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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외톨이 중학생 아이… 엄마가 해줄 수 있는게 뭘까요

조회수 : 5,191
작성일 : 2023-06-17 08:53:35
아이가 사회성이 무척 없어요
어릴 때부터 주욱 그랬어요
중학교 입학해서도 너무 걱정이 됐는데
아니나다를까 친구가 한 명도 없어요

남들 급식실 갈 때 도서관 가서 혼자 책 읽고요..
친구들 다 먹어갈 때쯤 혼자 가서 밥 먹고 온대요
이것도 먼저 말하는 게 아니라
제가 물어보면 그렇게 말해요

불행 중 다행은 남자아이라는 건데..
스스로 그러더라고요
큰 원 하나를 그리면서 다른 아이들은 이 원 안에
다 얼키고 설켜 있는데
자기는 그 원 밖을 떠도는 전자 같이 뚝 떨어져있다고
아무렇지 않은 듯 말하네요..

어릴 때부터 그렇게 운동 시켜봐도
몸 움직이는거 귀찮아하고
타고난 운동신경이 완전 꽝이에요
애들 다 축구 농구에 올인하는데
혼자 벤치에 앉아있고
자기한텐 아무도 와서 말을 걸지 않는대요

걱정되어서 외롭지 않냐고 물어보면
이게 편해 말 붙이기 귀찮아
라고 하는데 그럴리가 있나요
얼마나 속상할까 싶어요

일례로 진짜 다른 친구들한테 관심이 없는 게 아니라
관심이 너무 많아서 귀랑 눈을 커다랗게 열고 살아요
카톡 프로필을 하루종일 들여다보면서
엄마 누구 여행간대 엄마 오늘 뉴구 생일이야
이러고 있으니 제 가슴이 미어져요
그 누구랑 막상 대면하면 말 한마디 못하는게
뻔하니까요..
반 아이들 카톡 슬쩍 보니 카톡방에선 또
저희 아이가 의미없는 말들을 마구 하고있더라고요
어떤 애가 쟨 학교에선 말 진짜 한 마디도 안하면서
온라인에서만 다르노.. 저런 애들 꼭 있다..
이거 보는데 마음이 ㅠㅠ

태권도 농구 축구 학원 보내라는 말씀은 말아주세요 ㅠㅠ
다 해봤습니다…
파자마 파티.. 생일 파티.. 억지로 엄마들 연락해서
다 해봤습니다…

방학 때 상담 같은 걸 좀 받아볼까요..
대학 간다치면 학창시절 10년 군대 사회생활…
어떻게 해야할지 진짜 걱정되고 안쓰럽고 눈물나요.
아침에 눈 뜰 때마다 아이 생각에 불안하고요.

차라리 친구랑 어울려 놀 시간에 책 많이 읽고 공부 하면 나중에 플러스 되겠지 생각해봐도.. 책 안읽어요.. 도서관은 그냥 숨어있는 용도로만 쓰고.. 웹툰 만화같은 거나 읽고… 공부도 영 못합니다. 집중력이 낮고 산만해요. 그렇다고. 병적인
정도는 전혀 아니고요 ㅠㅠ 부모 속터지는 딱 그 정도…

전 공부 못하는 거 다 좋아요
그냥 친구 두 명만 있으면 너무너무 좋을 거 같아요
농구도 좀 하고 운동 싫으면 한달에ㅡ한 번 영화라도 보거나
게임이라도 같이 하거나 집앞 편의점에서 라면이라도 하나 먹을 수 있는
그런 찬구 한두명만 생기면 진짜 하느님 부처님한테 다 절할거에요..
혼자 우두커니 컵볶이 사서 하교하는 아이 보면 속상해 죽을 거 같아요
남들은 다 삼삼오오 수다 떨면서 장난 치면서 하교하는데…

저렇게 자라서 나중에 은둔청년 될까 너무 두려워요..
저렇게 외롭다가 누가 좀만 잘해주면
신천지같은데 확 빠질 수도 있지 않을까
걱정도 되고요

지혜 좀 나눠주세요.. 제가 할 수 있는 일이 뭘까요…

IP : 223.38.xxx.144
4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3.6.17 9:01 AM (211.179.xxx.191)

    본인이 다가가지 않으면 답이 없어요.
    나는 망부석처럼 가만 있으면서 남이 다 해주길 바라는 마음이면 안돼요.

    억지로라도 어울려보고 끼어보고 해야하는데
    남들이 안끼워주면 모를까

    보통 남자애들이 하는 축구도 안하고 말도 안걸고 그러면 안돼요.

    제 아이도 사회성 떨어지는 남자애라 원글님 심정도 아는데
    어떻게든 스스로 그 원안으로 발 밀어넣고 끼려고 노력해야해요.

    그나마 나은게 남자애들은 그러면 끼워줘요.
    여자애들은 선 그으면 잘 안끼워주지만요.

  • 2. ..
    '23.6.17 9:03 AM (211.234.xxx.215)

    운동은 싫어하니 취미생활은 어때요? 실용음악, 웹툰학원, 바둑체스.. 거기서 맘에 맞는 친구를 만날수도 있지 않을까요?

  • 3. ..
    '23.6.17 9:05 AM (211.234.xxx.215)

    워킹맘이고 저도 중1. 남자애 키우는데 집근처 다양한 학원들 뺑뺑이 시키다보니 또래, 어른들과 엮일수밖에 없고 자연스레 사회성이 길러지는것 같았았어요

  • 4. ...
    '23.6.17 9:11 AM (182.221.xxx.213)

    방법은 모르겠고 남일 같지 않아서 댓글 달아요.
    우리 아들은 지금 고3이에요.
    성향이 우리 아들과 원글님 아들이 비슷해 보여서요.
    운동 시켜봤는데 못하고 본인도 원치 않아 초등때나 해봤지 중학교 가면서는 본인이 안하고 싶어해서 강요는 못했어요.
    중학교 성적도 그냥 그랬고 친구 없고 그래서 급식 안 먹고... 그랬어요. 밥 안 먹고 종일 배고팠을 아들 생각하면 너무 마음이 아팠어요.
    중3때 같은 반 회장, 부회장이 성격이 참 좋은 아이들이었어요. 외톨이인 우리 아들 친구들 그룹에 끼워줘서 그 아이들과 지금까지 만납니다. 우리 아들과 다른 고등학교 간 남학생 1명 빼곤 다 여학생이에요. 고등 친구는 없지만 중학 친구들과 종종 만나더라고요.
    고등 기간 대부분이 코로나 기간이었는데 그래서 좀 버틸만 했어요. 현재 저희 아들은 예체능 합니다. 역시나 중3때 담임 선생님이 아이 재능 알아봐주시고(해당 교과 선생님) 아이에게 힘주는 말씀을 해주셨어요. 그러면서 고등 진학 후 공부도 열심히 하기 시작했어요. 성적도 많이 올랐습니다.
    여전히 사회성도 좀 부족하고 저도 군대도 걱정이지만, 그래도 본인이 하고 싶어하는 길을 찾은 이후로는 아이가 자신감을 많이 회복했어요.
    원글님 속상한 부분 저도 알 것 같아 이런 아이도 있다고 댓글 달아봅니다.
    학교 담임선생님과도 상의해 보셔요. 중학교 내내 담임선생님들과 많이 이야기했어요. 다들 도와주시려고는 했는데 중학생 교우관계는 선생님이 끼어든다고 어떻게 되는 건 아니었는데 저희 아이는 그나마 성향이 맞는 아이들을 아주 늦게나마 만났어요.

  • 5.
    '23.6.17 9:11 AM (59.10.xxx.133)

    엠비티아이가 뭘까요?
    저희 아인 istj인데 왕소심해서 친구 사귀기 힘들었는데
    항상 다가오는 친구들 한 명은 있더라고요
    아마 아드님도 누군가 말은 걸 거예요
    그 한명이라도 친해질 수 있게 잘 관찰해서 그 친구랑 공감대 가질만한 걸 찾아보는 건 어떨지요..

  • 6. 아..
    '23.6.17 9:22 AM (106.101.xxx.36)

    딱 우리아들이네요
    그냥 그대로 커서 고2됩니다
    생전전화오는거 못봤고 친구한테 전화하는것도 못봤고
    다행히 축구는 좋아해서 학교에서는 친구들이랑 축구정도는 하나본데 그게 교외로 이어지진 않더군요
    주말에도 마냥 집콕입니다
    근데 우리아이는 성향에 그게맞나봐요
    딱히 스트레스는 안받는거 같고 초4 막내여동생이랑 절친입니다ㅡㅡ;; 둘이 찐친이에요 에효..
    좀있음 대학교 들어갈텐데 잘 어울릴지 정말 걱정이 태산이네요..

  • 7. ..
    '23.6.17 9:24 AM (1.222.xxx.194)

    아이 키우는거 정말 어렵죠..
    차라리 아기때가 편했던거같아요.
    분명 반에 한두명은 님 아이같은 성향이 맞는 친구가 있을거에요.
    본인도 노력해야죠. 맘아프네요.
    꼭 좋은 친구 만나길 바랍니다~

  • 8. ...
    '23.6.17 9:25 AM (182.221.xxx.146)

    페이스 북 하라고 하세요
    요즘 아이들 푹 빠져 있어요

  • 9. ...
    '23.6.17 9:30 AM (211.179.xxx.191)

    단톡에 아무말 대잔치 하는 스타일이면 페북 안하는게 나아요.
    페북도 쌍방 소통인데 괜히 상처 받아요.

  • 10. 조심스레
    '23.6.17 9:41 AM (121.134.xxx.62)

    아스퍼거 성향이 다소 있어보여요. 제 아이랑 비슷. 제 아이는 계속 사회성 훈련 교육 받고 있어요. 발달센터 가보시길 추천드려요. 이런 종류의 아이들은 계속 훈련 받으며 어울리는 연습 하고 살아야 해요. 갭을 줄이기 위해. 제 아이는 그래도 많이 좋아졌어요.

  • 11. ..
    '23.6.17 9:41 AM (114.207.xxx.109)

    게임이라도 잘하는지요 뭐라도 아이가 좋아하는거 잘하는거 밀어주세요 만화든 게임이든 피규어든 그거 하러 다니고 관심갖고하면 훨 나아져요

  • 12. 괜찮아요
    '23.6.17 9:45 AM (118.235.xxx.41) - 삭제된댓글

    저 여잔데 또한 히키코모리 처럼 그랬으나 21살때 대학다니다 우연찮게 좋은회사 들어가 학교 중퇴. 결혼할때까지 돈벌었어요
    친구 많았던 걔네들보다 훨 잘풀렸죠.
    결혼은 그냥그렇지만 뭐 썩 나쁘지만도 않고요.
    저는 친구가 귀찮았어요. 시간 내서 따로 만나 관리해야하고
    학교에서 시끄러운거 싫은데 같이 수다떨어줘야 하고
    조용히 조용히 앉아 있는데 누가 말시키는거 싫어했어요.
    그러다 보니 조용히 살았네요. ㅋㅋㅋ
    요즘도 동네 20년차인데 아는 엄마 몰려다님서 친한척 하는 엄마들 없어요.
    왠만하면 동네엄마 한명은 터놓던디 전 싫어요.
    하나도 불편하지 않고 그 수다스러운 입들에서 나오는 쓸모없는 얘기들 들어주기 싫어요.
    딸하고 같이 다닐때 있고 아들과 같이 다닐때 있고 남편과 둘이 노는날 근처 밥집서 밥먹고 땡인데
    이런 저보고 혼자 다니네요. ..... ..... 신경끄! 너나 인간관계 많이해.. 애들 결혼식때 장례식때 없음 없는대로 하면 되거든. 하고 살아요.
    답답한가요? ㅎ

  • 13. 심리
    '23.6.17 9:56 AM (106.131.xxx.211) - 삭제된댓글

    상담센터가서 성격검사나 적성검사같은거 받으시고 조언도 들으시면 도움이 되지 않을까요? 본인을 객관적으로 볼수 있는 기회가 있다면 아이나 엄마에게 앞으로 어떤 접근?이 좋은지 생각해볼수 있을것 같아요

  • 14. 저도 조심스럽게
    '23.6.17 10:04 AM (223.62.xxx.38)

    혹시 아드님 외모는 어떤지요?
    외모가 평범하다면 방학때 좀더 보기좋게 살짝씩 바꿔보세요. 애들 키워보니 외모가 괜찮은 애들은 늘 이슈가 있어요. 참 많이 그렇더라구요.

  • 15. ㅜㅜ
    '23.6.17 10:15 AM (110.15.xxx.203) - 삭제된댓글

    벤치에 앉아있으면 자기한테 아무도 와서 말걸지 않는다...왜 남이 항상 다가가 줘야해요? 자신이 먼저 노력을 해야지.
    엄마가 할수있는거 다 해보셨다면서요.. 이제 학년 더 올라가면 아이들 친구관계에 대해 엄마가 할수있는건 정말없죠.
    친구들한테 관심많고 사귀고싶으면 스스로 노력하거나 그런 노력하기싫으면 그냥 혼자지내는수밖에요.

  • 16.
    '23.6.17 10:26 AM (175.127.xxx.146)

    아이가 집중력 낮고 책 안읽으고 사회성 안좋다라면 조용한 adhd일 수도 있어요. 평 좋은 소아정신과 가서 풀 배터리 검사 해보세요~
    중고등때만 약물 도움 받으면 좋아 질 수도 있어요.
    운동은 어떻게든 맞는 거 꼭 찾았으면 좋겠네요 ㅠㅠ
    저희 아이랑 많이 비슷해서 댓글 남겨요.

  • 17. ....
    '23.6.17 10:36 AM (1.233.xxx.247) - 삭제된댓글

    단톡에 아무말대잔치- 정상아니예요
    풀배터리검사받아보셨어요?

  • 18. 공유
    '23.6.17 11:06 AM (220.122.xxx.137)

    남들 급식실 갈 때 도서관 가서 혼자 책 읽고요..
    친구들 다 먹어갈 때쯤 혼자 가서 밥 먹고 온대요
    이것도 먼저 말하는 게 아니라
    ----> 친구와 어울리려면 같이 밥 먹고
    같이 뭘 해야죠.
    이거부터 고쳐야죠. 혼자만 하는게 아니라 친구들과 함께 하기
    하루에 몇명에게 말걸고 대화하기.
    공통화제로 먼저 말하기

  • 19. ...
    '23.6.17 11:12 AM (218.155.xxx.202)

    운동이 싫으면 조용한 취미라도 가져야 돼요
    얘는 이거 잘해라는 각인이 되는거요
    하다못해 게임이라도요
    뭔가를 잘하면 거기에서 파생되는 가지가 한두개라도 생기더라구요

  • 20. ....
    '23.6.17 11:20 AM (59.15.xxx.218)

    지능이 좀 낮거나 발달장애 친구들의 경우 적용하는 방법을 좀 응용해보세요. 운동은 수영, 인라인, 자전거 시켜보시고, 헬쓰도 좋을 거에요. 본인 몸에 자신감이 생기면 친구 사귀기도 좋겠죠. 운동은 1:1 강습 시키셔야 하는데, 숨고 같은데서 운동샘 찾아서 1:1 로 시키시면 기량이 늘면서 본인 자신감이 점점 생길거에요. 헬쓰도 pt시키셔야 할 테니 돈이 좀 들거에요. 저라면 제가 최저임금 일이라도 해서 하루 1:1 운동 강습 붙여줄거에요. 매일하면 더 좋을겁니다. 그래서 애가 자신감을 찾으면 학습도, 대인관계도 좋아질거에요.

  • 21. ....
    '23.6.17 11:23 AM (59.15.xxx.218) - 삭제된댓글

    축구, 농구도 숨고에서 운동신경 없어서 친구 없다고 먼저 말하고 선생님 구해서 1:1로 시키면 많이 좋아집니다. 아빠나 엄마와 같이 운동하면 더 좋고, 탁구나 배드민턴도 좋아요.

  • 22. ....
    '23.6.17 11:26 AM (59.15.xxx.218) - 삭제된댓글

    운동이나 뭐 이런 것을 친구들이 하는 것을 눈치껏 배워야 하는데 그게 잘 안 되니까, 순서대로 차근차근 하나하나 일러줘야할거에요. 반복해서 일러주는 것을 부모님과 돈을 써서 구한 사교육 1:1선생님이 해주는 거에요.

  • 23. ..
    '23.6.17 11:29 AM (116.121.xxx.209)

    눈물 나네요.
    몇 학년인지..
    중3 남아, 하나 키워요. 반장이고 나름 인싸. 쭉 그래 왔는데.
    제가 본 아이의 단점. 독선적인거
    중1때, 라이벌 의식 느꼈던 한 아이가 끼리끼리 뭉쳐 은근 따를 시키며 진짜 힘든 시기를 보냈어요. 그 일년이 제 평생 가장 심적으로 괴로운 시간 이었어요.
    본인이 본인의 단점을 알고 고치려고 마음을 먹고 변화를 스스로 하더군요. 이후 반이 바뀌고, 선생님의 배려로 1학년때 남아 애들 한 명도 없는 반에서 2학년을 맞이 했고 지옥같던 학교생활이 친구관계가 너무 재미 있어 진거죠.
    얼마전 저랑 대화 도중..학교에서 이런 애들이 친구가 없어 하는데..
    신체적으로 핸디캡이 있는..키가 작거나 뚱뚱하거나
    유머도 없고 착하지도 않은데 분위기 파악 못하고
    아무말 대잔치. 또는 상대 기분 나쁘게 한마디 눈치 없이 툭툭 내뱉는..
    그 누가 해결 해 주지 않아요.
    본인이 바뀌어야 해요.
    아무말 대잔치. 이건 진짜 바뀌어야 해요. 아이들에게 분위기 파악 못하는 공감능력 제로인 아이로 낙인 찍히게 되는 거죠.
    근데..전 원글님 아이가 주의를 환기시키고 관심을 갖게 하기 위한 최선을 노력을 하려는 몸부림으로 보여져 안따깝네요.

  • 24. ....
    '23.6.17 11:33 AM (59.15.xxx.218) - 삭제된댓글

    그리고 군대보내기 걱정되신다면 병원가서 상담 받고 검사기록 만들어 놓고 꾸준한 치료기록 만들어 놓으셔야 나중에 군대 안 가는데 도움이 되겠죠. 명문대 나와서 군대가서도 사회성 때문에 자살하는 친구도 있고 그래요. 그리고 사회성 없는 친구 들어오면 당사자뿐만 아니라 다른 부대원들은 얼마나 힘들겠어요. 무기때문에 항상 조심해야하는 상황이잖아요.

  • 25. ..
    '23.6.17 11:34 AM (211.234.xxx.238)

    에효 .남일 같지 않아 댓글 답니다. 저희 아이랑 성향이 비슷한듯 합니다.그나마 다른점은 저희아이는 E를 가장한 I같아요. 사회성도 떨어지고 가장 중요한 눈치가 없어요. 자기가 관심있는 분야를 폭포처럼 쏟아내고 대꾸가 없으먼 또하고.. 사회적 눈치가 없었는데 그나마 중학생되니 나아지긴 하더라구요. 저희 아이도 초등내내 제대로된 친구가 없었고 지금 중2인데 아직도 연락오는 친구가 없습니다. 담임선생님 말로는 학교내에선 잘 지낸다고 하더라구요. 운동도 잘 못하는데 그나마 공부는 잘합니다.아이도 그걸로 자신감이 붙은것 같구요. 둘째는 친구들이 부르면 놀러나가고 친구랑 통화하며 떠드는데 큰아이는 그런적이 단 한번도 없네요 ㅜㅜ

  • 26. ㅇㅇ
    '23.6.17 11:35 AM (106.101.xxx.182) - 삭제된댓글

    그정도면 본인한테 문제가 많은거에요.
    솔직히 답없죠. 고등학교때 그런애가 반에 있었어요
    그땐 애들이 혼자있는게 안타까워 다 한번씩 말걸어주고 밥도 같이먹자하고..근데 걔스스로 노력을안해요. 그친군 공부는 그래도 좀했는데 대학때도
    늘 혼자다니더라구요.

  • 27. ..
    '23.6.17 11:40 AM (116.121.xxx.209)

    근데..단순히 신체적으로 불리하다고? (객관적인 사회적 잣대로 봤을때의)..그런 건 절대 아니예요.
    오해 마세요. 우리애도 100킬로 육박하는 거구예요.
    우리애는 아이들의 한두가지 장점을 딱 꼬집어 표현하고 칭찬한데요. 전혀 그러지 않았거든요.
    한가지라도 확실하게 잘 하는 게 있으면 참 좋은데 ㅠ
    아이 반에 키가 150대인 남자애가 있는데..초등4학년때부터 드럼을 배워 지금 학교 밴드에서도 활동하고 거의 넘사벽 클라스.
    거칠지 않고 순해서..잘 지내더라고요.

  • 28. ㅣㄱㄷㅁㅈㅇ
    '23.6.17 11:43 AM (175.211.xxx.235)

    저도 그런 걱정을 너무 많이 했던 엄마고 또 현재는 조금 해결돼서 말씀드리자면
    아이 말로는 사회적인 눈치가 부족한 아이들이 혼자 지낸다고 해요
    분위기 파악이나 맥락 파악을 못하는 질문을 한다거나 혼자서 겉도는거죠 아스퍼거가 아닐지라도 이런 친구들이 있나봐요
    제 동료는 아들이 아스퍼거여서 사회성이나 언어사용에 대해 엄청나게 연습시키고 대안학교로 이사가서 아주 잘 지내더군요
    중등인데 꿈도 생기고 일반학교와는 달리 잘 지내더라고요 학교에서 관심을 많이 가져주니까요 남양주에 있는 학교였어요

  • 29. .....
    '23.6.17 11:47 AM (59.15.xxx.218) - 삭제된댓글

    그리고 애가 잘 하는 것을 하나 확실히 잘 하도록 도와주셔야 해요. 윗분 말대로 드럼이라던지, 게임이라던지..애 적성 봐서요. 애가 집중해서 하고 성취감 느껴서 성공경험 가질 수 있도록 해주셔야 합니다. 학원을 보내시던지, 개인레슨 시키시던지 한정된 시간과 경제적 비용 생각하셔서 도와주는 방법을 생각해보세요.

  • 30. 검사
    '23.6.17 11:55 AM (72.136.xxx.241) - 삭제된댓글

    꼭 받으세요
    아스퍼거나 자폐나 ADHD 성향 있는 것 같아요
    빠를 수록 좋은데.. 중학생이면 많이 늦었어요 꼭 검사 받아보세요
    검사를 받아보라고 하는 건 그게 문제여서, 라는 목적이라기보다
    내 아이를 잘 알고 최적의 테라피와 미래설계 등을 잘 꾸려 나가기 위해서에요..

    기본적 소통이 안 되는 것 같고 학업도 부진하며 책읽기도 잘 안된다고 해서..
    우영우 이런 드라마에 나오는 자폐인이 전부가 아니고 아주 다양한 스펙트럼이 있거든요

  • 31. ..
    '23.6.17 11:57 AM (211.234.xxx.238)

    위에 댓글도 달았는데 저희 아이도 초등때 축구도 시키고 해도 못해서 항상 나중에 뽑혔구요.거기다 낄끼빠빠가 안되서 친구들도 없었어요.농구도 1대1강습도 시키고 참 둘째보다 엄청 신경쓰며 마음고생했어요.그나마 중학생때 클라리넷 시켰고 학교 축제때도 제가 우겨서 내보냈어요. 아직도 연락오는 친구는 없지만 그래도 잘하는게 있으니 자신감도 붙은것 같고 나이가 드니 낄끼빠빠,사회적 눈치도 나아지긴 한것 같아요

  • 32. 좋은글 많네요
    '23.6.17 11:58 AM (211.186.xxx.59)

    역시 거저되는건 없어요 다양한 도움과 노력들이 수반되는거군요 배워갑니다

  • 33. ㅇㅇ
    '23.6.17 12:07 PM (39.124.xxx.39)

    발달검사는 해보셨나요? 지능검사 및 웩슬러검사 등등.
    한번 전반적으로 해보세요. 수치의 힘은 무시못해요.
    운동이 안되도 또래 관심사로 인해 어울릴수 있는데 잘안된다는건 왜 그런지 알아볼 필요가 있어요. 행여 지능지수가 경계선일수도 있고요. 글에서 쓰셨듯 주의산만, 집중력 낮다고 하셨잖아요.
    부모가 괜찮은거야의 범주를 전반적인 통계의 범주와 비교하셔야합니다. 부모가 알지못한 아스퍼거 경향일수도 있어요.
    보험(성인까지 쭉 실손)정비하신후 소아정신과 가셔서 체크해보세요. 지능지수가 아마도 80이상이었던듯 하면 사회성 발달 프로그램인( peers프로그램)참여할 수 있어요. 200정도 들텐데 한번 참여하시는것도 도움될겁니다. 성인 대상도 있으나 다 커서 하는거보다는 학교다닐때에 해두는것이 더 좋을 수 있어요.
    본인 관심사를 파악한 후에 같은 관심사인 사람과 소통해 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니 자녀분의 관심사를 잘 파악해보셔요

  • 34. ....
    '23.6.17 12:12 PM (59.15.xxx.218) - 삭제된댓글

    개인레슨은 비용이 대개 5~7만원 정도에요. 헬쓰 개인 PT도 5~7만원 정도니까 비용생각해서 주 몇회 레슨 받을 지, 시간 여유 있을 때는 부모중 누구와 운동해서 운동실력을 키워줄 수 있을지 방법을 생각해보세요..

  • 35. 덧붙여
    '23.6.17 12:17 PM (116.121.xxx.209)

    중1
    힘든 시기 보낼때
    소아정신과에서 풀배터리 검사 했었어요.
    전 좋은 경험이었어요. 지능이 높게 나와서 본인 스스로 더 자신감이 생긴 계기가 되었어요.
    지능수치가 낮으면 스스로 위축되는 것 또한 무시 못하죠.
    어머니만 알고 계시면 돼죠.

  • 36. ...
    '23.6.17 12:30 PM (211.234.xxx.9)

    게임도 안하나요 ? 남자애들은 게임으로도 친구들 많이 사귀더라구요 . 저희애도 운동별로 (중학교1학년때 농구 팀모임 겨우 끼워넣어서 시켰는데 그것도 관둠 ㅋ) 공부도 별로 ㅜㅜ 나가서 노는거 별로 ...인데 게임 하나로 친구들 다 사귀고 디스코드? 뭐 그런거 깔고 하루종일 소통하더라구요 . 게임이라도 하니 자연스레 무리가 형성되고 노는거같아요

  • 37. .........
    '23.6.17 12:35 PM (112.153.xxx.233)

    게임 안좋아하나요?
    게임으로 친구되기도 해요
    근처 공부방이나 작은 학원 보내보시는 것도.
    그리고 남자는 운동 좀 해야지 자기 몸에 자신감도 붙고 정신도 건강해져요
    수영 배우면 좋고 아니면 근처 짐이라도 끊어주세요.

  • 38.
    '23.6.17 1:00 PM (112.166.xxx.103)

    저희 애도 친구없고 따로 연락도 안하고..

    근데 본인은 별로 안 불편?한가봐요.

    남자애들은 원래 단짝 친구니 뭐 그런거 상관없다나..
    여자애면 매우 큰 일인데

    남자애들은 딱히 그런 것도 아닌거 같아요

  • 39. 초어마
    '23.6.17 1:11 PM (223.33.xxx.215)

    지금 당장 1388전화 검색하셔도, 전화 거시든지 하세요. 아이도 어머님도 상담빋으세요.24시간ㆍ무료
    전문가 샘 계셔요. 진짜 당장 전화! 외톨이 탈출합니다.

  • 40. 초어마
    '23.6.17 1:13 PM (223.33.xxx.215)

    1388카톡 친구추가ㆍ사이버ㆍ문자 상담도 합니다.이력 안남아요.비밀ㅇ보장

  • 41. ...
    '23.6.17 1:16 PM (211.108.xxx.113)

    상담 꼭 받아보세요 여러가지 검사도 받으시구요

    저희아이는 사회성 때문은 아니고 다른이유로 받는데 부모한테 털어놓지못하는 깊은 이야기를 상담선생님한테는 하더라구요 이야기들어주는 사람이 있고 같이 문제를 해결해나가는 사람이 부모 외에 한사람이라도 더 있는게 많이 의지가 될것 같습니다
    드라마틱하게 아이의 성격을 바꿔주지는 못하겠지만요

  • 42. ㅇㅇ
    '23.6.17 3:37 PM (121.136.xxx.35) - 삭제된댓글

    지역이 어디세요? 저희 아이와 거의 똑같네요 저희 아이 중3이고 남자아이에요 저희 아이와라도 친구해볼까요?

  • 43. ㅇㅇ
    '23.6.17 3:51 PM (121.136.xxx.35)

    저희 아이랑 거의 똑같은데 같은 나이면 멀어도 주말마다 만나서 친구하라고 붙여줄것같은데 ..1학년인가보네요

  • 44. ㅇㅇ
    '23.6.17 3:51 PM (121.136.xxx.35)

    저희 아이도 비슷해서 저는 아스퍼거의심돼서 정신과에서 풀배터리검사해봣는데 그건 아닌가보더라고요

  • 45. ㅇㅇ
    '23.6.17 3:53 PM (121.136.xxx.35)

    근데 저희아이는 초등학교때는 그정도는 아니었고 친구는 많지는 않았지만 매년 같이 다니는 친구는 있었어요 ..다가오는 아이들이 한두명은 있더라고요 지금 중학교는 남학생이 너무 없는 학교로 (한반에 7명) 와서 맘에맞는 친구가 없어서 더 그런것같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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