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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저는 결혼을 두번 하지는 못할것 같아요..

.... 조회수 : 17,421
작성일 : 2023-06-26 04:49:37
돌싱이고 이미 해봤지만
아무리 좋아하는 사람이 생겨도 결혼이라는 제도안에 또 갇혀서
살고 싶지는 않아요
지금 현재 만나는 사람이 있는데
저와 진지하게 생각해서 그사람 가족들에게 저를 자꾸 보여주려고
하고 가족 모임이 있을때마다 저를 데려가려고 해요

저와 나중에 집을 같이 사서 한집에 사는게 꿈이라고 하는데
저는 싫을것 같아요 ㅠㅠ

저는 가족과의 교류도 없고(인연 끊음)
사실상 상대방에게 전혀 가족에 대한 부담이나 마찰의 위험이
없어요 가족은 가족 나는 나라는 마인드라서
철저히 분리해서 생각하구요
예전에는 신경 많이 썼지만 저도 큰일을 겪고 보니
다 부질없는짓 그리고 서로 각자 신경쓰며 사는게 제일이라
생각하구요

지금 만나는 사람은 좋은게 좋은거지 이런 마인드이고
가족에게 열쇠를 주며 자기 사는 집에 자기가 없는 동안 머물다 가라고
할수 있는 그런 마인드구요

저는 배우자의 가족들까지 신경쓰고 집 오고 가는거
생각만 해도 피곤하고 싫어요 그사람 가족이니 너무 당연한데
서로 같이 사는 집을 그렇게 공유한다고 하면 너무 싫네요ㅜㅜ

아무튼 저는 굉장히 독립적이고 개인적인 마인드인데
만나는 사람은 이 부분이 저랑 완전히 다른것 같아서
서로 나중에 같이 사는건 고사해야할것 같아요

저는 제 일하고 제가 하고 싶은일 하며 자유롭게 사는
지금이 너무 좋거든요 이건 누굴 만나도 변함이 없을것 같아요
그래서 결혼을 하시고
평생 배우자의 시댁 가족들 행사 이런거 챙기면서 사시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존경스럽기 까지 합니다 ㅜㅜ
너무나 많은 인내가 필요할것 같아서요..

IP : 92.184.xxx.44
4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교류
    '23.6.26 4:54 AM (223.39.xxx.183)

    핏줄이 땡긴 다면서
    정기적으로 만나 밥 먹어야 하고
    여행 가야 하고 얼굴 봐야 하는 사람들이 있어요
    성향이 극외향에 에너지 넘치는 사람들
    저는 성격이 외향적이긴 하지만
    에너지가 부족 한 건지
    혼자 노는 게 또는 마음맞는 둘 이 노는 게 좋아요
    저 또한 님 같은 경우라면 다시 가족을 만들어
    교류하고 싶지 않아요

  • 2. ..
    '23.6.26 5:11 AM (73.195.xxx.124)

    유툽에서 봤는데,자녀들 결혼시키고 부부만 남았는데,
    한 울타리안에서 집은 원룸비슷한 것 두채를 지어서,
    각자 취미생활하면서 사십디다.
    가끔 별미라도 하면 서로 접시들고 나누면서 사시더군요.
    (취미도 다르고 생활리듬이 달라서 - 올빼미와 종달새- 그리 살기로 하셨답니다)
    서로 만족해 하셔서 너무 좋아보였습니다.

  • 3.
    '23.6.26 5:14 AM (72.136.xxx.241)

    진짜 싫어요
    요즘같은 바쁜 세상에 나 자신 챙기기도 벅찬데
    다른 사람에다가 그의 부모 그의 온가족까지 신경써야하다니..
    저도 돌싱인데 정말 세상 편해요
    근데 괜찮으시면 외국인 만나보세요 ㅎㅎ

  • 4. ㅇㅇ
    '23.6.26 5:22 AM (118.235.xxx.55) - 삭제된댓글

    그래도 용케 한번 결혼 해봤고
    현재도 누군가를 사귀시네요

    전 네버….
    애초 디폴트값으로 그런 건 없어요

    다만 가족 교류하거나 동거한다고
    독립적이지 않거나 개인적이지 않은 건 아니라고 봐요

    그런 자의식 자체가 아직 이혼 후유증이 아닐지

  • 5. .....
    '23.6.26 5:24 AM (92.184.xxx.44) - 삭제된댓글

    저 외국이에요 외국인데도 이런 사람들 많네요 ㅜ
    저는 이해가 안돼요 ㅜ 그냥 혼자 사는게 좋단 생각이 크네요
    일이랑 제 취미 친구에 올인하고 사는게 더 행복한것 같아요

  • 6. ???
    '23.6.26 5:27 AM (118.235.xxx.61) - 삭제된댓글

    외국인, 외국 여부와 관계없는 이슈 아닌가요?

    결혼과 교제가 한국 고유 문화도 아니고요

    원글을 숨기기에 급급한 은밀한 만남만 추구하는 상대는

    더 기분 더러울 거예요

    어차피 남녀란 게 시절인연이겠지만요

  • 7. 저요
    '23.6.26 5:31 AM (223.33.xxx.199)

    사십초인데 그래서 아직 미혼입니다
    어릴 때 부터 알았어요 난 결혼하면 무조건 이혼이다
    무지해서 또 하면 또 이혼이다 이런거요
    연애는 늘 합니다 남친이 없었던 적은 없어요
    헤어지는 이유는 남친이 결혼을 원하거나 부모님 뵙자하는 순간
    깨져요 스무살때 부터 만나는 남자마다 뭔 결혼을 그리 원하는지 이해가 안됐어요 동거도 싫고요 그냥 연인이 좋은데
    특히 남자들이 결혼을 원할때는 늘 가족을 보려하거나 보여주려
    하는 것도 같았어요 지금 남친도 결혼얘기 한번씩 하는데
    그럼 너는 결혼 할 여자를 찾아라 하니 좀 조용히 하네요
    내돈내산하고 자유롭게 살고 싶어요 늙으면 요양원 가면 되는 걸 .. 내 인생을 결혼해서 남편 시가 챙기고 아이 챙기고
    상상도 하기 싫거든요 사업하고 여행다니고 일어나고 싶을 때
    일어나고 자고 싶을 때 자고 먹고 싶을 때 먹고 놀고 싶을 때 놀고 도우미 부르면 집안일도 안하고 지금이 좋고 앞으로도
    변하지 않을 겁니다 연애는 꾸준히 할거지만요
    나중에 외롭다?? 주위를 보면 가족이 있어도 외로워 지는 거
    마찬가지 입니다 인간은 누구나 외로워요

  • 8. ....
    '23.6.26 5:35 AM (92.184.xxx.44)

    모르겠어요 그냥 벅찬 느낌이 드네요
    이기적인 생각일지 모르겠지만
    저는 그냥 심플하게 살고 싶어요 누군가를 신경쓰고
    케어하고 이런 일이 굉장히 피곤하게 느껴지네요..
    이혼 후유증일수도 있고 이혼후의 깨달음일수도 있구요..

  • 9. 원래
    '23.6.26 5:42 AM (70.106.xxx.253)

    옛날부터 그런 사람들 많았죠 다만 옛날엔 여자들이 경제력이 없었으니
    결혼이 필수였던거고.
    이젠 경제력도 되고 일인가구도 많아지고 사는데 불편함이 없으니
    앞으로 더 그럴거구요

  • 10. ㅇㅇ
    '23.6.26 6:04 AM (183.96.xxx.237)

    저도 사별한후 지금 그런 상태인데
    둘이 재혼 생각없이 서로 왔다갔다 지내니
    친구들이 호적에 안올릴거 남자가 널 엔조이상대라고
    여긴다고 손해라고 니가 아깝다고 블라블라
    안좋게 얘기하고 있어요 ㅎ
    저도 결혼이라는 제도 안으로 들어가는건 두렵거든요
    남자들 결혼하면 변하쟎아요

  • 11. 님 마음
    '23.6.26 6:42 AM (121.162.xxx.174)

    충분히 이해다는데
    상대가 님이ㅡ어떤 이유로든 자신과 결혼할 마음이 없다는 건 아는 거죠?
    특히 가족이 그렇게 중요한 남자라면 더구나 알아야하구요
    설마 나중에 상대가 널 사랑하니 내가 맞출께로 번하지않을까 하시는 건 아니여야겠죠

  • 12. 상대에게
    '23.6.26 6:50 AM (175.223.xxx.61)

    여기 적혀있는 그대로 말은 해보셨나요?
    그분 결혼 원하면 정확하게 말하세요

  • 13. ..
    '23.6.26 6:59 AM (124.53.xxx.243)

    신경쓸일 확실히 많긴하죠

  • 14. ....
    '23.6.26 7:00 AM (92.184.xxx.8)

    네 말했어요 그리고 정상적인 가정을 꾸리고 싶으면
    다른 사람을 만나는게 낫지않겠냐구요 아직 젊고 시간 많은데
    저랑 만나면 시간낭비다 ㅜㅜ 이러면서요 헤어지자고 얘기도 해봤었어요 저는 아이도 낳을 생각이 없고 이래저래
    남자가 꿈꾸던 가정하고는 완전히 거리가 멀테니까요..
    그냥 제 하고 싶은일 올인하고 친구들 만나고
    애인은 그냥 주말에만 보고 딱 이러는게 전 좋은데
    이걸 받아줄 사람은 없겠죠 ㅠㅠ
    상대가 저를 위해 맞춰주는걸로 바뀌길 기대하지는 않아요

  • 15. 잉?
    '23.6.26 7:01 AM (122.34.xxx.62)

    183님은 본인이 결혼을 원치않는건데 남자가 너를 엔조이상대라는건 좀 아니잖나요? 누군가와 같이 지내는건 좋은데 결혼이라는 제도는 너무 답답하고 인내해야할 것들이 많아요

  • 16. 한번
    '23.6.26 8:03 AM (211.206.xxx.180)

    했으면 굳이 왜.
    이혼 전문 변호사들이 늘 말합니다.
    법적 혼인은 한번으로 족하다...

  • 17. 남자가
    '23.6.26 8:05 AM (175.223.xxx.55)

    인지를 못하고 있는듯 단호하게 한번더 말하세요
    착한척도 말고 나 결혼 안한다 너흐ㅏ 가족이랑 얽히기 싫다고 하세요

  • 18. .....
    '23.6.26 8:19 AM (223.62.xxx.236)

    쫌 이기적이시네요.
    처음부터 단호하게 얘기하고 남자를 만나야죠.
    그렇게 시작했더라도 사람 마음은 변하기 마련인데.
    사귀다 난 결혼은 못한다, 헤어지자....
    제3자인 제가 보기에는 여지를 남기듯 밀당하고
    어장관리하는 느낌입니다.

  • 19. 하지마세요
    '23.6.26 8:28 AM (113.199.xxx.130)

    그런 나의 성향까지 다 덮을만큼 좋아 죽는거 아니면
    뭐하러 또 해요 누가 하라고 강요하는것도 아니고
    한번 해봤음 됐고....

  • 20. ..
    '23.6.26 8:49 AM (180.69.xxx.29) - 삭제된댓글

    처음부터 단호하게 얘기하고 만나던가 해야죠..자기 가족에게 소개시키려는 사람은 멍청하게 시간낭비 하고 있는건데 글고 한쪽이 초혼입장이면 감정소모가 더 심해요 해본사람은 해봤으니 심드렁한 태도도 많고..

  • 21. ....
    '23.6.26 8:50 AM (122.32.xxx.38)

    남자한테 솔직하게 얘기해야 가족모임에 안데려 갈거에요
    부담스럽고 싫다 그러면 헤어지자 할수도 있겠죠
    근데 내가 싫으면 그뿐이에요

  • 22. 상대가
    '23.6.26 9:29 AM (121.162.xxx.174)

    안다먼 이기적일 것도 없죠
    님이 변할 거란 기대의 헛됨을 선택해는 건 당사자 몫이지 남이 도울 부분은 아닙니다

  • 23. ..
    '23.6.26 9:33 AM (121.172.xxx.219)

    지금 그냥 결혼 유지하고 사는 사람들도 비슷하게 생각해요.
    두번 할건 못된다.
    두번 이상 하는 사람들 에너지도 좋다 싶어요.

  • 24.
    '23.6.26 9:46 AM (125.176.xxx.8)

    결혼생각이 확고하게 없다면 처음부터 단호하게 내 생각을
    밝히고 교제를 시작하셔야지 여지를 남기거나 사귀고 정든다음에 말하면 남자는 힘들것 같아요.
    내 생각을 밝혔다해도
    여지를 주면서 만나니 남자가 결혼이야기가 나오는거죠.
    처음 만남부터 이걸 전제로 확고하게 결심을 받은다음에
    만남을 시작해야 할것 같아요.

  • 25. 그죠
    '23.6.26 10:11 AM (211.49.xxx.99)

    법적인 혼인은 한번으로 족하다고 이혼변호사들이 그러더만요...
    게다가 원글님같은 성격은 분명 재혼 실패해요..
    그럴봐엔 혼자 깨끗하게 사세요.두번이혼녀딱지 너무 싫죠

  • 26. 저도
    '23.6.26 10:24 AM (219.249.xxx.181)

    독립적인 성격이라 결혼은 저와 안맞아요.
    두번은 못하겠다 싶어요. 혼자 된다면 연애만 할것 같아요.

  • 27.
    '23.6.26 11:10 AM (211.216.xxx.107)

    이해해요 결혼은 희생이라 예전에 경험해봤잖아요? 남자분에게도 결혼생각없다고 확실히 다시 애기하세요

  • 28. 결혼의 의미
    '23.6.26 2:15 PM (219.255.xxx.39) - 삭제된댓글

    1.공동경제
    2.공동부양
    3.정조유지

  • 29. ...
    '23.6.26 6:25 PM (218.55.xxx.242) - 삭제된댓글

    싫으면 의사를 분명히 말해야죠
    결혼도 싫고 가족들 얼굴 보는것도 싫다고

  • 30. ...
    '23.6.26 6:25 PM (218.55.xxx.242)

    싫으면 의사를 분명히 말해야죠
    결혼도 싫고 가족들 얼굴 보는것도 싫다고

  • 31. ......
    '23.6.26 6:32 PM (1.241.xxx.216)

    더 분명히 의사표현을 하셔야겠네요
    그래야 그 분도 제대로 알고 가족모임 부모님뵙기 한집살기 그런거 생각을 안하지요
    전혀 그럴 생각이 없다고 확실히 얘기를 다시 해주세요

  • 32. 차피 잔계산
    '23.6.26 6:50 PM (112.167.xxx.92)

    하느라 남자늠이 떨어져나감 님을 더이상 아쉬워하지 않을때

    여자들이 착각하는게 여자가 더 계산하겠지임 남자가 탈탈털며 오지게 계산함ㅋ

    못생긴여자들도 결혼들 했는게 그남자 주제에선 그여자 보다 더 나은 여잘 못만나는걸 이미 알기에 가성비로 가는거 그러니 그남자도 때가 되면 토낌

  • 33. ㅇㅇㅇ
    '23.6.26 7:14 PM (203.251.xxx.119)

    남녀가 결혼하면 부모로부터 완전 독립해야 이혼율이 낮은데
    가족과 엮이는 순간 힘들고 피곤함

  • 34.
    '23.6.26 7:19 PM (218.155.xxx.245)

    저도 돌싱인데 재혼은 못할거같아요
    전남편한테 크게 뒤통수 맞고 배신당한 후유증이
    너무 커서요.
    그리고 이제는 누굴 만나게 되면 연애하는 그 과정도
    귀찮고 피곤하게 느껴져요.
    배신당한 아픔으로 솔직히 남자들 이젠 못믿겠어요
    디 비슷하지 않겠어요?
    이혼을 안했다면 이 더운날 식사챙기고 메뉴선정에
    머리가 아팠을거에요
    가끔 외롭다 느껴질때도 있지만 익숙해져서 괜찮아요
    눈치 안보고 나 하고 싶은거 하면서 편하게 사는게
    좋은거 같아요

  • 35. ....
    '23.6.26 7:24 PM (180.67.xxx.93)

    원글은 남친에게 충분히 말했다잖아요.
    원글님과 남친은 사랑해도 생각이 너무 달라서
    관계를 계속 잘 이어가긴 힘들 수도 잇을 거 같아요.
    어느 한 쪽이 나쁜 게 아니라 그냥 다른 거니까요.
    만약 저라면 그냥 지금 현재를 즐기며 충실할 것 같아요.

  • 36. 미나리
    '23.6.26 8:35 PM (175.126.xxx.83)

    결혼 안한다는 말을 들었어도, 원글님이 괜찮은 여자이니 남자들은 결혼 생각하죠. 독립적인 모습이 더 매력적이잖아요.

  • 37. ..
    '23.6.26 9:49 PM (175.223.xxx.15)

    에휴 자꾸 자기가족들이랑 만나자하는 남자 일단 매력없고 별로임
    얼마나 모임많고 만나자할지가 그려짐.전 이제 시댁식구들 우리집에 못오게하는데요 싫은소리.못했더니.가마니로 알고 아주 애들 몇달씩 맡기는 시누이들 질립니다 대치동에 살았더니 자기애들 여기서 다 학원보내고 학교보내려하길래 죄도 없는 조카에게 쌀쌀맞게 대했더니 방 따로 구하대요 가족들이랑 모이자는 남자 걸러야됨.

  • 38. ..
    '23.6.26 11:38 PM (123.213.xxx.157)

    저도 남편과 이혼하면 두번다시 결혼은 절대 안하겠어요.
    시가인간들 어찌나 예의없고 뻔뻔한지 결혼 내내 싸운 이유에요.
    진짜 인간적으로 상대하고싶지 않은 사람들인데 시가식구란 이유로 얼굴 보고 살고 있네요.

  • 39. 댓글들이
    '23.6.26 11:46 PM (36.38.xxx.24)

    대동단결....휴 결혼은 한국에서 여자에게 무척이나 힘든가봅니다.

  • 40. 인정..
    '23.6.27 12:37 AM (221.138.xxx.71) - 삭제된댓글

    평생 배우자의 시댁 가족들 행사 이런거 챙기면서 사시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존경스럽기 까지 합니다 ㅜㅜ
    너무나 많은 인내가 필요할것 같아서요..
    -------------
    인정합니다.
    배우자의 가족 챙기시는 분들 존경합니다.
    저는 못하거든요.

    10년하다가 더이상 못하겠어서
    이혼하자고 선언했습니다.
    이혼하자고 했더니 고민하다가 짐을 내려주더군요.,
    웃기는게..
    자기도 자기 부모님, 행사들, 제사들 몇번 챙기더니 슬슬 빠지더라구요.ㅎㅎ

    시댁에서 저 나쁜년이라고 욕하는 거 다 압니다.
    그래도 욕이 배 안뚫고 들어오더군요.
    욕먹으면서 사니 아주 행복합니다.
    한번은 대놓고 말하시길래 '이혼준비중이여서 그렇다'고 돌직구로 날려드렸어요.
    '언제 이혼할지 몰라요.' 이 말 한마디에 꼬리를 사라락 내리시더군요.

  • 41. 인정..
    '23.6.27 12:38 AM (221.138.xxx.71)

    평생 배우자의 시댁 가족들 행사 이런거 챙기면서 사시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존경스럽기 까지 합니다 ㅜㅜ
    너무나 많은 인내가 필요할것 같아서요..
    -------------
    인정합니다.
    배우자의 가족 챙기시는 분들 존경합니다.
    저는 못하거든요.

    10년하다가 더이상 못하겠어서
    이혼하자고 선언했습니다.
    이혼하자고 했더니 고민하다가 짐을 내려주더군요.,
    웃기는게..
    자기도 자기 부모님, 행사들, 제사들 몇번 챙기더니 슬슬 빠지더라구요.ㅎㅎ

    시댁에서 저 나쁜년이라고 욕하는 거 다 압니다.
    그래도 욕이 배 안뚫고 들어오더군요.
    욕먹으면서 사니 아주 행복합니다.
    한번은 대놓고 말하시길래 '이혼준비중이여서 그렇다'고 돌직구로 날려드렸어요.
    '언제 이혼할지 몰라요.' 이 말 한마디에 꼬리를 사라락 내리시더군요.
    지금도
    이혼과 결혼사이에서 아슬아슬하게 살고 있긴 합니다.

  • 42. .......
    '23.6.27 3:01 AM (92.184.xxx.69)

    베스트에 올라갔네요!
    전 남편은 사실 전 남편이 절 힘들게 했지만 시댁에서
    저를 공주같이 대해줬어요 그리고 굉장히 교양있는 사람들이었어요..
    그때 당시엔 깨닫지 못했는데 지금와서 정말 마음속 깊이 미안함이 듭니다..
    지금 또 다른 스타일의 가족을 만나보니 참..제 그릇으로는
    감당이 안됄것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둘다 돈 잘벌고 능력있는거 보고 뭐 떨어질것 없나 대기하고
    있는 느낌이 딱 들었는데 맞았어요
    저희 여름 휴가 가는 동안 남자친구 집에 열쇠를 달라네요
    그동안 자기가 집에 머무르면서 근처 구경하겠다구요
    남자친구 어릴때 신경도 안쓰고 불륜으로 재혼한(남친 아버지 새부인) 인지라 저는 솔직히 받아들이기 어렵네요
    결혼이라는게 온전히 내 짝뿐 아니라 가족까지
    같이 함께 가야한다는 그런 의미도 포함인 느낌이라서
    저는 싫습니다. 비도덕적이고 몰상식한 사람과 교류를
    한다는걸 제 머리로 용납할수 없어요
    남친이 이걸 잘 끊고 맺을줄 아는 성격도 아닌것 같아서
    이런 고민을 하게 된것 같네요..
    가족이든 연인이든 모든 관계는 랜덤인지라
    저는 내 부모는 선택할수 없을지언정
    내 배우자 가족들 이건 제가 선택하고 선을 그을수 있다고 생각해요
    뭐 내 입맛에 100프로 맞는 사람도 없겠지만
    이걸 다 인내하고 참아내기엔 인생이 너무 짧은것 같네요 .

  • 43. 원글님
    '23.6.27 4:46 AM (59.6.xxx.156)

    인생이니 원글님 원하는 대로 사시면 됩니다.
    말씀대로 짧은 인생 원하시는 대로 사시면 되죠.
    남자친구분께도 입장 밝히셨으니 부채감 같은 거 느낄 이유도 없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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