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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민교수 ㅡ조국 서울대파면

ㄴㅅㄷ 조회수 : 4,209
작성일 : 2023-06-16 21:01:54
●펌글 (조성민 교수)

나라가 무너지고 있다.
나라의 근간이 무너지면 전체가 무너지게 되어 있다.

서울대는 조국교수 딸의 의전원 장학금 수수를 문제 삼아 조교수를 파면했다. 교직원의 징계로서는 가장 가혹한 징계 수준이다.


조교수 징계회부 사유 세개 중 나머지 두개는 1심에서 무죄 판결이 나왔다. 딸의 장학금 수수는 최종 판결이 남아 다툼의 여지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서울대는 조급하게 조교수를 파면했다.

문제의 장학금 수수에 대해서는 이전의 페이스북 글에서도 여러차례 그것이 문제가 되지 않는다는 것을 지적한 바 있다. 조민양이 받은 장학금은 당시 의전원 학생들이 대부분 받는 장학금으로, 특별히 조양이 공직에 있는 특정인의 자녀라고 해서 받아서는 안 될 이유가 없다고 본다.

그 장학금이 뇌물 성격이라고 단정지을 수 있는 분명한 증거가 없음에도, 자격이 있는 조민양이 대부분 학생들이 받는 장학금 수혜로부터 배제당하는 것은 그 자체 부당하다고 할 수 있다.

장학금 수혜의 자격이 있는 학생이 그 혜택을 받은 것을 놓고, 그 학생의 아버지를 직장에서 파면시킨다는 것은 지극히 부당한 처사가 아닐 수 없다.


대학은 지성과 양심의 최후 보루이다. 대학의 지성과 양심이 무너지면 사회가 온전하게 지탱할 수 없다. 대한민국의 최고 대학이라고 자부하는 서울대가 이처럼 졸속적이고 부당한 결정을 내린 것에 대해 많은 의식있는 사람들은 분노하고 있다.

서울대는 특히 판사나 검사 등 법조인을 포함하여 사회지도층 인물들을 어느 대학보다 더 많이 배출하고 있다. 사회를 떠받드는 중추적인 대학이 시중의 장삼이사도 생각하지 못한 저급한 결정을 내린다면, 어떻게 사회의 다른 분야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면서 나라를 앞에서 이끌고 가는 선구적인 대학이라고 말할 수 있겠는가.


상급법원의 최종판결이 나오기 전에 판결에 영향을 주기 위해 조국교수를 조급하게 파면했다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조국교수의 다른 공직 진출을 차단하려는 의도가 숨어 있다는 생각도 든다.

경고, 감봉, 정직 등의 더 가벼운 징계 수위도 있는데, 무리하게 파면이라는 극약 처방을 내린 것을 보면 그 속내를 들여다 볼 수 있다.


파면은 연금에서 불이익을 받을 뿐 아니라, 5년 동안 공무원이 될 수 있는 자격이 박탈된다. 조국교수의 공직 참여를 차단하려는 음모가 있는 게 아닌가 의심이 든다.


만약 서울대가 그러한 음모에 가담했다면, 서울대는 지성과 양심을 내팽개치고 정권의 주구 노릇을 하는 신세로 전락한 셈이다.


조국교수에 대한 최종심을 지켜 볼 것이다.
정의의 최종 보루인 대법원도 정권의 주구 노릇을 한다면, 이 나라는 희망이 없다.

그땐 국민들의 결단이 역할을 할 것이다.
IP : 118.235.xxx.179
1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라이크
    '23.6.16 9:06 PM (108.28.xxx.52)

    1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 개 !!

  • 2. 배운비열한들!!
    '23.6.16 9:08 PM (218.39.xxx.130)

    1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 개 !! 222222222222

  • 3. ..
    '23.6.16 9:10 PM (118.235.xxx.1) - 삭제된댓글

    서울대생들 일어나라!!!

  • 4. 출처 좀
    '23.6.16 9:12 PM (125.178.xxx.170)

    올려주세요.
    sns에 올리려는데 못 찾겠어요.

  • 5. 출처
    '23.6.16 9:14 PM (118.235.xxx.179)

    한국 교원대학교 명예교수 조성민

  • 6.
    '23.6.16 9:18 PM (125.132.xxx.103) - 삭제된댓글

    정말 울화통 터지는 세상이에요
    그런데 아직도 정신 못차리는 2찍들이 넘쳐나는
    슬픈 현실...

  • 7. 고맙습니다.
    '23.6.16 9:23 PM (125.178.xxx.170)

    이 분이군요.

    https://www.facebook.com/permalink.php?story_fbid=pfbid0JWH3bCoS2tAG7drTUefSy7...

  • 8. 민주국가
    '23.6.16 9:32 PM (221.143.xxx.13)

    정의의 최종 보루인 대법원도 정권의 주구 노릇을 한다면, 이 나라는 희망이 없다.222222222222

  • 9. 머래
    '23.6.16 9:39 PM (106.101.xxx.65)

    1심 판결 나기 전에 파면당한 교수는 없었냐? 웃기네~~~

  • 10. 106.102
    '23.6.16 9:57 PM (116.121.xxx.209)

    누군지 구체적으로 얘기해.

  • 11. 이찍 매국노등장
    '23.6.16 9:58 PM (211.58.xxx.8)

    '23.6.16 9:39 PM (106.101.xxx.65)
    1심 판결 나기 전에 파면당한 교수는 없었냐? 웃기네~~~

  • 12. 서울대더러
    '23.6.16 10:15 PM (125.137.xxx.77)

    지성과 양심을 기대하면 안돼요.
    한국은 돈만 되면 무슨 짓이라도 다하잖아요.
    서울대도 그들 중 하나일 뿐이에요

  • 13. 해도 넘 하죠
    '23.6.16 10:21 PM (116.122.xxx.232)

    흠결이 없었던건 아니지만
    지나치게 털리고 과한 심판 받은거
    아직도 인정 안한다는 사람들
    천벌 받길

  • 14. 감사합니다
    '23.6.16 10:23 PM (93.160.xxx.130)

    나라 전체가 나만 아니면 되어, 라는 풍조인데. 이 글을 올리는데 얼마나 많은 용기가 필요했을지.
    목소리 내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 15. 살면서
    '23.6.16 10:37 PM (211.211.xxx.134)

    요즘같이 심난하고 괴로운시기는 없었을듯
    정치도경제도 사회도 개인도
    모든것이 소용돌이속에서 헤어나오지 못하고 있네요

  • 16. 바람앞에등불
    '23.6.16 10:58 PM (58.140.xxx.119) - 삭제된댓글

    윤가 당선되고 지금까지 쭉 나라가 아작나고 있어요.
    저 한놈 윤가때문에요.
    저 한놈이 대한민국을 풍지박살 내고 있어요ㅠ

  • 17. ...
    '23.6.16 11:32 PM (45.124.xxx.68)

    목소리 내어 주셔서 감사합니다222
    요즘같이 심난하고 괴로운시기는 없었을듯222

  • 18. ..,
    '23.6.16 11:39 PM (58.125.xxx.230)

    조국 조민 다 시르다

  • 19.
    '23.6.17 12:12 PM (121.135.xxx.96)

    목소리 내어 주셔서 감사합니다3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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