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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지방간이 심하대요. 어쩌죠

제가 조회수 : 6,504
작성일 : 2023-06-10 20:46:25
4월 초쯤부터 오른쪽 옆구리가 결리길래 처음엔 잠을 잘못 잤나 했는데 한달이 돼도 계속 결리길래 병원에 가봤어요. 
처음엔 의사 선생님이 단순 근육통이라고 하셨는데 제가 평소에 음주를 즐긴다고 했더니 그럼 간수치부터 검사해 보자고 하시고 그 다음엔 수치가 안좋다고 간초음파검사 시켰거던요. 지방간이 심하고 섬유화도 발견되었다고 당장 술끊고 민들레를 구해 먹으라네요. 그게 맞는 건가요. 간은 소리없는 장기라더니 그것도 아닌가봐요. 

남편은 해외파견 나가고 아무도 없는 타지에서 아이 두 살때부터 혼자 키우면서 직장 다니길 수년간 하다보니 밤에 일마치고 아이 자면 혼자 와인 마시는게 취미이자 유일한 위안이 되었던 것 같아요. 점점 의존증이 생겨서 거의 매일 마셨고요. 이제 아이가 열두살이 되니 거의 10년간 그렇게 살아온 결과네요. 언젠간 이런 날이 올줄 알았고 의사가 끊으라는 날부터 뚝 끊었는데 다행히 걱정했던 금단현상도 없었지만 그나마 유일한 낙이 없어졌네요. 그나저나 약을 쓰거나 다른 치료를 안 받아도 술만 끊으면 낫는 병인가요. 주위에 직장에서 회식많이 하는 중년남자들 지방간이라는 말 자주 들었던 것 같은데 정작 치료는 어떻게 했는지 못들어서요. 경험 있으신 분 알려주세요. 
IP : 74.75.xxx.126
2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탄산수로
    '23.6.10 8:48 PM (124.50.xxx.207)

    바꿔보세요.. 저도 와인홀릭이라 지방간수치도 높고
    탄산수 박스로 사놓아요
    오늘 와인한병사놨는데. 치킨에 탄산수 마셨어요
    와인마시는 횟수가 확 줄었네요

  • 2. ㅇㅇ
    '23.6.10 8:48 PM (61.101.xxx.67)

    탄수화물 줄이세요.. 그리고 민들레 환도 좋고요 밀크시슬 좋아요.. 또 비타민 나무 열매 환이나 가루 구해서 드려도 바로 간수치 많이 내려가요..물 많이 드시고요 저탄수화물 식이하셔야 합니다. 또 걷기나 트레드밀에서 그냥 걷기같은 운동 가볍게 꾸준히 하셔야 해요..

  • 3. 간이
    '23.6.10 8:49 PM (14.32.xxx.215)

    안좋을때 민간요법 잘못하면 죽어요
    환 즙 이런거 절대 금지에요

  • 4. 종류가
    '23.6.10 8:50 PM (183.103.xxx.191)

    지방간도 알콜성 지방간과 비알콜성 있어요.
    비알콜성은 말 그대로 저탄수하고 운동 빡시게 하면 좋아지더라구요.

  • 5. ㅡㅡㅡㅡ
    '23.6.10 8:51 PM (61.98.xxx.233) - 삭제된댓글

    지방간은 체중 줄이고 식단조절하면 나아져요.
    의사가 민들레 추천은 뜬금없네요.

  • 6. ㅡㅡ
    '23.6.10 8:52 PM (114.203.xxx.20)

    지방간 오래 심했는데
    7-8키로 빼고 정상됐어요
    지방간은 의사들도 살 빼란 얘기부터 해요

  • 7.
    '23.6.10 8:58 PM (220.117.xxx.26)

    이분 탄산수 먹으면 쭉 먹을텐데
    역류성 식도염 걸려요
    물이 제일 낫죠

  • 8. 의사맞아?
    '23.6.10 9:02 PM (124.50.xxx.70)

    민들레 당장 구해먹으라니 어이가 없네요.

  • 9. 진짜
    '23.6.10 9:05 PM (74.75.xxx.126)

    살도 지난 겨울에만 10킬로 가까이 쪘더라고요.
    가을에 체중계 고장난 거 언젠가 고치리 하고 몸무게 안 재어보다가 이번에 병원가서 재보고 기절할 뻔 했다니까요. 겨울에 춥다고 운동은 커녕 꿈쩍도 안하고 먹고 마시는 것도 항상 프리하게 하던대로 했는데 점점 옷이 안 맞길래 갱년기라 살이찌나보다 했죠. 역시 살과도 관련이 있군요. 닭이 먼저냐 달걀이 먼저냐.

  • 10. 가구
    '23.6.10 9:06 PM (59.5.xxx.251)

    민들레가 간에 좋긴 합니다.

    간 질병으로 고생하는 환우들이 차로 우려서 많이 먹어요.

    의사가 도움이 되는 식음료 추천해준 거라 생각하면 간단해요.

    치료제까지는 아니더라도 간이 나쁘다면 먹어야 할 음료.

  • 11.
    '23.6.10 9:06 PM (211.109.xxx.163)

    의사가 민들레 먹으라는것도 웃기고
    탄산수 자주 마시면 안돼요
    진짜 역류성 식도염 걸려요

  • 12. ㅓㅓ
    '23.6.10 9:07 PM (1.225.xxx.212)

    건강검진때마다 지방간 있다고 나옵니다
    술은 한방울도 안마셔요

  • 13. ..
    '23.6.10 9:08 PM (112.153.xxx.147)

    일단 살을 빼세요

  • 14. ..
    '23.6.10 9:10 PM (121.163.xxx.14)

    저 지방간 고쳤어요
    살을 10킬로 이상 빼면 되요
    현미귀리밥 먹고 채소와 단백질 반찬
    저녁은 굶었어요 ㅎㅎ;;
    걷기는 2일에 한번 5킬로 씩했어요

  • 15. ㅇㅇ
    '23.6.10 9:11 PM (116.42.xxx.47)

    이기회에 몸에 안좋은건 끊으세요
    운동 꼭 하시고

  • 16.
    '23.6.10 9:15 PM (74.75.xxx.126)

    지방간 고친 분 계시네요. 살을 10킬로 이상이라 ㅠㅠ 술 끊는 힘든데 죽도록 싫어하는 운동까지 해야되네요. 산넘어 산.

  • 17. jijㅅㅌ
    '23.6.10 9:18 PM (58.230.xxx.177)

    술.거의 모든쥬스 음료수 금지.액상과당.이거 조심하시고
    그냐 물드세요
    민들레 이런건 조심하시고
    모든즙 금지
    농축쥬스 금지
    탄수화물 많이도 금지

  • 18.
    '23.6.10 9:23 PM (59.27.xxx.29)

    잉여 탄수화물이 간에서 지방으로 대사되니까, 탄수화물을 화악!!! 줄여보세요. 특히 윗님 말씀대로 단순당(음료수에 특히 많음)은 끊어내세요. 또 오후 5시이후 금식으로 공복시간을 늘려 아침까지 당이 다 소모되도록 해보세요. 허기짐을 이겨내는 게 관건인데 식이섬유로 이겨낼 수 있습니다. 로푸드 스무디 추천해요.

  • 19. 간 섬유화
    '23.6.10 9:24 PM (124.54.xxx.35)

    검색해보세요.
    이거 잘 치료하지 않으면 만성 됩니다.
    새로 태어난다 생각하고
    생활습관 식습관 싹 다 고쳐야해요.

  • 20. ...
    '23.6.10 9:26 PM (221.151.xxx.109)

    와인이 문제가 아니라 살이 문제
    탄산수 매일 드시는 분 조심하세요

  • 21. ..
    '23.6.10 9:45 PM (61.82.xxx.97)

    남편 지방간이었는데 백프로 현미밥에 채소 듬뿍 먹는 식단으로 바꾸었더니 지방간 없어졌어요. 발아현미 드시면 그냥 현미보다 부드러워 적응이 쉬워요

  • 22. pianochoi
    '23.6.10 10:00 PM (182.214.xxx.164)

    체중도 정상이고,술도 안먹는데 저도 지방간이래요
    외식도 안하고 ,하루 한두끼만 먹고 살거든요,탄산수 절대 못먹어요

    계단오르기,발아현미,채소 위주 식단 저장합니다

  • 23. ㅇㅋ
    '23.6.10 10:09 PM (74.75.xxx.126)

    다 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지금 동네에서 제일 가까운 커ㅄ 무료 체험 예약했어요.
    술끊고 운동하고 살 빼고 건강해지겠습니다. 댓글들 감사해요.

  • 24. ㅡㅡㅡㅡ
    '23.6.10 10:42 PM (70.106.xxx.253)

    무조건 다이어트부터요
    술도 그만 드시고요

  • 25. 다이어트
    '23.6.10 11:06 PM (58.226.xxx.122)

    저도요
    중성지방 콜레스테롤 지방간
    살13키로빼니 다 정상됐어요

  • 26. ㅇㅇ
    '23.6.11 7:00 AM (183.96.xxx.237)

    그까짓 술 확 끊어버리세요
    저도 5년전 남편이 사망해서(알콜의존증등 으로)
    와인도 마셔보고 했는데
    안마셔요 일단 술이 체질에 안맞아요
    그래도 조금은 마실줄알기에 불면증이 생겨서 좀 마시다가
    끊었네요 대신 집안일 많이 하고 강쥐 산책시키고
    바빠요 시간이 남을땐 책도 많이 봐요
    애들 둘 치닥거리도 에너지가 다 소진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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