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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천둥 번개 칠때 댁에 강아지들 괜찮나요?

천둥 조회수 : 3,664
작성일 : 2023-06-10 23:44:51
우리 강아지는 철저하게 잠자리 분리인데
(개가 절대적으로 거부해요 ㅋㅋㅋ
처음 입양하고 긴장했을까봐 같이 자고 싶어서 몇번 침대에 올렸는데
못올데 왔다는듯 바로 점프해버리고 평소에 소파나 사람 의자에도 절대 안올라와요)

이렇게 천둥 번개가 치는 날이면 사시나무 떨듯
계속 침대를 긁고 사람을 보채요ㅠㅠ

근데 침대에 올려주면 내려가려 하고
내려주면 올려달라고 긁고
사람이 잠들면 깨워서 보초 세우고
지 옆에서 보초 서고 있으면 지는 방석에서 혼자 선잠 자다가
제가 자는거 알면 일어나서 다시 깨워요;,,
경비 똑바로 서라는듯이요ㅠㅠ

여러 유튜브를 보고 소리가 나면 간식주기도 해보고
천둥소리로 계솓 들려주도 훈련도 해보고
철저히 무시하기도 해봤는데
트라우마처럼 자리잡은 천둥번개는 적응을 못하는데
어쩌죠ㅠㅠ

이런 강아지 또 있나요....
어떻게 고치셨나요....

참고로 6~7살 정도 되는 토종발바리믹스견이예요.
IP : 121.173.xxx.162
2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3.6.10 11:51 PM (68.1.xxx.117)

    우리 개는 작은 치와와 푸들 믹스인데
    천둥 번개가 요동쳐도 떨지 않더라고요.
    이제 키운 지 십년째에요. 타고난 기질 아닐까 싶어요.
    그냥 바닥에 같이 이불 덥고 누워 지나가길 기다려 보세요.

  • 2. 저희 개도
    '23.6.10 11:52 PM (1.225.xxx.136)

    지금 방안에 들어와서 제 옆에 있습니다.
    평소에는 방에 있지 않거든요.
    방에 저도 들이지 않는데 계속 들어오려고 해서
    천둥 번개는 안 치는데 뭔가 비가 오거나 천둥칠건가보다 싶어 일단 들여 놨더니 제 책상 밑으로 와 있다가
    방안을 서성거리고 있어요..

  • 3. ㅇㅇ
    '23.6.10 11:55 PM (222.97.xxx.75) - 삭제된댓글

    애기때나 놀랬는지 막돌아다니던데
    지금은 걍누워있어요
    처음 꽝했을때 으잉?이러더니
    다들 가만있으니 지도 별일아닌가하고요
    근데 혹시몰라 옆에엉덩이 붙이고 있네요

  • 4.
    '23.6.10 11:57 PM (223.38.xxx.163)

    저희개들도 무서워하는데 침대에 오는건 싫어해서 (하나는 좋아하하고 한마리가 싫어함) 천둥칠때 제가 내려가서 토닥거려줘요 그럼 그냥 있어서

  • 5. ㅠㅠ
    '23.6.10 11:59 PM (218.153.xxx.148)

    길거리 생활 했던 멍멍인데 천둥만 치면 쉬를 지려요
    ㅜ ㅜ
    길바닥 생활에서 어찌 살아남았는지 미스테리에요

  • 6. 천둥은
    '23.6.11 12:01 AM (118.235.xxx.244)

    괜찮은데
    예전에 불꽃놀이 구경갔다가
    멍이가 완전 혼비백산
    완전 기겁 경기
    난리 났었어요.

    멍이가 미친듯이 날뛰며 도망가서
    끈 잡고 같이 뛰느라
    100미터 10초 안짝으로 끊은듯.

    불꽃놀이 조심하세요.

  • 7. ker
    '23.6.11 12:11 AM (180.69.xxx.74)

    전혀요 클쿨 잘자요
    저 움직이는 작은 소리엔 잘 깨면서

  • 8. ㅠㅠ
    '23.6.11 12:15 AM (121.173.xxx.162)

    결국 남편이 바닥에 이불 펴고 누웟ㄱ더니 옆에 같이 눕네요
    이러다 또 우르르쾅 하면 저까지 깨워서 옆에서 자라고 할거 같아요
    괴롭긴 한데 얘는 얼마나 힘들까 싶어 짠하네요
    우리개도 길거리 출신인데 길에선 어떻게 살아남았는지.. ㅠㅠ 너무 짠하네요

  • 9. ㅇㅇ
    '23.6.11 12:27 AM (125.179.xxx.236)

    우리 개도 천둥치면 사람 잠도 못자게 난리를 쳐서
    그때마다 간식주고
    레스큐레메디 pet용 먹이고 ..
    https://m.blog.naver.com/loveu77777/110100615219 요거요

    많이 좋아진듯요
    원체 먹보라 더 효과본지도 모르겠지만
    이젠 다리에 딱붙어 자기도 자요

  • 10. 우리아인
    '23.6.11 12:28 AM (180.224.xxx.22)

    그냥 평소랑 같아요 티비도 관심없는 아이라 그런가 ? 쿨쿨 코골아요 요크셔예요

  • 11. 지능차이?
    '23.6.11 12:38 AM (168.126.xxx.105)

    머리가 좋다는 푸들들은 안무서워하던데
    지능이 좀 떨어진다고 알려시 시추는 경끼하더라구요
    다른 개들도 지능별 종대로 그런지 궁금해요

  • 12. 평소
    '23.6.11 12:39 AM (125.180.xxx.243)

    성격대로인듯요
    예민보스 울강아지는 진동안마기 ㅜ
    안아달라 보채요 평소엔 안으려하면
    도망가는데 ㅎ
    사시나무처럼 떨땐 먹보가 암것도
    안 먹어요

  • 13. ㅇㅇ
    '23.6.11 12:40 AM (162.210.xxx.35) - 삭제된댓글

    울 개는 완전 겁쟁이인데
    천둥번개는 안 무서워해서 신기하긴 해요
    다행이다 싶기도 하고요
    오늘도 아무 반응이 없네요

  • 14. 둘인데
    '23.6.11 12:42 AM (118.235.xxx.205)

    그냥 좀 무서워 하는둣 한데 절 쳐다봐요.
    늘 위험한 순간에 구조해줬던 터라...나를 자기네들의 해결사? 전지전능한 신으로 여기는듯 "무서운데 어떻게 좀 해봐 봐!"하는 표정으로...
    그러면 제가 창을 열고 밖을 보는척하곤 창문 닫으면 안심하는 표정...ㅎㅎㅎ

  • 15. ....
    '23.6.11 12:49 AM (1.233.xxx.247)

    저희강아지 안똑똑해서 앉아 말고는 암꺼도 못하는 앤데 천둥소리 신경도 안써요ㅋㅋ

  • 16. 겁 많은
    '23.6.11 12:52 AM (182.221.xxx.177)

    푸들인데 천둥 소리나니 눈 똥그래져서 절 쳐다보길래 괜찮아 아무것도 아니야하니 관심 끊네요

  • 17. 다른데로
    '23.6.11 12:56 AM (98.225.xxx.50)

    관심을 끌어야 해요
    먹을 거 주고 티비 틀어주고요

  • 18.
    '23.6.11 12:57 AM (211.227.xxx.46) - 삭제된댓글

    우리강아지가 그랬어요.
    천둥번개치면 작은 가슴이 터지게 헐떡거리고 침을
    꼴깍 삼키면서 재빨리 화장실 세면대 아래로 숨었어요.
    겁이 많은 우리 강쥐 어찌나 귀엽든지요♡

    슬픈일ᆢ
    노견이 되어 청력을 잃으니 천둥이 치든 번개가
    치든 평온했어요.
    그리고 16살에 떠났어요.
    늠름한 우리복실이 한 번만이라도 안아볼 수 있다면.
    뭐든 둘이서 나눠먹었는데ᆢ
    찹찹찹~~

  • 19. 하...
    '23.6.11 1:07 AM (108.20.xxx.186)

    겁 많고 머리 좋은 셰퍼드 키워요.
    천둥 번개 치는 날이면, 우리 개는 길 잃은 양이 되요.
    집 안 구석구석 마음의 쉼터를 찾아 그리 헤매고 다녀요 .

    쇼파나 사람 침대에 올라가지 않는 녀석인데,
    천둥 번개 치면 여기 갔다가 저기 올라갔다가
    욕조에도 들어 앉아 있으면서 벌벌 떨어요.

    안타깝기도 하고, 덩치값을 너무 못해서 웃기기도 하고 그래요.

    혹시 대형견 염려하실 분 있으실까 말씀드려요.
    해외 교외 주택에 살아서 우려하시는 층간소음이나 엘리베이터 문제 없이 지냅니다.

  • 20. 다른데로
    '23.6.11 1:46 AM (98.225.xxx.50)

    윗님 셰퍼드가 좀 커서 숨을 곳이 없네요
    작은 강아지는 침대 밑이나 식탁 밑이나 어디 밑으로 들어갔을텐데.
    웃퍼요 ㅎ

  • 21.
    '23.6.11 4:52 AM (220.94.xxx.134)

    8년을 키우고 하루한두번 산책하는데도 사람만보면 무서워 가지도 못하고 강쥐들 만나면 눈길도 못주고 얼음되고 걷다 부스럭소리만 나도 화들짝 놀라는 애가 천둥번개는 신경도 안쓰고 자요

  • 22. 앗..
    '23.6.11 5:55 AM (108.20.xxx.186)

    98 님 말씀 듣고 보니, 집이 그리 작은 편이 아닌데도
    저희 셰퍼드 숨을 곳도 없고 ㅎㅎ 갑자기 짠해서
    집 근처 바닷가 갔는데, 말 타고 바닷가 나온 사람들이 꽤 있었어요.

    네... 저희 동네 애마부인 찍는 아줌마들이 좀 계셔요...
    다들 즐겁게 산책하는데
    갑자기 우르르 쾅쾅
    일기예보에도 없던 소나기가 갑자기
    어머나 저희 개는 차로 달려가고
    말들은 애마부인 분위기에서 반지의 제왕에서 날뛰는 말들처럼 되고
    말들이 워낙 예민하긴 하지만, 덩치값 못하기는 너희들이 더하다
    그러면서 돌아왔어요.

    돌아와서 댓글들 다시 읽는데 개들 모습이 다 그려져서 짠하고 사랑스럽고

  • 23. 공포감으로
    '23.6.11 8:25 AM (116.34.xxx.234)

    패닉된 상황이라 진정시키기 쉽지 않아요.

    dog noise ( storm, thunder) anxiety 구글에서 검색해보세요.
    미국에서는 약도 많이 먹여요.

  • 24.
    '23.6.11 9:45 AM (39.123.xxx.126)

    비오는 날 친척이 주워와서 우리집에 입양된 우리 강아지 천둥치면 화장실로 가서 벌벌 떨었었어요
    강아지별로 가고 세월이 흘러 지금의 댕댕견께는 바깥 생활 없는 아이인데 천둥 아무리 쳐도 무관심이고요
    대신 벨소리에 엄청 오바액션이고 그 외 겁은 훨씬 훨씬 많아요
    다롱아 보고싶대이~

  • 25. .....
    '23.6.11 9:53 AM (211.234.xxx.106)

    저희집 시츄도 겁이 많은데
    평소에는 남편을 엄청 무서워해요..
    남편이 아기강아지일 때, 개념강아지가 되어야 한다면서 매너를 좀 빡세게 가르쳐서 ㅠ
    그래서 평소에는 남편이 불러도 눈치만 보면서 안 가려고 하는 수준이거든요.
    물론 남편이 먹을 꺼 들고 부르면 예외 ㅎㅎ

    그런데 천둥번개만 치면 남편 옆에서 자겠다고 난리네요..
    완전 웃겨요 ㅎㅎ
    남편은 무섭지만
    그만큼 우리집에서 제일 힘이 세서 자길 잘 지켜줄 것 같은 걸까요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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