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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절 비난하는 딸을 보면서..

인과응보?ㅎ 조회수 : 5,477
작성일 : 2023-06-11 13:29:25
제가 요즘 늙은어머니께 수시로 치밀어오르는 불만을 참고 참으려 해도 말이 곱게 안나옵니다.



나이드신분들 차마 외면못하고 병원.장보기등 좀 도맡아합니다.그러면서 살림살이나 아직도 못버린 비위생적 습관들 너무 스트레스죠.



각설하고 제 어머니께 섭섭한점 만가지중 일례로 3가지만



1..

1990년 대입치르자마자 어머니지인분 다방에 꼬박 30일 8-10시간돋안 가서 카운터 알바를 했어요.



그런데 월급을 안주는데 엄마에게 말하니 너가 성실하지.않아서 못준다했다고.그때는 어리고 어쩌고 넘어갔는데 지금까지도 엄마란 사람이 어쩜 그럴수있지??라는 생각이 듭니다.

2..

결혼당시 제가 1999년 imf여파도 있고 여차저차 그래도 제가 돈을 많이 버는 직업이었어요.



기를 쓰고 막말로 엄청 상향결혼을 하는데 상견례서 많이 우시더라구요.차치하고 혼수할때 제가 맡긴 7천정도가 없으시네요.당신 은행이율이 얼마인데 친구동생인지 언니인지에게 사채로 빌려줘서 이자받으시다 그 사람이 없어짐..저는 혼수할 돈도 없고.안드린 돈준에 2천으로 간신히 남편쪽 하객이 너무 많아 결혼비용 다 부담하신다는 시어머니 아니셨다면 당시 화화결혼식하면서 피눈물 날뻔요.



결혼후 꼭 돌려준다는 돈 달라하니 100가진년이 1가진사람거 뺏는다더니하면서 악담을 들었어요.

3..

결혼후 사회적 잘나가시고 번듯한 시부모님밑에 무능력하고 무책임한 남편으로 인한(당연하겠지요.제가 저런집인데 뭐 좋은남편이 기다리겠어요.) 시댁종살이와 무시를 견디며 적어도 내새끼들은 나처럼은 돈으로 숨막히게 안살게 하겠다는 심정으로 정말 시댁에 잘하며 좋은관게 잘 유지했어요.



그러니 산후조리때 저당시는 친정서 해주는 분위기여서 제가 살며시 첫째때는 언니가 해준다면서 당시 산후조라원비보다 2배는 주면서 산후조리했고 친정엄마가 둘째때 내가 해주겠노라 하셔서 저도 친정엄마에게 공식적 돈도 드릴겸 그러겠다했는데 세상에....제가 애낳고 남편은 큰애보느라 집에 장모님 오신다하니 갔고 엄마가 온다셨는데 훗배앓이가 너무 심한데 엄마가 안오시더라구요.왜 그런가 했더니 당시 산부인과 간호사들에게 그 ㅎㅈ화장품을 가져와서 사라고...



제가 그때 평생 운거 절반은 운거 같아요.ㅎㅎ



제가 아빠닮아 허세가 있어서 이미 간호사실이며 온갖 간식거리 다 돌리고 했는데 친정엄마라는 사람이 그것도 촌스럽고 늙은 할머니가 화장픔을 사라니...



눈이 퉁퉁 불어서 엄마네 가는데 가면서 산후조리원 예약하려니 당시 갑자기 없더라구요.



울며겨자먹기로 웨이팅 걸고 친정가서 3일만에 누가 신생아애기 목욕을 매일 시키냐..라는 소라듣고 나오려는데 정말 차마 남편때문에 창피해서 오도가도 못하고 최악의 산후조라를 보름만에 하고 당시 200만원을 드리고 많이 못드린다 하니 봉투열기전 엄마가 왜 많이 못주냐...하하하..



글이 너무 길어요.푸념이.



결론은 그렇게 서러운 산후조리하고 낳은딸을 제가 시가에서 애지중지하는 아들보다 더더 모든거 해주리라 싶어서 하고싶은거 다해주리라.ㅡㅡ하면서 키웠는데...



ㅎㅎㅎ 오늘 5수(3번정도 서울 하위권은 다 합격)하는 딸이 저에게 집 설거지가 드럽네 엄마가 감각이 없네 집이 낡은데 뭐하러 강남사냐부터 디른엄마들 지 친구들에게 한달 500만원씩 돈써도 뭐라안하고 대학못가니 바로 미국으로 포트내고 입학하는 곳 보내고등등 뭐 자주 하는 불만이지만 듣다보니 뭔가가 치밀어 올라서 딸에게 나도 너같은 최악의 자식이 잇을줄 몰랐다.너보다 덜해준 니 오빠는(카이 재학중 ) 어찌 사는지 니 눈에는 보이지도 않냐며 니까짓게 어디등등 폭팔해버렸어요.

역시 느껴지는건 태생이 어디못가네요.



저같은 딸을 아직도 앵벌이처럼 부려먹는 엄마 지금 큰소리치며 동네서 행세할만큼 오빠.동생.언니는 잘 나가거든요..



그냥 이번 제 인생만 망한듯요.

제 남편은 대신 제가 뼈를 갈아 시가나 애들.본인에게 잘해주니 불만없고 그저 처량하고 불쌍한 제 자신만....



뭐하러 이러고 사나 싶어요.매일 들들 붙는 남편.딸.시부모님.친정부모님이 지긋지긋해서 진심으로 죽고싶은 나날입니다.


IP : 1.234.xxx.216
1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3.6.11 1:38 PM (180.69.xxx.74)

    님 권리는 님이 찾아야죠
    뭐그리 애나 양가랑 잘 지내야 한다고 힘들게 노력해요
    될대로 되라 다 놓아버려요
    잘해주면 더 잘하라는게 인간입니다
    친정 정보기 ㅡ 온라인으로 보내고 알아서 사시라 하고요
    딸도 기본적인 용돈 주고 난 여기까지다 하세요

  • 2. 토닥 토닥
    '23.6.11 1:39 PM (123.215.xxx.76) - 삭제된댓글

    수고하셨구요.
    원글님한테 집중하면서 살아보세요.

    딸래미..강남 평균이구요. 아드님이 복덩이인 걸로..

    집안사정 상관없이 유학가겠다고 드러눕는 아이들 꽤 있는 걸로 알아요.
    갔다와서 백수 될 거 뻔한데...일단 본인 돈 아니니 폼나게 써보고 싶은 듯요.

    그래도 유학 결정 안 하고 한국에서 입시 끝내겠다고 했으면 중상은 되는 따님이니

    마음 다스리시고 ...

    친정은 좀 끊어내세요. 병 걸리겠어요.

  • 3. ..
    '23.6.11 1:41 PM (14.32.xxx.34)

    일단
    친정 엄마를 놓으세요
    님이 다 알아서 하니까 다른 형제들에게는
    기회가 없는 겁니다
    딸아이는 자기 인생이 안풀리니
    악담하는 거에요
    그 애 또한 놔버리셔야겠어요
    오수인데 지도 무슨 낙이 있겠어요
    앞은 안보이고 답답하니 만만한 엄마한테
    대들어 보는 거죠
    다 놔버리고 님이 즐거운 일 찾아보세요
    나 없어도 또 다들 굴러갑디다

  • 4. ..
    '23.6.11 1:51 PM (121.159.xxx.222)

    서울 하위권수준에 바로 보내시지
    야 유학보내주면 영어는알아듣냐
    한국말로가르치는것도 똑바로 못알아듣는게
    서울대 연고대 붙고나 그런소리해라 꼽주세요

  • 5.
    '23.6.11 1:54 PM (121.159.xxx.222)

    아들에 시댁에 감사하며 사세요 둘다그러면 어쩌실라구
    세상엔 거기에 보태 지지리도가난한 시집 무식한 아이들
    가진사람도 많아요.

  • 6. 힘드시겠어요
    '23.6.11 2:01 PM (211.201.xxx.28) - 삭제된댓글

    무식하고 인성 나쁜 친모가
    시가에 비하면 얼마나 부끄럽고 기가 죽을지..
    아무리 원글님이 가리고 커버칠래도 한계가
    있겠죠 그러니 옛날일까지 사무쳐서 원망과 미움에
    또 그런 자신이 나쁜인간 같고.
    그냥 시가에서 어떻게보건 놔버리

  • 7. ㅁㅁ
    '23.6.11 2:02 PM (183.96.xxx.173) - 삭제된댓글

    글이 이상하네요
    내가 자식키워보니 엄마자리란게 쉬운것도 아니고
    최선 다했다고 그 만큼의 결과물 나오는것도 아니더라
    고로 맘대로 되는건 하나도 없더라 정도일줄 알았는데

    님 최선 다하고 아이한테 그 대접 받는거면 ?
    부모도 내 맘대로 안되는거
    자식도 내 맘대로 안되는거 알고 느끼고
    이제 모친 원망은 포기?내지 단념할때도 된거 아닌가요?

  • 8. 잘나가는
    '23.6.11 2:11 PM (113.199.xxx.130)

    형제에게 엄마 넘기세요
    한번 그렇게 무수리 자식으로 정해져 버리면
    그게 법이고 룰이라 쉽게 바뀌기 힘들어요

    막말로 힘들어 더는 못한다 지랄이라도 해서
    벗어나세요

    딸은 5수는 입다물고 가만히 있는거라고 일러주시고요

  • 9. 물레방아 인생
    '23.6.11 2:34 PM (183.97.xxx.35) - 삭제된댓글

    그 와중에 눈치없이 화장품을 파는
    촌스럽고 늙은 친정엄마를 님이 혐오하듯

    능력도 없이 시댁에 기대어
    종살이와 무시를 견디면서 사는 엄마에게
    딸아이도 똑같은 감정을 느꼈는지도 ..
    딸아이도

  • 10. 물레방아 인생
    '23.6.11 2:35 PM (183.97.xxx.35) - 삭제된댓글

    그 와중에 눈치없이 화장품을 파는
    촌스럽고 늙은.. 친정엄마를 님이 혐오하듯

    능력도 없이 시댁에만 기대며
    종살이와 무시를 견디면서 사는 엄마에게
    딸아이도 똑같은 감정을 느꼈는지도 ..

  • 11.
    '23.6.11 2:44 PM (118.235.xxx.42)

    안견뎠음 유능하고 억척스런 엄마랑
    단칸방 고졸로 살면서
    고깃집 불판닦고 편의점알바하고
    억척이로 자랑스럽게살았겠죠
    5수에 유학같은소리 하면안돼죠

  • 12. ...
    '23.6.11 2:53 PM (211.36.xxx.42)

    친정엄마 어린 딸을 다방 카운터 보게 하다니...
    아마도 다방 마담한테 일한 돈받아서 엄마가 챙겼나
    보네요. 그러곤 일 못해서 돈 안준다 하고...
    엄마가 돈밖에 모르는 분인 듯.
    어쩌면 딸을 다방에 팔아넘거지 않은 것만도
    다행인 걸까요? ㅠㅠ
    딸이 친정엄마 심성을 닮았나 보네요.
    친정엄마와 딸은 너무 가까이 하지 마세요.
    원글에게 독이 되는 사람들이예요.
    기본만 하고 너무 잘해 줄 필요도 없어요.

  • 13. 물레방아
    '23.6.11 2:55 PM (1.234.xxx.216)

    댓글님처럼 제가 그 순환을 느껴서 괴로운거예요.
    제 딴에 그리 노력해도 정말 드럽게 벗어나기 힘들구나.
    보고배운건 넘어서기 힘들구나.
    주제도 안되면서 태생을 벗어나려했구나..더럽네 인생..이 기분인거예요.

  • 14. 잉??
    '23.6.11 3:29 PM (123.215.xxx.76) - 삭제된댓글

    이미 벗어나셨어요.
    원글님 환경은 예전이랑 달라요.

    다방에서 딸 카운터 보게 하는 엄마 흔치 않고
    유학 운운하며 5수하는 딸도 흔치 않아요.
    결혼 전과 후는 물질적 환경이 완전 달라졌어요.

    공통점은 원글님이 가장 가까이 있는 사람한테 쉽게 착취당한다는 거네요.

    사슬 묶어 키운 코끼리가 성 체가 되어 사슬을 벗겨줘도 행동반경이 바뀌지 않는다는 거죠


    딸은 이미 성인이니 말조심 하지 않으면 지원 끊을 테니 독립해서 알아서 살 거 아니면 입 다물라고 하시고
    친정이랑 거리 두세요.

  • 15. 격세유전
    '23.6.11 3:35 PM (210.179.xxx.245)

    문득 이 말이 떠오르네요.
    격세유전.
    둘이 닮은듯요. 외할머니랑 손녀
    원글님을 착취하는 ㅠ

  • 16. 아..
    '23.6.11 3:40 PM (123.215.xxx.76) - 삭제된댓글

    제가 말한 건 격세유전이 아니구요.
    원글님 따님은 그냥 평범한 아이같아 보여요.

    단지
    원글님은 모녀지간의 원형이 원글님과 엄마와의 관계인거예요.
    무의식적으로 딸과 비슷한 형태로 관계맺는데 원글님의 포지션을 스스로 피해자?로 위치시키는 거 같아서요.

    저도 비슷한 문제로 고민하고 있어서 답글 계속 다는데...
    부모와의 관계가 무의식중에 인간관계의 원형이 되는 거 같더라구요.
    특히 자식 기를때는 더 더 더요.

    불편하실 지도 몰라 좀 있다 제 댓글은 지울께요

  • 17. ㅇㅇㅇ
    '23.6.11 4:03 PM (222.234.xxx.40)

    원글님의 억울하고 괴로운 심정이 너무나 전해져요 측은하고 마음이 참 아프네요

    친정어머니께는 할만큼 하셨고요 부모가 자식을 품어야지 옛날부터 어머니가 원글님을 참 소홀히 함부로 여기셨었네요 이제는 도리 다른 형제에게 미루세요

    그리고 따님 ..

    5수 ..
    5수 하는 너.. 너 할 말없다 엄마한테 스트레스 풀지마
    따끔히 얘기하시고

    며칠 혼자만의 시간 좀 갖으세요

  • 18.
    '23.6.11 4:13 PM (39.117.xxx.171)

    친정어머니 저라면 연끊었어도 진작 끊었구요
    5수하고 막말하는 딸?마찬가지로 없다셈 칠것갇네요
    말이 5수지 그냥 백수아닌가요 진작에 엔간한 붙은곳 갈것이지 미국운운 남의집 운운 나도 너같은 딸 싫으니 그집에 가서 입양해달래라고 하고 치워요
    그리고 원글님은 하고싶은대로 눈치그만보고 사세요
    그만 스스로 들들볶고 그래도 암시롱도 안하다는걸 깨달으시길
    성격이 팔자거든요

  • 19. ----
    '23.6.11 5:57 PM (211.215.xxx.235)

    그런 친정부모 밑에서 자식들은 다 잘 사는것 같네요. 형제들이 잘 사는거에 대해서는 감사한 마음을 가지시기를..
    그런데,,지금 원글님 글 읽고 감정선을 따라가다 보니 원글님과 친정엄마가 닮았다는 생각이 들어요.
    억척스럽고 비관적이고..ㅠㅠㅠ
    경제적 형편이 다르고 배운게 다르고 주변 상황이 다르니 원글님이 좀 더 교양있어 보이겠지만,,
    어쩜...그 내면에 깔린 기질이랄까...
    이제 원글님 만을 돌보고 사세요. 시댁 눈치 볼 필요도 없고 싸가지 없는 딸이 하는 말에 휘둘리지도 말고
    그냥 원글님 운동하고 배우러 다니시고..
    너무 답답하시면 복지관이나 이런데 가셔서 상담 받으시면서 자신을 한번 정리해 보세요.
    이제 남눈치 보고.. 체면 차리고 이런 인생 스탑하시고 원글님 자신을 찾아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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