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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사람이 너무 불편해요

.. 조회수 : 6,635
작성일 : 2023-06-22 23:38:42
제가 내향형인간이고 비교적 내성적이고 집순이고 그래왔긴 한데 코로나 이후 사람을 잘 안만나다 보니 이런 성향이 더 극대화 된건지 사람이 너무 불편합니다
일단 제가 누군가와의 관계에서 자신감이 없는편은 확실해요
연락을 먼저 하는것도 이상하게 어렵고 불편하고 받을때도 티는 전혀 내지 않지만 극히 일부사람을 제외하고는 편하지가 않아요

이런 성향이다보니 삶에서 에로사항이 종종 생겨요
초등아이 키워 불가피한 엄마들과의 커뮤니가 불편해서 피하게 되고 한다해도 항상 불편한 마음.
만나도 봤지만 다녀오면 힘들기만 해요

온라인으로 듣는 수업에서 종종 오프라인 만남이 있는데 불편해서 피하고만 싶고
어디 좋아하는 작가 강연이나 모임을 가도 조용히 쥐도새도 모르게 존재감 없이 다녀오는데 다른 분들은 작가와 소통도 하고 사진도 찍고..

쓰다보니 제가 제 성격이 맘에 안들어서 고민이 되는거네요
나도 소통하고 싶은데 그게 너무 불편하고 겁나고 힘든 내 자신을 보는게 힘들어요
난 왜 그럴까 왜 이렇게 불편하지?

내향적이라고 해서 사람과의 관계를 모두 불편해한다고 생각친 않는데..
저에게 어떤 심각한 결여가 있는 것 같은데 이게 고쳐질까요?
사람과 관계에서 스트레스 강도가 높은편이라 그런듯 하기도 하고
상처받는게 두려워서 그런듯 하기도 하고 내 스스로가 매력이 없다 생각되어 자신감이 없어 더 그런듯 하기도 하네요

그러면 그냥 이런 나를 그대로 바라봐 주면 되는데
또 그게 죽어라 안돼요..


충고의 말씀이나 조언을 듣고 싶습니다


IP : 39.124.xxx.93
4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23.6.22 11:48 PM (124.49.xxx.188)

    저도 그래요..50넘었는데..자의식과잉인지..
    유리멘탈인지..
    저에게 잘해주고 관심가져주는 사람들만 만나고 싶어요..
    저를 힘들게 하는사람 조금이라도 무시하거나 하대하는사람 절대 안만나고 싶어요ㅗ]

  • 2.
    '23.6.22 11:51 PM (223.62.xxx.135)

    모임에 그런 분 있어요
    뭔가 의기소침해 보이고 사람을 경계하고 그러면서 모임엔 나와요.
    말을 걸면 또 대화는 잘 해요
    솔직히 불편해요

  • 3.
    '23.6.22 11:52 PM (223.62.xxx.135)

    그게 끝이고 어떤 피드백도 없어요

  • 4.
    '23.6.22 11:53 PM (118.36.xxx.139)

    자존감이 부족 하거나
    남이 나를 어찌 볼까 너무 신경 쓰시는것 같아요
    그냥. 그모습 그대로
    물흐르는대로 지금. 처럼 살면 되지 않을까요

    남과 섞이는게 안맞으면
    그냥 “어쩔건데 조까 ,,,,,, 이렇게요
    사실. 저도 자존감이
    많이 낮았는데. 저렇게 되뇌이다보니
    지금은 너무 좋거든요

    저 산에. 풀도 .다람쥐도. 그냥. 살잖아요
    님도 그모습 그대로
    괜찮습니다

  • 5. 오픈마인드
    '23.6.23 12:09 AM (58.231.xxx.12)

    열린자세로 대하세요
    당당하게
    적극적으로
    사람들 알고보면 다들 비슷하답니다
    같이 밥도먹고 너무 맘주지말고 나하고 잘맞는사람한둘이는 또 이어지고 그래요 인생사 살아보니 물질로나누든지 정서로나누든지 내가먼저 나눠줘야 한두개라도 오더라구요 ㅋ

  • 6. 그러게요
    '23.6.23 12:21 AM (123.199.xxx.114)

    누가 뭐라고 하는것도 아닌데
    내가 나를 이것도 안되 저것도 안되

    그냥 하나만 해도 괘안해요
    누가 잡아 먹는것도 아닌데요

    사람이 다 완벽하지 않더라구요
    인싸도 보면 실망하는 구석이 있어요.
    사람이 별거 없더라구요.

  • 7. 감사
    '23.6.23 12:22 AM (125.132.xxx.86)

    남과 섞이는게 안맞으면
    그냥 “어쩔건데 조까 ,,,,,, 이렇게요
    사실. 저도 자존감이
    많이 낮았는데. 저렇게 되뇌이다보니
    지금은 너무 좋거든요

    저 산에. 풀도 .다람쥐도. 그냥. 살잖아요
    님도 그모습 그대로
    괜찮습니다

    댓글이 좋아 저장합니다

  • 8. ㅇㅇㅇ
    '23.6.23 12:25 AM (123.212.xxx.231) - 삭제된댓글

    사람이 불편하면 불편한 대로 살아요
    불편한 일 만들지 말고 불편한 만남 최소화하면서
    자신에게 맞는 삶을 사세요
    저는 성격이나 사는 모습이 님과 거의 흡사한데
    평화롭게 잘 살고 있거든요

  • 9. ㅇ님
    '23.6.23 12:25 AM (39.124.xxx.93)

    그런 사람이 왜 불편한거예요?
    님이 묘사한 사람이 딱 저네요ㅋㅋ

    경계심 많치만 용기내서 나갔고 말걸어주길래 열심히 대답해 줬더니 불편하다니 도대체 왜요?? 피해준건 없자나요
    너무하네ㅋㅋ
    그게 끝이고 어떤 피드백도 없단 댓글까지
    님이 모임에서 어떤 존재감을 발휘하는지는 모르겠지만
    님 같은 인간군상은 진짜 별로네요
    지 얼굴에 묻어있는게 뭔지 자기는 못보죠ㅋ
    전 메타인지라도 됩니다

  • 10. 원글님
    '23.6.23 12:38 AM (112.152.xxx.167)

    원글님 윗 댓글 사이다!!!

  • 11. 반사
    '23.6.23 1:18 AM (81.242.xxx.66)

    원글님 ~~ 본인은 사람들이 불편하다 익명방 빌어서 하면서
    남이 똑같이 원글같은 사람 불편하다하니 발끈 ㅠㅠ
    여기에 답이 있는거 같아요
    예민하니 사람들이랑 있는게 불편한거죠
    제 얘기도 거슬릴꺼 같아요.. 원글님한테는..

  • 12. ㅡㅡ
    '23.6.23 1:24 AM (114.203.xxx.133)

    온라인으로 듣는 수업에서 종종 오프라인 만남이 있는데 불편해서 피하고만 싶고…

    님의 이런 생각은 님의 표정에서도 드러나고 님의 몸 전체에 감돌아요. 그래서 다른 사람들이 접근하기 어려울 거예요. 그러면 그들도 님을 불편하게 느껴요. 님이 타인을 불편하게 느끼는 것과 똑같아요

  • 13. 하하
    '23.6.23 1:28 AM (175.207.xxx.26)

    똑부러지시는데요.
    굳이 불편한 일을 계속 할 필요있나요?
    목적이 있어 사회성을 기르려면 자신을 좀 내려놔야 하는 것 같아요.
    나는 뭘 좋아하고 뭘 싫어하고
    이런 호불호가 뚜렷하면 굉장히 피곤해요.
    두루뭉실 섞여서 아 그렇구나 넘어가면 편하죠.
    물론 기본 성향은 변하지 않으니 딱 자르는 거 잘 하시면 되구요.

  • 14. ㄱㄴ
    '23.6.23 1:52 AM (106.102.xxx.44)

    알쓸범잡에 묻지마범죄의 범죄자성향이 고립된 상황이 지속되고 사람들과의 관계에서자신스스로 자신감이 떨어진것을 남들은 자길 무시한다고 생각하는 소심한성격의 사람들이 많다고 합니다
    인간은 사회적인 동물로 서로 교류하지않으면 문제를 일으킨다는 얘기입니다
    본인스스로 고립이 안좋다는걸 인식해야 사람들과의 불편함도 나아질거라 생각합니다

  • 15. ㅋㅋ
    '23.6.23 2:10 AM (99.228.xxx.15)

    원글님 저도 그래요. 온라인상에서나 이렇게 떠들지 모임도 거의 없고 나가도 겉으로는 티안내려 노력하지만 마음이 항상 불편해요. 난 똑같이 웃고 떠들고 온거같은데 왠지 나만 겉도는거같고 아웃사이더인 기분.
    모르겠어요. 사실 한두명의 말많고 주도하는 사람 빼면 다 비슷하지않나 싶기도 하구요. 뭔가 상처받기싫어서 웅크리고있는 고슴도치 같기도하고 그런걸 알게모르게 주변인들도 느끼는게 아닐까 싶어요.
    사람들에게 쉽게 호감을 사는 유형은 보면 거침없이 자기를 오픈하는 사람들이더라구요. 저는 체질적으로 그게 안돼요. 내꺼 오픈하기 싫고 남일에 왈가왈부하기도 싫고 그러니 서로 나눌 얘기도 없는거죠.

  • 16. ...
    '23.6.23 2:22 AM (39.124.xxx.93)

    반사님 안 불편해요
    님 댓글로 내가 유난히 예민해서 그랬구나!를 깨달았습니다

    내 생각이 몸 전체에 감돈단 말 맞아요 저도 감춘다고 애쓰지만 티가 날 거라고 예상했는데.. 역시 티가 났군요 들켰다...
    저도 제가 안 불편해하고 싶은데 불편한데 안 불편한 방법을 모르겠어요 근데 안 불편해하고 싶다 진짜로!!

    나를 내려놓는게 잘 안되더라구요 ㅜㅜ
    저는 오히려 제가 남을 너무 맞춰줘서 피곤한 삶을 살고 있습니다
    그러면 안 맞추면 되는데 오래된 습관처럼 굳어져서 안 고쳐지네요
    그게 나를 내려놓기가 안돼서 그런 것 같아요 잘 보이고 싶어서..

    저도 고립되고 싶지 않아 코로나 시국에도 온라인으로나마 소통하고 가끔 있는 오프라인도 가급적 참여하려 했죠
    인식은 했는데 잘 안나아져서요..좀 더 애쓰다보면 괜찮아지겠죠?

    댓글들에서 내공이 보입니다
    역시 연륜이...
    저 위에 저 같은 사람 불편하단 님 댓글도 품습니다
    꼭 피해주지 않아도 싫어할 수 있죠머 다 그렇쵸머

  • 17. ...
    '23.6.23 2:31 AM (39.124.xxx.93)

    125.132님 어쩔껀데 조까...명심할게요 ㅎㅎ


    223.62님..어쩔껀데 조까...( (◔3◔...)

  • 18. ...
    '23.6.23 3:13 AM (77.136.xxx.158) - 삭제된댓글

    반사님 댓글이 맞아요

    사람들은 내가 나쁜 건 그럴만한 이유가 있고
    남이 나쁜 건 단순히 나쁜거라고 생각하는 경향이 있대요

    나는 이런 이유 저런 이유로 사람들이 불편하지만
    메타인지 ㅋㅋ 는 있다
    남이 나를 불편해하는건 용납못한다 니가 이상하다
    바로 이런 식으로 튀어오르는 건
    그냥 내 위주로만 생각한다는 반증이니까요

    그리고 조까 뭐 이렇게 정신무장하는 것도
    실은 좀 이상해요
    그냥 평온하게 그렇구나 그럴만하구나 나는 이런 사람이구나 일이 이렇게 되었구나 그렇게 받아들이는 게 낫지 않아요? 아무리 내 혼자 생각이라도 나이들어서 밑도끝도없이 욕하는 거 유치하잖아요. 질풍노도의 시기라면 모를까..

  • 19. ..
    '23.6.23 4:15 AM (107.116.xxx.90)

    저도 님 같은 성격인데요
    자꾸 제 입에서 제가 하는 말 검열해요.

    제가 생각하기로 저는 지나간 일을 계속 곱씹고 후회하는 성격이고
    약간 충동적일 때가 있으면서, 남 시선 신경쓰는 편이라
    남들 앞에서 실수하기가 싫어요.

    충동적이라 남들 앞에서 실수할 가능성이 큰데
    남 시선 신경 쓰이고 자리 마치고 나면 과거를 곱씹으니
    분위기 타서 내 속 다 드러내고 후회할까 봐 자꾸 피하게 돼요.

    저 셋 중 하나라도 없음 좀 쉬우련만 ㅜㅜ

  • 20. ///
    '23.6.23 4:25 AM (125.128.xxx.85)

    모임에서 불편한 사람이 있어서 나는 그가 불편하더라...
    이 댓글이 그렇게 화나시나요?
    원글님 반응이 과격한 듯 합니다.
    불편할수도 있잖아요? 겉으로 당신 불편해 라고 말은 안해도
    여러 사람 모이는 경우 원글님은 그런 경험 없어요?
    헌마디로 본인과 성격이 언맞아서 호감이 안간다는건데
    그냥 평범하고 흔한 인간사 아니겠어요?
    오히려 댓글로 그런 타입에 대한 타인의 속마음을 알수도 있으니
    흥미 있개 듣고 참고가 되면 좋겠어요.
    본인 성격 고치고 싶다면서 본인과 비슷한 사람이 불편했다는
    경험을 듣고 발끈하시다니...
    원글님을 직접 흉본 것도 아닌데요.
    모든 사람이 나를 좋아하지도 싫어하지도 않고 대부분 무심하고
    설사 나를 싫어해도 그 사람은 나의 작은 일부분이 자기성향에
    안맞다고 그걸 싫어하는 거지, 나를 그 사람이 속속들이 알기나
    하나요?
    누가 나를 싫어하면 사귀지 않으면 되고, 누가 나를
    좋아해도 내가 그 사람을 싫어할수도 있고, 잠깐 좋다 멀어질수도
    있고, 결국 사람들이 나를 좋아해도 별게 아니고 ,
    싫어해도 별게 아닌일인 겁니다.
    저 정도 댓글에
    발끈하시는 걸로 보아, 소심하고 예민하고 남을 지나치게
    의식하고 집에 혼자 있을 때 곱씹고...그러실거 같아요.
    님 자체가 그렇게 편한 사람이 아니여서
    불편한 기운을 사람들이 느낄수밖에 없을거에요.
    혹시 외로우신가요? 그런 생활이..
    님만 괜찮다면 성향대로 남 피해만 안주고 살면 됩니다.
    완벽한 사람이 어디있고 다들 인기 있나요? 언그래요.
    다만 바꾸고 싶다면, 있는 그대로 자연스럽게 자신을
    보여주세요. 모자라면 모자란대로...
    되려 님과 잘 통하는 사람들이 알아보고 친구가 될수도 있어요.
    지금처럼 불편한 기운 풍기고 사람 싫다고 피해 다니면
    굳이 님이 피하지 않아도 사람들이 알아서 피합니다.
    인간의 감정이 그렇습니다.
    남한테, 나 같은 사람 왜 싫어해??...
    이게 어린애 같은 태도이지 뭡니까..

  • 21. 그리고
    '23.6.23 4:39 AM (125.128.xxx.85)

    명심할걸 명심하세요.
    어쩔건데 조까??
    이 댓글 쓴 분의 말뜻을 이해하시면 충분해요.
    자신의 타고난 성격을 그냥 받아들이고 생긴대로
    살아도 괜찮다는 게 요지인데
    어쩔건데 조까... 이 말은 욕도 섞인데다가
    받아들이고 인정하면서 편안한 태도가 아니라
    부정적이고 공격적인 태도가 마음에 장착이 될 거에요.
    하필 그 한마디 욕설이 꽂히시다니...ㅠ

  • 22. ....
    '23.6.23 5:44 AM (39.124.xxx.93)

    네 저 댓글에 저는 조금 화가 났어요
    말씀하신대로 소심하고 예민하고 남을 지나치게 의식해서 혼자 곱씹고 그거 맞아서 그런듯 해요
    예리하시네요ㅎㅎ

    나를 불편해하는 걸 용납 못해서라기보단
    잘못의 분명한 이유 없이 의기소침해 보인다는 이유로 불편해하면서 외면당하거나 은근히 소외시켜버린다거나 하는 심장에 빗금 가는 경험을 제가 너무 많이 하다 보니 맺힌 게 많아서 자격지심이 발작처럼 튀어나와버린 것 같네요

    그러게요 사람을 만난지가 오래되서 그런가
    평범한 사람들이 충분히 할 수 있는 평범하고 흔한 인간사였는데 제가 잠시 착각했네요 혼자 억울하게 상처받은 피해자 코스프레를 어디서 하다니요
    역시 사람은 오래 혼자 있으면 이렇게 위험해지네요

    조카라고 댓 쓰신 분의 글 충분히 이해했습니다
    자존감이 지하로 뚫고 들어갔던 질풍노도의 시절에 저도 많이 해봤거든요
    효과가 없진 않았던 기억이 있고 잠시 옛 생각이 나서 우스갯소리로 댓 단거였는데 오해가 됐네요
    지금은 안그래요^^

    아마 제가 문제가 있을거예요
    그럼 좀 어떤가 완벽한 사람이 어딨다고를 외치며 지내다가도 내가 뭘 잘못했다고 나를 외면하냐며 억울해 하기도 하고 요즘처럼 나만 피해자인냥 정신줄이 놓아지니 마음이 착찹해서 여기에 이런 글도 남기게 되네요
    내가 안그런다고 남도 안그래야 한다는 법은 없는건데 잠시 간과했어요

    댓글보며
    아 역시 내가 남을 불편하게 하는 성격을 가진 존재였어 하며 마음이 아파오는데
    내 성격을 있는 그대로 받아드리는게 노력 많이 했지만 잘 안돼서 더 절망스럽습니다
    그냥 많이 울적한 날에 글을 쓰니 글도 구질구질해지네요

    윗 님처럼 평범하고 흔한 인간사로 가볍게 받아들여지는 그런 날이 언젠가 저에게도 꼭 왔으면 좋겠네요

  • 23. 영통
    '23.6.23 5:53 AM (106.101.xxx.169)

    사람 좋아해야 되나오?
    나도 이제 사람 관심 없고 덜 얽히고 싶어요
    다행히 사람 아니고도 할 일 즐거울 일 많은 온라인 시대

  • 24. 기본적으로
    '23.6.23 6:27 AM (211.215.xxx.111) - 삭제된댓글

    생각이 많으신 느낌.
    또 두려움이란 녀석은 원래 도움이 안되잖아요.
    특히 상처받을까 두렵다...
    이런 전제 때문에 계속 힘들어지는거예요.
    인간관계에서 오는 갈등회피는 한계가 있어서
    의도적으로 나에게 피해를 주는 인간들 외에는
    기대치를 낮추고 적당히 둥글둥글 어울리는게 관건인 것 같아요.

    어느 의사분 말마따나
    사람은 다 별로예요.
    너나나나 가까이 들여다보면 거기서거기 다 별로.

  • 25. 기본적으로
    '23.6.23 6:29 AM (211.215.xxx.111) - 삭제된댓글

    생각이 많으신 느낌.
    또 두려움이란 녀석은 원래 도움이 안되잖아요.
    특히 상처받을까 두렵다...
    이런 전제 때문에 계속 힘들어지는거예요.
    인간관계에서 오는 갈등회피는 한계가 있어서
    의도적으로 나에게 피해를 주는 인간들 외에는
    기대치를 낮추고 적당히 둥글둥글 어울리는게 관건인 것 같아요.

    어느 의사분 말마따나
    사람은 다 별로예요.
    너나나나 가까이 들여다보면 오십보백보 다 별로.

  • 26. ..
    '23.6.23 6:34 AM (222.120.xxx.150)

    내가 나의 있는 그대로 행동하지 못해서 그래요.
    내 그대로를 드러내면 남에게 호감이 되지 못하고
    인기가 없어질것이다, 그러니 잘웃고 잘대해야 하는데
    그게 부담스럽죠.

    한마디로 내 있는 그대로를 남에게 비추는게 싫은겁니다.

    비호감 될바에야 조용히 좋은 모습으로 남겠다는 방어 심리죠.
    그렇지만 점점 외로워지고 그럴수록 남대하는게 더 불편해져요.

    이 심리 밑에는 나는 그냥 그대로도 괜찮은 사람이라는
    확신도 없고 자신이 없어서 그래요.

    얘기해주고 싶어요.
    있는 그대로 그냥 행동하세요.
    첨엔 혹여나 친구가 안생길진 몰라도
    점점 진심은 통합니다.
    그러다 한 명이 생기고 편해지면 여럿이 편해집니다.

    있는 그대로 행동하고 있는 그대로 집중해서 즐거워하세요.
    그 자체가 호감으로 보입니다

  • 27. 초ㆍㆍ
    '23.6.23 6:46 AM (59.14.xxx.42)

    심리 밑에는 애착관계가 불안정이라 그럴거예요.
    나는 그냥 그대로도 괜찮은 사람이라는
    확신도 없고 자신이 없어서 그래요.

    얘기해주고 싶어요.
    있는 그대로 그냥 행동하세요.
    첨엔 혹여나 친구가 안생길진 몰라도
    점점 진심은 통합니다.
    그러다 한 명이 생기고 편해지면 여럿이 편해집니다.

    있는 그대로 행동하고 있는 그대로 집중해서 즐거워하세요.
    그 자체가 호감으로 보입니다사람이 불편하면 불편한 대로 살아요
    불편한 일 만들지 말고 불편한 만남 최소화하면서
    자신에게 맞는 삶을 사세요
    저는 성격이나 사는 모습이 님과 거의 흡사한데
    평화롭게 잘 살고 있거든요
    2222222222

  • 28. 222.120님
    '23.6.23 7:45 AM (39.124.xxx.93)

    말씀이 정확하신 것 같아요

    나는 그대로도 괜찮은 사람이라는 확신과 자신감이 없어요
    오히려 늘 나는 되게 별로다 라는 쪽에 강한 확신이 있습니다

    그게 제가 스스로에게 지나친 잣대를 들이밀어서 그런 것도 같고
    진짜 별로라 별론것도 같고..

    저도 제 있는 모습 그대로 행동하고 싶은데 그게 어떤건지 잘 모르겠어요
    너무 오랫동안 이렇게 살아온 것 같아요
    어떤게 내 모습인지 잘 모르겠어요

    저는 상대가 그다지 좋다거나 호감이 아니라도 상대가 먼저 연락해오고 친한척을 하면 만남을 지속하게 되고 어느새 그 사람이 가깝다거나 친한 지인이 되어 있는 경우가 많아요
    근데 그 순간에도 사실 저는 그 상대에게 그다지 호감을 느끼지 못하는 경우가 많았어요
    그래서 가끔 현타가 오기도 했죠
    나는 왜 이걸 다 받아주고 있는가(호감도 없는데..)
    상대에게도 미안한 일이잖아요

    반대로 제가 호감있는 상대에게는 제가 용기가 없어 다가가지 못하거나 혹은 상대가 나에게 관심이 없거나 둘중 하나였고요

    이러다보니 인간관계가 잘 될리가요
    주위는 죄 내가 그다지 관심이 없는 사람만 남아 있고
    또 남아 있는 그 사람이 무슨 죄야 하며 죄책감도 느끼고요
    이래저래 제가 죄 많은 인간이네요
    쓰고보니 진짜 별로인데..
    이걸 어떻게 고쳐나가야 하는건지 방법을 모르겠습니다

    있는 그대로란 말이 전 좀 어렵습니다 ㅠ

  • 29. .....
    '23.6.23 8:05 AM (58.238.xxx.225) - 삭제된댓글

    사람마다 생긴대로 사는게 제일 쉽지 않나요?
    자신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고 사는게 제일 자연스럽고 편안한데 그게 왜 어려운 걸까요
    원글님은 타인과의 관계를 고민할 게 아니라 자기 자신과의 관계부터 재정립 할 필요가 있네요.
    그렇게 생겨먹은 자신을 온전히 받아들이고 사랑하세요.
    남들과의 관계는 나중 문제고요.
    자신과 이미 불편한 사이인데 남들과 불편한 건 어쩌면 너무나도 당연한 일 아닐까요

  • 30. ......
    '23.6.23 8:18 AM (70.175.xxx.60)

    나는 그들을 얼마나 좋아하나? 나는 그들에게 얼마나 관심이 있나?
    한번 생각해보세요.
    남들이 나를 어떻게 생각할까? 보다

  • 31. ..
    '23.6.23 8:34 AM (220.89.xxx.109)

    저장합니다. 배울 점이 많아요
    원글님, 댓글님 감사합니다.

  • 32. 아우
    '23.6.23 8:50 AM (1.235.xxx.160)

    그냥 대충 살아요

    훌륭한 분들 몇 퍼센트고,

    나머지는 어차피 다 거기서 거기여요

  • 33. 원래
    '23.6.23 9:02 AM (223.38.xxx.9)

    자신을 온전히 받아들이는 사람은 잘 없어요..이상주의자 시네요
    인간이란 다른 사람이 나를 평가하는대로 나를 평가하는게 원래 그런거고 내 자존감이 낮아서가 아닌거죠..

    님의 그런 성격은 가까운 누군가와 상호작용하면서 생긴 자아정체성이니 뭐가 문제인지 어떻게 바꿔야할지 어려운것도 당연해요

    복답하게 생각하지 않기, 꼬리를 무는머느 시점에서 생각 끊어주기, 나에 대해서 정의 내리지 않기 연습행보세요

    꼭 내가 어떤 사람이어야할까요? 그냥 나는 아무것도 아니고 육체일 뿐입니다. 다 비우고 맑은 육체만 남겨 두시면 공명처럼 울리는 청아한 소리를 듣게 될거예요

  • 34. 원글님
    '23.6.23 9:03 AM (112.152.xxx.167)

    원글님과 제가 흡사하네요

  • 35.
    '23.6.23 9:06 AM (58.231.xxx.12)

    장성숙 들어보세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사회속으로 뛰어들어가 부대끼며 배워야한다네요
    저도 혼자있는거좋아해서 적당히완급조절만하며 섞여요

  • 36.
    '23.6.23 9:37 AM (1.238.xxx.189)

    윗글어서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회속으로 뛰어들어가 부대끼며 배운다는 말 좋네요.
    너무 힘들게 노오오오력 하지는 말구요.
    적당히 나에게 자극이 될 정도로 점점 내공을 쌓아가요.
    경험의 양이 쌓이다보면 질적으로 좋아질거에요

  • 37. 뚜벅뚜벅
    '23.6.23 10:27 AM (115.23.xxx.135)

    내가 나랑 편하게 지내기. 오늘부터 0.1씩 편해져 보아요.

  • 38. say7856
    '23.6.23 1:19 PM (118.235.xxx.188)

    내가 나랑 친하게 지내기

  • 39.
    '23.6.23 2:57 PM (58.140.xxx.17)

    제가 원글님 성향하고 정말 많이 비슷한데요. 글 올려주셔서 감사드리고, 댓글 남겨주신 분들께도 감사드려요.

  • 40. 성향
    '23.6.23 5:27 PM (125.132.xxx.182) - 삭제된댓글

    바꾸고 싶지만 가정환경이나 유전적인 성향이 크게 영향을 주는것 같아요
    억압받고 눈치보고 남 비난하면서 사람들과의 긍정적인 교류는 전혀 안보여준 가정사
    그런 아빠와 집안 분위기를 정말 싫어하는데 제가 그 아빠를 많이 닮았어요.
    바꿔보려고 노력해도 그 타고난 성향은 거의 안바뀌는것 같다고 생각해요
    그래서 저와 완전 모든게 반대인 남편을 만났고 지금 30년간 남편을 보면서 부러워하고 있어요
    얼마전에도 여러 부류의 사람들과 오랜동안 좋은 관계를 맺고 있는 남편이 정신적으로 참 건강한 사람이라고 부럽다고 얘기했어요
    남편도 제가 다른 사람들과 교류가 없는걸 오래전부터 걱정해오고 회사 퇴직한 좋았던 후배들도 밥도 사주고 제발 만나라고 그래요.
    같이 일하는 시간은 좋은데 퇴근할때조차 같이 몇분 걸으면서 얘기하는게 저는 피하고 싶어요.
    이런 제가 싫고 답답하고 요새 정신적으로 우울한 이유가 이런 성격때문인것 같아요

  • 41. ..
    '23.6.23 5:56 PM (59.27.xxx.92)

    유투브 남인숙작가의 어른성장학교 보세요
    도움이 될거에요

  • 42. ..
    '23.6.23 7:02 PM (87.200.xxx.180)

    있는 그대로 그냥 행동하세요.
    첨엔 혹여나 친구가 안생길진 몰라도
    점점 진심은 통합니다.
    그러다 한 명이 생기고 편해지면 여럿이 편해집니다.

    있는 그대로 행동하고 있는 그대로 집중해서 즐거워하세요.
    그 자체가 호감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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