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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나이 50에 마지노선을 알았어요.

부끄 조회수 : 20,280
작성일 : 2023-06-19 10:05:58
마지노선이 1차 대전 직후 방어가 중요하다 생각한 프랑스가
독일의 공격을 막기 위해 요새를 만들기로 하는데 
이를 주도한 당시 프랑스 육군장관 이름이 앙드레 마지노라서
마지노선이라고 하는거였네요. 
나름 호기심이 왕성해서 웬만한것 인터넷으로 늘 찾아보고 
하는 편인데도  어떻게 마지노선을 찾아볼 생각을 못한건지..
당연히 한자 라고 생각했던것 같아요;; 
이렇게 무식함을 커밍아웃하며(익명이라 다행.. 휴...) 
아직도 세상에 배울게 너무너무 많구나 또 한번 깨달으며
오늘도 또 열심히 공부하러 갑니다.


IP : 211.234.xxx.173
4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23.6.19 10:07 AM (223.38.xxx.15)

    한글이나 한자인줄ㅋ
    저도 첨듣네요 사람 이름일줄이야

  • 2. ㅇㅇ
    '23.6.19 10:10 AM (222.234.xxx.40)

    아 전에 82에도 나왔었네요 맞아요 마지노 선.

    나이가 들어도
    발빠르게 검색도 해야되고 계속 배워야겠어요

  • 3. 포옹
    '23.6.19 10:10 AM (119.64.xxx.75)

    저는 포옹 이 프랑스어나 영어인줄 알았어요 ^^;

    한자어라는거...
    抱擁(안을 포, 안을 옹)

  • 4. 저는 비박이
    '23.6.19 10:12 AM (203.247.xxx.210)

    한자인줄 알았어요

    독일어의 비바크(Biwak), 프랑스어의 비부악(Bivouac)

  • 5. 마진
    '23.6.19 10:12 AM (1.225.xxx.214)

    뭐 그럴수도 있죠^^
    우리가 어떻게 모든 것을 다 알겠어요?

    마진이 영어라는 것을 안 것도 얼마 안 됐어요.ㅎㅎ
    시장에서 마진이 얼마 안 남는다...하잖아요.
    당연히 우리 말인줄 알았어요.

  • 6. 오우
    '23.6.19 10:13 AM (49.175.xxx.75)

    저도 독일 관련된것일줄은 감사합니다

  • 7. 저도
    '23.6.19 10:14 AM (180.70.xxx.42) - 삭제된댓글

    내년 50인데 어느날 늘 가던 도서관엘가서 책을 찾다가 문득 이런 생각이 들더라고요.
    내가 지금부터 죽을 때까지 읽어도 고작 동네 도서관에 있는 책들도 다 못 읽고 죽는구나 아 진짜 그동안 뭐하고 살았냐..

  • 8. 커밍아웃
    '23.6.19 10:16 AM (119.64.xxx.75)

    박빙의 승부... 박빙도 영어인줄 왜이리 무식하죠 저..
    그래도 알아서 다행이다 생각하고 앞으로도 모르는 단어는 꼭꼭 찾아보기로 합니다..

  • 9. 오오~~
    '23.6.19 10:18 AM (69.7.xxx.111)

    마지노선이라는 단어는 많이 사용하고 그 뜻은 알았지만 그 어원이 1차대전인줄은 몰랐어요.
    땡큐,....원글님!

  • 10. 그냥
    '23.6.19 10:19 AM (210.223.xxx.17) - 삭제된댓글

    놀라고 갑니다.
    생각이 순우리말인건 다들 아시죠
    대학 때 그거 알고 놀랐던 기억..

    중요한 사건의 판결이 기각되었다 각하되었다
    이런 기사가 날 때

    기각 뜻
    각하 뜻

    이런게 검색어 1위인거 보고도 정말 놀랐어요..

  • 11. 마진
    '23.6.19 10:30 AM (1.225.xxx.214)

    210.223.xxx.17님
    뭘 그렇게 놀라시기까지^^

    기각, 각하 뜻을 찾아볼 수도 있지 않나요?
    법률용어까지 일반인들이 정확히 기억 못할 수도 있으니까요

  • 12. ...
    '23.6.19 10:31 AM (58.145.xxx.130)

    마지노 장관도 한국에서 이렇게나 자기 이름이 한자화, 보통명사화 될 정도가 될 걸 상상하지는 못했을 거예요

  • 13.
    '23.6.19 10:46 AM (219.249.xxx.181)

    영어단어인줄.....
    알려주셔서 감사해요

  • 14. 저요
    '23.6.19 10:46 AM (112.184.xxx.29) - 삭제된댓글

    남편하고 왜 결혼을 했냐,
    똑똑해서 입니다,
    제가 책을 많이 읽다보니 지적 호기심이 많거든요
    예전에는 검색이란게 안되었잖아요
    빅뱅, 블,랙홀, 카오스, 마지노선 같은것들, 악화가 양화를 구축한다, ㅡ 등등
    제가 뭘 물어도 바로바로 대답을 했어요
    한자도 어기가면 한자가 너무 많으면 읽어줘 하면 바로 읽어서 해석,
    저는 그런게 너무 좋았어요
    그래도 공인중개사는 저는 땃는데 남편은 한번 보고 떨어지더니 안 본대요

  • 15. 오마이
    '23.6.19 11:45 AM (116.89.xxx.136)

    진짜 이래서 82가 좋다는~~

  • 16. ..
    '23.6.19 12:18 PM (203.233.xxx.130)

    마지노선은 1차대전때 참호에 몸을 숨기고 방어를 해서 승리를 한 프랑스가 방어가 최고의 전력이다 판단했었고 그래서 1927년부터 건설이 됬다고 합니다( 1차대전 끝나고 2차대전시작전)
    하지만 프랑스의 잘못된 판단으로 독일이 승리를 거두게 되죠.


    마지노선에 의한 프랑스-독일 국경의 단절과 프랑스-벨기에 국경 사이의 공간은 전쟁이 재발된다면 독일이 진격할 루트가 이미 정하여져 있음을 뜻하는 것이었다. 독일은 제1차 대전 당시처럼 독불국경을 피해 북부의 벨기에를 통과하여 프랑스로 진격하여야 했다. 따라서 프랑스는 주력을 벨기에 앞에 집중 배치하고 있다가 독일의 공격이 개시되면 벨기에로 진격하여 막아낼 전략을 수립하여 놓고 있었다.

    하지만 정작 독일은 1940년 5월 10일 전혀 예상도 못한 마지노선의 북쪽 끝인 아르덴 고원 지대로 대규모 기갑부대를 통과시켜 연합군 주력을 일거에 포위하는 엄청난 기동전을 선보였다. 100만의 연합군 주력이 꼼짝 없이 녹아 내릴 때, 포위망 밖의 마지노선에 주둔하던 80만의 프랑스 제2집단군은 아무런 역할도 하지 못하였다. 고정 된 진지다 보니 이곳을 포기하고 밖으로 나가 쓰러져 가던 아군을 도울 수 없었던 것이었다.
    [네이버 지식백과] 마지노선 [Maginot Line] - 버틸 수 있는 마지막 한계선 (무기의 세계, 남도현)

  • 17. 저도 50
    '23.6.19 1:03 PM (61.109.xxx.211)

    한자인줄 알았어요
    우연히 알게 되어서 남편에게 물어보니 군대를 오래 다녀와서 그런지
    또 이런건 알고 있더라고요 사람은 죽을때까지 배워야해요

  • 18. 82쿡
    '23.6.19 1:04 PM (58.227.xxx.158)

    82쿡에 오래 있다보니 마지노선, 마진 등등이 우리말인 줄 알았다 , 외래어인줄 이제 알았다 는 얘기 여러 번 보게 되네요. ㅎ
    이와 비슷한 걸로 전 초등학교 때부터 사회시간에 그렇게 많이 쓰던 댐이 영어라는 걸 나중에 알고 깜짝 놀랐어요.
    완전 우리말 같잖아요. 댐. 땜 ㅎㅎㅎ

  • 19. 종달새의비상
    '23.6.19 3:06 PM (119.204.xxx.160)

    저도 한번도 생각해 본 적이 없었네요. 마지노선이 사람이름에서 유래된 거라는 걸 이걸 보고알았어요 ㅋㅋㅋㅋ

  • 20. ......
    '23.6.19 4:01 PM (211.49.xxx.97)

    저도 한자라고 생각했는데..역시 나이들어도 배워야죠

  • 21. ..
    '23.6.19 9:02 PM (39.7.xxx.201)

    모카신의 신도 고무신, 꽃신 할 때 신이 아니에요

  • 22. ㅇㅇㅇ
    '23.6.19 9:16 PM (222.233.xxx.137)

    모카신 ㅡmoccasin

  • 23. 좋아요
    '23.6.19 9:27 PM (68.172.xxx.19)

    이런 글
    모르는 걸 모른다고 하고 배우는 사람이 멋지더라구요

  • 24. ㅇㅇ
    '23.6.19 9:43 PM (180.71.xxx.78)

    역사 좋아하는 초딩때문에 저도 사십후반에 알게됐어요 ㅎ

  • 25. ..
    '23.6.19 9:50 PM (175.223.xxx.33)

    마지노 선은 모르는사람이 대부분임~

  • 26. ...
    '23.6.19 9:57 PM (221.151.xxx.109)

    바리깡이 불어인 것도 아세요? ^^

    바리깡의 어원은 프랑스의 'Bariquand et Mare' 라는 회사로, 이 회사의 제품이 일본에 1883년경 소개되면서 회사명 자체가 이발기의 명칭으로 자리 잡은 것이라고 한다.

  • 27. 콤부차
    '23.6.19 9:58 PM (220.72.xxx.108)

    최근에 콤부차도 차(tea)이름인줄 알았어요. 아이 화상영어 옆에서 듣다 미국인 선생님이 콤부차 콤부차 해서 그때 알았네요.

  • 28. **
    '23.6.19 10:08 PM (58.29.xxx.5)

    괜찮아유, 50다 돼신 남자분이 내로남불이 사자성어인 줄 아셨다고... 제가 옆에서 들었슈.

  • 29. ㅋㅋㅋ
    '23.6.19 10:14 PM (112.160.xxx.137)

    내로남불ㅎㅎㅎ

    저는 대학생때까지 피앙세가 새 이름인 줄;;;

  • 30. ...
    '23.6.19 10:15 PM (39.7.xxx.201)

    일석이조가 사자성어인 줄 아는 사람도 많을걸요

  • 31. 콤부차
    '23.6.19 10:17 PM (112.160.xxx.137)

    일본어 콘부차(こんぶ茶)가 어원이라는 것이 정설인데, 정작 일본에서 이 단어는 다시마차라는 뜻으로 쓰여 전혀 다른 것을 지칭하고 있다. 일본어를 모르는 서양인이 잘못 사용해온 단어가 굳어져버린 사례로 추측된다.
    ========
    콤부차는 차( tea) 맞는거 같아요
    말차(가루녹차) 영문 표기도 Malcha였던거 같아요.

  • 32. ㅇㅇㅇ
    '23.6.19 10:46 PM (211.247.xxx.231)

    마지노..
    저도 원글님에게 땡큐!!!

  • 33. 몽꽁이
    '23.6.19 10:50 PM (1.237.xxx.135)

    고도를 기다리며~
    고도가 높은섬? 뭔가 높이 있는 건가 단순히 생각했다가
    불어 제목을 보고 “En attendant Godot”
    고도가 고유명사인줄 알았다지요
    마지노선! 저도 오늘 하나 배웠네요
    감사합니다

  • 34. 감사
    '23.6.19 10:50 PM (1.240.xxx.179)

    비박이 독일어의 비바크(Biwak),
    프랑스어의 비부악(Bivouac) 이군요.
    익숙한 단어일수록 뜻이 모호하던데 새로운 것을 배웁니다

  • 35. ...
    '23.6.19 11:06 PM (221.151.xxx.109)

    일석이조 사자성어 맞지 않나요

  • 36. ㅇㅇ
    '23.6.19 11:13 PM (175.207.xxx.116)

    일석이조가 사자성어인 줄 아는 사람도 많을걸요
    ㅡㅡㅡㅡ
    잉?

    혹시 일타쌍피를 잘못 쓰신 거 아닌지...

  • 37. 하이고
    '23.6.19 11:32 PM (116.34.xxx.99)

    나이 50이 되니 자신의 한계를 알게 되었다는 이야긴줄 알고 클릭...

  • 38. 영어인줄
    '23.6.19 11:34 PM (116.39.xxx.162)

    근데 일석이조가 한자가 아닌가요?

  • 39. 하이고
    '23.6.19 11:46 PM (116.34.xxx.99)

    아마 고사성어가 아니고 단순한 사자성어라는 이야기를 하려고 한 거 같아요.

  • 40. ...
    '23.6.20 12:18 AM (39.7.xxx.201) - 삭제된댓글

    일석이조는 To kill two birds with one stone 를 일본이 한자로 번역한 거에요

  • 41. ...
    '23.6.20 12:19 AM (39.7.xxx.201)

    일석이조는 To kill two birds with one stone을 개화기에 일본이 한자로 번역한 거에요

  • 42. ㅋㅋ
    '23.6.20 12:46 AM (211.211.xxx.23)

    포옹
    내로남불
    일타쌍피
    ㅋㅋㅋㅋ
    잠이깹니다

  • 43. 어느 글에서
    '23.6.20 2:51 AM (213.89.xxx.75) - 삭제된댓글

    비브라늄
    이란 용어가 나와서 어얼? 내가 모르는 우라늄같은 새로운 물질인가. 내가 늙어 무식해서 모르는 물질도 있었나 이럼서 남편에게도 물어보고 남편도 아주 심각하게 이런거 나도 몰랐는데 찾아보자해서 검색을 했더만...
    풉........
    ㅋㅋㅋㅋㅋㅋ ㅠㅠ


    마지노선이 무엇인지는 알고있었지만 그게 프랑스 장군의 이름인줄은 몰랐네요.
    미국역사시간에 아주 재미있게 선생님이 입으로 불러주는 옛날이야기 듣듯이 미국역사를 들었어서 잊혀지지가 않았답니다.
    아울러 이태리의 그 엉뚱하고 하찮은 전범국가의 헛발질도 기억나네요.
    여러부운 이탈리아도 전범국 이랍니다. 푸푸풉...ㅋㅋㅋㅋ

  • 44. 와우~~
    '23.6.20 8:12 AM (223.39.xxx.141) - 삭제된댓글

    원글님이 50에 알았다는 마지노선 ~

    새로운 인생~ 계획? ᆢ결심?~글 인줄 생각했는데ᆢ
    깜놀~~ 사람이름인줄도 전혀 몰랐어요

  • 45. 와우~~^^
    '23.6.20 8:17 AM (223.39.xxx.141)

    어머나~~원글님이 나이 50에 알았다는 마지노선~
    새로운 생각이나 결심?ᆢ제2의 인생계획~~그런타입
    글인줄 알고 읽으러 왔더니

    마지노선~~ 프랑스 장군 이름이였다니요~~
    ᆢ새롭게 알았어요
    나이들수록 겸손하게 배워야할듯

  • 46. ㅇㅇ
    '23.6.20 9:14 AM (58.124.xxx.251)

    덕분에 알아갑니다 이런글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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