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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ㅇㅇㅇ박사 육아법에 점점 반기를 드는 분위기

조회수 : 7,682
작성일 : 2023-06-17 08:26:51
생기네요.

특히 교사들 미칠려고 한다고.

단체생활은

지시와 복종이 필수인데

특별한 금쪽이 하나 있으면

모두가 올스톱되고 그 금쪽이한테 휘둘리나봐요
IP : 223.38.xxx.114
3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교사들
    '23.6.17 8:28 AM (110.70.xxx.232)

    웃기네요. 오은영 박사가 우리나라 애기들 다 키워요?

  • 2. 모모
    '23.6.17 8:30 AM (222.239.xxx.56)

    그박사의 말한마디가
    영향력이 있을수있죠
    엄마들도 거기에 세뇌되고
    교육현장에서 또 교사들은
    한아이에게 매달릴수는 없는 현실이니까
    뭔가 갭이 생기는거 같아요

  • 3.
    '23.6.17 8:30 AM (172.56.xxx.60)

    누가 그래요?

  • 4. ..
    '23.6.17 8:34 AM (114.207.xxx.109)

    부모가 문제죠 오은영박사가 무슨..

  • 5. 그 글
    '23.6.17 8:34 AM (210.117.xxx.5)

    어느정도 공감해요.
    지금도 보고있는데 개망나니 아이 혼내니
    오박사 그 특유의 부모 째려보기

  • 6. ....
    '23.6.17 8:36 AM (1.233.xxx.247) - 삭제된댓글

    오은영박사는 환자 대상이라 그러는건데
    부모가 그거보고 정상인 애들까지 그정도 케어를 요구하는게 문제

  • 7. 그래서
    '23.6.17 8:36 AM (219.249.xxx.43)

    그런건가요? 유튜브에 갑자기 조선미 교수가 뜨기 시적하네요 들어보니 속이 좀 시원한 듯요
    하라는 일에 애가 자꾸 질문하는 건 하기싫어서 그런거니 일일이 대답해주려고 하지말라고 대답해주고 나서 할 거 같냐고.

  • 8. ....
    '23.6.17 8:37 AM (1.233.xxx.247) - 삭제된댓글

    무조건 애는 잘못없다 하니 문제맞죠 뭐
    학교에서 친구뺨때리고 온 애가 제일힘들다는거 보고 놀라긴했어요

  • 9. 단체인
    '23.6.17 8:42 AM (59.1.xxx.109)

    학교에서 한 아이에게만 신경쓰라면 교사도 못할짓이죠

  • 10.
    '23.6.17 8:48 AM (125.176.xxx.8)

    우리때는 부모님께 잘못하면 따끔하게 회초리를 맞았어요.
    그게 폭력이라고 생각한적 없고 지금도 그렇고요
    선생님께도 숙제 안해가거나 지긱했을때 손바닥 몇대 맞았는데 그런것은 나쁜상처로 남지 않는것을 보면 어려도 이게 폭력인지 사랑의맨지 다 아는것 같아요.
    폭력적인 선생들은 진짜 나쁜 기억으로 남아있고 ᆢ
    지금 교육의현장에는 훈육이 사라지고 그저 오냐오냐 하기만 하니 괴물같은 천성을 가진아이는 그대로 자라니니 저런
    아이들이 점점 많아지죠.
    자기가 뭘 잘못했는지도 몰라ᆢ
    사회에 나와서 조그만 싫은소리나 어려워도 방구석으로 도망가서 안나오고 ᆢ

  • 11.
    '23.6.17 8:48 AM (116.47.xxx.61)

    혼내면 오은영 박사가 어쩌구... 이러는데 답답하죠.
    칠순 넘은 저희 부모님도 육아박사세요. 텔리비전 잘 보시는데 육아프로로그램이 많으니까 그거 보시고 애 행동 하나하나에 리플 다세요. 우리 전햐 그렇게 안 키우셨으면서요. 휴...
    전국민이 육아박사 이론 전문가예요.

  • 12. 영통
    '23.6.17 8:51 AM (106.101.xxx.249)

    조선미 교수..엄격 지시 ..중요하죠. 이 분 방법 필요합니다.

  • 13. ...
    '23.6.17 8:56 AM (211.179.xxx.191)

    저도 조선미 박사가 더 낫다 생각해요.

    무슨 걸핏하면 부모한테 이유를 찾는게 요즘 트랜드던데
    애들도 누울 자리 보고 발 뻗는 경우도 많은데 무조건 부모 잘못임.

    그러니 부모도 애한테 애걸복걸.
    내 애한테 조금만 뭐라하거나 불편하게 하면 악마취급이죠.

  • 14. 오은영
    '23.6.17 8:59 AM (14.53.xxx.238)

    박사도 진짜 말 안듣는 애는 온몸으로 가두고 애 옴짝달싹 못하게 하던데..
    공감 위로도 중요하지만 사회적 의무 규율 규칙이 먼저죠. 오은영쌤은 가정에서 부모가 지 자식 위로하고 공감해주고 맘 다독이는거고... 밖에서도 저러면 개판되는거예요.
    다른 아이들 수십명이 피해봐요. 진짜로 문제아 한두명 때문에 나머지 애들이 너무 힘들어지는데. 지자식 최고인줄 아는 무개념 부모가 오은영 끌어다붙이는 거죠. 것도 지들 필요한 부분만. 오은영도 소리지르고 애 팔다리잡고 꽉 누르던데 그런건 안보이나봐요.

  • 15. 동고
    '23.6.17 9:08 AM (122.34.xxx.62)

    오박사의 일부만 듣고 그러는거 아닌가요? 부모의 권위가 필요하다고 하는 분인데.

  • 16. 오해금지
    '23.6.17 9:12 AM (223.38.xxx.12) - 삭제된댓글

    지자식 최고인줄 아는 무개념 부모가 오은영 끌어다붙이는 거죠. 것도 지들 필요한 부분만. 오은영도 소리지르고 애 팔다리잡고 꽉 누르던데 그런건 안보이나봐요.2222222

    저희아이 학교에서 쉬는시간에 장난치다 다리다쳐서 병원 꽤 다녔는데 하지말라고 하는거 안듣다가 결국 다친거거든요. 그래서 아이를 혼냈는데.... 주변엄마들이 담임이 제대로 애들안봐서 그런거니 항의하라해서 깜짝놀랐어요.

  • 17. ......
    '23.6.17 9:15 AM (116.120.xxx.216)

    프로그램 보면 가끔 방송 몇개에서 계속 나와요. 저도 문제있다 생각해요. 뭐든 너무 과하면 안좋은것 같아요 이해가는데요?

  • 18. 박사문제가아님
    '23.6.17 9:17 AM (118.235.xxx.103)

    그 박사님 말은 일대일 수십만원 상담시 교육인데
    공짜 공립 다니면서 일인일 오은영박사 붙여달라는 학부모가 진상.
    설빙 가서 돈 조금 주고 신라호텔 제주 망고 빙수 찾는 격

  • 19. 댓글
    '23.6.17 9:17 AM (58.123.xxx.102)

    금쪽이 한 번도 안 봤는데 댓글 만 봐도 알 수 있네요. 오은영이 뭐 대단한 사람이라고 그 사람 말 따라 할 순 없잖아요. 이쪽저쪽 다 이야기 들어보고 좋은 방향으로 가야죠

  • 20. 폭력은
    '23.6.17 9:19 AM (118.235.xxx.103)

    폭력은 문제인데 유급과 말썽쟁이들 어디 끌려가는 건 찬성이요.

  • 21. 웃겨
    '23.6.17 9:27 AM (223.38.xxx.151)

    유퀴즈에 나온 산부인과 전문의께서 태교 중요한 거 아니다(태교 못했다고 죄책감 갖지 말아라), 임신 전이랑 똑같이 활동해도 된다(임신했다고 꾹꾹 참고 살지 말고 인생을 즐기며 살아라)라고 좋은 말씀 해주셨더니
    무식한 시청자들이 태교 아무 소용 없대, 태교여행은 돈지랄ㅋㅋㅋ, 임신했다고 유세 떨지 말고 일 똑같이 해! 이러고 있더라고요?
    오박사가 아이들 마음 들여다보라 했지 언제 애들 혼내지 말고 오냐오냐하라고 했나요.
    하여간 사람들 이해력도 떨어지고 남탓만 함

  • 22. ,그러니까요
    '23.6.17 9:34 AM (112.169.xxx.183)

    교실 수십명의 마음을 들여다보고 하나하나 맞추기가 어렵다는 거겠지요
    그것도 문제 아이는 부모가 함께 해결하고 가정에서 변화하지 않으면 절대 변화가 안되는데요
    그런 부모일수록 교사가 아이 입장으로 봐주기만을 원하니 학교에서 단체생활 지도하기가 어렵다는거겠지요

  • 23. ...
    '23.6.17 9:41 AM (118.235.xxx.180)

    진짜 오박사가 언제 애들에게 오냐오냐 했어요. 마음을 들여다보라 거기에 문제행동의 원인이 있다 그걸 고치거나 어루만져줘야한다 햏지 언제 문제행동에 따라갔나했나요.
    진짜 사람들이 달을 가리키는 데 손가락 끝 보고 있는 격.
    그냥 유명한 사람 어그로 끌고 싶어하는 듯.

  • 24. 그건
    '23.6.17 9:54 AM (118.235.xxx.103)

    태교여행은 거짓인건 맞아요. 비행기타면 방사능 피폭이니까

  • 25. ....
    '23.6.17 10:10 AM (182.209.xxx.171)

    극단적으로 비유하자면
    범죄자에게 서사를 부여하지 마라 하잖아요.
    그러나 법정에 가면 감형의 조건이 되긴 하죠.
    애가 타인에게 피해를 줬으면
    단호한 제재를 먼저 해야죠.
    거기엔 부모도 사실 포함돼요.
    부모라고 해서 자식한테 일방적으로 당하고
    이해해야되는 존재는 아니라고 생각해요.
    물론 아이의 나이에 따라서요.
    안되는 행위는 먼저 단호하게 안된다고 하고
    그 시간이 지나가고 왜 그랬는지 물어보고
    그 마음을 헤아려주지만 그 행동은 잘못 되었으니
    혹시 그럴때는 이렇게 해라
    그럼 니 의도가 무엇인지 알것 같다는 식으로
    가르쳐야되는데
    잘못된 행동을 했을때 저지하기는 커녕
    그 자리에서 그 변명을 듣고 앉아있으니
    남탓하고 변명질이나 하고
    입만 산 인간으로 키우는거예요.
    이런 교육에서 가장 피해보는건
    그 아이의 부모 가족 그리고 사회죠.

  • 26. ...
    '23.6.17 10:21 AM (58.234.xxx.222) - 삭제된댓글

    교사만 미치는게 아니라,
    훈육받고 단체 속에서 질서지키도록 교육 받고 자란 아이들이 가장 피해자에요.
    제 아이가 그 피해자라 자기자식 자존감만 주장하고 교사한테 지 아이 중심으로 이것저것 요구하는 부모들 너무 싫어요.

  • 27. ..
    '23.6.17 10:24 AM (39.7.xxx.14)

    얘기 들어보니 오은영 박사도 필요할 땐 엄한데
    진상 부모들이 자기 편한 대로 오독해서
    선생들에게 아이 훈육하지 말라고 난리인 모양이네요
    양육의 기본을 모르는데 심화 과정을 학습하고
    진상들이 전부 오답을 내놓는 대환장 파티 중인가

  • 28. ...
    '23.6.17 10:28 AM (58.234.xxx.222)

    교사만 미치는게 아니라,
    훈육받고 단체 속에서 질서지키도록 교육 받고 자란 아이들이 가장 피해자에요.
    제 아이가 그 피해자라 자기자식 자존감만 주장하고 교사한테 지 아이 중심으로 이것저것 요구하는 부모들 너무 싫어요.

    여러 아동전문가들이 자존감 높은 아이로 키우는 방법을 강조하니 엄마들이 오해하고 왜곡된 육아를 해요. 저런 전문가들은 일반 대중의 수준이나 이해도가 천차만별이란걸 알고 내 말이 어떻게 실생활에 적용되는지도 살펴야죠.

    이제 다양한 사회속 질서와 관계에 대해 가르쳤으면 좋겠어요.

  • 29. ㅇㅇ
    '23.6.17 10:44 AM (125.179.xxx.236)

    오박사가 아이들 마음 들여다보라 했지 언제 애들 혼내지 말고 오냐오냐하라고 했나요.
    하여간 사람들 이해력도 떨어지고 남탓만 함222222

  • 30. 그놈의
    '23.6.17 10:45 AM (182.221.xxx.15) - 삭제된댓글

    자존감 타령에 애들이 더 망나니로 자라는것 같아요.
    우리애 기죽이면 안되니 받아쓰기도 안돼고, 일기쓰기도 안돼고, 친구들이랑 놀다가 좀만 거슬리면 학폭연다 그러고, 친구같은 부모이지 친구는 아닌데 소황제 터받들듯 전전긍긍 하니 학년이 바뀔때마다 역대급 애들이라는 얘기가 나오잖아요.
    미국도 맨날 you are so special~이러니 자존감은 얼마나 올라갔는지 모르지만 사람들 수준은 더 떨어져 가는것 같아요.

  • 31. ….
    '23.6.17 11:09 AM (118.235.xxx.193)

    천경호 (초교 교사, 작가) 페북 글

    https://www.facebook.com/100001608768683/posts/pfbid022p1ZsyprUrNjB4q38u9ndksf...

    오은영 박사와 교사에 대하여

    1. 학교에서 아이들이 공연을 한다. 공연을 하려면 여러 일손이 필요하다. 학부모의 도움을 얻어 행사를 추진한다. 반 별로 학부모님들께 연락을 드리고 자원을 받아 1시간 가량 함께 공연을 진행한다.

    2. 복잡하다. 7개의 부서, 7개의 강사, 수많은 음악 도구들과 무대 장치, 조명, 좌석 배치, 진출입, 단상과 마이크 배치와 정리, 악기 배치 후 정리 등등 해당 업무를 맡은 교사는 그야말로 동분서주하며 움직이고 있다.

    3. 많은 학부모들은 학교에 호의적이다. 교사의 교육활동을 지지하고, 응원하고, 격려한다. 그만큼 많은 교사들도 수업과 생활지도를 더 잘 하기 위해 평일 저녁에도, 주말에도 애쓰고 있다. 하지만 이들 모두 매스컴이나 SNS에서 다루거나 주목하지 않는다. 당연히 해야 할 일이니까.

    4. 학교는 건강한 학생들이 배우러 오는 곳이지 아픈 아이가 상담을 하러 가는 곳이 아니다. 당연히 교사는 상담사가 아니며 상담이 아니라 교육을 해야 한다. 여기에서 오은영 박사의 이야기에 오류가 생긴다고 나는 생각한다. 무슨 이야기일까?

    5. 상담을 꽤 오래 공부했지만 나는 상담사 자격을 따지 않았다. 나는 상담사로서의 자격이 부족하다는 생각과 교사로서의 전문성을 키우는 것이 더 중요하다는 생각이 더해진 결론이었다. 그래서 나는 정혜신 박사의 '당신이 옳다'라는 책에 감동과 의문을 동시에 느꼈다.

    6. 무조건적 지지. 범죄와 관련되지 않는 한 내담자를 대하는 상담사에게 요구하는 기본적인 자질이다. 내가 가진 의문은 정말 교실 속 모든 아이들의 감정에 무조건적 지지를 하며 네가 옳다고 해야하는 걸까 라는 것이다. 예를 하나 들어보자.

    7. 반 아이들 중 한 아이가 말을 할 때마다 냄새가 너무 심해서 얼굴을 찡그렸는데 옆에 있는 아이들이 이런 이야기를 했다.

    "선생님, 얘 양치 안 해요."

    아이가 싫어해서 억지로 시키지 않았다는 보호자의 이야기에 나는 잠시 할 말을 잃었다. 아이는 결국 얼마 후 새벽에 응급실에 갔다. 원인은 극심한 치통 때문이었다.

    8. 정말 오은영 박사가 만나는 상담실 속 아이들에게 대하듯 교사가 만나는 교실 속 모든 아이가 느끼는 감정이 옳다며 무조건적 지지를 해야 하는 걸까? 단 한 번의 방송으로 수십, 수백 만 학부모들 머릿 속에 상담실이 주 무대인 오은영 박사와 내 아이가 다니는 교실 속 교사가 비교된다.

    9. 따라서 사람들은 자연스레 오은영 박사가 이야기하는 상담자로서의 역할과 교사의 역할을 혼동한다. 다수의 학생을 지도하는 교실과 단 한 명의 내담자를 상담하는 상담실이 다르다는 걸 사람들은 알아차리지 못하기 때문이다. 오은영 박사의 영상을 본 사람들은 마치 단 한명의 내담자를 만나는 상담자의 역할을 교사에게 기대한다.

    10. 그래서 다수가 있는 교실에서 내 아이가 지적받는 걸 못 견딘다. 친구에게 함부로 한 내 아이의 행동은 무시하고 내 아이 행동에 격분한 다른 아이 행동을 비난하며 시정을 요구한다. 마치 내 아이만을 책임지는 교사라고 여기며 이야기 하듯이.

    11. 따라서 학교의 이야기가 더 널리 전해져야 한다. 교사들의 이야기가 더 많이 전해져야 한다. 오은영 박사의 이야기만큼 교실 속 교사들의 이야기도 전해져야 한다. 사람들 머릿 속에 금쪽이 한 명만이 아니라 수많은 금쪽이들이 교실이란 하나의 공간에서 일으키는 일상의 갈등을 교사들이 어떻게 해결하려고 애쓰고 있는지 보아야 한다.

    12. 또 하나 학교를 무너뜨리는 소수에 대하여 이야기해 보자. 앞서 이야기한 바와 같이 다수의 건강한 학부모들은 각자의 일상을 건강하게 영위하기에 학교의 큰 문제가 아니고서 이의를 제기하지 않는다. 문제는 다수의 열심을 다해 가르치는 교사들을 무너뜨리는 소수의 학부모들을 막을 방법이 없다는 점이다.

    13. MBC PD수첩이나 SBS 뉴스토리 등에서 다룬 바와 같이 보복성 아동학대로 교사들을 신고하는 사례가 분명히 증가하고 있고, 이런 이야기들이 매스컴이 아니라 가까운 동료교사들의 이야기로 전해져 온다는 사실에서 현장의 많은 교사들이 심각한 위협을 느끼고 있다.

    14. 목격이 불가능에 가까운 가정 내 아동학대와 달리 다수의 학생이 생활하는 교실 속 아동학대를 신고하고 접수하고 처벌하는 방식이 같아서 학생 지도에 손을 놓는 교사가 늘고 있다. 아동학대는 무고죄를 처벌할 수 없고, 신고 즉시 직무로부터 배제해야 하며 이를 따르지 않을 시 교감, 교장의 처벌이 뒤따른다.

    15. 억울해도 짧으면 수 개월에서 길면 몇 년을 교사 혼자 경찰서와 검찰을 오가며 수사에 응해야 하고 이 과정에서 교사는 피폐해져서 정신과 치료를 받는 일이 늘어나고 있다. 그럼에도 여전히 학교 내 아동학대 여부를 판단하는 매뉴얼은 부재하고, 일차적으로 아동학대 여부를 판단할 기구를 만드는 법령조차 없다. 그저 한 해 한 해 내가 맡은 아이들의 보호자가 무고 하지 않기를 바랄 뿐이다.

    16. 아파트 내 엘리베이터 광고 패널에도, 각종 신문 지상에도, TV 속 수많은 채널에서도 오늘도 내일도 그리고 앞으로도 오래도록 오은영 박사가 만나는 내담자의 이야기가 사람들 머릿 속에 흔적을 남겨갈 것이다. 반면 수십 명의 아이들이 함께 어울려 지내는 교실 속 이야기는 사람들의 뇌리에 오로지 더 글로리와 같은 영화나 약한 영웅같은 웹툰으로만 자리할 것이다.

    17. 그 힘의 불균형과 왜곡된 학교를 바라보는 시선이 바뀌지 않는 한 다수의 학부모와 교사들 그리고 많은 학생들이 함께 만들어가는 교육은 더욱 그 설 자리를 잃어갈 것이다. 신뢰란 쌓기는 어려워도 무너뜨리기는 쉬우니까. 어렵게 쌓은 신뢰를 한 방에 무너뜨리는 매스컴의 힘에 흩어진 개개인은 그저 무력할 테니까. 교사들이 깊은 무력감을 느끼는 지점이 바로 여기에 있지 않나 나는 생각한다.

    #오은영박사와교사의차이
    #상담실과교실의차이
    #상담과교육의차이

    덧. 한 편의 글에 교육계가 가진 모든 문제를 다 다룰 수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많은 보호자들이 가까이에서 자녀 양육에 대해 배우거나 의견을 나눌 수 있는 환경이 아니라는 점. 그들이 가장 손쉽게 접하는 전문가가 오은영 박사이고 그가 가진 사회적 인지도와 의사라는 권위가 압도적이기에 아이들을 만나는 교사의 의견이 묵살되는 일이 빈번하고 이로 인해 많은 교사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도 현실입니다. 더구나 개별 상담실에서 한 개인에게 적용할만한 팁이 책을 통해 많은 보호자에게 안내되어 현장을 혼란케 한 것도 사실이고요. 이 역시 사회의 여러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해서 생긴 문제겠죠. 제 글이 그 저 오은영 박사를 비난하는 글로 읽혔다면 그만큼 제 글이 엉망이라는 뜻이니 제 잘못이라 생각합니다. 다만 일개 교사가 쓴 글이라 읽지 않는다는 어느 댓글을 보고 나니 앞으로도 학교 현장의 이야기는 그렇게 뒷전으로 밀리겠구나 싶네요. 그럼에도 귀 기울여 주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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