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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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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벌이랑 전업주부가 싸우는 이유

... 조회수 : 4,261
작성일 : 2023-06-14 15:03:00
맞벌이에 자식 둘입니다.
제 여동생 교사고 역시 맞벌이.
아줌마 쭉 쓰고 같은 직종인 남편도 대기업다니는 제부도 꽤나 가정적이지만 그럼에도 우리나라는 모든 육아의 책임이
엄마엄마
엄마책임입니다.

아줌마 구하는것도 엄마
학교 학원 쫓아다니는것도 엄마
애 학업성취도 가족 건강도 다 엄마 책임.
시부모님의 아들 챙겨라
돈만 잘벌면 뭐하니 어쩌고 하는 소리도 오로지 저만 듣죠.
그리고 무엇보다 육아 출산 온전히 엄마 몫이죠.

그럼 뭐 전업의 삶이 낫냐. 전업이야말로 남편에게 의존하고 남편의 인성하나에 나의 인생이 달린 삶이잖아요.
전업들 끼리 서로서로 위안하는 것과 달리
많은 수의 남자들, 가끔은 자식들, 그리고 사회가
심지어 82에서도 전업을 기생충 취급하잖아요.
정당한 가사노동의 가치는 아무도 인정 안 해주죠.

이거 둘 다 잘못된 거에요.
워킹맘들이 화내는 이유는 힘들어서에요.

남자들의 가사노동 참여가 저조해서.

따지고보면 oced에서 가장 긴 노동시간
가정일보다 회사일이 훨씬 중요하고 우선 시 해야하는
노동시장의 분위기 때문이에요.
지금 우리나라에서 병원이 4시에 닫는다고 생각해보세요.
다들 저 의사 장사할 맘이 없다고 까겠죠.

여자 뿐 아니라 남자도 돈버는 일에 뼈를 갈아넣어야만 하는 구조.
가정과 병행하기에는 엄마에게 너무 가혹한 구조.

우리나라가 oecd 노동시간 2위였다가 주 52시간되고 3위로 그나마 내려왔죠.그나마다 또 늘린다고 난리고
이러니 엄마나 아빠가 한명 일찍 퇴근해야하고 그러면 욕먹고.
결국 커리어를 포기하고 일찍 퇴근하는 사람은 엄마.

그리고 전업주부요.
나라에서 아무리 전업주부의 가치가 연봉 3천이라고 떠들어도 잘 인정을 안해요.
이혼할 때 재산분할이 그 증거.
양육비도 너무나도 적어요. 현실적으로 아이를 키울 수 없는 금액이죠. 그리고 양육비 지급 의무 이행도 좀 더 확실하게 해줘야해요.
일본이나 미국은 양육비 안주면 감옥가는데 우리는 왜 그렇게 안할까요
그리고 해외에는 이혼하고 나서도 spouse support라고 남편이 이혼한 아내에게 생활비 지급해야하는 거 아시나요?
전업주부의 경력 단절을 남편이 보상하는거죠.

우리나라에서는 임신출산육아의 값이 0이에요.
너무 아무 것도 아닌 일이라
맞벌이여도 엄마가 다 해야하고
전업이면 노는거라는 사고가 여기서 나오는 거죠.

당연히 여자가 하는거고 돈으로 보상을 바라면 안되는 구조
이 모든 걸 여자에게 책임지우고 손익계산서를 내밀면
모성이 부족한 엄마
애낳은걸로 유세 부리는 씨받이 라고 조롱하며
여자의 도덕심에 호소해서 여자의 생식력을 착취하는 구조에요.

이런 나라에서 왜 여자들끼리 싸우나요.
전세계 최저출산률이 괜히 나온게 아니에요.

지금 0.7대 출산률이 과분해요. 출산률 0찍고
다들 세상에서 가장 가치있는 일 돈이나 법시다. 뭐하러 애낳고 기생충 잉여인간 소리 듣나요. 편의점 알바보다 무가치한 일인데요.

당연히 여자라면 맞벌이하면서 돈도 벌고 별거아닌 가사육아 전담하며 전업주부 편하다 욕할때
전업주부들 경력단절 감수하며 애 낳고 키웠는데 잉여인간 소리들으며 가끔 알바하면서 살림 보태고 남편 떠받들때
꿀빠는건 오로지 남자들이네요.

남자들이 세상에서 젤 편하게 돈만 벌면서 가장입네 큰소리치도록
82 여자들이 돕고 있는거죠.
뭐하러 싸워요.
우리도 그냥 돈만 법시다. 돈만.
IP : 106.101.xxx.47
3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3.6.14 3:03 PM (106.101.xxx.47)

    예전에 썼던 글인데 조금 고쳐서 다시 올려요.

  • 2. 아니요.
    '23.6.14 3:07 PM (211.234.xxx.142) - 삭제된댓글

    그 이유도 있지만

    일부. 일부 일부 입미다만
    전업들이 자꾸 힘들다 힘들다
    하다못해 전업이 직장맘보다 능략있어서
    재테크도 잘하고
    특히
    직장맘 애들은 관리가 안되고

    등등


    말도 안되는 소리를 자격지심에 자꾸 하니

    그런것도 커요

  • 3. 어제
    '23.6.14 3:07 PM (175.211.xxx.92)

    그 덕에 일본 방사능 오염수 방류도, 이동관 아들 이슈도 다 잊혀지죠

  • 4. ..
    '23.6.14 3:09 PM (118.235.xxx.239)

    둘이 싸우는거
    남자들은 흐뭇하게 바라보는거 맞아요.

    두번째 댓글님도 기득권 남자들 작업에 놀아나는거에요.
    전업이 그럼 힘들지 안 힘들어요?
    인생에서 육아휴직이 젤 힘들었네요.

  • 5. 다알리아
    '23.6.14 3:09 PM (123.254.xxx.249)

    부드럽고 힘있는글 이네요 ~

  • 6. ...
    '23.6.14 3:10 PM (106.101.xxx.12)

    이 글이 정답이네요

  • 7. 전업들이
    '23.6.14 3:10 PM (211.234.xxx.142) - 삭제된댓글

    내세우는게

    직장맘 아이들은 관리가 안된다
    직장맘은 아이를 자꾸 남에게 맡기려한다..

    주위에 쓰레기들만 았나..

  • 8. ㅇㅇ
    '23.6.14 3:11 PM (223.39.xxx.26)

    번 돈 나 주는것도 아니고
    꿀빠는 자기 남편두고 왜 시빈가 싶네요

  • 9. 전업들이
    '23.6.14 3:12 PM (211.234.xxx.142)

    23.6.14 3:09 PM (118.235.xxx.239)
    둘이 싸우는거
    남자들은 흐뭇하게 바라보는거 맞아요.

    두번째 댓글님도 기득권 남자들 작업에 놀아나는거에요.
    전업이 그럼 힘들지 안 힘들어요?
    인생에서 육아휴직이 젤 힘들었네요.


    답답 ..안힘든 인생이 얼마나되는지.
    근데 유난히 전업은 내가 이렇게 많은 일을 하고
    금액으로치면 얼마고
    그래서 함들고 함들고 ..

    또 내세우는게

    직장맘 아이들은 관리가 안된다
    직장맘은 아이를 자꾸 남에게 맡기려한다..

    주위에 쓰레기들만 았나..

  • 10. ㄱㄴ
    '23.6.14 3:13 PM (124.49.xxx.22)

    여자들이여 당당해지세요. 돈버시고 결혼은 선택. 혼수 3천해가면서 동등하길 원하세요? 혼수반반 같이하고 같이 일 나누세요. 남자들이 같이 안한다구요? 다 여자차지라고요? 그렇다고 혼수 3천이 정당한건 아니예요. 반반하는 결혼엔 서로가 할말이 있고 여기서 여자가 더 희생하면 남자에게 할말생기는겁니다. 난 여자라서 약해. 못해. 결혼 불합리. 출산 손해 이거말하지말고 스타트부터 동등하게 나갑시다

  • 11. 1111
    '23.6.14 3:16 PM (58.238.xxx.43)

    이런 글에도 일부 전업 얘기하며 비하
    답없다 진짜

  • 12. ...
    '23.6.14 3:18 PM (118.235.xxx.234)

    124.49.xxx.22
    여자들이여 당당해지세요. 돈버시고 결혼은 선택. 혼수 3천해가면서 동등하길 원하세요? 혼수반반 같이하고 같이 일 나누세요. 남자들이 같이 안한다구요? 다 여자차지라고요? 그렇다고 혼수 3천이 정당한건 아니예요. 반반하는 결혼엔 서로가 할말이 있고 여기서 여자가 더 희생하면 남자에게 할말생기는겁니다. 난 여자라서 약해. 못해. 결혼 불합리. 출산 손해 이거말하지말고 스타트부터 동등하게 나갑시다
    ㅡㅡ

    어디서 한남 또 왔네요.
    통계보면 결혼비용 남녀 6대4가 평균.
    부유층일수록 여자들이 해가는 액수 올라요.
    부잣집 딸 ㄱ꼬시면 됩니다. 아무도 안 막아요.
    그나마도 차이나는게 아들위주 상속때문이죠.

    님도 누나 여동생에게 부모재산 양보하면 반반가능합니다.
    외모나이 포기하고 재산위주로 여자 고르세요.
    그리고 출산은 손해 맞아요. 모르면 외우세요.

  • 13. 학교일
    '23.6.14 3:19 PM (175.223.xxx.76)

    이런거 왜 엄마가 가는줄 아세요?
    남자가 더 출세해야 하고 남자가 계속 돈벌어도 되니 여차하면 전업 가능한 여자들이 스스로 가는겁니다.

  • 14. ...
    '23.6.14 3:21 PM (118.235.xxx.76)

    윗님 뭔소리에요.
    우리나라 남자들은 여자 외벌이여도 살림육아 안합니다.
    통계가 말해줍니다.
    아 이것도 백수남편 기세워줘야 하니 외벌이아내가 스스로 가는건가요??ㅋㅋ

  • 15. 정말
    '23.6.14 3:21 PM (118.235.xxx.185)

    진짜 맞는 말입니다…

  • 16. 그런 글들
    '23.6.14 3:23 PM (125.178.xxx.170)

    100% 정치적 이슈 가리기 위해
    시작하는 거예요.
    왜 말려들고 관심 주고 새글을 파는지.
    똑똑해집시다!

  • 17. ..
    '23.6.14 3:23 PM (221.162.xxx.205)

    아줌마 구하는것도 엄마
    학교 학원 쫓아다니는것도 엄마
    애 학업성취도 가족 건강도 다 엄마 책임.
    시부모님의 아들 챙겨라
    돈만 잘벌면 뭐하니 어쩌고 하는 소리도 오로지 저만 듣죠.
    그리고 무엇보다 육아 출산 온전히 엄마 몫이죠.
    222222222222

    아무리 가정적인 남자라도 이런거 덜어주는 남자 없어요
    뭐하러 반반씩이나 하면서 결혼해요
    3천만원 혼수도 노답이지만 반반해가면 저런거 다 여자몫인데
    그냥 비혼이 답이라니까요

  • 18. ㅋㅋ
    '23.6.14 3:24 PM (1.243.xxx.100)

    이런거 왜 엄마가 가는줄 아세요?
    남자가 더 출세해야 하고 남자가 계속 돈벌어도 되니 여차하면 전업 가능한 여자들이 스스로 가는겁니다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아닌데요 미친 남편이 아무리 말해도 안 가서 갑니다.

  • 19. 학교일님
    '23.6.14 3:27 PM (221.146.xxx.90) - 삭제된댓글

    여자들 스스로가 아니죠.
    학교에서 엄마들에게 먼저 연락하고
    남자들은 직장일 핑계로 엄마들에게 미뤄요.
    회사에서 아이 학교 일로 반차 쓰겠다면
    동료들이나 상사들이 하는 말 "엄마는 뭐하고?"
    이런 식으로 남자들이 육아에 참여 못허게 하는 분위기죠.
    아빠들 육아 휴직 가능한 직장 얼마나 되요?
    제도상으로만 있고 실제 육휴 사용하는 비율이
    10%미만 아닌가요?

  • 20. ㄹㄹㄹㄹ
    '23.6.14 3:28 PM (211.192.xxx.145)

    소개팅도 나보다 잘 버는 남자여야 되는데 공염불만 웅앵웅앵

  • 21. ㄹㄹㄹㄹ
    '23.6.14 3:34 PM (118.235.xxx.229)

    B사감: 결혼도 못했지만
    결혼생활 어떤지 내가 젤 잘알아 웅앵웅앵

  • 22. ....
    '23.6.14 3:39 PM (185.220.xxx.15)

    당연히 싸움 붙이는 세력도 있는데
    싸움날 때마다 어그로인줄 알면서 같이 열내는 사람들도 있어요.

  • 23. 에휴...
    '23.6.14 3:40 PM (221.154.xxx.131)

    쯧쯧쯧....

  • 24. 맞아요
    '23.6.14 3:44 PM (108.41.xxx.17)

    여자들끼리 싸우게 하고 정작 공격의 대상이 되어야 할 사회와 남자들은 구경하죠.

  • 25.
    '23.6.14 4:02 PM (121.159.xxx.222)

    맞아요 잉여같이 집구석에서 애나 펑펑낳는 전업하지말고
    뼈골빠지게 애도키우고 직장도 다니는 워킹맘도 하지말고
    멋지게 직장다니며 모두 혼자 삽시다.
    응 멸종되면 그만이야~~~

  • 26. 기생충
    '23.6.14 4:40 PM (119.193.xxx.121)

    ㅋㅋㅋㅋㅋ 하여튼 징징 끝이 없음

  • 27. ....
    '23.6.14 4:54 PM (45.134.xxx.36) - 삭제된댓글

    여자들끼리 싸우게 하고 정작 공격의 대상이 되어야 할 사회와 남자들은 구경하죠.2222

    119같은 한남들 바로 튀어나와 개발작하네요.

  • 28. 알밥들
    '23.6.14 5:02 PM (112.154.xxx.145) - 삭제된댓글

    싸우긴 누가 싸워요
    여기 똬리튼 알밥들이 맨날 이런 엉뚱한 소모전을 유도하는게 문제죠
    싸움붙이기에 말려들지 않으면돼요

  • 29. 결국
    '23.6.14 5:22 PM (106.102.xxx.83) - 삭제된댓글

    맞벌이하면 남편과 양쪽 부모님이 서로서로 양육과 살림을 도와주는 경우가 제일 바람직해 보이더라구요
    그런집은 가족 모두가 건강하고 손자도 예뻐해주고 심성도 바르고 화목하더라구요

    아이하나에 온 마을 사람들이 함께 키운다는 말이 예전부터 있어요

  • 30. 초ㅡㅡ
    '23.6.14 8:40 PM (59.14.xxx.42)

    여자들끼리 싸우게 하고 정작 공격의 대상이 되어야 할 사회와 남자들은 구경하죠..
    222222222222222222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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