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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산병원 다니면서 든 생각

aa 조회수 : 20,377
작성일 : 2023-06-27 19:50:55
가족중에 암환우가 있어 3년전부터
아산병원 다니기 시작했어요.
압도적인 크기의 병원도 놀라웠지만
그 안에 돗대기 시장처럼 바글바글했던 사람들을 보면서
아픈 사람이 이렇게도 많구나...
코로나로 출입명부 수기작성하던 시절이었는데
전국 방방곡곡,, 지명도 생소한 곳에서 모여든 사람들...
그 북새통인 병원 안에서
딱봐도 중증도가 심해보이는 환자들이 침대에 실려
이곳저곳으로 옮겨지는 모습을 심심찮게 볼 수 있었는데..
처음에는 그 모습들이 너무 무섭고 보기도 겁나고..
혈액종양내과, 항암치료 등등..
병원 이곳저곳에 붙어있는 이름들도 너무 무서웠어요.
지금도 충분히 비극이니 더 이상의 비극이 안일어났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어요..
그런데 여기도 닳도록 드나들다 보니
제 마음도 달라지네요.
어느날 불현듯 교통사고 나듯 진단을 받고
힘든 치료를 이어가는 사람들을 눈으로 마주하면서
한명한명 마음속으로 응원하게 되네요.
안쓰럽고 안타깝고... 그리고 버텨내고 있음에 대단하고...
환자분 옆에 같이 계시는 보호자들을 보면
모두 같은 마음이겠지...괜히 동병상련의 정도 느껴지고요.
여기도 다 사람 사는 곳이고
이것도 인생의 한 장면이더라구요..
무서워서 나에겐 안 일어났으면 했던 그 일들이,
저사람에겐 일어났지만,, 절대 내 얘긴 아니었음 좋겠다
했던 그 마음, 얼마나 오만하고 교만한 마음인지 알게 되었어요..
다들 힘내셨으면 좋겠어요...
언제 끝날지 모를 이 여정, 어떤 일이 또 벌어질지 한 치앞도 알수 없지만
저희도 담담히 받아들이고 미리 걱정하지않고
하루하루 오늘에만 집중하며 가보렵니다.
비를 피하는 것이 인생이 아니라
비 속에서 춤추는 것이 인생이라잖아요. 같이 열심히 춤춰보아요^^
IP : 210.205.xxx.168
4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
    '23.6.27 7:58 PM (1.235.xxx.28) - 삭제된댓글

    저도 종합 병원만 다녀오면 좀 겸손해져요. 작은 일에도 감사하게 되고요.
    그런데 그게 며칠도 안 지나 금방 까먹어서 :)-

  • 2. . .
    '23.6.27 7:58 PM (1.235.xxx.28)

    저도 종합 병원만 다녀오면 삶에 대한 태도가 좀 겸손해져요.
    작은 일에도 감사하게 되고요.
    그런데 그게 며칠도 안 지나 금방 까먹어서 :)-

  • 3. ㅇㅇㅇ
    '23.6.27 7:59 PM (203.251.xxx.119)

    그래도 아산병원이 희귀병은 잘 고침
    외조카 딸이 애기때 지방의 병원마다 장애극복 못한다고 했는데 아산병원 가보라고 해서
    아산병원에서 왔다갔다 치료하고 지금은 중학생인데 그냥 정상인으로 성장함

  • 4. ..
    '23.6.27 8:03 PM (211.234.xxx.64)

    얼마전 대학병원 다녀왔어요.
    제가 병이날줄 알았을까요!
    겸손해 지더라구요.
    감사하며 남에게 피해주지말고 살자.
    그런데 저만 그러면 뭐하나요?
    옆 또라이가 일을 두번씩 시키는데.

  • 5. ..
    '23.6.27 8:03 PM (211.234.xxx.64)

    결국 인생 험난하다 싶어요.

  • 6. 저도 중증남편과
    '23.6.27 8:12 PM (58.123.xxx.123) - 삭제된댓글

    정기적으로 아산 다니고 있어요 ㆍ딸 둘은 척추측만으로 관찰진료 중이고요 ㆍ일 년 넘어 동선도 익숙해지고, 나름 맛집도 찾아내고 씩씩하게 다니고 있어요 ㆍ병원 근처도 안가본 사람들도 있을텐데 하면서 병앞에 겁도나고 힘들던 마음도 이젠 받아들여지고 잘 관리하고 유능한 의사쌤 믿자라는 생각이 들어요 ㆍ
    원글님 마지막 글 마음에 새겨야겠어요

  • 7. . . . .
    '23.6.27 8:14 PM (118.45.xxx.132)

    저 오늘 아산병원 다녀와서 한숨 자고 이제 일어났어요.
    저희도 한 2년 다닌것 같고 암환자세요.
    검사받는 날은 새벽에 일어나 기차타고 지방에서 올라가는데 오늘 든 생각은 진짜 교통이 너무 불편하다는걸 새삼 느꼈어요.
    삼성, 세브란스 등 다른 대학병원은 수서역에서 셔틀버스 운영하는데 아산은ㅠ
    환자가 나이도 많은데 진료 받으러가다 지치네요.
    지방 환자들 진짜 많을텐데 아산도 셔틀 좀 운영 해 줬음 좋겠어요.
    srt좌석 예약도 힘들고, 저는 일정 맞춰 다녀오기도 힘드네요.
    아무쪼록 빨리 암과 바이바이 했음 좋겠어요.

  • 8. 저도
    '23.6.27 8:25 PM (125.182.xxx.20)

    20년 전에 아산
    5년전에는 삼성 다녔어요
    검사대기하면서 눈물을 흘리는데... 검사장의 문이 열리고 어린 환자가 검사 끝나고 나오는데...내 눈물이 그 아이에겐 사치라는 생각에 차마 울 수가 없다는 생각을 했었어요
    저도 참 힘든 삶이였는데... 내 눈물이 어느 누군가에게는 사치겠구나 라는 생각

  • 9. 흠..
    '23.6.27 8:33 PM (211.229.xxx.159) - 삭제된댓글

    저도 그 인파중 한명입니다.

    저는 재발하여
    8년만에 재수술합니다.
    ㅠㅠ
    다음달 말에 수술인데
    이 심란하고 불안한 마음 견디기가
    넘 힘듭니다.

    한번 해봤던 수술이라
    그 고통을 너무 잘 아니까
    더욱 두렵습니다.

    근데
    생각을 바꿔보면 어떨까 싶더라고요.
    한번 해봤던 수술이니까
    그까이꺼 다 지나간다..이렇게요..

    휴..
    이래저래
    저 스스로 달래며 하루하루 견딥니다.
    저는 가족이 없거든요.


    흠..

    지방에서 아산병원 다니시는 분들~~
    보통 1박 2일로 다녀오시는 분들~~~
    제가 요번 외래때 시간 때웠던 방법
    알려드릴게요.

    따릉이라고
    빌려타는 자전거가 있더라고요.

    그거 대여해서
    바로 옆 둑길 달리고
    숙소 주변도 구경하고
    숙소 근처에 롯데타워몰이랑
    석촌호수가 있어서
    따릉이타고 구경하고
    넘 재밌더라고요.
    자전거타면 금방이에요.

    네이버 길찾기 지도보고 길 외워서
    갔는데
    엄청 가깝더라고요.

    신나게 자전거 탈때는 좋았는데
    다음날 더욱 커진 종양땜에
    수술날짜 잡고
    울면서 왔네요ㅠㅠ

    암튼
    다들 잘 회복하시고 건강하세요.

  • 10. 흠흠
    '23.6.27 8:41 PM (112.169.xxx.231)

    흠님 유방암 재발이신가봐요
    저도 늘 재발과 전이의 공포에 시달리고 있네요
    수술 잘돼서 다시 일상으로 복귀하시길 바랄게요

  • 11.
    '23.6.27 8:50 PM (211.229.xxx.159) - 삭제된댓글

    그 병은 아니예요.

  • 12. 아산병원15분
    '23.6.27 8:52 PM (118.221.xxx.141)

    암센타 50분
    암센차 다녀요

  • 13. 뜬금없는
    '23.6.27 9:04 PM (118.235.xxx.210)

    댓글에 기분이 나빠서
    제 댓글은 삭제합니다.

  • 14. 아산
    '23.6.27 9:33 PM (14.52.xxx.167)

    저도 아산병원 갈때마다 비슷한 생각을 했어요. 이 느낌을 말로 표현하기가 어려웠는데 제가 생각한 느낌과 거의 같으시네요.

  • 15. ㅇㅇㅇ
    '23.6.27 9:42 PM (211.248.xxx.231)

    아산은 아니지만 남편때문에 대학병원 두달 입원, 간병했는데 비슷한 생각이었어요 같은 병실 입원한 분들 위해 한동안 기도했었죠

  • 16. 좋은글
    '23.6.27 9:55 PM (61.82.xxx.244)

    감사합니다. 가족분 쾌유를 빕니다.
    그런데 저 내일 아산병원 장례식장에 조문갈 예정인데 2호선 잠실나루역에서 병원셔틀 이용가능할까요? 환자만 이용하는건가요?

  • 17. 셔틀
    '23.6.27 10:03 PM (59.6.xxx.156)

    타세요. 아무도 뭐라 안합니디.

  • 18.
    '23.6.27 10:08 PM (61.82.xxx.244)

    감사합니다! 셔틀버스타야지

  • 19. 아산병원
    '23.6.27 10:08 PM (222.101.xxx.232)

    셔틀버스 아무나 탈수 있어요

    저희도 친정엄마 아산병원 다녔어요
    또 남편이 암환자라 가는데 요즘은 젊은 사람들도 암환자들 많더라구요
    너무 안타까워요

  • 20. 헬로키티
    '23.6.27 11:38 PM (39.7.xxx.84)

    비 속에서 춤추는게 인생...참 좋은 말씀이네요.
    암환우이신 가족분 쾌차하시기 바랍니다

  • 21.
    '23.6.27 11:45 PM (110.70.xxx.160)

    힘든 치료를 이어가는 사람들을 눈으로 마주하면서
    한명한명 마음속으로 응원하게 되네요.
    안쓰럽고 안타깝고... 그리고 버텨내고 있음에 대단하고...
    환자분 옆에 같이 계시는 보호자들을 보면
    모두 같은 마음이겠지...괜히 동병상련의 정도 느껴지고요.
    여기도 다 사람 사는 곳이고
    이것도 인생의 한 장면이더라구요..
    무서워서 나에겐 안 일어났으면 했던 그 일들이,
    저사람에겐 일어났지만,, 절대 내 얘긴 아니었음 좋겠다
    했던 그 마음, 얼마나 오만하고 교만한 마음인지 알게 되었어요22

  • 22. ...
    '23.6.28 12:47 AM (221.151.xxx.109)

    좋은 분이시네요
    저도 부모님 모시고 대학병원 갈 때마다
    고칠 수 있음에 감사하고
    다른 환자분들도 쾌유하길 기도합니다

  • 23.
    '23.6.28 1:12 AM (58.123.xxx.70)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복 짖는 자세로
    범사에 감사하며 하루하루 충실히 살겠다 다짐합니다.
    그간 겸손하지 못하고 헤이해졌었눈데 일깨워쥬시는글 감사합니ㅏㄷ

  • 24. 감사
    '23.6.28 10:38 AM (119.198.xxx.244)

    원글님 글이 참 좋네요
    좋은 글 감사합니다..
    아프신 모든 분들과 가족분들에게 부디 꼭 좋은 날 오길 기도해요..치병 과정이 너무 힘들지 않길..조금씩이라도 매일 나아지시길요,,

  • 25. 귀한글
    '23.6.28 11:18 AM (211.213.xxx.201)

    비를 피하는 것이 인생이 아니라
    비 속에서 춤추는 것이 인생이라잖아요. 같이 열심히 춤춰보아요^^

  • 26. ...
    '23.6.28 12:26 PM (220.94.xxx.8)

    아버지께서 투병하실때 분당서울대병원 암센터다니면서 느끼던 그 착찹한 감정을 원글님이 표현해주셨네요.인간이라면 피해갈수없는 생로병사를 보며 나와 내 가족한테는
    일어나지 않을거라는 과거의 어리석은 생각에 대한 반성,
    일상의 소중함..참 많은 생각이 들더라구요.

  • 27. ..
    '23.6.28 12:33 PM (118.235.xxx.71)

    가족간병이나 본인이 직접 겪지 않으면 자기는 요양병원이나 요양원에 가기 전에 생을 마감해서 자식이나 가족에게 피해를 안줄거라는 소리가 제일 한심합니다.
    부모를 요양병원에 보내고 불효한것같아 괴롭다는 소리도.
    집에서 몇년간 얼마나 24시간 케어를 하겠다고.

  • 28. 건강
    '23.6.28 12:40 PM (1.253.xxx.12)

    아프신 분들 덜 아프시고 빠른 쾌유를 기도합니다.

  • 29. 아산병원이
    '23.6.28 12:50 PM (116.34.xxx.234)

    아니라 전국 어디든 상급병원 가면
    드는 생각이죠.
    병과 시간앞에 인간은 한낱 나약한 존재일 뿐이라는.

  • 30. 아산병원
    '23.6.28 12:50 PM (118.41.xxx.114)

    저두 언젠간 다닐곳이에요..
    현잰 지방대학병원에 정기적 검진중인데,
    저의 병이 언젠간 큰 병원으로 옮겨야하고.
    그 병원이 아산으로 생각중이네요..

  • 31. 죽음이
    '23.6.28 12:55 PM (118.235.xxx.89)

    오가는 곳에서도 사람 급 나누는
    원글님.

    ‘전국 방방곡곡,, 지명도 생소한 곳에서 모여든 사람들...’
    이상한 부심이 글 곳곳에 보여요
    몇몇 댓글에서도 그렇고.

    인간이라는 동물의 수준은 결국 딱 이정도인가봐요.
    죽음을 목도하는 순간에도 후진적 허위의식은
    바꾸어지지 않음.

  • 32. 118.235
    '23.6.28 1:03 PM (14.55.xxx.44)

    많이 특이하네요. 이런글에 이런 댓글이...

  • 33. 특이하긴
    '23.6.28 1:22 PM (119.201.xxx.88)

    뭐가 특이해요.

    저도 아산 다닌다고
    댓글 남겼더니

    갑자기
    저보고 유방암 재발이냐고
    댓글다는 사람이 특이하지.

    도대체 뜬금없이 왜 유방암 재발이냐고
    하는거죠?

    기분 더럽게.

  • 34. ㅁㅇㅁㅁ
    '23.6.28 1:28 PM (182.215.xxx.206)

    비를 피하는 것이 인생이 아니라
    비 속에서 춤추는 것이 인생이라잖아요. 같이 열심히 춤춰보아요^^22222

  • 35. dd
    '23.6.28 2:25 PM (210.103.xxx.101)

    교만했던 저에게 울림을 주는 글이네요...

    원글님 고맙습니다.

  • 36. 어쩌다
    '23.6.28 3:37 PM (106.101.xxx.207)

    저는 아산 병원에서 불치병 판정을 받고 정기적으로 관리중이고 또다른 메이저 병원에서 임상 중이고 저희 친정엄마는 삼성의료원을 정기적으로 다니셔서 모시고 다니게 되니 일상이 병원에서 시작해서 병원으로 끝나고 있어요.. 처음엔 압도 되었다가 이젠 그 큰 병원에서 소소하게 작은 의미들을 부여하고자해요. 너무 큰 병명들이 저를 누를땐 병원 정원에 예쁜 꽃, 아이들 그림 전시, 지나가는 젊은 아가씨 예쁜 원피스....잠시 잠깐씩 나를 잊어보는 거죠뭐...

  • 37. 로즈
    '23.6.28 4:35 PM (1.243.xxx.171) - 삭제된댓글

    저도요
    그 모든것이 저하고 상관도 없는 줄 알았는데
    그 힘든시간이 끝났네요
    끝남속에 또 언젠가는 시작이 있겠지만
    참 서글프네요

  • 38. 이젠
    '23.6.28 5:28 PM (121.147.xxx.48)

    이젠 끝났지만 남편 휠체어에 태우고 그 좁아터진 주차장 엘리베이터 사람들 틈에 끼어 올라가고 바글거리던 상점가를 지나 진료실로 향하던 기억이 이상하게도 마디마디 콕 박혀 있어요. 사람들은 너무나 많았고 길은 멀었고 우리만 빼고 모두들 아무 문제없이 일상을 사는 것 같아서 무서웠던...그때의 다른 사람들도 님처럼 우리를 응원해 주셨을지도 모르겠네요. 고마워요. 원글님.

  • 39. . .
    '23.6.28 5:44 PM (203.254.xxx.93) - 삭제된댓글

    원글님 격려해주시는 글 일고는 울면서 답글 답니다.
    6월 초 암진단 받고 지금 계속해서 검사 받고 있어요.
    어제도 CT, MRI 촬영하느라 4시간 가량을 병원서 머물다 집에 와서는 거의 실신 상태로 있었네요.

    검사 한 번 더 남았고, 중순 경 결과 나옵니다.

    조금씩 받아들이고는 있는데 아직도 왜? 라는 의문이 들기도 하합니다.

    이것 또한 지나가겠지요.

    원글님도 건강 잘 챙기세요.
    감사합니다~.

  • 40. . .
    '23.6.28 5:44 PM (203.254.xxx.93)

    원글님 격려해주시는 글 읽고는 울면서 답글 답니다.

    6월 초 암진단 받고 지금 계속해서 검사 받고 있어요.
    어제도 CT, MRI 촬영하느라 4시간 가량을 병원서 머물다 집에 와서는 거의 실신 상태로 있었네요.

    검사 한 번 더 남았고, 중순 경 결과 나옵니다.

    조금씩 받아들이고는 있는데 아직도 왜? 라는 의문이 들기도 하합니다.
    이것 또한 지나가겠지요.

    원글님도 건강 잘 챙기세요.
    감사합니다~.

  • 41. 다들 쾌차하셨으면
    '23.6.28 6:03 PM (210.204.xxx.55)

    이 모든 시간과 아픔들이 물처럼 흘러가고
    다 옛날 일이라고 웃으면서 얘기할 수 있는 순간이 모든 분들께 오기를 바랍니다.

  • 42. ..
    '23.6.28 6:30 PM (118.235.xxx.71)

    118.235님 말씀도 무슨 의미인지알아요.
    엄마 항암치료로 모시고 다닐때 대기하는데 휠체어에 타고 운전기사, 도우미 대동한 할머니가 사람들한테 일일이 어디서왔냐고 물어보면서 지방서 온 사람들한테 "듣도보도 못한 동네서도 치료받으러 상경했네요~"하는데 참..
    자기가 무슨 삼성의료원 오너도 아니고, 어차피 살겠다고 온거는 마찬가지인데 왜 이렇게 병원이 북적이냐는 표정.

  • 43. 맞아요
    '23.6.28 6:49 PM (210.106.xxx.136)

    나에게는 일어나지 않을것같은일!! 그거 오만한생각 맞아요 저는 다른병원 다니지만 아픈사람 어린데도 암걸린사람들이 이리 많구나 싶대요 저는 사십대 후반인데 어르실들의 눈빛이 어쩌다가 저리 젊은사람이...란 눈빛이 스쳐가요 저또한 어리신분 보면 안쓰러워 어쩌다가란 눈빛을 보내더라구요
    맞아요 감기처럼 누구한테나 올수있는 암이에요 물론 안걸리면 좋지요 누구나 건강은 장담 못하는것 같습니다
    건강하고 아둥바둥 살지맙시다 제 선생님께서 정신만 바짝 차리면된다고 일희일비 하지 말래요 그럴필요없다고 이해가 가요 그런말씀 왜하셨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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