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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다들 뭘 잘못한지 모르는것 같아요.

정말 조회수 : 5,086
작성일 : 2023-06-18 11:04:41
아들 셋 딸 하나 중 남편이 막내예요.
결혼할 때 이미 부모님 모두 돌아가시고 없어서
우리끼리 알아서 결혼했죠.
제일 큰 아주버님, 한의사 잘 나가시죠. 그 집 아들도 한의사 며느리도 한의사..
그 집 아들 지방에서 결혼한다고 할때도 다 가서 축하해줬구요.
형님 친정 부모님 두분 돌아가실 때도 직접 찾아가 조문하고 나중에 전화 안부도 드렸죠.

둘째 아주버님 군무원, 분당에 집 있고 형편 나쁘지 않아요.
저희는 그냥 저냥...
아이들 고모는 그냥 없는 셈치고 살아요.
워낙 사고도 많이 치고 수습도 돌아가면서 많이 해 왔고...
아이 하나 있는데 재능도 없으면서 연예인하겠다고 예고 가서 
성형수술 해 대고 애들이랑 싸우고 입원하고.. 애들이랑 싸우고 입원해도 병문안 가서 용돈 쥐어주고 왔어요.

작년 11월 저희 친정아빠가 돌아가셨어요.
몸이 불편한건 시댁식구들 모두 알고 계셨고
주말에 돌아가셨고... 아무도 안 왔더라구요.
심지어 전화도 한통 없더군요.
마음으로 선을 긋게 되었어요.

그런데 한달 전부터 큰 아주버님네 손자 첫돌이라고 남편에게 전화를 자꾸 하더라구요.
제가 남편에게 이야기 했어요.
돌아가신 아빠 장례식에 아무도 안 오더니 첫손자 돌잔치가 그렇게 대단하냐구요.
내가 가족으로 생각되지 않는가 본데, 나도 가족으로 이제 생각하지 않겠으니
내 앞에서 이야기도 하지 말고 다녀오고 싶으면 혼자 다녀오라고..

결국 남편 혼자 다녀왔고
그렇게 경고했는데 또 사진 찍어와서 들이대면서 보라고...
알고 싶지 않은 시댁식구들 근황 읊어대고...
저는 이제 형님이 돌아가신대도 안 가볼것 같아요.
아픈 저와 저희 아빠에게 끝까지 약지어 보내며 돈 받아 챙길때는 정말 사람 같지 않았어요.
암으로 돌아가신지라 아무 약이나 먹고 싶지 않다고 했는데
약을 지어 보냈더라구요. 
중간에서 조율 못한 남편이 제일 병신이죠 뭐...



IP : 112.153.xxx.224
3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3.6.18 11:05 AM (112.153.xxx.224)

    아침에 답례품이라고 받아온 샹달프 쨈 보니
    마음이 다시 울렁거려 속풀이라도 하고 가요..ㅠㅠ

  • 2. ...
    '23.6.18 11:07 AM (68.1.xxx.117)

    저런 시가것들은 안 보고 사는 게 제일이네요.

  • 3.
    '23.6.18 11:09 AM (222.109.xxx.155)

    남편이 말 그대로 남의 편
    싹 끊어버리세요
    인간이 아니야

  • 4. ..
    '23.6.18 11:11 AM (121.152.xxx.181) - 삭제된댓글

    믿기지 않을 정도로 상ㅈ식에서 벗어난 집구석이네요

  • 5. ..
    '23.6.18 11:11 AM (114.207.xxx.109)

    진짜 심하네요 속상하실듯

  • 6. ......
    '23.6.18 11:12 AM (112.153.xxx.148)

    선...그으세요. 남편이 모자랍니다.님은 너무 잘 해오셨어요. 이젠 그만. 정말 모자란 인간들만 섞인 시가군요. 저런 사람들은 해줘도 고마움 모릅니다.머리회로가 어귀같을 겁니다.인긴이라 취급마세요.그리고 맘음도 다치지 마세요. 가치없는 인간들.

  • 7. ....
    '23.6.18 11:12 AM (118.235.xxx.44)

    남편은 지 형제들한테 무시당하면서
    꼴에 자기 부인 무시하고있군요.
    부인 상처는 생각도 안하고 등신처럼 거길 왜
    부인끌고가려고하는지 ㅉㅉ

  • 8. 이게
    '23.6.18 11:12 AM (1.235.xxx.154)

    뭔일인가요
    남편이 막내라도 할말은 해야죠

  • 9. 그죠?
    '23.6.18 11:14 AM (112.153.xxx.224)

    믿어지지 않으시죠?

    문제는...제 이 마음을 우리 아이들에게도 다 전하고 싶다는거예요.
    그래도 그동안은 친가식구도 너희들의 가족들 된다고 나쁜 이야기는 가려서 안해줬는데
    이젠 그동안 쌓인 것들도 다 해주고 싶어요.
    미안하지만 그 사람들은 너희 가족이 아니야...라고 소리 지르고 싶은걸 참고 있어요.

  • 10. 나는나
    '23.6.18 11:14 AM (39.118.xxx.220)

    마음 울렁거리실 만해요. 남편이 호구노릇 하는거 알게 돼야 끝날 일이네요.

  • 11. ㅡㅡ
    '23.6.18 11:15 AM (114.203.xxx.133)

    얼마나 속상하실지..
    사람들이 어쩜 그렇게 인격이 저렴한가요..
    그런 사람들은
    정말 철저히 무시해 버리세요

  • 12. ㅇㅇ
    '23.6.18 11:15 AM (1.229.xxx.243)

    토닥토닥

    원글님 마음가는대로 하세요
    안보는게 제일 좋습니다

  • 13. 아이고
    '23.6.18 11:16 AM (211.216.xxx.107)

    원글님도 알고 계시지만
    죄송하지만 남편분이 젤 병신이네요
    이제는 시댁일 참여마시길

  • 14. ..
    '23.6.18 11:20 AM (110.15.xxx.251)

    가족이라고 챙겨줘도 정작 일이 생기면 쌩까는 사람들이 있다라구요
    님 마음 가는대로 하세요 챙겨줄 일이 뭐있나요

  • 15. ..
    '23.6.18 11:21 AM (106.101.xxx.96)

    답례품 쨈을 쓰레기통에 마구마구 버려버리세요.나중에 남편이 찾으면 다먹고 없다고 하세요.

  • 16. 조롱
    '23.6.18 11:29 AM (61.105.xxx.165)

    친한 친구가 저래도 배신감 들텐데...
    일본인 같아요.
    강약약강
    부인아~ 내가 이래도 니가 어쩔거야?

  • 17. 와 ...
    '23.6.18 11:33 AM (61.79.xxx.119)

    어떻게 장례식장엘 안온거죠?저는 제 형제사망에 문자한통없었던 시누이..마음속으로 이미 연 끊었습니다..원글님도 인연끊으세요.시부모도 없는데 각자사는거죠

  • 18. .안 보는게
    '23.6.18 11:33 AM (222.98.xxx.31)

    상책입니다.
    정신건강에 좋습니다.
    시동생에게 재산 뺏긱ㅁ
    육남매 맏며느리하느라
    30년 고생 끝에 지금은 아무도 안 봅니다.
    이대로라면 남히 폄도 영원히 졸혼입니다.
    처자식보다 부모형제가 우선인 가장은
    아니다 싶을때 바로 행동에 옮겨야합니다.
    세월 다 지나고 하소연
    병밖에 없습니다.

  • 19. ㅇㅇ
    '23.6.18 11:42 AM (58.124.xxx.225) - 삭제된댓글

    안보고 살아야할 강력한 이유네요.

  • 20. 내부모상을
    '23.6.18 11:44 AM (113.199.xxx.130)

    외면한 배우자집안 절대 용서가 안될거 같아요...

    남편분 정신 좀 차리세요
    동생의 장인어른상에 불참인건 본인을 개무시하는 처사라는걸 좀 아셨으면 좋겠어요

    그러면서 손주돌에 전화를 해댔다니
    사람으로 보이지도 않네요

    부모님 일찍 돌아가셨다 해서 형들이 부모 맞잡이라고 해서
    충성을 한다고 쳐도 이거슨 아녀요
    지금이라도 정신 차리셔야 늙어 구박을 면하실거 같습니다

  • 21. 그런
    '23.6.18 11:49 AM (175.118.xxx.189)

    못되 처먹은 인성 가진 자들
    상대할 필요 없죠.
    그건 남편을 무시한건데 님 남편은 그것도 인지 못하네요.

    저라도 너무 섭섭한 마음 들것같아요.
    잘났든 못났든 기본도리라는게 있는데

    거기 형제동서들 다들 너무하네요.
    설령 서운한게 있어도 그건 아니죠.

  • 22. 참나
    '23.6.18 12:30 PM (39.112.xxx.205)

    남편이 가만 있는게 이해가 안가네요
    그 돌잔치를 왜 가는거며
    오라 했을때
    이런저런거 섭섭하고 화난다고
    모르고 있으면 알려줘야지
    적어도 사과라도 받고
    가던지 해야지 원.
    친정 아버지때 부조는 하던가요?
    남이라도 속이 부글 하네요

  • 23. ..
    '23.6.18 12:45 PM (223.62.xxx.190) - 삭제된댓글

    남편이 부고를 안 전한거 아닐까요?
    어떻게 세 집에서 아무도 안 올 수가 있죠?

  • 24. 세상에
    '23.6.18 1:03 PM (223.38.xxx.89)

    뭐 그런것들이 있어요?
    어디 해외 사는것도 아니고
    진짜 피치못할 사정이 생겨 못왔다고 쳐요
    그럼 전화라도 부조라도 해야죠

    뭐 저런것들이 ...
    게다가 뭐 손주 첫돌이라고 연락이요,??
    진짜..

    남편도 그럼 안돼죠
    자기가 더 열내야 하는 상황 아닌가요?

  • 25. 아이고
    '23.6.18 1:08 PM (116.122.xxx.232)

    남편이 문제인데요
    다른 가족 욕할 것도 없어요.
    마누라 대놓고 무시하는데
    남편본인은 화도 안 나나봐요?
    혼자 가는 남편 곱게 보내 준 님도 진짜 부처시네요 ㅠ

  • 26. ..
    '23.6.18 1:34 PM (116.40.xxx.27)

    남편이 문제네요. 진짜 왜그런데요?

  • 27. ㅇㅇ
    '23.6.18 1:46 PM (112.150.xxx.31)

    죄송합니다 욕좀하겠습니다.
    그가족들 싸가지가없네요.
    최소한의 예의도 없구요.
    남편이 병신처럼 네네하고만 산다해도
    제수씨 아버지가 돌아가셨는데 쌩깐다구요?
    그형들 그형수들 싸가지가없는겁니다.
    그들이 모를까요? 직장동료의 부모님이 돌아가셨다면 찾아갔겠지요?
    시집식구들 모이는 자리에 찾아가지도 마세요
    모지리 남편은 알려줘도 지들이 잘못한거 모를테니 아는척도 마세요.

  • 28. ..
    '23.6.18 2:05 PM (125.185.xxx.107)

    진짜 너무하네요
    한의사면 뭐합니까
    사람구실도 못하는데
    인연 끊고 사세요

  • 29. ㅇㅇ
    '23.6.18 2:25 PM (222.236.xxx.144)

    남편 등신이구요.
    저라면 모든 시가 사람들한테 내가 왜 분노하는지
    당신들이랑 인연 끊는지 문자 보내고 카톡이나 문자 차단합니다.

  • 30. ㅇㅇ
    '23.6.18 2:27 PM (222.236.xxx.144)

    그리고 혹시 자식 혼자에 큰아버지 작은 아버지 없을까봐 인
    참고 인연 이어갈 필요 없어요.
    요즘은 비혼이 많고 스몰웨딩도 많아서 큰 문제 아니더라구요.

  • 31. 남편이..
    '23.6.18 6:33 PM (125.132.xxx.178)

    남편이 부고 안 전한거 아니에요?2222222
    그렇지 않고서야 어째 한집도 안와요?
    쓰신 걸로 보면 약값도 그렇고 남편이 중간에서 ㅂㅅ짓 한 거 같은데..

    여하튼 남편이 문제라는 건 아신다니 .. 앞으로 그쪽이랑 왕래안하시면 되고요, 자녀분들한테 나는 성의를 다 했는데 너희 외조부 상에 인사전화조차없어서 이제 그쪽이랑은 난 보고싶지 않다 너희는 알아서 해라 정도의 말은 하셔도 될 것 같아요. 뭔 대단한 관계라고 그런 심정 표현도 안하고 참을까요..

  • 32. ..
    '23.6.18 9:36 PM (211.192.xxx.52)

    끝낼땐 끝내더라도
    묻어두지 말고
    궁금한 일 물어보세요
    시간 지났으니 겉으론 담담하게
    목소리 차분하게 말 천천히
    왜 우리 아빠 가시는 길 외면했냐고
    알고싶다고 물어보세요

    대답과 사과를 들어도 좋겠지만
    물어보는 것만 하셔도 좋겠어요

  • 33. ..
    '23.6.20 4:30 PM (124.5.xxx.37)

    시댁가족들 대박이네요.
    사람을 무시해도 유분수지
    친구가 안 와도 손절인데...

    남편은 병신인증이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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