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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 쉬워지면 사교육은 더 좋아해요

강사 조회수 : 4,791
작성일 : 2023-06-17 17:43:15
저는 수학강사이고 수학에서만 얘기할께요

수능이 쉬워져서 상위권 등급간의 격차가 적어지면, 재수하는 아이들이 더 늘어납니다
등급컷이 92/88/84 이렇게 나오면 실수하면 바로 재수하게 됩니다
(해보시면 아시겠지만 현역일때보다 재수할때 돈을 진짜 많이 씁니다)  

예전에 저렇게 등급컷이 잡힐때 모든 문제가 쉬운것이 아니라, 27문제는 쉽고 3문제만 어려웠어요 
그래서 2~3등급 애들한테는 3문제는 버리고 쉬운문제를 기계처럼 푸는 훈련을 시켰어요
27문제만 수능 시간안에 2번 풀게끔 연습했었죠.
  
오히려 96점~100점 노리는 1등급 애들이 모든 문제를 풀다가 88점 떠서 바로  재수하는 상황이 벌어지기도 했었습니다.

시험이 쉬우면 시험 당일 컨디션 영향이 커서 시험이 운처럼 느껴져요  

최근은 준킬러가 어렵기때문에 상위권 등급간 격차가 커져서 실수 때문에 재수하는 상황은 거의 없어요
단, 중하위권아이들이 수학을 접는 상황입니다
5등급부터는 풀기보다는 찍기 싸움이 되었죠
지도해보면 5등급정도 되는 아이들은 재수를 거의 안 하고 어디든 보내서 졸업시키시려고 하시더라고요

만약 수능이 자격시험처럼 아주 아주 쉬워진다면?
상위대학은 대학별 입학고사가 부활하게 될겁니다
면접이나 논술등의 이름으로 대학별 시험이 치뤄지고, 그 대응을 고등학교나 학생 개인이 하기 어렵기때문에 다시 사교육 시장이 커지게 되겠죠

사교육 확장을 막으려면 시험이 쉬운게 더 안 좋아요;;
   
IP : 175.223.xxx.130
3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fad
    '23.6.17 5:45 PM (115.136.xxx.13) - 삭제된댓글

    전부 동의하고요.

    문제 쉬워지면 대박이 생기는데 이게 누군가에게 주어지는 기분좋은 행운이 아니에요.

    그리고
    인간이면 할 수 있는 아주 작은 실수에도 그냥 나락으로 갈 수 있고요.

    오히려 어려워져요.
    무슨 일이 있어도 실수 없이 고득점을 해야하는 상황이 되어서요

  • 2. 그러게요
    '23.6.17 5:46 PM (211.234.xxx.119)

    윤정부의 교육, 민간주도 고도화가 뭘 뜻하겠어요.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대통령실 "돌봄·요양·교육 등 서비스 복지, 민간 주도로 고도화" - https://www.google.com/amp/s/m.newspim.com/newsamp/view/20220915000722

  • 3. ㅇㅇ
    '23.6.17 5:48 PM (121.130.xxx.192) - 삭제된댓글

    수능이 자격시험처럼 아주 아주 쉬워진다면?
    상위대학은 대학별 입학고사가 부활하게 될겁니다2222

    저도 사교육강사입니다.
    원글님 말씀이 백번천번 맞아요.
    상위권은 본고사가 부활하고 사교육 시장은 더 커질거에요.

  • 4. ..
    '23.6.17 5:48 PM (175.223.xxx.130)

    윗분 말씀에 동의합니다.
    지금은 시험자체 난이도가 있는 편이라서 2~3등급 애들도 시험보는 스킬보다 수학 실력자체를 올려주려고 하고 있어요
    이번 6모는 유형들이 많이 바뀌어서 오히려 6모 예상모의고사 낸 사교육업체쪽에서 다 엄청 당황했어요
    예측이 틀렸으니까요

  • 5. 윤석열표 교육
    '23.6.17 5:48 PM (211.234.xxx.119)

    '사교육 주가' 끌어올리는 윤석열표 교육정책 -
    https://www.google.com/amp/s/m.ohmynews.com/NWS_Web/Mobile/amp.aspx%3fCNTN_CD=...

  • 6. 아줌마
    '23.6.17 5:48 PM (118.220.xxx.35)

    맞습니다.
    수능이 쉬워진다한들 부모들이 사교육을 덜 시키지 않아요.
    어려우나 쉬우나 어떻게든 한문제라도 더 맞추려고 보내잖아요.
    입시 눈치싸움이 더 치열해지니컨설팅, 면접 업체도 난립할테고.

  • 7. 수능 쉬워진다고
    '23.6.17 5:49 PM (211.234.xxx.119)

    좋아 하는 사람들은 입시를 모르는 사람들이죠.
    입시랑 관계없거나

  • 8. ..
    '23.6.17 5:53 PM (58.227.xxx.161)

    어짜피 쉬우나 어려우나 사교육할사람은 다함 ㅋㅋ

  • 9. 본고사는
    '23.6.17 5:53 PM (14.32.xxx.215)

    욕 먹을거라 결국 못할거에요
    어쨌든 나한테 무슨 일이 생길지모르니 사교육은 절대 줄어들지 않죠
    재수 삼수생 계속 늘어날거고...

  • 10. ...
    '23.6.17 5:55 PM (116.125.xxx.12)

    수능 쉬워지면
    대학들이 본고사 부활시킬겁니다

  • 11. ..
    '23.6.17 6:01 PM (114.207.xxx.109)

    멍청한데 하는짓마다 떵볼차는.정부

  • 12. 네네
    '23.6.17 6:09 PM (175.201.xxx.163)

    사교육 하는데 좋으시겠어요 ~~

  • 13. 이렇게 알아서
    '23.6.17 6:12 PM (175.201.xxx.163)

    이 정부가 알이서 장사 잘되게 해주는데
    돈도 많이 버시고 보답으로 한 표라도 좀 보태주세요

  • 14. ㅁㅁ
    '23.6.17 6:16 PM (211.234.xxx.65)

    수능 쉬워지면 사교육 시장이 줄어들거라는건
    어이없는 생각이죠
    쉬우면 공부 안하나...
    내신은 어쩌구?
    무슨 논리로 세상을 사는건지

  • 15. 원글님께
    '23.6.17 6:16 PM (124.111.xxx.108)

    27문제 2번 푸는 요령 관련해서 자세히 설명 좀 해주세요.
    부탁드려요.

  • 16. 맞아요
    '23.6.17 6:22 PM (61.74.xxx.226) - 삭제된댓글

    문정부에서 공교육 정상화 하려고 불수능 내고 정시비중 늘린거죠.

  • 17. ..
    '23.6.17 6:25 PM (118.235.xxx.172)

    비아냥댓글들은 왜?
    욕먹을까봐 대학별고사안할거라구요? 이정부는 국민들이 화내건말건 신경도 안쓰는 정부인것같은데요?

  • 18. ㅇㅇ
    '23.6.17 6:33 PM (210.103.xxx.94)

    노무현 정권 때도 수능 무력화시키겠다고
    수능등급제 실시했다가

    (이전까지 수능 총점제 였던 걸 등급제로 변환시킨 것으로
    예를 들면 수능 278점과 248점이
    같은 등급으로 같은 점수가 될 수 있게 만들어놓은 것)

    이를 불신한 대학들이 너도나도 논술 시험을 부활시키는 바람에
    당초 학생들의 부담을 덜기 위해
    수능 등급제를 실시하겠다는 정부의 취지와는 정반대로

    해당 학생들은 내신, 수능, 논술을 모두 다 준비해야 하는
    죽음의 트라이앵글 시대를 겪어야 했어요
    이전 정권 대비 청소년 자살률 최고 2배까지 뛴 건 덤이구요

    이 청소년 자살률
    근혜 때 들어, 입시제도 보완하면서
    다시 떨어지긴 했으나

    문정권 들어 수능 무력화시키겠다고
    수시 비율 최고 77.3프로를 넘기기 시작하자
    다시 자살률 최고 찍어
    노무현 정권 때보다 더 높은 자살률 기록했었죠

    (노무현 정권 때 청소년인구 십만명당 최고 3.3명
    박근혜 정권 때 청소년인구 십만명당 최고 1.7명
    문재인 정권 때 청소년인구 십만명당 최고 5명)

    학생들 부담 덜기 위해
    수능 무력화시키겠다고
    노정권은 수능등급제를 실시하고
    문정권은 수시비율 77.3프로까지 높였었지만
    그 결과는 항상 의도와는 반대였던 겁니다.

    이전 정권들이 이미 해 봤다가 망한 시도예요
    윤도 제발 좀 뻘짓 좀 안했으면 좋겠네요

  • 19. ...
    '23.6.17 6:40 PM (175.223.xxx.130)

    27문제 두번 풀기

    현 6모처럼 나오면 두번 푸는건 쉽지 않아요;;하지만, 일단 모의고사 푸는 연습은 이렇게 합니다.

    1) 일단 기출문제 정리가 끝나고 기출변형 문제집을 풀고 있는 상황에서 10문제 모의고사로 연습합니다.
    준킬러 10문제를 30분안에 풀면서 정답률은 9개이상 될때까지 타이트하게 연습시켜요
    처음에 풀면 정답이 7개정도 나오는데 그 이하이면 기출문제오답 부터 다시 정리합니다
    매일 한세트나 두세트씩 풀면서 연습시킵니다
    보통 2~3주안에 시간안에 들어옵니다.

    2) 10문제 모의고사가 끝나면 22문제나 27문제 모의고사 다시 시간재면서 연습합니다.
    이런식으로 모의고사를 푸는 목적은 새로운 지식을 얻는게 아니라 최단시간에 풀어내는 것이 목표입니다.
    풀이점검하면서 정답이 맞더라도 너무 오래걸리는 방법은 다듬어야합나다.
    이때 일정한 점수대에 머물면서 점수가 고정된다면, 학생이 항상 틀리는 고난도 유형이 정해져있을때입니다. 항상 틀리는 유형만 고난도 문제를 계속 풀리면서 끌어올립니다.

    이런식으로 주5개정도 모의고사를 풀면 됩니다. 남은 이틀은 오답정리하면서 복습합니다.

  • 20.
    '23.6.17 6:45 PM (125.191.xxx.200) - 삭제된댓글

    그렇군요..
    이래나저래나 애들이 너무고생이네요..
    Ai가 질문만 하면 다 대답해주는 시대인데도..
    이런 상황이니..
    이러다간 앞으로도 변하는게 하나도 없을거 같네요
    ㅠㅠ

  • 21.
    '23.6.17 6:49 PM (125.191.xxx.200)

    근데 대학들도 너무 하네요..
    물론 좋은 학생들 뽑아 놓는건 좋지만
    취업 백프로 보장도 아닌데..
    너도나도 또 다른 시험 내걸면 결국은 고액과외 많이 늘겠네요..

  • 22. ...
    '23.6.17 6:50 PM (175.223.xxx.130)

    네, 맞아요
    쉬우나 어려우나 사교육은 살아남는 방법을 찾겠죠
    저는 운 좋은 학생들보다는 노력한 학생들이 결과가 좋았으면 합니다

  • 23. .......
    '23.6.17 6:59 PM (211.234.xxx.208) - 삭제된댓글

    쉬우나 어려우나 사교육에 대한 열망은 사그라들지 않을 듯

    법으로 금지하면 몰라도요.

  • 24. 법요??
    '23.6.17 7:05 PM (39.7.xxx.230)

    법이 누구를 위한 건데요??
    법의 테두리 안 지들끼리 합니다.

  • 25. 비학군지 내신
    '23.6.17 7:14 PM (210.123.xxx.144)

    학군지와 비학군지 내신으로 인한 등락은 어떻해 생각하시나요? 비학군지가 유리해지는데 사교육은 학군지의 승리 인가요?

  • 26. 논술은
    '23.6.17 7:20 PM (14.32.xxx.215)

    수시에요
    수능은 정시의 개념이 강하구요
    논술도 본고사는 아니었습니다

  • 27. ,,,
    '23.6.17 7:24 PM (118.235.xxx.240)

    수능으로 변별이 안 되면 대학들이 그걸 그대로 받아들일 줄 아는 사람들은 입시에 대해 전혀 모르는 거에요. 어느 명문대도 그걸 손 놓고 보고 있지 않습니다 그리고 예전에 정시도 논술 같이 봤어요.
    그런 식으로 바꾸겠죠. 논술은 사교육으로나 준비 하는거지 혼자 인강 보면서 못 하죠. 수능이나 싸게 공부하는가지 논술 본고사 이런 것들은 부르는 게 값이에요

  • 28. 솔직해지세요
    '23.6.17 7:47 PM (175.201.xxx.163) - 삭제된댓글

    애들 걱정하는척 하지말고요
    사교육때문에 교육이 이 난리인데
    본인들이 애들 도우려고 강사하는거 아니잖아요?

  • 29. 사교육
    '23.6.17 9:13 PM (223.62.xxx.39) - 삭제된댓글

    사교육 사교육 하는데
    솔까말 강남 분당 목동 같은 학군지에서나
    잘하는 애들 영재고 과학고 외고 같은 특목고 대비용으로
    빡세게 선행 돌리던 거

    전국적으로 공부 잘하는 애나 못하는 애나
    모두 다 선행시장에 뛰어들기 시작하게 된 건
    수시 강화로 내신 대비 열풍 불게 된 그 이후예요

    대학은 재수강하면 학점 세탁할 수나 있고
    수능은 다시 응시하면 점수 리셋되기나 하죠

    고등 내신은 대학처럼 재수강도 안되고
    수능처럼 리셋도 안되고
    단 한번으로 끝이니
    단 한번의 실수도 용납 못하겠다고
    개나 소나 다 선행 필수 시작하게 된 거죠

    솔까말 학원시장은 수시확대로 내신 강환된 이후에
    그 파이가 배 이상 커진 게 팩트예요

    지금 수능 때문에 사교육 더 커질꺼라 하는데
    학원가 최대 시장은 수능 아닌 내신 대비입니다.
    정시 비율 늘린다는 지금도
    수시 비율이 정시보다 더 큰 시장이예요

    경시대회나 각종 모의고사 평가업체들만 해도
    초등학교에서 무시험 무숙제 무훈육의 삼무 정책 강환된 이후,
    그리고
    중학교 1학년까지 진로탐색 기간이라며
    무시험 제도 확대된 이후
    비약적으로 시장이 더 커졌어요

    학교가 평가해주지 않으니
    자기 돈으로 자기 아이 수준 평가하겠다는 사람들 늘어나면서
    평가업체만 떼돈 번거죠

    시험을 쉽게, 아이들 부담을 적게
    이거 진보정권에서도 지들이 하겠다고 나섰다가
    처절하게 실패한 정책이예요

    왜 망한 거 다시 복사해서 가져다 쓰겠다는 건지 모르겠네요
    학생들 부담 덜어주겠다고, 수능 무력화하겠다고 시작했던
    수능등급제 수시비율확대
    학생들 부담 덜어주기는 커녕 더 가중시켰던 게 팩트고
    그 결과로 청소년 자살률까지 두 배 이상 늘렸던 게 팩트예요
    학생들 학업스트레스 줄이겠다며 시험 없앴더니
    평가업체들만 떼돈 벌었잖아요

    지난 정권이 이미 해보고 망한 거,
    우리는 다를 거라며 기어이 가져다 쓰는 거
    이제 유행된건가요?

  • 30. 사교육
    '23.6.17 9:15 PM (223.62.xxx.171) - 삭제된댓글

    사교육 사교육 하는데
    솔까말 강남 분당 목동 같은 학군지에서나
    잘하는 애들 영재고 과학고 외고 같은 특목고 대비용으로
    빡세게 선행 돌리던 거

    전국적으로 공부 잘하는 애나 못하는 애나
    모두 다 선행시장에 뛰어들기 시작하게 된 건
    수시 강화로 내신 대비 열풍 불게 된 그 이후예요

    대학은 재수강하면 학점 세탁할 수나 있고
    수능은 다시 응시하면 점수 리셋되기나 하죠

    고등 내신은 대학처럼 재수강도 안되고
    수능처럼 리셋도 안되고
    단 한번으로 끝이니
    단 한번의 실수도 용납 못하겠다고
    개나 소나 다 선행 필수 시작하게 된 거죠

    솔까말 학원시장은 수시확대로 내신 강화된 이후에
    그 파이가 배 이상 커진 게 팩트예요

    지금 수능 때문에 사교육 더 커질꺼라 하는데
    학원가 최대 시장은 수능 아닌 내신 대비입니다.
    정시 비율 늘린다는 지금도
    수시 비율이 정시보다 더 큰 시장이예요

    경시대회나 각종 모의고사 평가업체들만 해도
    초등학교에서 무시험 무숙제 무훈육의 삼무 정책 강환된 이후,
    그리고
    중학교 1학년까지 진로탐색 기간이라며
    무시험 제도 확대된 이후
    비약적으로 시장이 더 커졌어요

    학교가 평가해주지 않으니
    자기 돈으로 자기 아이 수준 평가하겠다는 사람들 늘어나면서
    평가업체만 떼돈 번거죠

    시험을 쉽게, 아이들 부담을 적게
    이거 진보정권에서도 지들이 하겠다고 나섰다가
    처절하게 실패한 정책이예요

    왜 망한 거 다시 복사해서 가져다 쓰겠다는 건지 모르겠네요
    학생들 부담 덜어주겠다고, 수능 무력화하겠다고 시작했던
    수능등급제 수시비율확대
    학생들 부담 덜어주기는 커녕 더 가중시켰던 게 팩트고
    그 결과로 청소년 자살률까지 두 배 이상 늘렸던 게 팩트예요
    학생들 학업스트레스 줄이겠다며 시험 없앴더니
    평가업체들만 떼돈 벌었잖아요

    지난 정권이 이미 해보고 망한 거,
    우리는 다를 거라며 기어이 가져다 쓰는 거
    이제 유행된건가요?

  • 31. 사교육
    '23.6.17 9:19 PM (223.62.xxx.94) - 삭제된댓글

    사교육 사교육 하는데
    솔까말 강남 분당 목동 같은 학군지에서나
    잘하는 애들 영재고 과학고 외고 같은 특목고 대비용으로
    빡세게 선행 돌리던 거

    전국적으로 공부 잘하는 애나 못하는 애나
    모두 다 선행시장에 뛰어들기 시작하게 된 건
    수시 강화로 내신 대비 열풍 불게 된 그 이후예요

    대학은 재수강하면 학점 세탁할 수나 있고
    수능은 다시 응시하면 점수 리셋되기나 하죠

    고등 내신은 대학처럼 재수강도 안되고
    수능처럼 리셋도 안되고
    단 한번으로 끝이니
    단 한번의 실수도 용납 못하겠다고
    개나 소나 다 선행 필수 시작하게 된 거죠

    솔까말 학원시장은 수시확대로 내신 강화된 이후에
    그 파이가 배 이상 커진 게 팩트예요

    지금 수능 때문에 사교육 더 커질꺼라 하는데
    학원가 최대 시장은 수능 아닌 내신 대비입니다.
    정시 비율 늘린다는 지금도
    수시 비율이 정시보다 더 큰 시장이예요

    경시대회나 각종 모의고사 평가업체들만 해도
    초등학교에서 무시험 무숙제 무훈육의 삼무 정책 강환된 이후,
    그리고
    중학교 1학년까지 진로탐색 기간이라며
    무시험 제도 확대된 이후
    비약적으로 시장이 더 커졌어요

    학교가 평가해주지 않으니
    자기 돈으로 자기 아이 수준 평가하겠다는 사람들 늘어나면서
    평가업체만 떼돈 번거죠

    시험을 쉽게, 아이들 부담을 적게
    이거 진보정권에서도 지들이 하겠다고 나섰다가
    처절하게 실패한 정책이예요

    왜 망한 거 다시 복사해서 가져다 쓰겠다는 건지 모르겠네요
    학생들 부담 덜어주겠다고, 수능 무력화하겠다고 시작했던
    수능등급제 수시비율확대
    학생들 부담 덜어주기는 커녕 더 가중시켰던 게 팩트고
    그 결과로 청소년 자살률까지 두 배 이상 늘렸던 게 팩트예요
    학생들 학업스트레스 줄이겠다며 시험 없앴더니
    평가업체들만 떼돈 벌었잖아요

    지난 정권이 이미 해보고 망한 거,
    우리는 다를 거라며 기어이 가져다 쓰는 거
    이제 유행된건가요?

  • 32. 사교육
    '23.6.17 9:20 PM (223.38.xxx.57)

    사교육 사교육 하는데
    솔까말 강남 분당 목동 같은 학군지에서나
    잘하는 애들 영재고 과학고 외고 같은 특목고 대비용으로
    빡세게 선행 돌리던 거

    전국적으로 공부 잘하는 애나 못하는 애나
    모두 다 선행시장에 뛰어들기 시작하게 된 건
    수시 강화로 내신 대비 열풍 불게 된 그 이후예요

    대학은 재수강하면 학점 세탁할 수나 있고
    수능은 다시 응시하면 점수 리셋되기나 하죠

    고등 내신은 대학처럼 재수강도 안되고
    수능처럼 리셋도 안되고
    단 한번으로 끝이니
    단 한번의 실수도 용납 못하겠다고
    개나 소나 다 선행 필수 시작하게 된 거죠

    솔까말 학원시장은 수시확대로 내신 강화된 이후에
    그 파이가 배 이상 커진 게 팩트예요

    지금 수능 때문에 사교육 더 커질꺼라 하는데
    학원가 최대 시장은 수능 아닌 내신 대비입니다.
    정시 비율 늘린다는 지금도
    수시 비율이 정시보다 더 큰 시장이예요

    경시대회나 각종 모의고사 평가업체들만 해도
    초등학교에서 무시험 무숙제 무훈육의 삼무 정책 강화된 이후,
    그리고
    중학교 1학년까지 진로탐색 기간이라며
    무시험 제도 확대된 이후
    비약적으로 시장이 더 커졌어요

    학교가 평가해주지 않으니
    자기 돈으로 자기 아이 수준 평가하겠다는 사람들 늘어나면서
    평가업체만 떼돈 번거죠

    시험을 쉽게, 아이들 부담을 적게
    이거 진보정권에서도 지들이 하겠다고 나섰다가
    처절하게 실패한 정책이예요

    왜 망한 거 다시 복사해서 가져다 쓰겠다는 건지 모르겠네요
    학생들 부담 덜어주겠다고, 수능 무력화하겠다고 시작했던
    수능등급제 수시비율확대
    학생들 부담 덜어주기는 커녕 더 가중시켰던 게 팩트고
    그 결과로 청소년 자살률까지 두 배 이상 늘렸던 게 팩트예요
    학생들 학업스트레스 줄이겠다며 시험 없앴더니
    평가업체들만 떼돈 벌었잖아요

    지난 정권이 이미 해보고 망한 거,
    우리는 다를 거라며 기어이 가져다 쓰는 거
    이제 유행된건가요?

  • 33. 맞아요
    '23.6.17 9:29 PM (61.74.xxx.226) - 삭제된댓글

    5:5정도로 수시:정시 비중 늘렸으면 좋겠어요. 그래서 내신 불리해도 정시 기대해 볼 수 있고 수시 때문에 수행에 시험에 2년반을 입시에 매달리는 것 같은 부담도 줄이고요. 문정부에서도 초반에 수시 확대를 하다가 윗님 말씀하신 것처럼 저런 부작용에 정시 비율 높이는 걸로 방향을 바꿨죠. 그래서 불수능에 변별력 높였구요. 그러면 이렇게 쭉 가야죠. 최소한 고교학점제 세대들 입시 치를 때까지는 전정권 방향을 유지해줘야 입시생들이랑 학부모가 혼란스럽지 않죠. 무조건 전정권 뒤집기만 하니 헷까닥 뒤집기만 하면 되는 건 줄 아나봐요?

  • 34. ㅡㅡ
    '23.6.18 12:00 AM (223.62.xxx.73)

    엄밀히 말하면 저 부작용 때문에
    문정권이 정시를 늘리려고 한 건 아닙니다.
    문정권은 반대로 수시를 80프로까지 늘리려고 했었어요.

    그래서 실제로 수시비율을
    2019년에는 76.2프로,
    2020년에는 77.3프로로 계속 늘렸었던 게 팩트이고

    만약 조국 사태가 일어나지 않았다면
    2021년, 2022년 연속 수시비율을 늘려서
    80프로 수시 비율을 맞췄을 겁니다.

    조국 사태가 야기한 수시 불공정성 이슈 때문에
    여론이 등을 돌리고 비판을 받게 되자
    가뜩이나 부동산으로 민심을 잃게 된 상황에서
    표심을 잃을까봐
    정시 비중을 늘리겠다고 나올 수 밖에 없었던 거지,

    청소년 자살률 증가 이슈를 고려해서
    수시 비율 80프로 확대를 포기한 게 아니예요.

    청소년 자살률을 걱정해서 방향을 바꿀거였으면
    2016년 청소년 10만명당 1.3명이던 자살률이
    2018년 3.1명으로,
    단번에 2배 이상 치솟았을 때
    그 때 바로 정시 확대로 방향 틀었겠죠

    근데, 그러기는 커녕 반대로
    2019년 76.2프로, 2020년에는 77.3프로로
    수시비율 더 증가시켜서
    2021년 청소년 자살률을 해당인구 십만명당 5명으로
    최고 증가율을 기록하게 만들었던 게 팩트입니다

    노무현과 문재인이 그토록 원했던 수능 무력화를
    이제는 윤이 이루려고 저 짓을 한다는 게 정말 웃기는 일인거죠

    어떤 정권이든
    학업 부담을 줄여주고 입시 스트레스를 적게 하기 위해
    변화를 주겠다고 나서면
    그건 개소리라고 보시면 되고,
    앞으로 학업 부담과 입시 스트레스는 더 가중되어서
    청소년 자살률은 더 치솟을 걸로 보시면 됩니다.
    이미 지난 과거가 다 증명하고 있어요

  • 35. ....
    '23.6.18 12:21 AM (110.13.xxx.200)

    사교육이 선행만 할려고 하는건 아닙니다.
    지금은 학교보다 학원에 대한 의존도가 더 높은 상황이라 다들 공부하러 학원가죠.
    애들 어쩔수 없이 사교육시키는 입장에서 진짜 사교육 지긋지긋하네요.
    교육제도는 언제 고쳐질지.. 우리나라처럼 교육열 높은 나라에선 요원해보이네요.
    제도가 바뀌어야 사교육도 바뀔텐데요.. 에효..

  • 36.
    '23.6.18 1:36 AM (106.101.xxx.45)

    변별력 싫어하는 사람은
    실력없어 요행 바라는 사람 밖에 없어요

    공부 못하는 애들도 어려운 시험이 낫고요
    재수해도 불완전 실수좀 하는 순간 주욱 미끄러짐

    중위권 애들 혼선에 혼선을 거듭
    결국 같은 중위권서 운좋은 애들만 대박나고

    모두가 피해보는 시험이죠

  • 37. ㄴ 맞아요 요행
    '23.6.18 9:04 AM (211.234.xxx.119)

    운좋은 애들만 대박나고 22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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