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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외국여행 때 호텔에서 조식먹는 외국인 식사량에 놀랐던기억

음.. 한식.. 조회수 : 8,447
작성일 : 2023-06-21 18:45:24
좀 오래전 96년도인가 기억도 가물가물한데 저의 첫 유럽여행이었는데요 파리 호텔에서 조식을 먹는데 옆 테이블의 외국인들의 탱크탑 차림이 우선 놀라웠고 두번째로 시선이 가는건 그들 접시위에 놓인 베이컨 하나 계란 프라이 하나 정도와 커피.. 무려 부페식 조식이었는데 말이죠... 한접시 가득 주섬주섬 담아온 내 접시가 부끄러워 빨리빨리ㅜ먹어서 없애려했던 순간이 기억나요... 왜 한국인들은 이렇게 식사량이 많은가 처음 느꼈던 때 였어요

요즘들어 30여년이 지나 저도 음식하는 주부의 관점에서 분석해보면 한식밥상은 좀 짭짜름하고 자극적인 반찬으로 밥을 많이 먹게 하는 구조였던 듯해요.. 그래서 많이 먹던 식사량 습관에 굳어져 어디가나 일정량이상 먹어야 한끼를 든든히 해결했다는 고정관념이 생긴듯해요...뭐 제 생각입니다... 요즘은 한국사람들도 많이 먹지 않는 사람도 많지만... 자극적인 음식은 여전한듯해요 ㅜㅜ
IP : 211.176.xxx.163
3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3.6.21 6:48 PM (58.121.xxx.201)

    많이 먹는게 창피한 건 아니잖아요
    다 취향대로 식성대로 먹으면 되는거 아닌가요?

  • 2. //
    '23.6.21 6:48 PM (125.137.xxx.134)

    한국인 식량난이 너무너무 많이 먹는 탓이라는 이야기도 있어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정말 많이 먹는 편이라고...

  • 3. ㄷㄷ
    '23.6.21 6:51 PM (219.241.xxx.231)

    원글님 자존감이 너무 낮으시네요. 성장기 애접시까지 창피해할 정도라니...

  • 4.
    '23.6.21 6:53 PM (1.235.xxx.94)

    전 완전 반대 경험이 있어요. 우리나라 사람치고 많이 먹는 편인데 미국 가서 모든 1인분이 좀 많았어요. 우리 식구들 절대 음식 남기는 법 없지만 거기선 매번 남기기 아까워서 1인분 덜 시키고 싶은데 그 나라가 1인 1메뉴 인듯 해 늘 곤혹이었네요. 우리가 많이 먹는 게 일본, 동남아에 비해 많이 먹는 거지 다른 곳은 아니지 않나요? 많이 먹는 저, 해외 살이 몇 년 해보기도 하고 해외 여행 아프리카 빼고 고루고루 가봤지만 많이 먹는구나 못 느꼈어요.

  • 5. ㅡㅡㅡㅡ
    '23.6.21 6:53 PM (61.98.xxx.233) - 삭제된댓글

    많이 먹는게 부끄러운건가요?
    먹을만큼 담아 가서
    남기지 않고 먹으면 되는거죠.

  • 6. 저도요
    '23.6.21 6:55 PM (116.34.xxx.234) - 삭제된댓글

    그것이 진정 궁금해요

    6만 5천 짜리 조식에
    커피 한잔, 머핀 하나 드시는
    영국 할머니도 봤어요...
    그 남편분도 마찬가지 -_-;

  • 7. 오타..
    '23.6.21 6:56 PM (211.176.xxx.163)

    애 아니고 내 접시입니다

  • 8. 저도
    '23.6.21 6:57 PM (116.34.xxx.234)

    그것이 진정 궁금해요

    6만 5천 짜리 조식에
    커피 한잔, 머핀 하나 드시는
    영국 할머니도 봤어요...
    그 남편분도 마찬가지 -_-

    뷔페는 거기 있는 거 다 맛 보라는
    뜻이 아니라 니 취향을 몰라 다 차려봤어.
    골라먹어이니 그 컨셉에 충실한다 그거 아닐까
    싶어요.

  • 9. ㅇㅇ
    '23.6.21 6:57 PM (115.139.xxx.8)

    우리 선조들의 식사량에 관한 기록

    '조선 사람들은 한사람이 앉아서 3~4인분을 먹어치우고 3~4사람이 앉으면 참외나 복숭아가 20~25개 사라지는건 다반사다.'

    '풍년이면 음식을 아끼지 않고 중국사람들이 3끼 먹을 분량을 하루만에 먹어치우니 그것이 문제로다'

    '가낸뱅이는 빚을 내서라도 실컷 먹고 군사들 행군시 군량짐이 반을 차지하며 관료들은 수시로 모여서 술을 마시기 일쑤였다'

    노동을 하는 사람들은 보통 1리터의 쌀밥을 먹으며 이것은 아주 큰 사발을 꽉 채운다.
    각자가 한 사발씩을 다 먹어치워도 충분치 않다고 여긴다.
    이는 더 먹을 준비가 되어있다는 것이다.
    많은 사람들은 2~3인분은 그냥 먹어치운다.
    우리 천주교인들 중 한 사람은 나이가 30~45살정도 되는데 그는 어떤 내기에서 7인분을 먹었다.
    이것은 그가 마신 막걸리 사발의 수는 계산하지 않은것이다.

    소를 잡고 쇠고기를 마음껏 먹을 수 있는 날에는 쇠고기로 꽉찬 접시를 보고도 두렵지 않으며,
    과일을 대접할때도 가장 절제하는 사람이 10개, 종종 30개 40개 50개를 먹는다.
    참외나 복숭아같은 과일을 먹을때는 보통 10개씩 먹지만 때때로 20~30개를 먹어치운다.

    참고로 목욕을 좋아하는 민족이라는 문헌도 많다고 합니다 ㅎㅎ

  • 10. ...
    '23.6.21 6:57 PM (39.7.xxx.244) - 삭제된댓글

    한식은 아침, 점심, 저녁의 구별이 없이 똑같이 밥, 국, 반찬을 먹는데 유럽이나 북미는 구별이 명확한 것 같아요.

  • 11. 요즘
    '23.6.21 7:02 PM (211.176.xxx.163)

    채식과 저자극 음식을 주로 먹다 오랫만에 라면하나 끓여먹어야지 하고 라면들을 찾아보니... 다 엄청 자극적인 매운맛이 기본인것 같아 문득 옛날 기억이나면서 한국음식들이 작.ㄱ적이라 많이 먹게되나? 생각이 들었답니다 ㅎㅎ

  • 12.
    '23.6.21 7:03 PM (211.234.xxx.164)

    많이 안먹는 사람도
    부페에선 식탐이 생겨 많이 먹을려고
    하는게 대다수 아닌가요
    근데 울 남편은 절대 많이 안먹고
    조식 포함인데도 먹으러 가지 않을때도 있어요

  • 13. ...
    '23.6.21 7:06 PM (223.62.xxx.224)

    이상하네요. 외국인들도 부페에서 많이 먹는데?

  • 14. ㅇㅇ
    '23.6.21 7:06 PM (14.39.xxx.128)

    집에서도 평소에 그렇게 아침마다 뷔페 차려놓고 드시지 않잖아요
    방값에 포함되어 있으니까 최대한 뽑아?? 먹어야하니까 평소 먹던 양보다 두배 세배 먹는거고 외국사람들은 여유가 있으니까 그렇게 안먹구요

    숙소가서도 꼭 바리바리 다 챙겨오는 애들있는데 좀 여유로운 친구들은 뭐 그걸 그렇게 다 챙겨 걍 사지 이런 마인드 ㅎㅎ

    마인드가 아예 다름요 저는 조식 포함 안한 요금으로 예약해요
    의무적으로 먹기 싫어서요 걍 숙소에서 컵라면 하나 정도가 딱 입니다

  • 15. ..
    '23.6.21 7:08 PM (221.162.xxx.205)

    한국인 신체가 가성비 떨어져서 그런거예요
    많이 먹지않으면 힘을 쓸수 없어서

  • 16.
    '23.6.21 7:12 PM (171.241.xxx.56)

    한국 사람들은 호텔 부페가서 본전 찾으려고 많이 먹는거 아닌가요??

  • 17. ..
    '23.6.21 7:15 PM (126.254.xxx.39)

    ㅋㅋㅋㅋㅋㅋ
    맞아요.
    저도 유럽에서 호텔가면 항상 그생각했어요.
    사람들이 너무 안먹더라구요.
    어떤 사람은 들어와서
    앉지도않고 바나나한개 들고 나가더라구요.
    전 속으로 돈아깝다!!
    매번 생각했어요.
    서양사람들은 많이 먹을줄알았어요.

  • 18. 그건 그사람이
    '23.6.21 7:19 PM (211.186.xxx.59)

    다이어트 중이거나 식욕없거나 뭐 그랬겠죠 뭘 창피해하고 그래요 서양인들 덩치는 큰데 아침 점심 너무 조금 먹더라 어쩌구 이야기 많던데 알고봤더니 조금씩 자주 먹는게 좋다는 말들이 퍼져서 식간에 스낵류 자주 섭취한다고 안좋다는 말도 있더라고요

  • 19. 그런데
    '23.6.21 7:33 PM (182.227.xxx.251)

    '조선 사람들은 한사람이 앉아서 3~4인분을 먹어치우고 3~4사람이 앉으면 참외나 복숭아가 20~25개 사라지는건 다반사다.---- 이 문장에 대한 이야기를 하자면요
    요즘 과일 사이즈로 생각 하시면 안됩니다.
    계량되기전에 오래전 과일들은 사이즈가 다 엄청 작았어요.
    지금처럼 아주 크고 탐스러운 과일이 아니라 작고 부실 했어서 그래요.

  • 20. ..
    '23.6.21 7:38 PM (140.213.xxx.140)

    저녁이 디너라고 정찬이잖아요. 저녁에 많이 먹을걸요?

  • 21. ㅁㅇㅁㅁ
    '23.6.21 7:40 PM (182.215.xxx.206)

    너무 남을 신경쓰는거 같은데요

  • 22. 넝쿨
    '23.6.21 7:42 PM (114.206.xxx.112)

    외국인들은 먹을걸로 뽕뽑아야겠다는 생각이 중산층만 돼도 없어요 싱가폴 사람 영국 사람 같이 조식먹은 적 있는데 싱가폴 사람은 죽 한그릇에 계란 먹고 커피, 영국 사람은 토스트 계란 커피 과일 차 정도 먹더라고여

  • 23. 저는
    '23.6.21 8:01 PM (121.162.xxx.174)

    전 세끼 다 꼭 챙겨먹는데도
    부페 비싸다고 더 먹어지는지, 아침 먹으면 속 불편하다는 사람들도 많은데 그럼 소화는 어쩌는지 가끔 궁금.

  • 24. ,,
    '23.6.21 8:12 PM (121.124.xxx.33) - 삭제된댓글

    한달간 미국 여행 할때보니 외국인들 정말 조식을 적게 먹더라구요. 저 덩치에 저거 갖고 될까 싶게 간단히 먹는거 보고 신기했어요.
    우리 테이블만 접시 한가득일때가 많아요.
    저도 집에서는 아침 계란하나 과일 반개, 토스트 반쪽 정도 먹는데 나가면 어떻게 그리 잘 들어가는지ㅎㅎ

  • 25. ..
    '23.6.21 8:18 PM (124.54.xxx.144)

    전 조식을 골고루 잘 챙겨먹었어요
    아침에 먹고 열심히 박물관,성당 보고 다녔더니
    결국 살이 빠져서 돌어왔었어요
    동남아같은 경운 열심히 돌아다니지않으니 몸무게 유지했고요

  • 26.
    '23.6.21 8:47 PM (14.44.xxx.94) - 삭제된댓글

    저도 똑같이 놀랐던 기억이ㆍ
    진짜 시리얼 요거트 커피
    저는 국내호텔 조식에서도 같은 나라 사람인데도 모닝빵1개 잼 버터 커피 치즈 먹더라구오

  • 27. 부페는
    '23.6.21 9:18 PM (118.235.xxx.173)

    자고로 정신력으로 먹는 곳입니다.

  • 28.
    '23.6.21 9:54 PM (59.10.xxx.133)

    미국 공항 라운지에서 부페 먹는데 한국사람들 네 테이블 다 음식이 그득그득
    외국인들은 빵 하나에 소시지 주스나 커피 한잔
    아님 요거트 하나만 먹는 사람도
    그거 먹고 유지가 되나 봐요 원래 타고난 근력이 있어서 그른가

  • 29. 일제불매운동
    '23.6.21 10:08 PM (109.147.xxx.207)

    ㅋㅋㅋㅋㅋㅋㅋㅋ그래서 제거 부페를 못갑니다 본전은 뽑아야 한다는 사명감에 너무 많이 먹어요 ㅋㅋㅋㅋ

  • 30. ....
    '23.6.21 10:09 PM (118.235.xxx.222)

    앗 양인들은 조식은 거의 안 먹다시피하고
    중식, 석식으로 갈수록 많이 먹는거 아닌가요??
    그 사람들 석식은 무조건 코스에요.
    오히려 조식을 많이 먹는게 건강식단이죠.
    동양인들의 장수 비결은 이거라고 저는 생각해요~~

  • 31. 위에
    '23.6.21 11:22 PM (58.231.xxx.67)

    위에 댓글님 중에
    호텔 조식 불포함으로
    신청후
    아침에 라면 드신다는분.
    제발 룸에서 라면 먹지 맙시다
    냄새가 ㅜㅜ 라면 냄새가
    이불 커텐 베어들어서 ㅜ

  • 32. 교포 아짐
    '23.6.22 12:34 AM (116.34.xxx.37)

    저녁에 만찬 해보세요.
    샐러드와 휘핑버터 듬뿍 얹은 감자와 함께
    손바닥 만한 스테이크 한 장 드시고 나면
    담날 점심 때까지 식욕 없습니다.

  • 33. ㅇㅇ
    '23.6.22 1:04 AM (211.231.xxx.229)

    장기 투숙일 수도 있어요 저도 5성급 호텔에 뮥으면 첫날 둘째널엔 신나게 먹지만 3일부터 시들해재서 4일 째엔 먹고 싶은 것만 딱 먹고 말아요. 호텔 음식이 2일 간격으로 로테이션 돼서 어제 먹고 그제 먹은 거라 딱히 먹을 게 없어요

  • 34. 지금 파리
    '23.6.22 2:54 AM (46.193.xxx.130)

    시차때문에 ㅡ 조식이 우리 점심 이라 그렇더라고요
    밤새 속도 비고요
    시차 적응하니 덜 먹어요

  • 35. 출장많은 사람들
    '23.6.22 3:33 AM (108.41.xxx.17)

    일년의 반 이상을 호텔에서 지내는 출장 많은 사람들,
    호텔음식, 특히 호텔 조식 지겨워서 맛 없어 하는 경우 많죠.
    그리고 위 ㅇㅇ 님 말씀대로 장기 투숙일 가능성 있어요.
    전에 한 달 넘게 호텔에서 지낸 적 있는데 유명한 호텔이고 주방장이 자부심이 엄청난 유명인인데도 불구하고 얼마 안 먹고 호텔음식 질려서 더는 먹기 싫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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