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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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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게 너무 슬픈데 그냥 살아야되는거죠?

ㅠㅠ 조회수 : 6,639
작성일 : 2023-06-09 00:29:37

친한 친구가 오랜 투병끝에 몇달전 세상을 떠났는데

아직도 꿈에 나와요. 친구는 너무 오래 아파했어서 임종

하루전에 이젠 아프지말고 편안해지라고 인사했었어요.

그러던 와중에 한달전 사귀던 남자친구와도 헤어지고

출근준비할때 울면서 씻고 자기전에 또 울면서 씻었어요.

제가 여태 만난 남자중에 제일 많이 좋아했는지 한달동안

하루에도 대여섯번씩 울기가 일쑤였고 사람이 이렇게

오랫동안 많이 울수도 있구나 제자신이 신기했어요.

근데 더 슬픈건 그렇게 많이 좋아했는데도 하루가 가고

이틀이 가니 서서히 잊혀져가는게 제맘속에서 느껴져요.

사는게 덧없고 너무 슬프네요. 한바탕 슬픔이 지나가니

허무함과 외로움이 그자리를 또 채웁니다.

외로워서 할일없이 핸드폰을 들었다 놓았다 반복하는

제 모습이 처량해요.

몇달째 기운이 없고 그냥 죽지못해서 삽니다...ㅠㅠ


IP : 118.235.xxx.146
1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23.6.9 12:30 AM (115.143.xxx.34)

    그러다가 또 좋은 사람이 나타나면 행복하게 살아지다라고요. 잘 견디시길

  • 2. 잘견디세요
    '23.6.9 12:33 AM (124.54.xxx.37)

    그러니까 참..산사람은 다 살아지더라구요...

  • 3. 토닥토닥
    '23.6.9 12:35 AM (119.207.xxx.251) - 삭제된댓글

    힘든 일이 너무 한꺼번에 일어났네요
    토닥토닥 기운내세요

  • 4. ..
    '23.6.9 12:38 AM (175.119.xxx.68)

    남자친구 때문에 흘린 눈물 나중에 생각하면 이불킥할때 옵니다
    부모돌아가시고 나니 내가 그깟일로 울었다는게 한심해 지더라구요

  • 5. ㅇㅇ
    '23.6.9 12:42 AM (58.124.xxx.225) - 삭제된댓글

    다 지나가요. 정말요.

  • 6.
    '23.6.9 12:46 AM (114.199.xxx.43) - 삭제된댓글

    슬픔이 사라져 허무와 외로움이 스물스물 올라 올 때
    기운 차리시고
    긍정 에너지로 채우려고 노력 하세요
    운동을 한다던가 맛집을 간다던가 아님 여행이라도
    가서 분위기를 좋은 쪽으로 전환 시키세요
    인생은 끊임없이 찾고 노력하고 도전하는 거래요

  • 7. 정말
    '23.6.9 12:49 AM (110.70.xxx.250)

    힘드시겠어요 너무 소중했던 사람들을 잃고
    상실이 연이어 이어지니 정말 얼마나 허망하고 힘드실지
    넘치게 슬플 땐 가끔 울어야 덜어내어지겠죠그런데 그것들에 너무 매몰되어 시간을 버리지 마세요
    저는 요즘 해결 못 할 힘든 일이 있는데
    다시 돌아보니
    그 사람 그 친구가 날 떠났다고 해도 왜 그 때 종일처럼 긴 시간들을 울기만 했을까 오래 아팠을까
    다시 못 올 내 소중한 일상의 한 순간이었을텐데 그때 왜 불행한 사람을 자처했을까 정말 많이 후회해요
    어떤 마음이실지 알지만 빈 마음을 조금씩 채워나가세요 누군가들이 떠났어도 나의 하루는 온전히 내 것이고 내 인생은 결국 나로 채워가며 사는 거겠죠

  • 8. 친한
    '23.6.9 12:52 AM (124.50.xxx.207)

    친구나 가족이 세상을 떠나면 정말 헤아릴수없을만큼
    슬플것같아요...
    위로도 잠시뿐..시간이 필요할거예요..
    그리고 차차 일상으로 돌아오실거예요!

  • 9.
    '23.6.9 1:18 AM (175.213.xxx.18)

    지금 많이 힘드시겠습니다
    사랑이란 이별이 부록으로 끼어있는데
    그게 나에게 다가오면 많이 슬프더군요
    힘내세요
    그렇게 아파하던 날도 어느날 씻은듯이 낫고
    괜찮은 사람 만나면 인생은 또 장미빛으로 바뀝니다

  • 10. 살아보니
    '23.6.9 1:57 AM (173.63.xxx.3)

    인생이 그렇게 덧없는 것인데 맨날 지지고 볶고 가족끼리 사우고 돈때문에 진저리 치고.
    참 전세계 다양한데 결국은 젊어 가든 늙어 가든 다 사라지더라구요. 저도 갑자기 가족 잃고
    몇년 정말 힘들고 슬프고 그랬어요. 지금은 마음 한구석에 자리잡은 슬픔이 그냥 내마음과 하나같이
    그때처럼 막 죽도록 힘들진 않아도 아련하게 자리 잡고 있어요. 그리고 삶과 죽음 인생에 대해서
    완전히 다른 시각을 갖게 되었답니다. 원글님의 그 힘든 시간도 지나가고 또 다른 하루가 옵니다.

  • 11. 제가
    '23.6.9 1:59 AM (223.39.xxx.229)

    지금 그래요
    누가 일부러 그러는 것 처럼
    작년 말부터 지금까지 반년이 넘게 고통스러웠습니다
    가족 일 사랑 건강 모두 나빠지고 이사까지 했어요
    지금은 소강상태로 모든 걸 놓고 이제야 제 자신에게
    집중해요 무작정 쉬어야 겠다 이러다 내가 죽겠구나
    깨닫고 있습니다 제 몸부터 추스르고 하나씩 해결해
    나가려고 합니다 원글님 고통이 고스란히 전해져서
    마음이 아프네요 우리 힘내요 이것도 지나갈거라
    굳게 믿고 하루하루 버텨내는 수 밖에 없잖아요
    이 구름이 걷히면 다시 맑은 하늘을 보면서
    이 시련을 이겨낸 내 자신이 대견해 지는 시간이
    올거라 믿습니다 그러고 또 지금보다 단단해져 있겠죠
    기운내세요 저도 그럴게요

  • 12. 한때
    '23.6.9 2:43 AM (118.235.xxx.9) - 삭제된댓글

    정말 안좋은일은 쓰나미 처럼 옵디다
    이게 끝이구나할때~
    내가 잘못살았나 싶을때도
    친한 사람들이 적이되어 돌아올때도
    있고 너무 허망할때도 있
    지만 그때마다 조그만한 숨구멍 을보고
    살아보면 별거아니다싶네요
    기운내세요~~~
    내맘속의 희망의방을 만들어보세요
    그걸붙잡고살다보면 살아지고
    더단단해집니다

  • 13. 한때
    '23.6.9 2:55 AM (118.235.xxx.9)

    그런일겪고
    또 다른 죽음도 옆에서보고
    나중엔 단단해집디다
    지금이야 그게다라고생각이들테지만
    이게 인생이구나 싶게 또 잊혀지면 잊혀지는대로
    살아지고
    생각나면 하늘한번 올려다보고요

  • 14. ㅇㅇ
    '23.6.9 2:56 AM (221.150.xxx.98)

    그것도 지나갑니다
    그게 인생입니다

    드라마나 영화만 봐도 시간은 잘 갑니다

    시간이 지나고 보면
    내가 그런적도 있었나 하는 생각이 들죠

  • 15. 저도
    '23.6.9 4:09 AM (66.8.xxx.16)

    원글님 글이랑 댓글보는데 마음이 시리네요. 저도 작년 중순부터 뭔가가 어긋나더니 사는게 너무 힘들어지기 시작했어요. 기운이 안나고 지나가겠지 지나가겠지.. 엄청 힘들었고 지금도 약간 힘들어요.. 우리 같이 잘 견뎌볼까요?

  • 16. 일제불매운동
    '23.6.9 4:31 AM (109.147.xxx.237)

    원글님 다 지나가요. 이젠 웃을 수 있는 일들이 좀 생기길 바래요. ㅠㅠ 힘내세요.

  • 17. lucidly05
    '23.6.9 5:56 AM (94.140.xxx.42)

    수녀님 불러주시는 위로송이라 올려봐요. 조금이라도 슬픔이 덜어지기를 바래요. https://youtu.be/pxrMdVsw6E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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