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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가 암에 걸리니 더 힘든 것 같아요

ㅁㅁ 조회수 : 7,260
작성일 : 2023-06-10 16:39:44
엄마가 암환자신데
암발병후 아버지가 설거지며 잡일들 많이 도와주시긴 하는데,
엄마가 음식만큼은 본인이 너무 잘하시고 또 까다로우셔서
시켜드리는 반찬도, 제가 해다드리는 것도
다 입에 안맞아 하셨어요..
암을 이겨낸 분들 보면, 좋은 식단과 좋은 공기
이런건 필수인것 같은데..
기력없는 엄마가 그렇게 챙겨먹기란 사실상 불가능이고
평생 부엌출입 안하시던 아버지는 엄마좋아하는 음식 사다주는게 전부네요..
저역시 아이들키우는 중에 두시간 거리 엄마에게
일주일에 한번 먹을거들고 찾아가는게 전부구요..
엄마는 점점 말라가는 것 같고 드시고 싶은 것도 없다하세요..
어떻게 해드려야 후회없을까요ㅠ
여자가 아프니 정말...이렇게 챙길 사람이 없구나 싶어요
엄마가 너무 불쌍해요
IP : 210.205.xxx.168
1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레드향
    '23.6.10 4:41 PM (118.235.xxx.14)

    먹는거 때문에 요양병원 들어가시더라구요

    식사신경 안쓸수있게 해드리면 좋을듯요

  • 2. 제 동생이
    '23.6.10 4:42 PM (211.206.xxx.191)

    그랬어요.
    제부는 하느라 힘들고 동생은 못 먹어서 힘들고.
    아빠랑 외식 자주 하시라고 하세요.
    동생이 나가서는 그래도 곧잘 먹었는데
    한 번 맛있게 먹어서 또 가면 맛이 없다고 해서
    두 번 가면 실패.

    혹시 실비 있으면 요양병원 입원 하시면 훨씬 나은데요.

  • 3. ㅇㅇ
    '23.6.10 4:42 PM (114.206.xxx.112)

    한방요양병원 같은데요
    근데 아버지 너무하시네요ㅠㅠ 배워서라도 해야죠

  • 4. 제 동생이
    '23.6.10 4:43 PM (211.206.xxx.191)

    그나마 물김치가 있으면 밥 한 수저라도 넘길 수 있어서
    물김치는 떨어지지 않게 챙겨 주었고
    바로 해 먹을 수 있는 생선이나 새우 대하 이런것도
    사다 주고, 곤드레밥 해 먹게 곤드레도 데쳐서 갖다주고..

  • 5. ..
    '23.6.10 4:45 PM (180.69.xxx.74)

    아무리 해줘도 입맛없어 못드세요
    차라리 요양병원 같은데 한 달 있다가
    오대요
    가사일 다 없고 주는 식사 먹으니 편하다고

  • 6. 엄마가
    '23.6.10 4:46 PM (112.214.xxx.180)

    어느정도 포기하셔야죠
    저도 친정엄마가 암투병 하실때 주말마다 친정갔지만 주중에는 아빠가 간병하셨어요
    음식도 제가 해가거나 사드시거나 아니면 엄마코치하에 아빠가 하시거나 했어요
    저희엄마도 음식솜씨 좋으셨지만 투병중에누 불평없이 그냥 드시더라구요
    부모님 간병은 어떻게 해도 후회가 남아요
    전 엄마가 우동을 참 좋아하셨는데 밀가루라서 자주못드게 했던게 그렇게 마음에 남더라구요 그렇게 돌아가시게 되는데 그냥 맘껏 드시게할걸 하구요 ㅜ
    그냥 엄마가 조금이라도 맛있게 드시는게 뭔지 눈여거 보시고 그거 준비해드리세요
    힘내세요!!

  • 7. 어차피
    '23.6.10 4:53 PM (180.69.xxx.55)

    입맛이 완전히 바뀌어서 예전에 잘드시던 음식도 못드시는경우가 많아요. 음식 못하는 누구탓이 아니라 그냥 암이 그런 병입니다.

  • 8. ㅇㅇ
    '23.6.10 5:01 PM (119.194.xxx.243)

    부인 아프면 나몰라라 하는 남편들도 많아요.
    아버님이 그래도 많이 도와 주신다니 다행이네요.
    암카페 보면 입원 전 날까지도 가족들 반찬 해놓는 거 볼때마다 안타깝더라고요.
    요양병원 입원하실 수 있는 상황이면 한 번 들어가보시는 것도 관찮지싶어요.

  • 9. 제가
    '23.6.10 5:10 PM (14.32.xxx.215)

    암환자인데요
    아버지가 너무 한건 아니에요
    배워서 몇십년 손맛이 나오나요 ㅠ
    저럴땐 솔직히 엄마가 이거라도 안먹음 죽는다...하고 뭐든 먹어야해요 ㅠ
    긴병에 효자없는데 방법이 없어요
    뭘 먹어도 쇳조각 같아서 엄마가 해도 본인도 못드실거에요 ㅠ

  • 10. 아~
    '23.6.10 5:18 PM (223.39.xxx.116)

    맞아요 어떡해요 주부가 아프니까 더 힘드네요

    이웃언니는 큰수술후 퇴원하니 케어도 힘들고
    음식도 못먹으니 요양원으로 ᆢ출퇴근?
    아침에 들어갔다 오후에 집으로 오는 방식으로 하다가

    컨디션ᆢ조금 좋아지니 집으로와 있다고
    내집에서 누룽지라도 끓여먹고 힘낸다고ᆢ

    그방식도 나름 괜찮다는 생각이 들어요

  • 11. ..
    '23.6.10 5:22 PM (211.206.xxx.191)

    항암 하면 입맛이 변해서
    맛을 잘 못 느끼기도 하고,
    역해서 못 먹기도 하고.

    항암하고 퇴원해서 집에 오면 주로 누룽지 끓여서 먹고
    현미 볶은 거 차 끓인 거는 마시고 그랬어요.

    엄마가 먹고 싶다는 거 라면이라도 괜찮으니 달라는 거 드리세요.

  • 12. ㅇㅇ
    '23.6.10 5:44 PM (1.245.xxx.145)

    본인이 까다로우면 방법없어요

  • 13. 노노
    '23.6.10 5:59 PM (124.50.xxx.74)

    까다로운 게 아니고 항암이 사람을 그렇게 만들어요

  • 14. 울엄마
    '23.6.10 6:58 PM (112.164.xxx.243) - 삭제된댓글

    항암12번 하셨어요
    절대 안먹는 아이스크림도 드시고
    아무거나 무조건 드셨대요
    아이스크림은 입안에 수포가 생겨서 어쩔수 없이
    울엄마 예민까탈 대마왕이예요
    그런데 항암중엔 안그러셨어요
    자식에게 해줄게 무조건 먹어서 걱정덜게 해줄게
    없다면서요
    지금은 다시 까탈스런 할머니로 살지만요
    남의손에서 밥 얻어 먹을때는 무조건 아무거나
    드셔야해요.
    죽을거 아니라면

  • 15. 해독주스나
    '23.6.10 7:00 PM (223.38.xxx.171)

    토마토주스만이라도 많이 사다드리세요
    해독주스만들어서 냉동실에 넣고 드시면 편하신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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