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어리광부리는 남친이나 남편 있으세요?

유후 조회수 : 3,492
작성일 : 2023-06-21 15:19:44
남자친구가 있어요
서로 존대하면서 좀 느리게 알아가고 있습니다.
그 사람이 저를 너무 좋다고
그리고 사람 자체는 좋아서 서서히 마음을 열고 있는데
제가 좋아죽겠고 보고싶어서 못 기다리겠고 그렇진않아요.
아주 듬직한 스타일은 아니지만
챙겨주고싶어하고 엄청 잘해주고싶어해서
항상 고마워하고 저도 신경써서 해요.
그런데 가끔… 정말 완전 어린애같이 말하고 행동하는데
어른의 탈을 쓴 다섯살 남자애같아서 너무너무 놀랐어요 처음에..
술을 마시고 약간 취기가 오르거나
아니면 본인이 잘못해서 머가 민망한 상황에서 그렇게 말하고 행동하더라구요. 어릴때 많이 관심받고 사랑받지 못했다고 이야기를 들었는데
그 결핍을 제가 채워주기를 바라는건지…
혹시 이런 남자 조심해야하나요?
제가 사랑에 빠지지않아서 별루로 보이는거에요?
덧붙일께요
배고파 꼬르륵대면 밥은 먹지만 제대로 맛나게 챙겨먹을줄 모르고
저를 만나면 그래서 식욕도 왕성
쇼핑을 너무너무 하고싶고 사고픈게 많은 사람인데
혼자 쇼핑을 못해서 저 만나면 쇼핑도 엄청 가고싶어하고
사고싶었던거 다 사요. 장난감 가게 간 딱 어린이
영화 혼자 못보고… 액티비티도 바람넣어주고 같이 해줘야해요.
혼자 오래 살았고
멀쩡히 자기 직업에서는 엄청 인정받는 사람이라 상상도 못했어요.
정상범주인가요?
저는 혼자 다 하는 유형이라 갭이 크게 느껴지는데
나이가 있어서 이정도 범주는 정상이라 여기고 받아들여야하는지
궁금합니다
IP : 99.199.xxx.110
2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남자
    '23.6.21 3:22 PM (175.223.xxx.67)

    다 그럴걸요. 어른의 사랑은 개뿔
    아버지도 엄마에겐 아들같이 보일걸요

  • 2. ...
    '23.6.21 3:24 PM (118.235.xxx.45)

    남자는 다 인정욕구가 있는데
    챙김받을때 인정욕구가 채워지는 남자가 있고
    챙겨주면서 인정욕구를 채우는 남자가 있더라구요.

    전자는 엄마같은 여자를 만나야 잘 살아요. 자식도 질투해요.

  • 3. ..
    '23.6.21 3:24 PM (175.114.xxx.123)

    평생 엄마처럼 챙겨주길 바래요
    혼자 하려는게 없어요
    항상 같이 해야 하죠
    혼자 밥은 잘 먹고 영화관이나 운동도 혼자 잘 하나요?

  • 4. ,,,,
    '23.6.21 3:29 PM (59.22.xxx.254)

    자기딴에는 애교랍시고 하는건데 그게 뵈기 싫으면 서로 안맞는거죠

  • 5. 그냥
    '23.6.21 3:35 PM (220.85.xxx.140)

    평소에는 안그러다가 술마시면 애교떤다면
    귀엽잖아요 ? 귀여워해주심 될것 같은데 ?
    남자가 막내에요 ? ㅋㅋㅋ
    본인 직업에서 잘 하고 살면 뭐.. 크게 나쁘지 않은데요
    님이 그걸 용납 할 수만 있으면 괜찮죠.
    근데 데리고 살기엔 나쁘지 않을 듯요

  • 6. ..
    '23.6.21 3:37 PM (106.101.xxx.250)

    어리광부리고 삐지면 입술 쭉 내밀던 남친
    꼴보기 싫어 헤어졌어요
    저는 정떨어지더라구요
    그만큼 그남자를 사랑하지 않은거겠죠

  • 7. 워우..
    '23.6.21 3:41 PM (61.83.xxx.94)

    우리집에도 있네요!
    챙김받을때 인정욕구가 충족되는 스타일.

    어릴때 엄마의 관심을 못 받아서... 같더군요.

  • 8. ㅇㅇ
    '23.6.21 3:49 PM (223.62.xxx.191)

    으윽 애교 많고 제가 귀여운걸 좋아해서 제앞에서만 귀염부리긴 하지만 저런 식은 아니에요
    저건 뭐랄까...수발 들어달라는 거 아닌가요. 엄청난 미남이거나 엄청난 부자라면 참아줄 수 있을까. 글만 읽어도 기빨리네요

  • 9. ...
    '23.6.21 3:52 PM (175.196.xxx.78)

    자랑글
    막상 대면대면하면 님이 아쉬울걸요

  • 10. 그냥
    '23.6.21 4:04 PM (222.239.xxx.66)

    애교부리고 애정표현할때 다섯살같아지긴하는데 혼자뭘못하고 그러진않아요.
    다만 혼자서도 하긴하는데 같이하는걸 너무너무 좋아하긴함ㅎ
    저도 혼자 잘하는유형이라 이걸 혼자못한다고? 왜못해? 라고 물어봤을듯..

  • 11. ㅇㅇㅇ
    '23.6.21 4:11 PM (221.149.xxx.124)

    연애했던 남자들 중에 그런 사람은 단 한 명도 없었음..
    혹시 원글님이 리드 잘하고 좀 남자 잘 챙겨주는 스타일이신가요?
    전 제가 완전 그 반대 스타일이라서..
    좀만 풀어지면 애같이 굴고 어리광 아니면 애교 떨 남자들은 저랑 아예 엮일 일조차 없음 ㅋㅋㅋ
    차라리 내가 어리광 피우고 애교 부리면 부렸지...ㅋㅋㅋㅋ

  • 12. 운전힘들다고
    '23.6.21 4:18 PM (218.39.xxx.66)

    징징거려요
    제가 해요 휴

  • 13. ㅇㅇ
    '23.6.21 4:20 PM (14.39.xxx.128)

    아..... 제 스탈은 아니네요
    정뚝떨 이미 헤어졌어요

  • 14.
    '23.6.21 4:35 PM (175.223.xxx.182)

    정말 아무도 상상못할텐데. 검정뿔테쓰는 연구원이미지거든요

    술마시고오면 현관 들어서면서
    꿀물타달라 그래서 씻고 옷갈아입고 오라하고 타고 있으면

    아이고 내가 꿀물 그거 하나 바라보고 사는데 그걸 안주네 아이고아이고

    거실 바닥에 철푸덕 앉아서 시장 할매처럼 그래요ㅋㅋㅋ
    귀여워서 미리 타놀 수 있지만 징징거리는거 구경하다 타줘요.

    그리고 제가 늦게 자고 자기가 먼저 자야하면
    옆에 누워서 한 5분 정도 재워줘야해요;;

    상상도 못할 이미지여서
    이 애교 보는 사람이 우주에서 나 한 명이라고 생각하면 좋아요ㅋㅋ
    사회에서 어디가서 징징거리고 떼쓰겠어요ㅎㅎ

  • 15.
    '23.6.21 4:36 PM (49.169.xxx.39)

    싫어요. .

    어리광이 내눈에 귀엽고 이쁘면되는데
    그게아님 정뚝떨

  • 16.
    '23.6.21 4:37 PM (175.223.xxx.182)

    평소에는 엄청 엄근진이예요ㅋㅋㅋ
    술 마셨을 때랑 잘 때만 애교 폭발ㅋ

  • 17.
    '23.6.21 4:37 PM (49.169.xxx.39)

    애정결핍 징징남같아요

    아마 해줘도해줘도
    부족해할걸요

    부모같이 다 받아주고 다 해주길 기대할듯
    문제는 징징이 끝이없을수있어요.

  • 18. 이런 게
    '23.6.21 4:54 PM (1.235.xxx.160)

    귀여우면 사귀는 거죠...

    일단 저는 싫음.

  • 19. 에구
    '23.6.21 5:40 PM (175.126.xxx.83)

    저만 보면 엄마같다고 하는 남자 있네요. 당황스러워요.

  • 20. ㅇㅇ
    '23.6.21 6:18 PM (223.39.xxx.155) - 삭제된댓글

    연애9년 결혼 13년인데
    우리 남편이 그래요

    장남이고 본인 집에서나 회사에서나 듬직한 스타일인데 저한테는 어리광 부려요

    그게 다루기 쉬운 면도 있어요.
    아이고 우리 ㅇㅇ이 힘들었어~~ 좀 해주면 제가 원하는 다른거 관철 시키기 쉬워요

  • 21. ㅇㅇ
    '23.6.21 6:20 PM (223.39.xxx.155)

    연애9년 결혼 13년인데
    우리 남편이 그래요

    장남이고 본인 집에서나 회사에서나 듬직한 스타일인데
    둘이있으면 저한테는 어리광 부려요

    그게 다루기 쉬운 면도 있어요.
    아이고 우리 ㅇㅇ이 힘들었어~~에구 이뽀
    좀 해주면 제가 원하는 다른거 관철 시키기 쉬워요

  • 22. 극혐
    '23.6.21 6:39 PM (223.131.xxx.109)

    2살 많운 남친 사귈때 귀척 자주 해서 너무 난감했어요
    1살 많은 남편과 결혼했는데
    신혼때 거실에서 누워서 아가 흉내 내며 응애거리는데
    공포였고 정뚝떨

    전반적으로 남자들 애기 같고 손가는데
    성숙하려고 노력조차 안하는 남자
    무매력에 짐덩이에요 ㅜㅜ

  • 23. ㅁㅇㅁㅁ
    '23.6.21 7:55 PM (182.215.xxx.206)

    그게 뵈기 싫으면 서로 안맞는거죠222

    정답은 없어요
    맞냐 안맞냐가 있을 뿐

  • 24. ...
    '23.6.21 8:40 PM (211.179.xxx.191)

    남자들 다 조금씩은 여친이나 와이프한테 그러지 않나요?
    늘 그러면 싫고요.

    그런데 원글님 예시는 그냥 혼자 뭘 못하는건데요?
    나중에 집에 일 생겨도 나는 못하니 네가 다 해달라고 하겠는데요??

  • 25. .....
    '23.6.21 10:23 PM (118.235.xxx.41)

    윗님 안 그런 남자도 많아요.ㅎㅎㅎㅎ
    남자 중에 능력남인 자기가 여자한테 얼마나 비싸고 좋은거 사줬는지 자랑하는 남자가 있고, 아내가 차려준 아침밥을 자랑하는 남자가 있자나요.
    참고로 전자 ( 본인이 챙겨주는거 좋아하는 남자)는 인정해주며 고맙게 받는 여자 좋아하지 엄마처럼 나서서 챙겨주는 여자 부담스러워해요. 저는 후자는 거르고 전자만 만났어요.

    주변에 챙겨주는거 좋아하는 남자랑 결혼한 친구들은 진짜 힘들어합니다. 위에 댓글이 괜히 다들 정떨어진다고 하는게 아님( 스크리닝이 안되면 아들처럼 챙기며 사는거죠)
    남자를 잘 보세요. 술먹고 단기간 주정이면 인정해주세요. 그게 아니고 레알리 돌봄을 원하면 뻥 차버리시구요.

  • 26. 아유..
    '23.6.22 4:00 AM (39.118.xxx.150) - 삭제된댓글

    제 딸이 빙신을 사귀는 데요
    서로 좋아 죽어요
    오늘 보니 딸 도 모지리 같아요

    첫 댓글에 남자 다 그런 다는 말
    동의 못하고 무섭네요

    그냥 병신과 모지리 들이 있는 거갰죠
    성인남성이 퇴행현상을 보이는데
    귀엽다 는 분들 이해 안가요

  • 27. ...
    '23.6.22 9:40 AM (39.118.xxx.150) - 삭제된댓글

    성인 남성이 퇴행 증상을 보인 다는데
    끔찍해요 조기치매 의심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01083 글을 마무리해야하는데 ㅡㅡ 03:56:51 68
1601082 비오는날 집에 있는거 넘 좋아요 111 03:29:53 205
1601081 초등5학년이 여동생을 때렸는데 2 아무도 02:58:34 508
1601080 펌글) 홈마인데 뉴진스 버니즈 홈마들 떠나는 이유 알려줌 1 뉴진스 02:49:59 468
1601079 소방관 2600명의 밀린 임금 지급하라.. 거리로 나온 소방관 .. 02:47:16 440
1601078 학폭보다 훨씬 더 심각한 문제는 학교 밖 범죄입니다 학폭보다 02:27:40 352
1601077 대략 a아파트 2억, b아파트 2억5천 시세 착익이 있는데 어느.. 자유 02:26:22 216
1601076 테니스 보느라 못자요 ㅋㅋ 5 스파클링블루.. 02:15:25 578
1601075 실내온도 30도인데 강아지있으면 에어컨 켜야겠죠? 새벽 02:05:53 248
1601074 큰 믹서기, 핸드블랜더 중 갈등하고 있어요.  3 ,, 02:05:30 159
1601073 극단적 실용주의자 아빠의 제사 지내기 2 .. 01:57:22 794
1601072 尹부부, 178일만 순방…중앙亞'K-실크로드' 추진 11 ㅇㅇ 01:31:11 785
1601071 입원중인 외상환자가 집에 가고 싶다고… 2 방법 01:23:30 814
1601070 윤씨는 일은 하나요?신천지 알바쓰는거말고 2 신천지국정원.. 01:19:46 328
1601069 한강대교 위에서 하룻밤..교량호텔 전망은.. 5 .. 01:06:59 960
1601068 계약하기로 한 전세집 임대인이 해외체류 4 계약 00:56:56 716
1601067 여기 국힘 알바인가 싶은 이들 일요일 열심히 일하는 듯 26 영통 00:53:51 638
1601066 핸드폰 화면 내리면 머리가 어질 눈도 이상하고 핸드폰 00:52:40 224
1601065 저도 해피앤딩.. 3 00:49:09 1,208
1601064 식당 홀직원분들의 소중함 고마움을 이제야 알겠네요 4 .. 00:49:07 1,281
1601063 피부가 지성인데, 여름에 크림으로 뭐쓰세요? 5 궁금 00:45:38 482
1601062 가수 김하정씨 근황 아시는분 계신가요? ㅇㅇ 00:45:34 406
1601061 왜 그랬을까요? 4 내가 00:35:58 969
1601060 고1 딸 감기 걸려 누워자는데 2 ㅇㅇ 00:31:12 964
1601059 결혼지옥 고슴도치 부부는 아내가 더잘못 7 .. 00:29:29 1,5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