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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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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학교 자퇴한 자녀 두신 어머님들 계신가요?

학교 부적응 조회수 : 4,644
작성일 : 2023-06-26 13:50:39
학교 생활 부적응으로 자퇴한 자녀분 두신 어머님들 계시면
경험담 좀 듣고 싶습니다.

학교를 자퇴하고 싶어하는 고2딸이 있습니다.
친구들이 무서워서 교실에 들어가지를 못하겠다고 합니다.
학교를 안 가다보니 친한 친구도 없고 더욱더 힘들어지는 상황입니다.

지금은 아침에 가서 조퇴하고 수업은 완전히
끝까지 듣지를 못하고  지낸지 몇 주째입니다. 

학교 담임선생님과 교감선생님은
고등 학교가 의무교육이 아니라면서
자퇴하기를 바라는 듯한 말씀을 하셨습니다.
학교  입장에서는  매우 골치 아프고 귀찮은 학생이 된것 같습니다.

전학도 고려중인데
전학간다고 거기서 잘 적응을 할 수 있을지도 의문입니다.

딸이 공부는 열심히 안하지만
또 대학은 좋은 대학 가고싶어하는 욕심이 있습니다. 

고등학교 자퇴시킨 어머님들
자퇴한것 후회하시는지
그 때 자퇴한게 신의 한수 였다 이런 경험담 있으시면 
말씀부탁드립니다.

IP : 221.154.xxx.97
2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3.6.26 1:51 PM (222.107.xxx.195)

    전학으로 해보세요
    자퇴 말리지 못한거 제 인생의 한이예요

  • 2. --
    '23.6.26 1:56 PM (122.36.xxx.85)

    어떤 문제가 있었나요?

  • 3. ㅜㅜ
    '23.6.26 1:57 PM (175.223.xxx.220)

    대학을 가고 싶다하면
    자퇴해도 학원을 가야할텐데
    거긴 더 무서울거예요ㅜㅜ

  • 4.
    '23.6.26 1:59 PM (211.203.xxx.221)

    아이를 위해서 말씀 드려요
    신경정신과 진료 꼭 받으세요

  • 5. 오늘도난
    '23.6.26 2:00 PM (211.114.xxx.126)

    저희 애도 고1에 자퇴하고 고2 나이에 검정고시 보고 그해 수능봐서 바로 대학생 됐어요
    친구문제도 있었죠,,
    지금 너무 잘 지내고 잘해요
    저도 고지식한편이라 자퇴하면 큰일 나는줄 알았는데
    공부도 열심히 하고 잘 지냈어요
    친구들보다 1년 일찎 대학간거도 많이 좋았나봐요
    잘 지내고 있어요
    자퇴 그거 별일 아니예요~~

  • 6. ...
    '23.6.26 2:00 PM (182.216.xxx.28)

    이런 말씀 드리기 송구합니다만
    자녀분과의 관계가 어떠신지요?
    자퇴유무보다 부모님과의 관계가 더 중요하고
    학생의 심리상태가 더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제 주변에는 자퇴해서 잘 된 케이스와
    자퇴 안하고 부모 고집으로 고등학교 계속 다니게 해서 망한 케이스가 있습니다.
    자퇴해서 잘 된 케이스는
    자퇴했다고 자녀를 구박하거나 미워하거나 심리적으로 압박하지 않고
    함께 여행다니고 맛있는 거 먹고 그러면서
    자녀가 스스로 공부하겠다고 할 때까지 기다려준 케이스구요.
    잘 안된 케이스는 자퇴는 절대 안된다며
    자녀 의견보다 부모 욕심으로 좌지우지 한 경우입니다.

    원글님 내용만으로는 짐작하기 어렵긴 한데요.
    자퇴 유무를 떠나
    친구들이 무섭다고 하니
    심리상담을 권해드립니다.
    한국상담심리학회 소속이나
    한국상담학외 소속의
    슈퍼바이저급(1급2급 말구요) 상담샘과 상담해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 7. ..
    '23.6.26 2:01 PM (211.36.xxx.228) - 삭제된댓글

    아이가 고1때 자퇴했는데 본인은 별 후회 안해요.
    저만 그래도 말리는 게 낫지 않았을까 가끔 생각하고요.
    지금 고3 나이인데 이번에 수능 쳐서 대학 간다고 하네요.
    독학재수학원 다닙니다.
    참 저희 애도 학교 가기 싫어해서 그만뒀어요.
    괴롭힘을 당한 건 아니었는데
    친구는 없었고 그 당시 아침부터 밤까지 공부하는 걸 너무 힘들어 했었어요.

  • 8. 원글이
    '23.6.26 2:02 PM (221.154.xxx.97)

    아침에 학교 가자고 하면 화를 내고 일어나지는 않고 결국 결석하고 그러다보니 안 가는게 습관처럼 되어 버렷습니다. 정신과는 다니고 있습니다. 약간의 불안 우울이 있습니다.

  • 9. 원글이
    '23.6.26 2:04 PM (221.154.xxx.97)

    약을 먹고 있는데 약이 안 맞는지학교를 가게 하는 효과가 별로 없는것 같습니다.

  • 10. ---
    '23.6.26 2:11 PM (121.138.xxx.181)

    약먹고 상담도 받아야 합니다. 약만 먹는 걸로는..
    약간의 불안 우울은 아닌것 같아요. 좀더 섬세하게 검사받고 치료받으세요.
    그리고 자퇴는 상황을 더 악화시킬수 있어요.
    대안학교나 좀 편안 학교로 전학시키시고 최소 수업일수만 맞추더라도 자퇴는 하지 마세요.
    그리고 거기 학교 교감 교사들이 참..그렇네요.ㅠㅠㅠ 너무 무책임..

  • 11. 고3 때
    '23.6.26 2:14 PM (183.97.xxx.120)

    친구가 검정고시 치려고 일부러 자퇴할려는걸
    말렸던 경험이 있어요
    재수해서 원하던 대학은 갔지만
    나중에 보니 학교에서 등급을 못받은 아이들이
    많이들 하더군요
    실제로 검정고시로 대학 들어가서 잘 지내는 아이를 보곤
    그 때 말린게 잘한건지 회의가 들었어요
    친구가 무서워서 학교를 못가는데
    공부는 더 못하겠지요
    스스로 해결 못하면 가출이나 극단적 선택을 할 수도 있어서요
    자퇴를 말렸다고 다 잘되는 것도 아닌 것 같고요
    전학가서 전학교에 대한 소문만 나지 않으면
    잘 지낼 수 있다고 생각돼요

  • 12. d a
    '23.6.26 2:18 PM (210.217.xxx.103)

    약먹는다고 학교도 갈 수 있게 하는 것도 아니고.
    아이랑 좀 오래 시간을 들여, 정성을 들여서 아이 이야기를 좀 들어보시죠

    이때 잘 치료해야지 아니면 20대 되면 치료기간만 대학 들어갈 기회만 점점더 멀어지고 길어집니다.

    오늘 하루 앉아봐 엄마랑 얘기 좀 해
    이게 아니라 오래오래 아이와 신뢰를 쌓고 마음을 얻고 찬찬히 이야기 들어보세요

    아이가 진짜 원하는 거 무엇 때문에 학교가 싫은지
    자퇴인지 전학인지 뭘 원하는지
    그리고 자퇴하고 혹 집에 여유 있으면 고2 자퇴한 아이들 받아주는 재수 학원도 많아요
    비싸고 좋은 곳도 있고 저렴히 대치동 대형 스타일로 수업 들을 수 있는 곳도 있고

  • 13. 전학이
    '23.6.26 2:57 PM (203.142.xxx.241)

    저희아이는 아예 고교진학 포기하고 검정고시를 택했어요. sky를 원하는것도 아니었고 학교 계속 억지로 보내다가는 애 잡겠다 싶어서 그냥 검고로 선택했는데, 5월에 스승의날에 학교선생님 뵙는다고 중학교 갔었는데 선생님들이 전부 얼굴이 너무 밝고 좋아졌다고 하셨다고 해서 그나마 그걸로 마음 다스리고 있습니다.
    아이가 원하는게 진정 무엇인지가 더 중요한것 같아요

  • 14. ..
    '23.6.26 3:03 PM (175.116.xxx.96)

    고등은 아니고,중등을 자퇴해 검고보고 고등은 억지로 조퇴하면서 졸업했습니다. 그 와중에 학교자퇴한 많은 아이들 보았구요
    내신성적이 안나와서 독하게 맘먹고 정시준비한 소수의 아이들은 성공하지만 대부분은 그렇지않아요.
    소속감없이 집에 있다가 폐인되는경우 넘쳐납니다.
    학원가도 다 주위학교 아이들이라 적응 못할겁니다.
    저희아이도 중등자퇴 후회많이 했어요.
    대안학교나 좀 공부가 편한학교로 전학이라도 시키고 졸업은 하는게 나을거에요.
    그리고 정신과약과 상담 병행하세요.

  • 15. 아~
    '23.6.26 3:09 PM (223.39.xxx.91)

    원글님 토닥토닥ᆢ위로합니다^^
    아이의 의견이 어떤지 대화를 해보셔요
    자퇴ᆢ싑게 생각하지 마셔요

    저도 애때문에 경험해보니 ~자퇴의 장단점~~분명있구요

    잘되기도 망치기도ᆢ
    아이의지ᆢ홀로서기 잘해야 등등
    검정고시~ 거쳐야 고교 졸업이 인정된다는ᆢ것이
    제일ᆢ 그걸 거치지않으면 중졸로 남겠지요

    공교육ᆢ말많지만 애들이 그보호? 벗어나면 당장~
    그다음엔 어떻게할지 ᆢ갈피를 못잡고 헤맬것같았어요

    전 솔직히 겁이 났고 엄청 당황스러웠어요

    아이는 자퇴를 우기고ᆢ진짜 맨붕이~~
    검정고시도 자퇴후 ?6개월? 인가 지나야 원서낼
    자격있다고? 하던데 여러고민으로 숨막혔어요

  • 16.
    '23.6.26 3:13 PM (39.120.xxx.191)

    친구문제로 너무 힘들어해서 이 상태로 학교 계속 다니다가는 큰 일 나겠다 싶어서 자퇴했어요
    공부는 잘했고 본인도 욕심 있어서 수능으로 대학갔어요
    수능 실패해서 원하던 대학은 못 갔지만 그래도 괜찮은 대학 공대 다니면서 잘 다녀요
    정신과 상담도 계속 받았고요, 대인기피 우울증 등등 진단 받았지만 병원치료보다는 대학 가서 적응하면서 좋아졌어요
    전 고등학교를 아예 진학 안했으면 더 좋았겠다는 생각이 들어요

  • 17. 아~
    '23.6.26 3:14 PM (223.39.xxx.91)

    결론 여러방식으로 잘알아보고 결정은 나중에ᆢ
    아이한테 부담~~충걱주지말구요

    학교쌤들도 협조할수도 비협조ᆢ일수도 있으니
    너무 기대하진마시고 우선 어떻게라도 지혜롭게 현명하게 잘 해결되도록 해야죠

    전 친한 쌤한테 부탁해서 아이가 고교졸업때까지라도
    학교다니도록ᆢ졸업은 잘했구요

    대학진학도 했어요ᆢ 원하는곳은 아니지만 ᆢ

  • 18. ...
    '23.6.26 3:55 PM (115.139.xxx.169)

    짧은 글만보고 말씀드리기는 어렵지만
    학교 보내려고 깨우기만 해도 공격적으로 나오는데 계속 고집할 수 있으시겠어요?
    이제 곧 방학이니 이번 학기까지는 학교와 상의해서 잘 넘겨서 시간 먼저 벌어보세요.
    그리고, 진짜 원인 파악부터 찬찬히 해보세요.
    저희 아이도 고2때 자퇴를 하겠다고 했던 경험이 있어서 그 애타는 마음 이해가 가네요.

    일단 무조건 학교는 나와야 한다고 말하는게 지금 아이 귀에는 들리지 않아요.
    일단 아이에게 아이가 고등학교를 졸업하게 하는 것이 부모로서 해줄 수 있는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전달해보세요. 너무 길게 말씀하지는 마시구요.

    그래도 아이가 받아들이지 않을거에요.
    그러면 학교 자퇴라는 선택은 너의 선택이다.
    엄마, 아빠는 그 이후에도 널 도와주려고 노력하겠지만,
    그렇게 살아본 경험도 없고, 계획도 없었기에 너 스스로도 계획이 서야하고, 책임을 져야한다
    고 말씀해주세요.

    무조건 반대하지 않는다.
    다만 너가 힘들어서 그렇게 선택한다면 이해하고,
    그 결과의 책임은 어쨌거나 너에게 있다.
    엄마, 아빠는 너가 조금만 견디고 학교는 다녔으면 좋겠다.
    하지만, 니 의견, 선택을 따르겠다하고
    선택권을 아이 손에 넘겨주세요.

    끌어당기려고 하면 더 반대로 가려고 하거든요.
    그러니 일단 당기려는 힘을 모두 내려놓아 보세요.

    혹시라도 친구문제나 학폭같은 생각보다 심각한 원인이 있다면
    학교보다 아이가 더 중요하니 긍정적으로 수용해주셨으면 하구요.
    제 아이 같은 경우는 심각한 문제는 없었는데
    본인이 학교 다니기 싫은 마음이 들자 다른 문제들을 침소봉대 하더라구요.

  • 19. .....
    '23.6.26 4:51 PM (81.129.xxx.205)

    대안학교는 알아보셨어요?
    아이에게도 말하세요. 내가 너를 양육하는건 법적으로 네가 성인이 되기 전까지니까, 그 이후에는 차츰 독립할 준비를 해야한다라고요.

  • 20. 그정도로
    '23.6.26 5:27 PM (116.126.xxx.23)

    힘들면 당연히 자퇴해야지요..
    얼른 자퇴시키고, 치료도 받아야 되지 않나요?
    아이가 정신적으로 극도로 힘든 상황인데, 설득할려는 생각 하지 마시고,
    빠르게 자퇴시키시고, 이후 다음 스텝 밟으세요.
    이 경우는 하루 빨리 자퇴 해야겠네요.

  • 21. 제아이도
    '23.6.26 5:53 PM (180.231.xxx.226)

    학교 교우들과 부적응으로 고2때 자퇴시켜 검정고시후
    바로 정시로 대학갔어요. 공부는 중간정도 했었구요
    사춘기까지 심하게 겹쳐서
    이러다간 내아이 큰일내겠다 싶어 자퇴시켰어요
    가장 잘한 선택이었어요.

  • 22. 릴리
    '23.6.26 6:45 PM (183.98.xxx.157)

    자퇴 시키셔야죠
    학교는 그냥 학교일뿐
    저도 고1때 아이 자퇴시키고 아이가 살아났어요
    학교는 아이 다음이에요

  • 23. 친구딸
    '23.6.26 8:38 PM (112.150.xxx.63) - 삭제된댓글

    괴롭힌애들 다 전문대도못가고재수삼수

    친구딸 일본 명문대갔어요
    일본입시 뚫으니 가기 어렵지않았어요

    친구딸은
    중등친구있는 같은구 다른동네 전학 갔어요
    중등친구있는 학교전학해서
    강남 유학학원다녔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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