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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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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심히 해도 공부 못하는 중등 아이 울어요

중등여아 조회수 : 4,833
작성일 : 2023-06-21 21:43:51
중2 여아입니다

어려서 틱도 온적있고 공부라고 한글이나 구구단시켜봐도 사실 잘 안되는 아이였어요
그래도 다른 길도 있을거라 생각해 공부를 딱히 시키지않았어요

그러니 사실 더 더 공부도 못하고..ㅜㅜ

이제 첫 시험이라는걸 준비하는데 나름 열심히 준비하는데 막 울어요

공부하는데 문제도 안풀리고 잘 모르겠다고

옆에서 같이 봐줘보니 공부머리는 진짜아니더라고요
못외우고 이해도 힘들어하고 끈기도 부족하고요

전 아이가 0점 맞아도 상관없는데 이러다 시험 망치면 아이가 너무 좌절할것같아요

아이보고 각자 잘하는 과목이 있고 특성이 있으니 어려운 과학은 50점만 받음 되고
너가 잘하는 도덕이나 기가는 80점 받아보자

고등가면 이래서 선택과목이 있는거다

어째든 달래주는데

아이가 극 소심형인데 시험 성적까지 안나오면 더 더 소심해질것같고

어떻게해야할까요..

IP : 106.101.xxx.47
2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23.6.21 9:46 PM (125.186.xxx.140)

    일단 교과서 자습서 평가문제집 기출 순서로 풀려보셨어요?
    스스로해도 방법을 몰라서 하고자하는 마음과 욕심은 있는데 방법을 몰라서 그럴수도 있어요.
    아님 시험때만 내신특강보내보세요.

  • 2. ㅠㅜ
    '23.6.21 9:47 PM (211.58.xxx.161)

    제가그랬는데 ㅠㅜ

    잘하는과목만 파세요 그거만 구십점받을수있게

    수학같은건 쉬운거만 맞을수있을정도로 하고요
    그래도 옆에서 봐주는 엄마있어서 부럽네요

  • 3. ㅠㅜ
    '23.6.21 9:48 PM (211.58.xxx.161)

    셤지가져오면 이거 공부한건데 맞았네?!!역시 대단하다고 해주시고 틀린건 얘기하지마세요

  • 4. 저기
    '23.6.21 9:48 PM (1.237.xxx.181)

    검사는 해보셨나요?
    경계선일수도 있으니 한번 검사해보세요

    학습 클리닉 등 가서 공부방법도 좀 알아보시구요

  • 5.
    '23.6.21 9:49 PM (125.191.xxx.200)

    너무 부담을 갖는거 아닐까 싶네요..
    교과서 여러번 보는 것도 추천하더라고요~~

  • 6.
    '23.6.21 9:51 PM (211.186.xxx.59)

    그래도 울면서 공부 잘하고 싶어하는데 잔잔하게 공부 봐주는 선생님좀 붙여주세요 그럼 예습 복습 하면서 그럭저럭 따라갈지도 몰라요 그래도 대학은 보내셔야죠

  • 7. ..
    '23.6.21 10:21 PM (114.207.xxx.109)

    에공 맘 아퍼라 ㅠ 진짜 검사도 해보시고 집중력에 도움되는 약도 챙겨주시거요

  • 8. 원글이
    '23.6.21 10:21 PM (106.101.xxx.47)

    안그래도 헛돈이라 생각해도 과외 붙일까했더니 그건 싫다하더라고요..

    공부하는데 예쁘게하는데 온 신경을...
    (이쁘게 정리하고 그런거)

    공부를 그렇다고 막 엄청히 열심히 하는건 아니고 그냥 좀 열심히 하는데 예전에 비해서죠

    대학이야 사실 돈만 내면 다 갈수있잖아요

  • 9. 못한다
    '23.6.21 10:28 PM (220.72.xxx.108)

    못한다 안쓰럽다고만 하시지말고 과외붙여서 기출풀려주세요. 아님 어머니가 뽑아주시던지요. 중학교는 기출로 연습으로 되는 시기잖아요. 아직 요령을 너무 모를수도 있고하니 어떻게든 도와주세요.
    처음부터 포기가 깔린 좌절을 맛보게 놔두지 말아주세요. 안타깝네요ㅠ

  • 10. 지나가마마
    '23.6.21 10:31 PM (116.34.xxx.99)

    여태 공ㅂ

  • 11. 지나가마
    '23.6.21 10:32 PM (116.34.xxx.99)

    여태 공부 안 하던 아이라면 더 아래학년에서 배우고 지나왔어야 하는 것들을 못해서 공부가 어렵습니다.

    초딩과정을 한번 같이 점검해보셔요.

  • 12. ,,,
    '23.6.21 10:42 PM (118.235.xxx.138)

    웩슬러 검사 해보세요 경계선 지능이면 다른 기술 차라리 빨리 배우게 하는 게 낫죠

  • 13.
    '23.6.21 10:49 PM (223.62.xxx.215) - 삭제된댓글

    공부 열심히 하는데 성적이 안나온다..검사 한번 해보세요
    저런 경우 검사해보면 거의 대부분 경계선 지능 나와요
    엄마가 옆에서 공부 가르쳐 봤는데 저정도 말이 나온다면 아마 거의 맞을 겁니다
    차라리 공부에 별 관심도 없도 될대로 되라 하는 성격이면 모르는데 나름 모범생이라 엄청 스트레스 받고 공부 잘하고 싶어하면 아이면 아이가 상처 많이 받아요
    엄마가 어떻게든 잘 보듬어 주시고 다른 길 찾도록 봐주시면 나름 다른 재능 살려서 진로 찾을수도 있어요

  • 14. 아니
    '23.6.21 10:56 PM (211.234.xxx.211)

    공부를 안시켜놓고 뭘 바라세요.

    느리면 2배3배 해야죠

    딴길이 있을꺼라고 생각하면
    애 한테도 그런길 찾자고 하면 되고요

    근데 애가 원하는건 남들만큼 하는 공부인데
    구구단도 느린걸 그냥 두셨나요??

  • 15. ㅇㅇ
    '23.6.21 11:32 PM (49.164.xxx.30)

    병원가서 검사받아보세요.한글,구구단정도면
    심각하긴하네요.

  • 16. ㅁㅁㅁ
    '23.6.21 11:57 PM (61.85.xxx.94)

    공부해도 잘 안되고 못하는 애들도 있지 무슨 경계선이래
    주워들은건 많아서 의사빙의 작렬이네요
    그냥 공부스킬이 없어서 점수가 안나오는거임요

  • 17.
    '23.6.22 12:16 AM (112.214.xxx.184)

    저 정도면 검사 해봐야 하는 거 맞아요 공부 방법 몰라서 못 하는 애들 보다 대부분은 그냥 머리 나빠서 못 하는 거에요

  • 18. 원글이
    '23.6.22 12:55 AM (106.101.xxx.47) - 삭제된댓글

    한글 구구단 이제는 잘하죠
    그 초등저학년때 엄청 느리게 뗐다는거죠

    7살때 한글 시키면서(한솔인가 학습지로 시작했어요) 틱이 와서
    무리하게 시키지않았어요

    지능이 낮거나 그런건 아닌것같아요
    공부말고 다른건 그런대로 잘해요
    (덕질하는 아이돌 동영상 편집이런것도 하고
    책도 꾸준히 읽고 최근에는 구의 증명 사달래서 읽고)

    국어나 도덕 이런건 그런대로 하는데
    과학 역사 이런건 진짜 너무 안되네요..

    과외는 싫다고 하고..

  • 19. 원글이
    '23.6.22 1:07 AM (106.101.xxx.47)

    7살때 한글떼는데 틱이 오는데
    공부를 어떻게 2배 3배 시키겠어요..

    한글 구구단 천천히 뗐고
    지금은 잘해요

    전 공부 성적 크게 중요하게 생각하지않아요

    큰 애는 공부머리가 좋아 공부에 신경 쓰는걱ᆢ
    작은 애는 공부머리가 부족하니 다른 재능을 찾고 있어요

    근데 아이가 지능이 떨어지는것같지않아요

    덕질하는 아이돌 동영상 편집이런건 잘 하고
    책도 종종 잘읽고(최근은 구의증명 사달래서 읽고)
    글쓰기도 화려하지는 않아도 반짝이며 쓰기도 하고

    좀 늦게 갈뿐 자기길 찾아갈거라 믿고 있는데

    다만

    지금 교과과정의 암기,문제풀이가 힘드니
    (특히 과학,역사,수학 이런건 진짜 단순 외워도 조금 변형시키면 못풀어요..국어 도덕 이런건 그런대로 따라가고요)

    아이가 문제풀면 막 틀리니 속상해하고 자존감 낮아지니 옆에서 엄마로 .. 어떻게 달래야할지..

    과외는 죽어도 싫다하고..

    .공부를 집중해 빡하는게 아니라 이쁘게 이쁘게 해요..
    그러니 문제가 안풀리는거죠

    중2. 여아니 자기 고집도 있고요

  • 20. hahaha
    '23.6.22 1:10 AM (125.132.xxx.228)

    아직 공부하는 방법을 몰라 그럴거예요
    저도 중2엄마인데 혼자하는 아이들은 첫시험 잘 못본애들 많아요
    뭐가 중요하고 시험에 나올것 같은지를 잘 모르는거죠
    반면 대형학원다니는 애들은 가뿐하게 높은점수더라구요
    시간이 걸릴뿐 하다보면 시행착오겪다보면 좋아질거예요

  • 21. . .
    '23.6.22 1:26 AM (1.227.xxx.201)

    저도 hahaha님 의견에 동감해요
    저도 좀 그랬어요 공부방법과 요점을 모르는거
    필요없는 것까지도 다 해야할꺼 같아서
    책사에 앉아 있는 시간은 긴데
    제대로가 아닌거죠
    요점만 찝어내서 그걸로 2-3번 반복하면 머리에 다 들어올텐데
    그게 안되니 처음부터 끝까지 1번만 혹은 다 못하고 끝

  • 22. 그래도
    '23.6.22 2:23 AM (1.237.xxx.181)

    원글님 글보면 넘 답답
    애는 공부 못 해서 우는데
    과외도 안된다하고 우리애는 공부 방식이 그게 아니다 그럼 뭐 어째요

    일단 검사받아보시고 지능 정상이라 나오면
    더 안심이죠
    아니면 그에 맞는 처방이 있어야 하고요

    애한테 가만히 있으면 예쁘게 공부하면
    성적이 오르냐고 과외라도 하자고 말하고
    과외시켜야죠

    그리고 초등부터 중학교 2학년 공부가
    학군지도 아닌데 그렇게 어렵게 느껴진다면
    더더욱 조치가 필요

    그냥 입 벌리고 감 떨어지길 바라니
    뭐가 되나요

  • 23. 엄마가도와주세요
    '23.6.22 3:23 AM (108.41.xxx.17)

    공부하는 법을 몰라서 공부를 못 하는 아이네요.
    그런 경우에,
    암기과목부터 봅시다.

    우선 처음엔 교과서를 읽게 합니다.
    한번으로 부족하면 두 번 읽게 하세요.
    모르는 단어를 찾게 합니다. 엄마가 어려운 단어를 물어 보세요. 그 단어의 뜻을 알고 있는지, 이해를 하고 있는지.
    그리고 해당 단원의 문제집을 풀게 합니다.
    문제집을 풀고 맞은 문제든 틀린 문제든 한번 다시 보게 하세요.
    (찍어서 맞은 문제도 있을 수 있으니까)
    틀린 문제를 적는 노트를 만들게 하세요.
    거기에 자신이 어떤 문제를 틀리는지 그 문제에 관련된 교과서 내용을 정리하게 합니다.
    그런 식으로 공부하면 암기과목은 기본 점수는 받을 수 있어요.
    위의 방법을 단원 배울 때에 집에서 예습, 복습 해 주고, 시험기간에 한번 더 반복하면 백점도 노려 볼 수 있겠지요?

    수학 과목 보십시다.
    이건 교과서를 읽히고 뭐 그럴 것이 아니고,
    첨부터 아이에게 단원 문제들을 풀어 보게 하세요.
    학교에서 숙제로 내 준 문제들 위주로 풀게 합니다.
    자 잘 푸는 문제들보다 인제 못 푸는 문제들을 모아서 그 문제들에 대해서 엄마가 가르쳐 주시면 좋고,
    엄마가 그걸 가르칠 능력이 안 되면 이건 과외샘을 구하시든지, 인터넷에 도움을 청해서라도 방법을 배워야 하고, 아이가 부끄러움을 덜 타는 성격이면 (아니라 하셨지만) 주변 친구나 학교 선생님께 물어서 배워 오게 하시는 것도 방법입니다.
    매 단원마다 예습, 복습 시키고, 학교에서 내주는 숙제를 철저하게 관리 해 주세요.
    그리고 못 푸는 문제들 비슷한 문제들을 인터넷으로 다운 받아서 더 많이 연습하게 해 주시고요.
    많이 풀어보면 느는 것이 수학입니다.

    영어는,
    우선 시험 범위 내의 단어를 외우게 시킵니다.
    그리고 중학교니까 학교 교과서내에서 시험이 출제가 되니까,
    단원을 읽어보게 하고, 또 해석도 해 보게 시키고,
    문법적으로 중요한 단어, 숙어 등을 종이로 가려 놓고 그 속에 뭐가 들어가야 하는지 물어 보시고,
    등등 엄마가 재밌게 한번 가르쳐 보세요.
    중 2 영어는 어려운 것이 별로 없으니 큰 소리로 읽고 해석하게 하시는 것으로 시작해 보세요.

    요즘 한국의 교과과정이 어떤지 모르니,
    제가 학교 다니던 80년 기준으로 그리고 최근에 저희 애들 가르쳐 본 가락으로 써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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