이 없으면' 행복하다.

    그런데 사람의 미래는 알 수 없다.

    건강하고 행복한 미래를 위해 무엇을 해야 하는가?

    생활속에서 자신도 모르게 덕을 실천해야 한다.

  • 66. 긴인생
    '23.6.29 8:05 AM (121.128.xxx.110)

    노후라 하기에는 너무 긴 인생.
    같은 나이에도 난 70까지 일해야 해. 너무 절박해. 하는 사람과 자식도 취업하고 부부도 연금이 나오고 더이상 애써 힘들게 살 이유가 없어서 늘 화려한 은퇴준비를 하는 사람. 이야기 나누다보면 코드가 다르긴 해요.
    생계에 대한 책임감이 커서 고단해 보이지만 유능하게 만드는 원동력. 건강해야만 하는 이유가 되니 꼭 한창 나이 같긴 해요.

  • 67. 저도
    '23.6.29 8:30 AM (182.216.xxx.172)

    빡세게 일 할땐
    빨리 끝내고 쉬고 싶었는데
    어느정도 쉬니
    제가 잉여같은 느낌이 들더라구요
    지루한 안정과 평화 보다는
    전 일하는데서 성취감과 만족감을 느끼게 되더라구요
    아이들 독립하고
    노후대책 세워두고
    지금도 열심히 일해요
    1년 수입은 머지않아 더 늙어 활기차게 할수 없을날이 올테니
    지금 하고 싶은거 할 수 있을때까지 잘 누리고 잘 써보고 살자 생각해요
    즐길때는 해보고 싶었던것 다 해보려고 해요

  • 68. 영통
    '23.6.29 9:59 AM (211.114.xxx.32)

    남은 건 봉사..
    돈 많은 사람은..
    여러 모로 유리하네요
    착한 일 할 시간도 돈도 많으니
    마음만 먹으면 착한 일 할 기회는 많잖아요..
    이번에 부영 아파트 회장이 지인들에게 돈 팍팍 썼던데..
    그 선행이 또 그 회장 복으로 돌아올 거고
    ..부익부...

  • 69. 부러울
    '23.6.29 10:21 AM (121.190.xxx.47)

    뿐입니다
    전 오십중반인데도 여전히 중딩처럼
    종일 잘수도 있습니다.
    체력도 안되고 돈도없고.

  • 70. ...
    '23.6.29 11:15 AM (210.95.xxx.148)

    딱 내 이야기네요.
    그래서 저는 가드닝을 해보고 싶어서 이런저런 궁리 중인데...
    마음은 있지만 이성적으로 쉽지 않네요. 근간을 흔들어야 될듯해서요.

  • 71. 별로
    '23.6.29 11:46 AM (39.117.xxx.106) - 삭제된댓글

    부럽지 않아요
    제주도도 버겁다니 의욕이 없으신지 체력이 안되는건지
    해외생활 오래하고 비행기 많이 탔지만
    여전히 여행은 설레고 무언가 마음을 잡아쓰는 것들 보면 재밌고 즐거워요
    재정적인 안정과 책임감에서 벗어난 모습보고
    다들 부러워 하시는데
    그걸 다 이루고도 또 새로운 목표와 희망을 갖고 사는 사람들도 많아요
    희망도 없고 기대도 없는 무료한 할머니 같은삶은 전혀 부럽지 않습니다

  • 72. 비슷
    '23.6.29 1:00 PM (175.213.xxx.136)

    전 딱 50에 두 대학생 아들 군대가서 비슷해요
    근데 넘 좋아요~~
    이거저거 운동하다 지금은 현대무용 배워요
    화상영어회화도 하고 여행도 가끔...
    뭔가 새로운거 해보세요 시간에 구애받지 않으니 열심히 할 수 있어 좋더라구요 예전엔 시간에 쫒겨서 항상 급하게 뭔가를 해야했는데 ..

    저는 마라톤 추천입니다 움직이는 명상같아요 체력은 덤이고요 체력이 좋아지면 의욕이 마구마구 생깁니다~

  • 73. 별일없이 사니
    '23.6.29 1:03 PM (58.224.xxx.2) - 삭제된댓글

    좋은거죠.열정이 사라지고 안정이 찾아온거죠.

    다 해봣는데,뭐가 궁금할것이며 또 해봤자 아는거니 재미가 없죠.

    최고의 삶이네요.요가도 하고,일부러 걸어서 커피마시러 다니고(차끌고 다니지 않고)
    옆에 치이는 사람없고.

    고요함을 즐기세요.
    저도 원글님과 비슷한데,아무일도 일어나지 않는 이 일상이 너무 좋아요.
    지인은 없고 ,친구들은 멀리 있어서
    남이나 같고,강아지 키우면서 매일 산책나가서 모르는 사람들과 스몰토크하고,
    자전거 타면서 운동하고,
    가끔 사람없는 한적한 카페가서 커피마시고..
    남편하고는 주말마다 브런치카페 다니고,근거리 여행다니고요.제주도는 20번 이상 갔어요.
    다니다 다니다가,이제는 재래시장 도장깨기를 하기로 했어요.
    각 지역 재래시장마다 맛집이 있거든요.반찬가게,맛집,떡집 종류도 많이 다양하더라구요.
    친구들이 뭐라든 무슨 상관인가요?할매라 그러면,그래 나 젊은 할매야 하고 웃으세요^^
    내 마음속의 충만함을 누가 알겠어요?

  • 74. 참나
    '23.6.29 1:04 PM (61.81.xxx.112)

    저도 40중반 부터 그렇게 살고 있어요.
    지금 56
    저는 책 좋아해서 다른 생각은 별로 안듭니다.

  • 75. ㅇㅇ
    '23.6.29 1:13 PM (121.134.xxx.208)

    50중반이 저의 삶과 비슷해요.
    투자를 좀 하세요.
    하루가 모자르고 공부할것도 많고
    무엇보다 세상일에 관심이 많아집니다.

    15억정도 국내주식넣어놓고
    미장에 5억정도 넣어놓으니
    하루하루가 다이나믹해요.

    물론 사팔사팔아니고
    길게 투자하는 스타일입니다.
    그래도 하루 하루 미실현 손익이 클때는 꽤 크니
    여러가지 살펴보게 되어요.

    채권, 예금도 있으니
    시장상황봐가며
    비중조절하려니 꽤 많은 것을 살펴보게되어요.

    터질때는 크게 터져도
    길게는 배당포함 은행수익률 2-3배는 나오는 것 같아요.

  • 76. **
    '23.6.29 1:53 PM (1.235.xxx.247)

    너무 부럽습니다~~!!
    건강하게 즐겁게 사세요 ^^ 인생 2회차 같은데요 ㅎㅎ
    아직 어린이집 보내고 있는 47살 엄마는 어느세월에 키우나 싶어요 ㅠㅠ

  • 77. 이게
    '23.6.29 2:10 PM (182.216.xxx.114)

    다들... 어떻게 사시길래
    이런 삶이 부러울 일이라는 것이 놀랍네요.
    제가 너무 생산적인데에만 몰두해서 그런가 ㅠㅠ

  • 78. ㅇㅇㅇ
    '23.6.29 2:42 PM (61.80.xxx.62)

    잔잔하고 편안한 일상 정말 좋죠
    저도 애들 다 키운 50중반인데 없으면 없는 대로 편안히 삽니다
    산책하며 시시각각 변하는 풍광을 느끼며 행복하구요
    굳이 뭘 해라 말아라 훈수 두시는 댓글.. ㅎㅎ

  • 79. ...
    '23.6.29 2:56 PM (114.200.xxx.116)

    부러운 인생이네요 저는 병이 와서 고생중이예요
    나이들어 즐기고 살려고 젊어서 열심히 살았는데 허무해요

  • 80. a1b
    '23.6.29 3:07 PM (211.46.xxx.232)

    부럽네요..그나이에 많이 이뤄 루즈한인생.. 갈길먼 저는 마냥 부럽

  • 81. ^^
    '23.6.29 3:08 PM (211.169.xxx.162)

    부러운데요. 저는 50대 초반인데 한참 미친듯이 일하고 있거든요. ㅎㅎ 애도 아직 고딩이고. 은퇴하면 뭐할지 고민 중입니다 ㅎㅎㅎㅎㅎ

  • 82. 기다리는 사람들
    '23.7.30 5:39 PM (223.38.xxx.228) - 삭제된댓글

    주변에 봉사활동 해보시면 어떨까요?
    저는 은퇴준비가 완전한 건 아니지만
    그래도 이제 조금 시간과 마음의 여유가 생기니
    주변을 돌아보게 되었어요.
    너무 힘들지 않은 선에서 요일을 정해 봉사활동을 하니
    생활에 긴장감도 생기고,누군가에게 도움을 준다는 뿌듯함도 있고
    봉사활동에서 만나는 분들 성향이 대체로 좋은 편이라
    깊은 관계아니어도 가벼운 교류에서 오는 편안함이 좋아요.
    저도 집에서 인터넷 보고, 식물 가꾸기 등 혼자하는 활동을
    좋아하는 사람인데 봉사활동을 하니 사회적인 욕구도 어느정도
    채워지고, 감사의 마음도 더 많아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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