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사주를 보러갔는데요 오늘
제앞에 여자분 하나가 먼저 봤어요
저는 다른테이블에서 기다리고 있었구요
근데 그여자분 상담내용이 저한테 적나라하게 다 들리는상황..
여자분이 시댁이랑 남편문제로 이혼을 해야할지 어째야할지 고민이 있나봐요
사주보시는분이 상담하다가 막 짜증내고 이 사주는 망한사주다, 방법이 없다, 관상이고 사주고 다 별로다, 대운도 없고 다 엉망이다 막 악담을 하는거에요 근데 그여자분은 막 계속 자긴 어떡하냐고 징징거리고.. 남편꺼도 봐달라니까 시간없어서 못본다고 딱 자르고 먼저 자리를 일어나시는거에요
와 잘못왔나.. 저렇게 대놓고 악담하고 짜증내고 나한테도 저러면 어쩌지 하면서 기다리다가 제꺼를 봤는데
너무 친절하게 봐주시는거에요 나쁜얘기도 별로 없고 전반적으로 좋은얘기 많이 해주셨고 제꺼보고 남친꺼도 봐달라니까 흔쾌히 봐주셨구요..
사주보는분들도 손님 가려가며 보나요? 그여자분 오늘 잠 못잘거같아요 저같아도 울고싶었을거같네요 ㅠㅠ
1. 사주
'23.6.19 10:00 PM (220.72.xxx.108)사주는 아니고 신내림한데는 그렇기도 하더라구요.
2. 그여자
'23.6.19 10:00 PM (112.166.xxx.103)사주가 너무 나빠서 그런걸까요..
햐...정말 울고싶을듯3. 점집에서 제경험
'23.6.19 10:03 PM (112.152.xxx.66) - 삭제된댓글앞에 먼저보는 여성에게
너무 무서운말을 쏫아내는데
일어날뻔했어요
근데 중간중간 이여성얘기를 들어보니
술집을 하고 무능한 남편에
애인이 몇명되고ㅡ어떤애인이 돈이많고
본인과 궁합이 맞는지 물어봐요
딸은 가출하고 ㅠ
드라마에 나올법한 사람을 점집에서 봤네요4. ……
'23.6.19 10:03 PM (210.223.xxx.229) - 삭제된댓글쇼하는거 아닐까요? 님이 믿으라고? 다 좋은 얘기 하는거 아니다 이런 마음 들도록
5. 헐
'23.6.19 10:04 PM (175.223.xxx.169)사주가 나빠 돈을 덜 받은 것도 아니고 안 좋다는 사람에게 그렇게 막 대할 게 뭐 있나요
별 점쟁이 주제에 갑질을 다 보네요6. 저는
'23.6.19 10:16 PM (211.49.xxx.99)철학원 소개받고 갔었는데 너무 좋은말만 많이해주길래
지인한테 여기원래 이렇게 말하냐고 하니..
아니라고 딴사람들한텐 안좋은얘기도 다 적나라하게 해줬다고 하더군요
그점집도 보이는대로 말한거겠죠7. ...
'23.6.19 10:18 PM (125.191.xxx.252)사주보는 사람말로는 좋은사주는 봐주면서도 막 신나고 계속 연구하고싶고 더 봐주고싶대요. 근데 안좋은사주는 기분 안좋고 보기에도 짜증나서 보는것 자체가 싫다고 하더군요. 그래도 절실해서 오는 사람한테 돈받으면서 저러면 안되죠
8. ㅡㅡ
'23.6.19 10:22 PM (211.179.xxx.229)원글님 인생이 답답.갑갑해서 미치고있는 제게 거기 어딘지 좀 알려주시고 삭제하시면 안됄까요 ㅠ
9. ㅇㅇ
'23.6.19 10:34 PM (116.127.xxx.4)저희 딸이 지난 주에 친구 만나러 서울 갔다가
친구가 용하다는 사주집에서 사주 보자고 해서 같이 봤는데요
딸 사주 봐주면서 27세 정도에 전문직 만나서 결혼하고
애는 둘 낳고 잘산다등 좋은 얘기만 해주다가
친구는 결혼 일찍하면 이혼 하니 36세 이후에 결혼해라
성격이 안 좋아서 불평불만이 많고 남 험담을 많이해서
팔자가 꼬인다라던가 암튼 25세 애한테 험한 말만 해줘서
딸애가 민망 했답니다
친구가 기분 나쁘다며 괜히 봤다고 사주아저씨 욕을 ㅡㅡ10. ....
'23.6.19 10:35 PM (110.13.xxx.200)그런 점쟁이들 꽤 있죠.
제대로 사람을 도울 요량으로 명리를 한게 아니라
알량한 그 공부 좀 했다고 사람을 이리저리 휘두르고
완전 더럽게 만난거죠.. 앞사람은..
그래서 잘 찾아가야해요.
괜히 돈 버리고 기분만 드럽고
제대로 공부하면 그딴 말 못해요. 망한 사주가 어딨어요.
사주위에 심상있다고 해요., 공부많이 한 술사분들은.. ㅉㅉ11. dddd
'23.6.19 10:35 PM (121.155.xxx.24)이런 말은 그 사주본분이 정말 안 좋으셨나봐요.
12. ..
'23.6.19 10:40 PM (39.7.xxx.42)사주 볼때마다 팔자좋고 복도 많고 돈복 많다는 얘기 듣는 친구가 있는데 현실은 시궁창이라 점보러 자주갔어요. 좋은 소리만 들으니까요. 지금 오십 중반인데 이젠 안가더라구요ㅎㅎ
13. ㅇㅇ
'23.6.19 10:46 PM (222.108.xxx.74) - 삭제된댓글예전에 무지 유명하다는 분한테 간적있어요
남편승진과 애들 진로로 너무 고생할때였기에 지인이 데리고 갔었는데
너무 좋은이야기만 하기에 ㅠㅠㅠㅠ
제 지인이 바로 다음에 상담하는데
지인한테 오늘 신기하게 귀부인이 두분이나 오셨네요 하면서 제 이야기를 하더랍니다
그때 기억에 남았던게, 본인은 힘들다 생각하고 그런것도 모두 본인사주에 애닳아하는게 있어그런것이고
사는데 지장없고, 남편이고 자식이고 모두 제 갈길 잘 갈것이니 본인 생각대로 애닳아마세요
이런 사주면 좋은것이니, 본인 건강이나 신경쓰세요.... 이말만 기억이 남았는데
그렇게 십여년이 지나고나니 이게 진짜 맞는 말이였어요
제가 제 팔자 신파 만들고, 예민하게 잡아당기고 내가 스스로 하는건없이 그저 바라기만하고
제 지인도 또한 유사한 말 들었었는데 재력도 배우자도 자식들도 다 나름 괜찮았었거든요
그후 제가 깨달은것, 사주건 점이건 신경쓰지말고!!!!! 나만 잘하면 된다! 입니다14. ...
'23.6.19 10:47 PM (125.181.xxx.201)답이 안 나오는 상황에서 자꾸 답을 달라고 하니까 그런게 아닐까요... 저도 일찍 결혼하면 이혼할 팔자다 결혼 늦게 해라 이런 소리 많이 들었는데 악담이라고 생각 안했어요. 저도 제 성격 있고 아닌 건 아닌거라서 왠만한 건 넘기는데 진짜 아닌건 절대 못 넘기는 스타일이거든요. 그래서 그런 얘기 들을때마다 아 저 성격 안 좋고 안 참는 스타일이라서 맞다 그러고 그냥 넘겼는데.. 사주는 참고용이고 사실 성격 풀이에 가깝다고 생각해서 자기 성격 자기가 알면 어느정도 참고할 부분이 있다고 생각하거든요.
물론 술자 중에 그지같은 사람 많아요.15. 저
'23.6.19 10:59 PM (180.228.xxx.130)낼 홍대 가는데 어디예요?
16. 근데
'23.6.19 11:06 PM (58.120.xxx.132)신점도 아니고 사주는 이제 인터넷에 쫙 있잖아요. 그거랑 거의 비슷하던데요. 솔직히 그거 보고 이리저리 맞추니 나도 대충 말할 수 있겠다 싶던뎅
17. 근데
'23.6.19 11:13 PM (180.69.xxx.55)그렇게 말 함부로 하는 역술인은 그닥 실력좋은 분이 아니에요 경험상.
진짜 잘보시는 분들은 부족한 점을 이야기 하면서 어떤 점을 개선해 나가야 하는지 솔루션을 제공해 주십니다.18. …
'23.6.19 11:18 PM (223.62.xxx.117)사주엔 개운법, 솔루션 없어요. 그런게 있으면 다 잘 살겠죠.
19. ㅇㅇ
'23.6.19 11:43 PM (222.108.xxx.74) - 삭제된댓글사주에도 개운법 있어요
솔루션도 있구요
즉, 어떤 경우에도 모든게 나의 의지에 있다는것은, 내가 원하는 것을 할수있다 입니다20. ....
'23.6.20 6:37 PM (110.13.xxx.200)솔루션 있어요.
다만 원래 성격이 있기에 잘 하지 못할뿐이죠.
그리고 그걸 그렇게 잘알려주는 사람 자체가 거의 희박해요.
잘 보는 사람 자체가 거의 없다시피하는데 솔루션까지 어케 알려주겠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